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불의 금전적 혜택을 받을 수 있는 Fee Assistance Program은 FAP이라고 줄여서 표현하기도 하는데 선발되기만 하면 MCAT 준비단계에서 시작해서 의대에 지원할 때는 물론이고 훗날 레지던시 매칭에 지원할 때도 그 혜택을 받게 되는데 미국내에 주소를 갖고 있는 학생이라면 시민권자나 유학생 모두 대상인 프로그램이니 각 가정의 재정상황을 분석하여 재정적인 도움이 필요한 가정이라면 신청해서 그 혜택을 받기를 권한다.
앞에서 수천불의 금전적 혜택이라고 표현했는데 실제로 FAP의 혜택이 어떤 것들을 포함하고 있는지 알아보자. FAP을 신청한 학생이 Approve가 되면 MCAT 시험준비물이 무료로 주어지는데 일반적으로 $268.80 가치이며 공식명칭은 MCAT Official Prep Online-Only Bundle이고 AAMC가 Online에서 제공하는 MCAT 준비를 위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하지만 주의할 점은 다른 혜택들은 반복적으로 최대 5번까지 받을 수 있으나 MCAT 준비물은 단 한번만 제공되니 언제 신청할 지 신중하게 결정할 사항이다. 그리고 실제로 MCAT 시험을 볼 때가 되면 2024년 현재 $335인 비용을 $140만 내면 되니 여기서도 $225을 절약할 수 있다. 시험을 다 보고 나서 지원할 의대들을 선택하기 위해 각 의대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Medical School Admission Requirements(MSAR) 라는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혜택이 2년간 주어지는데 이 가치는 $36이다. 막상 의대에 지원서를 제출할 때가 되면 20개 의대까지는 무료로 지원할 수 있게 해주므로 $1,030을 절약할 수 있게 된다. 물론 21번째 지원하는 의대부터는 비용을 지불해야 하지만 매우 준비를 잘 한 학생들은 20곳의 의대보다도 적은 숫자의 의대에만 지원하는 경우도 있으니 준비를 잘 한 학생들은 비용을 절감하는 것이 의대입시의 특징 중 하나이다. 가장 큰 혜택은 2차 지원서를 제출할 때 발생하는데 평균 약 $150 수준인 2차 지원서 제출 비용을 FAP 승인 학생들에게는 받지 않는 의대가 대부분이니 여기서 최소 $3,000은 절약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외에도 AAMC PREview 시험이 요구되는 의대에 지원한 학생이라면 그 비용 $100도 절약할 수 있는데 2024년도 Fee Assistance Program 부터는 승인 받은 학생이 의대에 지원할 때에만 혜택을 주는 것이 아니라 추후에 레지던시 매칭에 지원할 때에도 50곳의 레지던시 프로그램까지는 ERAS Application Fee를 60% 할인해 준다고 하니 이 또한 최소 $500 이상의 혜택이 될 수 있다.
이렇듯 수천불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FAP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은 미국내 주소지와 매년 정해지는 빈곤수준의 4배 이내에 해당하는 소득 이 두가지만 요구되며 다른 자잘한 조건은 존재하지 않는데 이는 더 많은 젊은이들이 금전적인 부담에서 벗어나서 의대에 지원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배려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신분에 무관하게 시민권자나 영주권자 뿐만 아니라 유학생이나 DACA 학생도 조건만 맞는다면 모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혹시라도 학생이 26살이 넘었다면 부모의 재정상태는 보고하지 않아도 되니 승인 받을 확률은 더 높아진다. 신청하는 해의 전년도 빈곤수준을 기준으로 재정적인 기준을 정해 놓았으니 매년 빈곤수준 가이드 라인을 찾아보려면 “National Poverty Guidelines”을 검색해 보면 해당 년도의 기준액수를 알 수 있다. 만일 올해 FAP을 신청하는 가정이라면 2023 National Poverty Guidelines를 검색하면 US Department of Health and Human Services에서 제공하는 자료를 볼 수 있을 것이고 그 기준을 근거로 한 첫번째 예로 1인 가구인 경우 Poverty Guideline이 $15,060로 정해져 있으니 만일 26살이 넘은 미혼 학생이라면 이 금액의 400%, 즉 4배에 해당하는 $60,240 이하인 2023년 수입을 증명해 보일 수 있고 미국내에 유효한 주소를 증명해 보일 수 있다면 FAP이 승인될 것이다. 두번째 예로 22세인 학생이 부모와 동생이 있는데 부모의 2023년 수입이 4인 가구 기준치인 $31,200의 400%인 $124,800 이하이고 두 자녀가 수입이 없었다면 남은 조건은 의대에 지원하고자 FAP을 신청하는 학생이 미국내에 주소지를 갖고 있기만 하면 된다. 세번째 예로 갭이어를 갖고 있는 24세 학생이 연구실에서 1인 가구 기준치인 $15,060의 400%인 $60,240 이하인 액수를 벌어서 따로 세금보고를 했고 그 학생의 부모가 수입이 없는 동생과 함께 보고한 수입이 3인 가구 기준인 $25,820의 400%인 $103,280 이하라면 이 경우에도 그 학생이 미국내에 주소지만 증명할 수 있다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두번째 가정도 4인 가구이고 세번째 가정도 4인 가구이지만 세법상으로는 두번째 가정은 4인 가구이고 세번째 가정은 1인 가구과 3인 가구의 혼합이며 학생과 부모의 수입은 따로 계산하여 각각 빈곤수준의 400% 이하에 해당하면 된다. 게다가 한번만 신청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평생 5번까지 신청할 수 있으니 혹시라도 여러 번 재도전을 해야 하는 경우라도 잊지 말고 신청해서 도움을 받아도 된다.
도움이 필요할 때 도움을 요청하여 꿈을 이루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지만 도움이 필요한데 도움을 요청하지 않아 꿈을 이루지 못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남 경윤 / 의대 진학 전문 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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