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초대를 받고 기쁘게 날짜를 확정하고 나서 피치못할 사정으로 인터뷰 날짜를 바꿔야만 하는 상황이 생겼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고민을 하는 학생이 간혹 있는데 이런 경우에 과연 인터뷰 날짜를 변경하는 일이 가능한 일인지와 만일 가능하다면 어떻게 조치해야 할 지에 대해 설명하겠다.

인터뷰 날짜를 변경해야만 하는 이유 중에 가장 많은 경우는 다른 의대에서도 같은 날 인터뷰에 초대받은 상황이며 정말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된다. 말은 행복한 고민이지만 매우 난감한 경우에 해당하며 마음이 약한 학생은 둘 중 한곳은 포기해야만 하는 줄 알고 울기부터 하기도 한다. 인터뷰 날짜는 변경을 신청할 수 있다. 물론 학생이 원하는 날짜로 항상 변경이 가능하다는 말은 아니지만 적어도 공식적으로 변경을 신청할 수는 있는 제도적 장치는 되어 있다. 어떤 경우에는 변경이 불가하다는 연락을 받기도 하지만 이는 대부분 원래 잡았던 날짜보다 더 이른 날짜로 변경을 신청한 경우이고 원래 날짜보다 뒤로 미루기를 원하지만 큰 차이 없는 날짜도 변경이 불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이며 상당히 뒤로 미룬 날짜라면 큰 문제없이 변경이 허용되곤 한다. 그 이유는 다른 학생들이 이미 확정을 지은 날짜로는 변경이 불가하기 때문이며 의대 인터뷰에 초대받아 날짜를 정하고 나서 추후에 날짜 변경을 신청하는 학생은 거의 없기 때문에 의대에서는 이미 꽉 차 있는 날짜에서 결원이 생길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전혀 하지 않고 있기에 날짜를 변경하려면 아직 자리가 차지 않은 한참 후 날짜를 예상하는 것이 안전한 생각이다. 물론 모든 경우가 동일하지는 않으므로 날짜 변경을 원한다면 조속히 의대 입학처, 즉 admission office에 연락을 하는 것이 최선책이다. 일부 의대는 처음에 인터뷰 초대장을 보낼 때 추후에 인터뷰 날짜를 변경하기 원할 때 연락을 취할 담당자 이름과 연락처를 알려주기도 하는데 그렇게 상세한 안내를 하는 의대가 많지는 않으니 Interview Invitation에 그런 내용이 언급되어 있지 않다면 일반적인 모든 입학업무를 담당하는 admission office에 이메일이나 전화로 연락을 취하면 담당자와 연결을 해줄 것이다.

실제로 Johns Hopkins 의대가 매년 보내고 있는 Interview Invitation에는 날짜 변경을 원할 때 연락을 취할 담당 직원의 이름과 이메일 주소를 공지하고 있으며 참고해야 할 주요 공지사항도 함께 알리고 있다. “If you wish to reschedule, please contact Valerie Mazza via e-mail at xxxxxxx@jhmi.edu at least one week and no less than seventy-two hours before your originally scheduled interview date. Please allow forty-eight hours to receive a response. Interviews are held on Thursdays and Fridays only.” 이는 최초 인터뷰 초대장의 중간 부분에 위치한 내용인데 인터뷰 날짜를 변경하고 싶다면 원래 잡힌 날짜 담당직원에게 일주일 전에는 담당직원에게 연락을 하라고 권하면서 아무리 늦어도 72시간 이전에는 연락을 해야만 한다고 강조하고 있는 걸로 미루어 짐작이 가능한 내용은 72시간, 즉 사흘보다 더 원래 인터뷰 날짜에 가까운 시점에 연락을 하면 변경이 불가할 수도 있거나 최소한 안 좋은 인상을 줄 수도 있다는 점이다. 또한 연락을 취한 후 48시간을 기다려야 답을 들을 수 있다고 공지하며 인터뷰는 목요일과 금요일에만 진행된다고 알려주며 변경을 원할 때에 엉뚱하게 다른 요일로 변경을 요청하지 말라는 사항도 넌지시 알려주고 있다.

옆에서 지켜보며 Interview reschedule request가 거절될 때 가장 안타까운 경우는 특정 지역에 있는 의대 인터뷰에 참석하기 위해 그 지역을 방문하게 되므로 이미 schedule이 잡혀 있는 그 지역의 다른 의대에 reschedule을 요청했지만 자리가 없어 거절당하는 상황이다. 물론 요즘은 인터뷰가 화상통화로 이루어 지므로 이런 상황은 벌어지지 않지만 평상시에는 보스턴에서 지내고 있는 학생이 Stanford 의대 인터뷰를 미리 잡아 놨는데 UCSF 의대에서 추후 날짜를 잡아 인터뷰 초대를 해서 Stanford 의대 인터뷰 날짜 즈음에 인터뷰를 할 수 있냐고 요청하지만 불가능한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물론 이런 경우에 미리 잡힌 의대 인터뷰를 뒤로 미루는 건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차라리 여행을 두번 하는 것이 인터뷰를 뒤로 미루는 것보다는 나은 선택이니 참고하자. 요즘도 인터뷰 날짜가 겹치거나 중요한 시험이나 발표 등이 겹쳐서 Interview Reschedule을 해야만 한다면 변경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된 즉시 학교에 연락을 취해 피해를 최소화 하기 바란다.

간혹 가족행사나 친구의 결혼 등과 겹쳐서 고민하는 학생이 있는데 프리메드 학생인 본인에게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신중히 생각해 보고 결정을 내려야 하겠다. 왜냐하면 의대 입시는 먼저 인터뷰에 참여한 학생이 더 유리한 Rolling Admission 제도를 활용하고 있는 의대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남 경윤 / 의대 진학 전문 멘토
201-983-2851
kyNam@GradPrepAcademy.com

[764] 합격한 대학에 입학을 일년 늦추는 것이 좋은 선택일까요?

04/19/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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