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023년 9월이 되었다. 의대 졸업반 학생들은 레지던시 매칭을 위한 지원을 돕기 위해 미국 의대연합회인 AAMC(Association of American Medical Colleges)가 준비한 ERAS(Electronic Residency Application Service)를 통해 MyERAS Application을 제출해야만 하는 시기이니 이 9월을 어떻게 보내는지에 따라 평생 어떤 의사로 살아갈 것인지가 결정되는 중요한 시기이다. 특히 올해는 MyERAS Application의 Experience Section에 변화가 생겨 학생들이 집중해서 자신의 경험들을 핵심내용만 요약하지 못하면 낭패를 볼 수 있으니 준비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서 일찌감치 준비를 시작해야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하자.

ERAS는 의대 진학시에 원서제출을 용이하게 해주었던 AMCAS나 대학 진학시에 활용했던 공동 지원서인 Common Application과 같은 역할을 맡고 있으므로 한번만 작성해서 지원하기 원하는 병원 프로그램들을 표시하기만 하면 되는데 학생들이 직접 작성해야 하는 부분은 MyERAS 이고 나머지 부분은 각각 의대, 병원, 추천인이 활용하는 시스템이다. 즉, 학생들을 위한 MyERAS, 의대에서 활용하는 DSW(Dean’s Office WorkStation), 병원에서 활용하는 PDWS(Program Director’s WorkStation)과 EAM(ERAS Account Maintenance), 그리고 추천인들이 추천서를 올리는 LoRP(ERAS Letter of Recommendation Portal)으로 분류되어 있으므로 학생과 의대 그리고 병원과 추천인들이 모두 각자 필요한 정보를 ERAS라는 시스템을 통해 작성하기도 하고 열람하기도 하여 의대 졸업생들과 각 병원의 프로그램들이 서로 원하는 상대와 매칭이 되어 향후 3년에서 7년간의 트레이닝을 거쳐 각 분야의 전문의가 탄생될 수 있도록 돕는 현재로서는 가장 준비가 잘 된 매칭 시스템이다. 그러므로 학생들은 MyERAS를 통해 지원서를 수십곳의 병원 프로그램에 제출하게 되는 것이고 병원이라고 하지 않고 병원 프로그램이라고 하는 이유는 특정 병원에 지원한다는 의미는 자신이 전공하고 싶은 과를 정해서 지원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Johns Hopkins 병원에 지원한다는 의미는 Johns Hopkins 병원의 여러 레지던시 트레이닝 프로그램들 중에 안과의사를 트레이닝 시키는 안과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지원할 수도 있고 정형외과 전공의를 트레이닝 시키는 정형외과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지원할 수도 있듯이 내과, 마취과, 피부과, 일반외과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 중에서 학생이 원하는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지원하는 것이므로 병원에 지원한다고 표현하지 않고 프로그램에 지원한다고 표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2024년도 레지던시 매칭을 위한 ERAS 시즌은 이미 2023년 6월 7일에 공식적으로 개시되었으나 학생들이 직접 MyERAS Application을 제출할 수 있는 시기는 9월 6일 동부시간으로 오전 9시에 개시되니 의대 졸업반 학생들은 이를 위해 대부분 3학년이 끝나기 전에 의사면허시험 중 가장 중요한 USMLE Step 2 시험을 보는 것 외에도 지난 여름부터 Personal Statement을 쓰고 Experience Description도 정리하며 추천서도 확보하는 노력을 해온 것이다. 특히 올해는 ERAS Application과 ERAS Supplemental Application 으로 나뉘어져 있었던 지난 몇 해와 달리 올해는 모든 정보를 MyERAS Application을 통해 한번에 제출하게 되었으니 이 점은 학생들에게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겠다. 하지만 많은 정보를 적은 공간을 사용해서 전달한다는 것이 그리 쉽지만은 않을 수 있다는 점이 이번 사이클 레지던시 매칭에서의 핵심 사항이니 이 점을 간과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많은 노력을 거치며 준비해서 의대 4학년 학생들이 9월 6일부터 제출한 MyERAS Application을 레지던시 프로그램들이 검토하여 인터뷰에 초대할 학생들을 선발하는 과정은 9월 27일 동부시간 오전 9시에 시작되니 이 부분을 정확히 이해하자. 학생들은 9월 27일이 지나도 원서를 제출할 수 있지만 9월 27일에 레지던시 프로그램은 제출된 원서를 검토하여 인터뷰에 초대할 학생을 선정하여 바로 다음 주부터 인터뷰 초대장을 보내기 시작한다. 물론 인터뷰 날짜는 각 레지던시 프로그램이 미리 선정해 놓았으므로 시기적으로 특정 전공과에 지원한 학생이 다른 전공과에 지원한 학생보다 먼저 인터뷰에 초대받고 실제로 인터뷰를 실행할 것이지만 모든 프로그램이 9월 27일부터 선발작업에 들어가는 것은 공통적인 사항이니 학생들은 9월 27일이 MyERAS Application 제출 마감일이라고 생각하고 준비해서 그 전에 제출하기를 강력히 권장한다. 굳이 9월 6일에 제출하지는 않아도 좋지만 9월 27일을 넘기고서 제출하는 것은 절대로 하지 않기를 당부하니 각 가정에서도 자녀들의 MyERAS Application 제출에 대해 큰 도움을 주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더라도 최소한 9월 27일에 대한 강조는 하기 바란다.

원서를 언제 제출했냐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그 학생의 Time Management Skill을 확실히 알아볼 수 있다.

남 경윤 / 의대 진학 전문 멘토
201-983-2851
kyNam@GradPrepAcademy.com

[772] 작년 의대입시에서 관찰된 특이사항은?

06/14/2024

지난 주말에 있었던 의대/치대 진학세미나에 참가했던 학생들 중에 원하는 학생들과 가졌던 일대일 상담시간에 나왔던 질문들 중에 가장 보편적이었고 학생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던 질문은 작년 의대입시에서 관찰된 특이사항에 대한 것이었고 이는 의대 진학에 대한 자신의 소망을 절실하게 보여주는 노력이 각자의 개성에 맞게 표현되어야 한다는 이번 세미나의 강조사항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이라고 본다. 항상 어려웠고 앞으로도 쉽지 않을 의대입시에서 최근 관찰된 특이사항들은 다양하지만 특별히 눈에 띄는 사항은 두가지로 요약될 수 있으므로 오늘은 그 두가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알아보자. ...
2024년도 의대 신입생을 선발하는 과정이 워낙 치열했기 때문이었는지 6월이 된 지도 일주일 이상 지났으나 아직도 웨이팅에서 풀려서 추가로 합격하는 학생들의 소식이 심심치 않게 들려오고 있고 또한 아직도 정성껏 기도하며 추가로 합격소식을 듣기를 기다리는 가정에서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냐는 질문들을 꾸준히 해오고 있으므로 이미 새로운 사이클이 시작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사이클에 관한 얘기를 조금 더 다루겠다. ...
지난 5월 28일에 이미 2025년도 의대 신입생을 선발하는 의대입시가 시작되었다. 아직 2024년도 의대 신입생을 선발하는 입시가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새로운 사이클은 시작되다 보니 매년 이맘때는 다음 해에 더 나은 의대에 진학하기 위해 올해 합격한 의대에 입학을 포기할 지에 대한 고민을 하는 학생들이 생기게 되는 시기이다. 올해도 역시 여러 명의 학생들이 이 점에 대해 반복적으로 질문해 오고 있는데 이 점은 워낙 어려운 결정사항이다 보니 해당 학생마다 다른 결론에 도달할 수 있지만 결정을 내릴 때 참고해야 할 기준점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
2025년도 의대 신입생을 선발하는 원서접수 개시가 바로 다음 주로 다가온 5월말 현재 대부분의 의대는 이번 사이클에도 인터뷰를 직접 만나서 하지 않고 Online 상에서 Virtually 진행하겠다고 밝히고 있으므로 올해도 일부 한인학생들은 불리한 의대입시를 치러야 하는 것이 예견된다. 그렇다면 어떤 학생들에게 온라인 인터뷰가 불리한지 알아보고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도 함께 알아보자. ...
지난 주에 다양한 의대와 치대의 지원서 종류에 대해 언급하며 의대에서는 지원학생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매우 상세한 여러 질문들을 지원서에서 묻고 있다고 소개했더니 성소수자 자녀를 둔 가정에서 걱정하는 내용의 질문을 해왔기에 오늘은 조금 예민한 부분이긴 하지만 현재 의대입시에서 성소수자를 대하는 현실적인 문화와 분위기에 대해 소개하여 해당 가정에서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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