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란 Doctor of Medicine의 줄인 말이며 통상적인 Physician(Medical Doctor)을 의미하고, DO란 Doctor of Osteopathic Medicine의 줄인 말로 Osteopathic Physician을 의미한다.

미국내 의사중 약 90%를 차지하는 MD에 관해서는 익숙하시리라 믿고 나머지 1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DO에 관해 몇 가지 부연설명을 하기로 하자. 일단 DO도 4년간의 의대교육을 받고 의사면허시험을 통과한 MD와 다를 바 없는 합법적이고 정상적인 의사다. 미국내에서 MD를 양성하는 의대가 130개 있고, DO를 양성하는 의대가 따로 25군데가 있다. 일반의대에서 가르치는 과목들 뿐만 아니라 Osteopathic Medicine(정골의학)까지 배워야 한다.

의사면허도 두 가지중 선택해서 취득할 수 있다. USMLE (United States Medical Licensing Exam)을 통과해서 정골의사가 아닌 일반의사로서 활동하든지, 아니면 COMLEX (Comprehensive Osteopathic Medical Licensing Exam)으 통과해서 정골의사로서 활동할 수 있다. 나라마다 DO를 바라보는 시각은 많이 다르다. 일부 나라에서는 정식의사로 인정을 안 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내에서 MD와 다른 바 없는 정상적인 의사로 인정을 하고 있다. 4년간의 의대교육 및 의사면허시험을 통과해야만 하고 레지던스를 거쳐 전문의가 될 수 있기에 정상적인 의사로 인정을 해 주는 것이다. 미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의사중 열에 하나는 DO인 셈이니 적은 숫자가 아니다.

정골의학은 버지니아 출신 의사인 앤드루 스틸(Andrew Still)에 의해 창시되었다. 본인의 세 자녀를 모두 척수막염으로 잃고는 기존의 의료수단으로만은 부족하다고 판단한 해부학 전문 의사는 모든 질병은 관절의 이상에서 유래되며 이 관절의 이상을 제거하면 따로 약을 쓰지 않고도 질병을 치유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되며 이 분야에 대한 연구를 30년 이상 몰두해 기어코 1892년 American School of Osteopathy를 설립하여 학문으로서의 정골의학을 완성시켰다. 서양의술에 철학이 가미되었다고 표현하는 사람들도 있고, 서양의술에 동양의술의 좋은 점들을 가미시켰다고 표현하는 사람들도 있다.

DO가 되기 위해서는 MD가 되기 위해서 거치는 모든 과정을 똑 같이 밟아야 한다. 대학시절의 GPA관리를 비롯해 MCAT에서 좋은 점수 받기, 봉사활동에 참여하기, 연구논문에 참여하기, 리더쉽을 보여주는 활동에 참여하기 및 제 3세계에서의 의료봉사에 참여하기, 등등… 의대진학을 준비하는 과정과 동일하다. 필자가 컨설팅을 해주는 학생중 일부는 MD보다 DO가 본인이 생각하는 의학관에 더 잘 맞는다고 DO가 되기위한 길을 걷고 있다. 참고로 일반의대보다 DO School이 평균점수 면에서는 조금 낮으므로 진학하기는 조금 수월한 면도 있으니 참고하자.

남 경윤 / KyungYoon Nam
(kynam@GradPrepAcademy.com)
Vice President / East Coast Division

[763] 대학생활 중 휴학을 하면 의대입시에 불리한가요?

04/12/2024

프리메드 학생으로 대학생활을 하던 중에 잠시 학교를 떠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다양하다.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자발적인 휴학이 있을 수 있고 성적이 기준치 밑으로 떨어져서 타의에 의한 휴학도 있을 수 있는데 이는 대학생활 뿐만이 아니라 의대생활 중에도 발생할 수 있는 일이니 이런 경우에 어떻게 하면 학생에게 불리하지 않고 오히려 더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지에 대해 함께 알아보자. ...
2024년도 의대 신입생을 선발하는 입시과정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는 4월이 되었는데 이 시기에 의대 합격생들은 주말마다 매우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것이 정상이다. 바로 자신이 합격한 의대마다 합격생들을 캠퍼스로 초대하여 학교를 제대로 소개하는 행사인 Second Look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각 가정에서 이 프로그램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함께 참석해야 할 사람이 참석하지 않는 일도 있고 함께 참석하지 않아야 할 사람이 참석을 계획하는 일도 종종 발생하기에 이 프로그램의 성격을 정확히 설명하여 혼선을 최소화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
지난 주에 올해의 레지던시 매칭결과를 놓고 분석을 해보며 그 말미에 일반적으로 시험을 잘 보는 우리 한인학생들의 특성을 고려하면 Step 1이 Pass/Fail로 바뀐 제도가 한인학생들에게 유리하지는 않다는 표현을 했더니 많은 가정에서 그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에 대한 질문과 더불어 의대입시에서도 유사한 상황인지에 관해 질문을 해왔기에 다양한 경우를 함께 살펴보며 상황판단을 해보고자 한다. ...
매년 Match Week이 되면 의사로 살아갈 의대생들은 초긴장을 한 상태로 자신의 결과를 기다리게 되는데 의사면허 시험의 첫 관문이자 가장 어렵다고 평가받던 USMLE Step 1 시험 성적이 점수로 주어지지 않고 단순히 Pass/Fail로 주어지게 변화하고 난 이후 첫번째 매칭이었던 2024년도 레지던시 매칭의 결과가 지난 금요일인 3월 15일에 발표되었다. 너무나도 당연하게 의료계에 관계된 모든 사람들이 그 결과를 주시했고 아직 의대에 재학중이거나 프리메드 과정에 있는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특히나 더 그 결과가 궁금하겠으므로 오늘은 올해 매칭 결과에 대해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
지난 2018년부터 NYU 의대생들은 등록금을 내지 않고도 의대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되어 엄청난 화제가 되었는데 2024년부터 등록금을 면제해 주는 또 하나의 의대가 생겼으니 뉴욕 브롱스에 위치한 아인쉬타인 의대이다. 2월 26일부터 약 일주일 간은 미국내 모든 뉴스에서 1 Billion Dollar(한화 약 1조 3천억원) 기부를 한 아인쉬타인 의대 교수의 이야기가 소개되었고 그 덕에 올해부터 아인쉬타인 의대생은 신입생부터 4학년 학생까지 모두 등록금을 내지 않고 의대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되었기에 미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큰 뉴스거리로 화제를 끌었다. 아름다운 뉴스가 맞고 미국이 완벽한 나라는 아니지만 의학교육에 있어서 만큼은 완벽에 가까운 제도를 만들어가고 있으므로 오늘은 등록금이 면제된 의대에서 기대할 수 있는 점들과 기대에 못 미치는 아쉬운 점들에 대해 모두 들여다 보기로 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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