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매년 답변을 하고 있는 질문이지만 올해도 어김없이 많은 유학생 가정에서 궁금해 하는 내용이므로 가능한 자세히 답을 하고자 하며 특히 이번에는 실제로 현재 유학생이 의대생으로 재학 중인 의대들 중에도 유학생들을 매우 적극적으로 합격시키는 학교들을 집중적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단순히 유학생을 합격시킨 의대가 아니라 가장 유학생들에게 관심을 갖고 합격시켜 주고자 노력하는 의대 중에는 하버드 의대도 포함되어 있는데 2022년 신입생 164명 중에 8명이 유학생이니 약 5%에 해당하는 학생이 유학생이다. Johns Hopkins 의대 또한 유학생들에게 매우 우호적인 의대이니 작년 신입생 118명 중에 7명이 유학생이니 하버드 의대보다도 높은 약 6%에 해당하는 학생들이 유학생이다. U Penn 의대도 149명 중에 6명이 유학생이고 Mt. Sinai 의대도 120명 중에 5명이 유학생이므로 두 학교는 약 4%의 유학생 비율을 보이고 있고 Dartmouth 의대도 92명 중에 6명이 유학생이므로 약 7%에 가까운 유학생 비율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가장 높은 유학생 진학률을 보이는 의대는 Stanford 의대로 작년 신입생 90명 중에 11명이 유학생이니 약 12%에 해당하는 학생들이 유학생이라는 놀라운 수치를 보이고 있다. 그 외에도 Yale 의대가 104명 중에 10명이 유학생이며 Vanderbilt 의대도 95명 중에 9명이 유학생으로 두 학교는 약 10% 남짓의 유학생 비율을 보이고 있으니 매우 많은 유학생들을 선발하고 그들이 실제로 입학하여 재학 중인 의대들이다.
하지만 앞에서 언급한 의대들은 유학생 아니라 그 누구라도 진학하기 어려운 의대들이므로 그림의 떡처럼 느껴질 수 있기에 중위권 의대들 중에서 유학생들을 우호적으로 보고 선발해주는 학교들도 소개한다. Case Western 의대는 단연코 눈에 띄는데 작년 신입생 215명 중에 14명이 유학생이니 약 7%에 육박하는 유학생 비율을 보이고 있고 St. Louis 의대도 180명 중에 7명이 유학생이니 4%에 가까운 학생들이 유학생이며 Tulane 의대도 190명 중에 11명이 유학생이니 현재 2학년 학생들 중에 약 6%의 유학생이 재학 중이다. 이 외에도 BU 의대나 Jefferson 의대 등 유학생이 재학 중인 사립 의대들은 제법 많지만 일반적인 예상과 달리 주립 의대들 중에도 유학생을 선발하는 의대들이 있는데 UVA 의대가 112명 중 3명을 선발했고 Univ of Illinois 의대는 282명 중에 12명이 유학생이며 Univ of Colorado 의대도 180명 중에 4명이 유학생이며 매년 꾸준히 매력적인 유학생들을 조금이라도 더 선발하고자 노력하는 UCLA 의대도 173명 중에 6명의 유학생이 작년 신입생이다. SUNY Upstate 의대도 169명 중 3명의 유학생을 입학시켰고 Stonybrook 의대도 137명 중에 3명의 유학생 신입생이 포함되어 있으며 West Virginia 의대도 112명 중에 3명의 유학생이 입학했으니 유학생을 선발하는 의대가 꼭 최고 명문 사립의대에만 국한되어 있다는 생각은 버려도 되겠다. 그 외에도 비록 한 명이지만 Univ of Hawaii 의대도 77명의 신입생 중에 유학생을 포함시켰고 Wayne State 의대는 300명 중에 7명의 유학생을 포함시켰으니 그리 많이 알려지지 않은 주립 의대들도 유학생들이 관심을 갖고 도전해 볼 대상이다.
또한 MD/PhD 과정에 진학하기를 바라는 유학생들도 꿈을 버리지 말고 봉사와 더불어 연구에도 매진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수치로 확인할 수 있다. MD/PhD 학생의 비중이 상당히 큰 Washington Univ in St. Louis 의대에는 124명의 작년 신입생 중에 7명의 신입생이 포함되어 있는데 특히 전체 신입생 124명 중에 19명이 MD/PhD 과정의 학생이며 그들 중에는 3명의 유학생이 포함되어 있으니 전체 신입생 중의 유학생 비율은 약 6%이지만 이들 중 MD/PhD 학생만 따로 분류하면 19명 중 3명이므로 약 15%에 해당하는 유학생 비율을 보이고 있다. 참고로 MD/PhD 학생들은 의대 학비는 물론이고 PhD 교육과정의 학비도 모두 장학금으로 지원받으며 학업에만 정진할 수 있는 조건을 제공받는 과정이고 이 혜택은 유학생들도 동일하게 받고 있다. 물론 Wash U St. Louis 의대의 MD/PhD 과정에 합격하는 일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이는 유학생에게만 해당되는 얘기가 아니라 모든 프리메드 학생들에게 동일하게 해당되는 일이지만 오늘은 유학생들에게 우호적인 의대를 소개하는 기회이므로 작년 신입생 중에 유학생을 단 한 명만 선발한 Univ of Connecticut 의대도 소개하고자 한다. 왜냐하면 그 한 명의 유학생이 바로 U Conn 의대의 MD/PhD 과정에 합격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학생만 매력적이라면 유학생이라 미국 의대에 진학하지 못한다는 건 아니라는 것이다. MD 과정이든 아니면 MD/PhD 과정이든 해당 과정에 어울리는 제대로 된 준비만 한다면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이고 그건 유학생 프리메드 학생에게도 해당되는 너무나도 당연한 논리이다.
유학생이 미국 의대에 진학하기 어려운 이유는 영어실력이 부족한 경우가 99%라는 필자의 말을 경청하고 영어공부에 최선을 다하기를 강력히 권한다.
남 경윤 / 의대 진학 전문 멘토
201-983-2851
kyNam@GradPrepAcade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