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에 지원할 때 일반적인 MD 프로그램에 지원하는 학생들이 대부분이지만 의대를 졸업하기 이전에 MD 학위 외에 다른 학위도 동시에 취득하기 위한 Dual Degree 프로그램에 지원하는 학생들도 일부 포함되어 있는데 이들 중 가장 학생들의 관심을 끄는 분야는 MD 학위와 PhD 학위를 동시에 취득하는 MD/PhD 프로그램이므로 이 과정에 대한 여러가지 질문들이 있는데 오늘은 이 과정을 위해 추천서를 확보하는데 특별히 신경을 더 써야 할 점이 있는지에 대해 확실한 답을 제시하고자 하니 이 사항을 이해하고 원하는 결과를 얻기 바란다.

의대가 제공하는 Dual Degree, 즉 복수 학위제도는 의학박사와 법학박사 학위를 동시에 추구하는 MD/JD, 의학박사와 경영학 석사 학위를 동시에 추구하는 MD/MBA, 의학박사와 보건학 석사를 동시에 추구하는 MD/MPH, 그리고 의학박사와 일반 박사학위를 동시에 추구하는 MD/PhD 프로그램 등이 있는데 이 중에서 MD/PhD 프로그램이 가장 경쟁이 치열하므로 입학도 쉽지 않고 합격하더라도 마칠 때까지 통상 약 7~8년이 소요되므로 오랜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과정이다. 물론 대부분의 MD/PhD 프로그램들은 NIH(National Institutes of Health)에서 의대 학비와 박사학위 과정의 학비를 모두 지원해 주므로 금전적인 부담은 줄어드는 것은 사실이며 최소 50만불 이상은 절약할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학비를 절약하기 위해 MD/PhD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데 그 이유는 그 정도 노력을 하면 명문의대에 전액 장학금을 받으며 진학할 기회가 충분히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MD/PhD 프로그램에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은 온전히 자신의 미래 계획이 의사로서 환자 진료도 하겠지만 그에 못지 않거나 그보다 더 많은 비중을 연구에 몰두하고자 하는데 맞춰서 있어야만 하겠다. 그러므로 대학을 졸업하고 충분히 연구경험을 쌓은 학생들이 MD/PhD에 선발되는 것이고 의대 생활 중에 2학년이 끝나거나 3학년을 마치고 임상실습에 임하기 이전에 자신이 선택한 분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돌아와서 나머지 임상을 마치고 의대를 졸업하게 된다.

의대 원서인 AMCAS Application을 제출할 때는 일반 MD 과정에 지원하는 학생들이 제출하는 것과 동일한 원서에 연구에 관계된 에세이 두가지만 제출하면 되므로 연구만 했고 봉사나 리더쉽이 부족한 학생은 합격하기가 불가능할 것이다. 일단 MD 과정에 합격해야 PhD 과정에 대한 적합성을 평가받게 되니 이 점을 정확히 알고 준비하기 바란다. 연구에 집중할 의사이므로 환자들 만나 돕는 의료봉사 경험이 부족해도 괜찮을 것이라는 생각은 절대로 하면 안된다. MD/PhD도 의사를 양성하는 과정이며 의사 중에 연구활동을 할 준비를 조금 더 많이 한 의사일 뿐이지 환자진료와 전혀 무관한 의사가 되고자 하는 학생을 받아주는 의대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런 학생에게는 일반 박사학위를 취득하는 대학원 과정이 어울리는 것이고 그 진로가 맞는 접근방법이다. 이 점을 이해한다면 추천서에 대한 의문도 쉽게 풀릴 것이다. 모든 의대 지원자들에게 요구되는 2명의 과학과목 교수 추천서와 1명의 비과학과목 교수의 추천서는 MD/PhD 프로그램에 지원하는 학생을 위한 추천서가 아니라 기본적으로 의대에 지원하는 학생으로 어울리는지 여부에 대한 추천서를 받아야 한다. 그리고 추가로 받는 추천서 중에 연구에 관련된 멘토에게서 받는 추천서가 바로 MD/PhD 과정에 어울리는 학생이라는 내용이라면 적합하다. 만일 쉐도윙 닥터에게서 추천서를 받는다면 이것도 기본적인 의대 입시에 어울리는 내용이 적합하지 여기서도 굳이 MD/PhD 에 더 어울린다는 추천서를 받을 의미는 없다. 예외적으로 해당 쉐도윙 닥터가 MD/PhD로서 학생이 쉐도윙하는 과정에서도 MD/PhD 로서 진료와 연구를 동시에 관찰 할 수 있었다면 추천서 내용이 MD/PhD로서의 가능성에 대해 언급되어도 어울리겠다.

결론적으로 MD/PhD 프로그램에 지원하기 위해서 추천서 내용이 달라져서는 안되겠지만 리서치 멘토에게 받을 추천서 내용은 MD/PhD 로서의 준비상황과 어울리는지 여부가 언급이 되어져야 하겠다. 또한 지원할 모든 의대의 MD/PhD 프로그램에만 지원할 것인지 아니면 일부 의대에는 일반 MD 과정에 지원하고 일부 의대에는 MD/PhD 과정에 나누어서 지원할 것인지에 따라 추천서도 적합하게 확보하여 분류해서 제출하는 것도 좋은 시도라고 보이니 참고하자. 간혹 의대 학비에 대한 부담 때문에 MD/PhD 프로그램을 목표로 삼는 학생들이 있는데 만일 의사가 되고 나서도 활발한 연구활동을 한다면 그 시간에 진료활동을 하지 못하므로 금전적인 손실이 예상된다는 점도 간과하지 말아야 하겠다. 금전문제를 최우선으로 삼고 의대 진학을 계획한다면 장기적으로 본인에게 유익하지 못한 결정을 내릴 수도 있으니 의대 입시는 자신의 특성과 장래 희망을 최우선으로 놓고 전략을 세우기 바란다.

다시 강조하지만 일단 의대에 입학할 소양을 갖춰야만 MD/PhD 라는 선택지도 가능한 것이다.

남 경윤 / 의대 진학 전문 멘토
201-983-2851
kyNam@GradPrepAcademy.com

[765] 레지던시 매칭이 Preliminary Position에 되어도 의사가 될 수 있나요?

04/26/2024

의대 졸업반 학생들이 어떤 병원에서 전공의로 트레이닝을 받을 지 결정이 되는 Match 과정에서 가장 좋은 결과는 자신이 정한 전공분야를 일순위로 신청한 병원에 매치되는 것이다. 하지만 모든 의대생들이 그런 꿈같은 결과를 얻지는 못하며 일부는 재도전을 해서 다음 해에 매치되기도 하는데 그 과정에서 가장 많은 매치 재도전 의대생들이 택하는 Preliminary Position을 거쳐야 하는 학생의 가정에서 불안한 마음에 해온 질문에 대해 사실적인 답변을 했기에 소개하니 유사한 상황에 처한 가정이라면 참고하기 바란다 ...
지난 주에 휴학을 통해 위기관리능력을 키울 수 있다면 의대입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내용을 전하며 대학입학을 일년 늦추는 Deferred Entry 혹은 입학 이전의 Gap Year로도 불리우는 휴학의 종류에 대해서도 짧게 언급했더니 올해 대학입시 결과를 받은 12학년 자녀를 둔 제법 많은 가정에서 입학 전 갭이어가 의대입시에 도움이 될지에 관해서 그리고 도움이 된다면 어떻게 활용 하는게 의대입시에 가장 큰 도움이 될지 등 다양한 질문을 해왔기에 이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
프리메드 학생으로 대학생활을 하던 중에 잠시 학교를 떠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다양하다.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자발적인 휴학이 있을 수 있고 성적이 기준치 밑으로 떨어져서 타의에 의한 휴학도 있을 수 있는데 이는 대학생활 뿐만이 아니라 의대생활 중에도 발생할 수 있는 일이니 이런 경우에 어떻게 하면 학생에게 불리하지 않고 오히려 더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지에 대해 함께 알아보자. ...
2024년도 의대 신입생을 선발하는 입시과정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는 4월이 되었는데 이 시기에 의대 합격생들은 주말마다 매우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것이 정상이다. 바로 자신이 합격한 의대마다 합격생들을 캠퍼스로 초대하여 학교를 제대로 소개하는 행사인 Second Look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각 가정에서 이 프로그램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함께 참석해야 할 사람이 참석하지 않는 일도 있고 함께 참석하지 않아야 할 사람이 참석을 계획하는 일도 종종 발생하기에 이 프로그램의 성격을 정확히 설명하여 혼선을 최소화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
지난 주에 올해의 레지던시 매칭결과를 놓고 분석을 해보며 그 말미에 일반적으로 시험을 잘 보는 우리 한인학생들의 특성을 고려하면 Step 1이 Pass/Fail로 바뀐 제도가 한인학생들에게 유리하지는 않다는 표현을 했더니 많은 가정에서 그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에 대한 질문과 더불어 의대입시에서도 유사한 상황인지에 관해 질문을 해왔기에 다양한 경우를 함께 살펴보며 상황판단을 해보고자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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