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초 현재 이번 사이클 의대/치대 입시의 핵심인 인터뷰 자체가 시작되지는 않았지만 인터뷰 초대는 시작되었다. 아직 의대나 치대에 일차 지원서조차 제출하지 않은 상태인 학생에게는 벌써 인터뷰에 초대받았다는 소식이 재앙처럼 들릴 수도 있겠지만 남들보다 한발 앞서서 모든 준비를 착실히 해낸 성실한 학생들이 누리는 혜택 내지는 특권이 바로 최우선 인터뷰 초대라는 사실이니 공정한 과정이라고 보고 아직 원서제출이 끝나지 않은 학생들은 차분하지만 가능한 조속히 원서작업을 마무리 해서 너무 늦지 않게 인터뷰 초대를 받으면 되니 현재 상황을 정확히 알고 대처하기 바란다.

일단 원서접수를 가장 먼저 시작한 텍사스 주의 의대와 치대가 인터뷰를 다른 학교들보다 먼저 시작하다 보니 이미 인터뷰 초대장인 Interview Invitation 을 보내기 시작했는데 학생들은 이를 줄여서 II 라고 표현하니 알고 대처하자. 예를 들어 Texas A&M 치대에서 8월 23일 인터뷰에 참석하라는 II가 8월 3일에 발송이 되었고 Houston 치대도 같은 날 II를 보내며 원하는 인터뷰 날짜를 고르게 했는데 가능한 날짜가 8월 22일부터 시작이었으니 어떤 분위기 인지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보다 더 빠른 날짜에 인터뷰를 실시하는 학교도 있으니 그곳은 Touro 라는 DO School이며 8월 14일에 실시되는 인터뷰에 참여하라는 초대장을 이미 7월말에 보내줬으니 MD School, DO, School, Dental School 중에서는 DO School이 가장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매년 벌어지고 있는 일반적인 현상이다. MD School도 7월 말부터 II를 보내기 시작했는데 전통적으로 행보가 빠른 학교들 외에 올해 가장 특색 있는 의대로는 University of Pittsburgh 가 눈에 띈다. 9월부터 시작되는 인터뷰에 참여할 학생들을 7월 31일부터 초대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PA School의 현황도 추가적으로 설명하자면 8월 초부터 9월 인터뷰를 위한 II를 보내기 시작했으니 관심있는 가정에서는 참고하기 바란다. PA School이란 Physician Assistance 혹은 Physician Associate을 양성하는 3년제 대학원 과정이며 이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지난 3월에 소개한 708편에서 확인하기 바란다.

지난 주에 언급한 대로 MD School들은 Zoom을 이용한 Virtual Interview를 택했고 DO School과 Dental School, 그리고 PA School은 학생들이 학교로 방문하는 전통적인 대면 인터뷰로 진행한다고 밝히고 있으니 예상대로 MD School 인터뷰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환자중심의 사고방식을 현실에서 적용하는 노력을 일상에서 하며 지낸다면 인터뷰에서 더 매력적인 학생으로 분류될 것이다. 그 외의 학교들의 인터뷰에서도 당연히 환자중심의 사고방식을 보여주는 것은 필요하지만 인터뷰 방식을 통해 학생들이 좀더 효율적인 인터뷰 준비를 하는 조언으로 지난 주에 밝힌 내용을 재차 강조했다. 또한 아직 II를 받지 못한 학생들이라면 아직은 걱정할 시기는 아니다. 단지 지금 II를 받은 학생들이 대단히 잘 하고 있을 뿐이다. 본격적인 인터뷰 초대가 시작되는 시기는 학교에 따라 조금 다르지만 전체적인 의대/치대 모든 경우를 고려한다면 9월초라고 보면 무리가 없겠다. 그러므로 8월에 II를 받으면 기뻐하며 자신이 지금까지 제출한 원서의 내용과 에세이 내용을 다시 한번 읽고 숙지한 상태에서 해당 진로를 택한 이유와 해당 학교를 택한 이유에 대해 확실한 이유를 말할 수 있도록 준비하면 되겠고 9월이 지나고 II를 못 받는 경우라면 그때까지도 꾸준히 노력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Letter of Updates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매 순간을 열심히 살고 있으면 되겠다.

올해 인터뷰 방식에서 보이는 특이점 중에는 3년전에 의대 입시에서 소개되었다가 사라져 버린 사전 동영상 인터뷰가 일부 치대와 DO School에서 요구되고 있다는 점이다. VITA, 즉 Video Interview Tool for Admissions 라는 사전 동영상 인터뷰는 학생들이 주어진 질문에 대해 답을 하는 자신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녹화해서 그 파일을 전송하는 방식이었는데 팬데믹 시기에 모두의 안전을 위해 여러 MD School에서 시도하던 노력의 일부였으나 그 효과가 분명하지 않아 사라진 제도이다. 그런데 NYU 치대가 이번 사이클 입시에서 학생들에게 사전 동영상 인터뷰를 요구하고 있는데 아마도 NYU 의대가 그동안 언라인 인터뷰에 활용하던 Zoom Platform을 KIRA Platform으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영향을 받은 듯 싶다. 또한 Touro DO School도 이와 유사한 사전 동영상 인터뷰를 실시하고 있으니 약 40여곳이 넘는 MD School들이 거친 시행착오를 다시 거치는 이유는 선명하지 않다.

인터뷰에서 자신의 매력을 마음껏 보여주기 위해서 그동안의 모든 과정들을 진행해 왔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자신의 가치관과 비젼을 명확히 설명할 수 있는 준비를 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남 경윤 / 의대 진학 전문 멘토
201-983-2851
kyNam@GradPrepAcade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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