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도 중순으로 접어들고 있는 시점에서 필자가 가장 바쁘게 시간을 보내는 일은 레지던시 매칭을 위한 인터뷰 준비를 시키는 일이다. 의대 입시에서는 이미 최고 명문 의대들을 제외한 의대들은 모두 합격자를 발표하고 있는 상황이다 보니 의대 인터뷰 준비는 한고비를 넘긴 상황으로 간헐적인 추가 인터뷰 준비를 시키고 있고 지난 달부터 시작된 레지던시 매칭 인터뷰 준비가 정점에 이른 시기이다. 하지만 레지던시 매칭을 위한 인터뷰는 의대 입시 인터뷰 일정과 조금 다른 부분이 있으니 오늘은 이 점에 대해 소개하겠다.

레지던트들, 즉 전공의들을 선발하는 과정인 레지던시 매칭과정을 주도하는 단체는 각 전공분야별 협회이고 그러다 보니 각 과별로 전혀 다른 정책을 펼치고 있다는 점을 이해하는 것이 레지던시 매칭에 대해 이해하는데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즉, 정형외과인 Orthopaedic Surgery Specialty에 관심이 있는 전공의를 선발하는 상세한 가이드라인을 책정하는 기관은 American Orthopaedic Association이며 이 단체가 각 Teaching Hospitals, 즉 대학병원을 비롯한 레지던트들을 교육시키는 병원들에 지침을 보내 인터뷰 초대는 언제부터 보내고 인터뷰 수락은 언제까지 받으라는 등의 세부사항을 공동으로 시행하도록 가이드 한다. 비뇨기과는 American Urological Association에서 지침을 만들고 전달하고 있으며 피부과는 Association of Professors of Dermatology에서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안과는 Association of University Professors of Ophthalmology에서 동일한 역할을 맡고 있으며 각 전공과별로 자체적으로 규정을 만들어 시행하고 있으므로 각 전공과별로 인터뷰가 시행되는 날짜도 다르니 인터뷰 초대를 학생들이 받는 시기도 각기 다를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이해해야 조금 덜 불안하게 이 힘든 매칭 과정을 이겨낼 수 있다고 믿는다.

일반적인 전공과라면 올해는 10월초에 인터뷰 초대를 받기 시작했겠지만 자체적으로 인터뷰 초대를 시작하는 날짜를 지정해둔 비뇨기과, 산부인과, 안과, 이비인후과, 일반외과, 정형외과, 피부과 등의 전공과에 지원한 학생들은 해당 과별로 지정한 날짜부터 인터뷰 초대를 받기 시작하므로 아직 인터뷰 초대를 받지 못했다고 해서 너무 낙담할 필요가 없을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내과에 지원한 학생은 10월 초에 인터뷰 초대를 받아 벌써 여러 병원에 인터뷰를 다녀왔을 수도 있으며 당분간 계속 인터뷰 초대를 받을 수도 있겠지만 피부과에 지원한 학생이라면 11월 7일에서 11월 11일 사이에 첫번째 인터뷰 초대를 받기 시작했을 것이며 11월 21일부터 다음 인터뷰 초대가 발송될 것이고 12월 5일에서 9일 사이에 마지막 인터뷰 초대를 받을 수 있다고 날짜가 정확히 지정되어 있다. 이비인후과에 지원한 학생들은 11월 10일부터 인터뷰 초대를 받을 것이고 정형외과에 지원한 학생들은 11월 14일부터 인터뷰 초대를 받기 시작할 테니 그 이전에 아무 곳에서 인터뷰 초대를 받지 못했다고 해서 뭐가 잘못된 것이 아니라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산부인과에 지원한 학생이라면 이미 10월 25일부터 인터뷰 초대가 시작됐으며 10월 31일부터 실제 인터뷰가 시작되었으니 이메일 확인에 좀 더 신경을 쓰며 지내야 하겠다. 미리 날짜가 정해진 전공과와 그렇지 않은 내과 등의 일반적인 전공과 모두 대부분 내년 1월까지는 활발하게 인터뷰가 진행되는 것이 일반적인 과정이며 전공의가 되기 위한 인터뷰는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해도 크게 틀리지 않으니 가장 많이 긴장하고 준비해야 할 때가 바로 지금이다. 또한 의대 입시에서 합격발표를 추수감사절 이전에 하도록 노력하는 것과 동일한 맥락으로 레지던시 매칭과정에서 인터뷰 초대 역시 추수감사절 이전에 가장 많이 보내줘서 온 가족이 모였을 때 행복한 분위기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점도 참고하자.

의대 졸업반인 자녀와 대화가 원활한 가정도 있겠고 그렇지 못한 가정도 있으리라 믿기에 레지던시 매칭에 관해서도 간간히 중요한 내용들은 그 시기에 맞춰 소개하고 있으니 현재 의대 4학년 자녀를 둔 가정이든 아니면 가까운 미래에 의대 졸업반 학생이 될 자녀를 둔 가정에서도 참고하여 자녀들과 효율적인 대화를 나누기 바란다. 아무리 잘 키운 자녀라도 부모와 대화가 단절되면 열심히 키운 보람이 반감할 수 있으니 부모가 계속 노력하여 자녀와의 소통에 막힘이 없도록 하는 것이 현명해 보인다.

자녀가 사춘기때 그들을 이해하려고 책을 읽어가며 노력하던 부모의 노력이 중요했듯이 전문인이 된 자녀와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서도 그러한 부모의 노력은 꾸준히 이어져야 한다는 사실을 서글프게 받아드리지 말고 기쁘게 받아드렸으면 좋겠다.

남 경윤 / 의대 진학 전문 멘토
201-983-2851
kyNam@GradPrepAcade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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