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MD(Doctor of Medicine), 즉, 통상적인 Physician(Medical Doctor)과 DO(Doctor of Osteopathic Medicine), 즉, Osteopathic Physician의 차이점에 관해 설명을 드린 이후에 많은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DO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하고 계시다. 일단 DO School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Medical School에 진학을 준비하는 것과 모든 것들이 동일하다. 그 후 Residency과정을 정골의사(DO)가 되기 위한 과정을 택할 것인지 아니면 일반의사(MD)와 동일한 과정을 택해 내과 혹은 소아과 등의 Primary Care 분야에서 종사할 것인지를 결정하면 된다.

26개의 DO School들은 미국내 23개 주에서 32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버지니아에서 시작된 개념답게 주로 동부지역에 집중된 것을 볼 수 있으며, 그 예로 서부지역에는 단지 6개의 DO School이 존재하고 있다. Medical School 진학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필자가 반복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Rolling Admission제도에 대한 이해가 DO School 진학준비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매년 5월이면 DO School에 진학하기 위한 원서접수가 시작된다. 공식적인 마감일은 학교에 따라 다르지만 10월 1월 부터 다음 해 4월 초까지 넓게 분포되어 있다. Medical School Application Deadline이 10월인 것과는 조금 차이가 있다. 기회가 더 많으니 기쁜 일이라고 생각하지 말자. DO School도 Rolling Admission제도를 활용하고 있으니, 좋은 학생을 다 선발하고 나면 더 이상은 뽑지 않는다. 참고로 일부 DO School 합격생의 평균 성적은 많은 Medical School 합격생들의 평균성적보다 우수하다.

DO School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MCAT를 보는 것도 요구된다. 모든 것이 Medical School에 진학하는 것과 동일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맞다. 미국을 비롯한 47개 나라에서는 DO를 MD와 차별화 시키지 않고 전공이 다른 의사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물론 전공이 다르다 보니 교육과정이 조금 다를 것이고 그러한 기준을 책정하는 단체도 따로 존재한다. Medical School의 모든 기준을 관장하는 AAMC(Association of American Medical Colleges)가 있듯이, Osteopathic Medical School을 관장하는 AACOM(American Association of Colleges of Osteopathic Medicine)이 존재한다. 따라서, 이 AACOM에서 원서접수를 일괄적으로 대행하고 있다. Medical School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Texas는 예외가 되겠다. 그러므로, UNTHSC/TCOM(University of North Texas Health Science Center at Fort Worth Texas College of Osteopathic Medicine)만은 Texas Medical and Dental school Application Service를 통해 지원하며, 나머지 DO School들은 AACOM을 통해 지원을 해야겠다.

DO School의 교육과정을 마치면 의사면허도 두 가지중 선택해서 취득할 수 있다. COMLEX (Comprehensive Osteopathic Medical Licensing Exam)를 통해 정골의사로서 활동할 수 있을 뿐 아니라 Medical School을 거친 학생들이 보는 USMLE (United States Medical Licensing Exam)를 통해 일반의사 면허를 받을 수도 있다. 물론, 적합한 Residency를 거쳐야만 정골의사로든 아니면 일반의사로든 환자를 대할 수 있겠다.
위에서 알아본 바와 같이 DO가 되기 위해서는 MD가 되기 위해 거쳐야 하는 것과 다른 점이 거의 없다. 교육받는 학교가 다를 뿐이고, 그러므로 입학원서를 제출해야 하는 기관이 다른 점 외에는 아무것도 다른 것이 없으니 의사가 되기 위한 모든 준비를 철저히 하는 것이 DO School에 가기 위한 준비이자 DO가 되기 위한 과정이겠다.

남 경윤 / KyungYoon Nam
(kynam@GradPrepAcademy.com)
Vice President / East Coast Divi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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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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