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하는 과정의 학생들은 실수를 저지를 수 있다는 것은 의대를 포함한 우리 사회가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다. 문제는 그 다음에 달려있다. 실수를 반성하고 그 경험을 통해 더 나은 모습으로 변해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다면 그 학생에게는 기회를 주는 것이 미국 사회 전반에 걸쳐 있는 분위기이고 이는 의대에도 해당한다는 점을 밝히며 혹시라도 좌절하고 있을 가정에 정확한 사실을 전하고자 한다.

대학생이 학교에서 정학을 당하는 이유는 학습 윤리를 위반했거나 폭력적이나 위법한 행위에 대한 제재조치의 일부가 대부분의 경우를 차지한다. 의대 입시원서 상에서 Institutional Action(IA)에 관해 밝히라는 조항이 있는데 이 IA가 바로 학교에서 정학, 근신, 퇴학 조치를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해 묻고 있는 것이다. 가장 가벼운 제재인 경고조치도 사실은 IA의 일부로 보는 의견도 있지만 학생기록에 경고조치까지 적는 학교는 많지 않으므로 이를 밝히지 않는 학생도 있으나 AMCAS Application Instruction에서는 학적부에 기록되지 않은 IA도 밝히라고 되어 있으니 의대가 원하는 바는 정확한 사실을 알고자 하는 노력과 더불어 그런 문제점을 어떻게 해결했는지 알고 학생을 판단하기 위해 묻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학적부라는 표현을 정확히 하자면 Official Transcript이고 처벌기록을 따로 Official Disciplinary Record로 남기는 대학도 있다.

시험 중에 부정행위를 했든, 서술답안에 AI가 제공한 글을 그대로 베껴서 썼든, 아니면 기숙사에서 음주나 마약복용으로 물의를 일으켰든 스무 살 젊은이가 한 번의 잘못을 저질렀다고 그 인생에서 기회를 모두 뺐어 버리는 일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의대 원서에서 IA에 대해 질문하는 이유도 바로 이러한 사안을 정확히 파악하고, 학생이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는지를 보기 위함이다. 물론 강력범죄에 해당하는 경우라면 의대에서 기회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도 있지만 일반적인 대학생들의 순간의 판단 미숙으로 벌어지는 시험 부정행위나 기숙사 내에서의 음주/대마초 문제라면 처벌을 달게 받고 새롭게 변한 모습을 보여주면 불리한 것은 사실이지만 기회가 전혀 없지는 않을 수도 있다.

이와 관련해서 공개된 자료는 없지만 학사 규정이 엄격한 대학의 학생들이 IA를 경험할 가능성이 조금 더 커 보인다. 지금까지 IA를 경험한 학생을 의대에 진학시킨 개인적인 경험 중에 프린스턴 학생들이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코넬 대학이었고, 컬럼비아와 보스턴 칼리지가 그 뒤를 잇고 있으니 학점관리가 까다로운 대학일수록 의대 진학에 진심인 학생들이 순간적으로 잘못된 판단을 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모든 학생들은 의대에 성공적으로 진학했고 그 중에는 컬럼비아 의대, 케이스 웨스턴 의대, 죠지 타운 의대 등도 포함되어 있으니 한 번의 실수 만으로 인생 목표를 바꿀 필요는 없다. 명심할 점은 변명이 아닌 잘못을 인정하는 태도에서 기회의 가능성이 생긴다는 것이다. 그러나 재발방지를 위한 노력이 없는 단순한 반성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점을 반드시 인식해야 한다.

남 경윤 / 의대 진학 전문 멘토
201-983-2851
kyNam@GradPrepAcade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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