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에 지원을 하고나서 손놓고 학교측의 답변만을 기다리는 것은 너무 수동적이다. 좀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그때 취하는 방법이 Update Letter를 보내는 것이다. Update Letter란 지원할 당시에는 없었던 지원자의 새로운 장점을 학교측에 알려주는 도구이다. Secondary Application을 내고 난 후에도 좋고, 인터뷰를 하고나서라도 괜찮다. 단, 특정하게 강조할 새로운 상황이 발생했을 때만 보내야한다. 예를 들어 Major Competition에서 상을 받았다든지, 아니면 연구논문이 출판되어다든지 하는 경우다. 매년 정기적으로 참석하던 봉사활동에 올해도 참석했다는 Update Letter는 별 의미가 없다. 아울러 아무런 변동사항이 없는데 그냥 손놓고 있기 싫어서 보내는 Update Letter는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삼가하는게 낫다.

강조할 변동사항과 함께 꼭 언급해야 할 사항은 그 의대에 관심을 갖는 이유를 밝히는 것이다. 예를 들자면, “그 의대에 진학하고 싶은 이유는 Student Running Medical Clinic에 참여하고 싶어서이다.” 통상적이고 추상적인 칭찬일색의 이유는 피하는 것이 낳다. 예를 들자면, “그 의대에 진학하고 싶은 이유는 그 의대의 우수한 교육수준과 명성때문이다.” 혹은 “학교의 분위기가 너무 좋다.” 이런 식의 이유는 그 의대에 진학하고자 하는 지원학생의 열망을 제대로 표현해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Update Letter는 절대적으로 Formal한 형태를 갖추어야 한다. 전형적인 Business Letter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E-Mail로 보내는 글은 격식을 갖추지 못한 형태이니 피하는 것이 낳다. 만일 학교의 주소를 모르겠거든 그 학교의 Website를 참고하면 된다. 그 의대의 Director of Admission에게 보내면 된다. 한번 혹은 두번까지만 보내자. 그 이상은 너무 많다. 상대가 귀찮게 생각한다면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염두에 두자. 만일 그 의대에서 “Please do not send us any additional material.”이라는 지시사항이 있다면 Update Letter는 보내지 않는게 좋다. 보내지 말라는 말이 없을 경우에는 보내도 좋다는 얘기이니 그 경우에만 보내자.

Update Letter를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해야만 하는 시기는 인터뷰를 다녀온 후에 Waiting List에 올랐을 때가 되겠다. 다른 경우에는 부가적인 일이지만, 이 경우라면 Update Letter를 보내는 것이 유일하게 지원자의 의사를 전달할 수 있는 도구이기 때문이다. 물론 지원학생의 단점을 보완했다는 추가 서류의 기능도 담게된다. 예를 들어 MCAT 성적이 그 의대의 예년 평균점수에 못 미치는 지원학생의 경우라면 다시 한번 MCAT을 시도해서 더 좋은 성적을 받아서 그 결과를 지원한 의대에 보내주면 아주 좋겠다. 물론 Update Letter라는 제목의 글에 그 사항을 명시하고 그 의대에 꼭 진학하고 싶은 이유도 함께 명시하고 MCAT 결과는 Official Report를 따로 보내는 것도 잊지말자.

의대입학사정관들은 공통적인 관심사항을 갖고있다. 입학허가를 보내준 학생들중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그 의대에 최종적으로 등록을 할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다. 수십개의 의대에 동시지원을 하는 것이 보편화 되어있기에 입학허가를 보내준 학생들의 인원과 최중 입학학생들의 인원에 대한 비율은 그 입학사정관의 능력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이때 지원학생이 Update Letter를 성의있게 써서 보내준다면 그 지원학생은 입학사정관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을 것이다. 이 점이 Update Letter가 갖는 가장 큰 장점이다.

남 경윤 / KyungYoon Nam
(kynam@GradPrepAcademy.com)
Vice President / East Coast Division
Grad Prep Academy

[760] 올해의 레지던시 매칭은 과연 획기적이었나요?

03/22/2024

매년 Match Week이 되면 의사로 살아갈 의대생들은 초긴장을 한 상태로 자신의 결과를 기다리게 되는데 의사면허 시험의 첫 관문이자 가장 어렵다고 평가받던 USMLE Step 1 시험 성적이 점수로 주어지지 않고 단순히 Pass/Fail로 주어지게 변화하고 난 이후 첫번째 매칭이었던 2024년도 레지던시 매칭의 결과가 지난 금요일인 3월 15일에 발표되었다. 너무나도 당연하게 의료계에 관계된 모든 사람들이 그 결과를 주시했고 아직 의대에 재학중이거나 프리메드 과정에 있는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특히나 더 그 결과가 궁금하겠으므로 오늘은 올해 매칭 결과에 대해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
지난 2018년부터 NYU 의대생들은 등록금을 내지 않고도 의대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되어 엄청난 화제가 되었는데 2024년부터 등록금을 면제해 주는 또 하나의 의대가 생겼으니 뉴욕 브롱스에 위치한 아인쉬타인 의대이다. 2월 26일부터 약 일주일 간은 미국내 모든 뉴스에서 1 Billion Dollar(한화 약 1조 3천억원) 기부를 한 아인쉬타인 의대 교수의 이야기가 소개되었고 그 덕에 올해부터 아인쉬타인 의대생은 신입생부터 4학년 학생까지 모두 등록금을 내지 않고 의대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되었기에 미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큰 뉴스거리로 화제를 끌었다. 아름다운 뉴스가 맞고 미국이 완벽한 나라는 아니지만 의학교육에 있어서 만큼은 완벽에 가까운 제도를 만들어가고 있으므로 오늘은 등록금이 면제된 의대에서 기대할 수 있는 점들과 기대에 못 미치는 아쉬운 점들에 대해 모두 들여다 보기로 하자. ...
미국에서 의대 보내기라는 칼럼을 매주 소개하기 시작한 지가 16년째인데 그 기간 중에 들은 질문들 중에 가장 빈도수가 높은 질문 중 하나가 바로 프리메드 필수과목을 2년제 커뮤니티 컬리지에서 수강해도 되냐는 것이고 그때마다 가능하다면 4년제 대학에서 프리메드 필수과목을 수강하라고 답하고 있다. 그렇다면 일부 의대가 2년제 컬리지에서 수강한 학점을 인정해 준다는 의미는 무엇이고 간혹 프리메드 어드바이져들 중에도 2년제 컬리지를 활용하라는 조언을 주는 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지 함께 알아보자. ...
올해 의대에 지원하고자 계획하고 있는 학생들의 대부분은 지난 여름에 MCAT 성적을 받아 놨거나 지난 1월에 시험을 봐서 얼마 전인 2월 중순에 성적을 받았을 것이고 그러다 보니 지난 주는 MCAT 성적에 관련된 질문들을 유난히 많이 받은 시기였다. 그 여러 질문들 중에 한인가정에서 가장 관심이 높은 명문의대에 진학하기 위한 MCAT 성적의 기준에 대해 함께 알아보자. ...
미국 의대 졸업반 학생들이 전문의가 되기 위해 각자가 선택한 전공분야에서 레지던트, 즉 전공의로 트래이닝을 받을 병원 프로그램에 매치되는 결과가 발표되는 Match Day가 2024년에는 3월 15일로 정해져 있으므로 3주 앞으로 다가왔다. 이 매치를 위해서는 의대시절의 모든 노력과 지난 수개월 동안 여러 병원의 전공 프로그램들과 인터뷰한 과정을 토대로 본인이 매치되기 원하는 프로그램을 순서대로 나열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며 이 과정을 Rank Order 라고 하는데 우선순위를 결정하여 제출하는 단계이고 매치를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니 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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