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의대생들의 여름방학에 관한 내용을 소개하며 프리메드 학생들의 여름방학 인턴쉽 도전에 관한 타임라인도 간략하게 소개했더니 인턴쉽에 도전하기가 어렵다는 고민을 토로하는 가정이 제법 많았는데 그 말이 맞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름 인턴쉽에 도전을 해야만 하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으니 오늘은 여름 인턴쉽이 주는 일차적인 혜택과 더불어 부수적이지만 매우 중요한 추가 혜택들도 함께 알아보자.

인턴쉽의 종류는 다양하지만 프리메드 학생들이 관심을 갖고 추진해야 할 대표적인 인턴쉽은 의료현장에서 보고 경험하며 배울 수 있는 Health Career Opportunity Program들이 대표적인데 일반적인 쉐도윙 경험을 넘어서서 제대로 된 Clinical Experience를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인데 대형병원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여름방학동안 한가지 주제에 대해 깊이 있게 연구를 해볼 수 있는 Summer Research Internship Program들도 다양한 연구기관 및 대학이나 의대에서 열리고 있는데 관심분야에서 약 10주간 연구활동에 집중해보고 그 결과를 발표까지 해보는 경험도 해볼 수 있으므로 매우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다. 그 외에도 대형병원에서 여름방학 기간동안 봉사를 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존재하는데 이 또한 평소와 달리 많은 시간을 병원에서 보내며 병원의 다양한 분야를 경험해 볼 수 있으므로 권장할 만 하지만 꼭 병원에서 이루어지는 인턴쉽이 아니더라도 좋다. 예를 들어 AI를 활용한 기술을 개발하는 회사에서 여름방학동안 인턴쉽을 경험하며 AI가 현실에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보고 배우면 그 경험을 토대로 AI를 어떻게 의료분야에 접목시킬 지에 대한 남다른 비젼을 갖추게 되는 유익한 시간이 되어 자신만의 독특한 의대입시를 준비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앞에서 언급한 여러 인턴쉽들 중에 무엇을 하더라도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지만 오늘은 그 직접적인 결과물에 대한 점보다는 그런 프로그램들에 지원하는 과정에서 얻게 될 부산물에 대해 강조하고자 하며 그중 으뜸인 것은 추천서를 적어줄 두명의 멘토와의 관계형성이라고 본다. 추천서 없이 지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드물지만 간혹 있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두명의 추천인을 요구하고 있으므로 평소에 주변에 자신을 좋게 평가해주는 교수님이나 리서치 PI 아니면 봉사활동 관계자나 쉐도윙을 했던 의사 등의 멘토가 없는 학생들은 아무리 유익한 프로그램을 발견했더라도 그림의 떡이 되어 버린다. 물론 인간관계가 한순간에 확립되는 것이 아니므로 주변에 그런 멘토가 있는지 조차 확인해 본적이 없는 경우가 프리메드 학생들에게 흔한 경우가 되겠기에 이런 인턴쉽에 지원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현재 위치를 확인해 볼 수 있게 된다. 가장 흔하게 추천서를 부탁하는 대상이 수업시간에 좋은 인상을 심어줬던 학과목 담당교수가 되겠는데 학생수가 많은 주립대학에 다니는 학생들 중에도 수백명이 함께 수강했던 과목의 교수님께 여름 인턴쉽을 위한 추천서를 받는 학생도 있는 반면에 상대적으로 학생수가 적은 사립대학을 다니는 학생들 중에도 추천서 확보를 못하는 학생이 존재하니 이는 평소에 어떤 자세로 학교생활을 하는 것이 더 좋은 지에 대한 답을 주고 있다. 인턴쉽 추천서를 확보하지 못할 상황의 학생이 인턴쉽에 지원한 적도 없이 의대에 지원하게 되었다고 가정한다면 자신을 지도했던 3명의 교수에게 받은 추천서는 의무적으로 포함시켜야만 하는 의대입시에서 불리한 입장에 처하게 될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 된다. 미리 추천서를 확보하는 과정을 거치며 자신을 지지해주는 멘토를 확인하는 과정이 될 수도 있고 자신을 지지해줄 미래의 멘토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하여 그 순간부터 더욱 적극적인 대학생활을 하는 동기부여의 기회가 될 수도 있으니 두가지 경우 모두 의대입시를 위해서 도움이 되는 과정이다. 또한 다양한 인턴쉽에 지원하는 과정을 함께 한 추천인이라면 나중에 의대입시를 위한 추천서를 준비할 때 해당 학생이 얼마나 절실하게 여름방학을 보냈는지에 대해서 확실하게 보고 느낀 점을 적어줄 것이고 그런 점들이 학생에게는 긍정적으로 작용하게 되니 이 또한 감사할 일이다.

인턴쉽에 지원하는 과정에서 얻어지는 또 다른 커다란 혜택은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된다는 점이다. 해당 프로그램에 지원하는 동기와 얻고자 하는 목표에 대해 에세이를 적으며 자신의 인생항로를 중간점검 해보는 경험을 하는 것과 동시에 자신의 활동이력을 정리해서 요약하는 Resume나 CV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열심히 살아온 것에 자부심을 느끼거나 아니면 부족한 활동들에 대한 자각을 하여 향후 더 활발하게 살아가는 계기가 되기도 하니 이 또한 인턴쉽이 주는 직접적인 혜택에 버금가는 중요한 혜택이라고 믿는다. 이미 2월이 되어버렸으니 올 여름 인턴쉽을 위한 도전은 마무리 되는 시기지만 올해 지원하지 못한 학생이라고 낙심할 필요는 없다. 매 여름을 인턴쉽에 참여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니 본인에게 어울리게 시간을 보내면 되기도 하며 내년에도 여름은 또 돌아오니 올 연말이 되기 전에는 내년 여름 인턴쉽에 대한 조사와 더불어 추천인 확보 및 자신의 인생을 돌아볼 귀한 시간을 경험하기 바란다.

놓친 기회보다는 다가올 기회에 집중하여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만들기 바란다.

남 경윤 / 의대 진학 전문 멘토
201-983-2851
kyNam@GradPrepAcademy.com

[766] 5월에는 실제로 웨이팅에서 풀려서 합격이 되나요?

05/03/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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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휴학을 통해 위기관리능력을 키울 수 있다면 의대입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내용을 전하며 대학입학을 일년 늦추는 Deferred Entry 혹은 입학 이전의 Gap Year로도 불리우는 휴학의 종류에 대해서도 짧게 언급했더니 올해 대학입시 결과를 받은 12학년 자녀를 둔 제법 많은 가정에서 입학 전 갭이어가 의대입시에 도움이 될지에 관해서 그리고 도움이 된다면 어떻게 활용 하는게 의대입시에 가장 큰 도움이 될지 등 다양한 질문을 해왔기에 이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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