대학 입시와 의대 입시의 기본적인 차이점들 중에는 Financial Aid 신청 시기도 포함되지만 구조적으로 보면 진학할 학교에 학자금 지원을 신청하는 제도는 같은 것이다. 하지만 세부적인 부분에서 의대 입시가 대학 입시와 다른 점들이 있으므로 이에 관해 설명하여 많은 한인 가정에서 가질 수 있는 의문에 대해 설명하겠다.
대학 입시에서는 Waitlist에서 추가로 합격하는 일이 매우 드문 일이다. 그러나 의대 입시에서는 상당수의 신입생들이 추가로 합격한 학생들이다 보니 이들의 학자금 지원에 관한 절차에 대해 확실한 가이드 라인이 필요해 보인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Waitlist에서 추가로 합격할 가능성을 고려해서 지원한 의대 중 합격 가능성이 있는 모든 의대에 Financial Aid를 미리 신청해 두는 것이 안전하다. 대학 입시에서는 원서를 제출할 때 학자금 지원도 함께 제출하는 구조이지만 의대 입시에서는 원서를 제출할 때 학자금 지원을 함께 하지는 않는다. 대학은 지원한 모든 학생들의 Financial Aid Package를 준비해 뒀다가 합격 소식을 전할 때 합격한 학생들에게만 미리 준비해 둔 Financial Aid Package를 전달하니 미리 준비작업을 많이 해두는 구조이다. 의대 입시에서는 원서를 제출할 때 Financial Aid를 신청하지 않는다. 지원자들 중에 극히 일부만 합격을 하다 보니 지원한 모든 학생들을 위해 Financial Aid Package를 준비하는 불필요한 수고를 할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대부분의 의대는 인터뷰에 참석한 학생들에게 Financial Aid 신청에 관해 자세히 안내하고 있다.
의대 입시의 특성상 일부 지원자들이 여러 의대에 복수로 합격을 하고서는 4월말에 진학할 한곳의 의대를 결정하다 보니 5월에 Waitlist에서 추가로 합격하는 학생들이 많이 나오게 된다. 만일 합격한 학생들만 Financial Aid를 신청할 수 있다면 추가 합격생들은 언제 학자금 지원을 신청하게 될까? 이 부분이 대학 입시와 조금 다른 구조라서 학생들이 혼동할 수 있는데, 이에 관한 답은 앞에서 결론을 내렸듯이 합격할 가능성이 있는 모든 의대, 즉 Waitlist에 올라 있는 모든 의대에도 FAFSA나 CSS Profile 등 해당 의대가 요구하는 Financial Aid Application을 제출해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5월 중순에 추가로 합격한 의대에 진학하더라도 학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여기서 또 궁금해 하는 점은 이미 합격해서 진학하겠다고 Plan To Enroll 의향을 밝혔고 Financial Aid Package도 받았던 의대에 진학하지 않고 나중에 추가로 합격한 의대에 진학하기로 하면 학자금 지원에 관해서 뭔가 꼬일 듯한 느낌이 들 수 있겠지만 이 부분은 대학 입시와 같다고 보면 이해하기 쉽겠다. 여러 학교에서 학자금 지원에 대한 Offer를 받았더라도 그 Offer를 Accept 하기 이전에는 최종적인 합의가 이루어진 것이 아니므로 염려할 일이 전혀 없다.
추가로 합격을 했는데 만일 아직 Financial Aid 신청을 하지 않았다면 서둘러 신청을 헤야 한다. 의대 입시에서 Plan To Enroll은 최종 실행이 아니고 Commit To Enroll이 최종적으로 돌이키지 못하는 결정이듯 Financial Aid Offer를 받은 상태는 최종 단계가 아니고 학생이 그 제안을 받아들이는 Accept 과정을 거치며 서명을 해야 마무리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진학할 의대가 최종적으로 결정이 되면 합격한 다른 의대에는 진학하지 않겠다는 Withdraw Notice를 전달하는 것이 예의에도 맞고 사무적인 착오가 생기더라도 책임을 회피할 수 있는 확실한 방어책이 되니 참고하기 바란다.
남 경윤 / 의대 진학 전문 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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