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7] 8월 중순 의대생들과 전공의들에게는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나요?

초중고교생들과 대학생들의 여름방학이 끝나가는 8월 중순에 의대생, 치대생 그리고 전공의들이 생활하는 병원에서는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궁금해하는 가정이 많은 듯싶어 오늘은 각 단계별 상황에 처해있는 학생들에게서 최근에 받은 메일내용을 소개하여 그들이 어떤 상황에 있는지 소개하고자 한다.

일단 의대생들이나 치대생들은 거의 대부분 8월 중순이면 수업이 시작되어 있다. 7월초부터 수업을 시작한 Mayo 의대는 이미 중간고사도 보고 조만간 첫번째 기말고사도 봐야할 상황이지만 대부분의 의대/치대는 이제 막 수업이 시작하고 있다고 보면 되겠고 그를 뒷받침하는 메일 한통을 소개하겠다. 8월 15일에 받은 메일내용은 다음과 같다. “선생님! 잘 계시지요? 너무너무 뵌 지 오래되었네요. 저는 그 때 마지막 연락 드린 이후로, 한국에 가서 신나게 놀고먹고 쉬다가 7월에 미국에 부모님과 함께 돌아와서 한달동안 동부 쪽을 쭉 가족여행 다니고, 8월 5일에 이 지역으로 이사 와서 8월 8일부터 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늘 선생님 생각 많이 하고 늘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기적 같다고 생각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잘 지내시지요? 이제 저는 내일까지는 오리엔테이션 기간이고, 수요일부터 진짜 수업이 시작됩니다. 많이 무섭고 겁이 나지만 그래도 열심히 해보려고 합니다. 선생님! 다시 한번 제게 좋은 조언 주셨어서 감사드리고, 종종 이메일 드리겠습니다. 버지니아가 이제 가까우니, 다음번에 가게 되면 미리 말씀드릴게요. 열심히 공부하다가 또 연락 드리겠습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이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학생의 긴장감과 다짐이 돋보이고 또한 진솔하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방식이 눈에 띄는 경우라 소개하고 있다.

그 다음은 지난 5월말에 의대를 졸업하고 병원에서 전공의 일년차로 근무하는 새내기 의사가 지난 8월 9일에 보내온 메일내용을 소개한다. “Hi Mr. Nam! How are you? It’s amazing that I have now completed over 6 weeks of residency. It’s been super great, and I have already met such amazing people here. Thankfully the people here are so nice, and it is just an amazing environment. I also just wanted to thank you again for all your help. Since I got my first paycheck officially, I wanted to send you a small thank you gift. Could I get your address please so that I could ship it to you? Thank you so much again!” 학생의 표현처럼 이제 6주차 레지던트 생활을 마치고 나니 주변을 둘러볼 여유가 생긴 상태이며 이 학생처럼 대부분의 새내기 의사들은 7월부터 시작된 레지던트, 즉 전공의 생활에 이제 조금 적응이 된 상황이 바로 8월 중순에 벌어지고 있는 일이다. 아울러 오늘은 레지던트들 중에 왕고참에 해당하는 말년 전공의의 상황을 잘 보여주는 메일내용도 소개하겠다. 지난 8월 18일에 받은 메일내용은 다음과 같다. “Anyunghaseyo Sunsaengnim! I hope you have been well! I was thinking about you the other day, and I was ashamed of myself that I haven’t been better at keeping in touch with you. Are you well and healthy? I hope everything has been going well for you. I was thinking about the great teachers in my life yesterday, and I thought of you. And I just wanted to send a message to see how you were doing. For me, I am now a 5th year Orthopaedic resident and I matched at a hospital in NY for hand and upper extremity fellowship! That’s the specialty I’ve decided to go into. I used all the skills and techniques you taught me to prepare for those interviews and I matched at one of my top choices, haha. I hope you are well, and I miss you Sunsaengnim! I don’t know if you will be visiting NY anytime soon, but if you do, please let me know! Since I am a senior, life has become much more livable, and I have more time now haha. Okay, I hope this message finds you well. I hope to hear from you soon!” 정형외과 전공의 마지막 단계인 5년차 생활을 하며 정형외과 의사 중에도 Hand Surgeon이 되기 위해 Fellowship 과정에 대한 매칭 결과가 나온 상태로 조금은 여유로운 레지던트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이 잘 보이고 있다.

한국에서 성장하고서 미국에 와서 공부한 학생은 아직도 한글로 메일을 적어 연락을 하고 미국에 아주 어려서 온 학생은 영어로 적은 메일을 보내는 차이도 보여주고자 소개하는 메일들도 선별하였다. 또 하나 재미있는 점은 미국에서 태어난 학생들 중에 특히 단어는 한글단어를 사용하지만 그것을 영어로 적는 경우가 제법 많아서 그 부분도 소개하고 있다. 즉, 필자는 학생들에게 선생님이라고 불리기를 선호하는데 영어로 Sunsaengnim 이라고 적어서 보내는 학생들이 있고 이런 부분이 우리 한인 2세들에게서 느끼는 정감이며 이들이 우리 한인 환자들, 특히 1세대 한인환자들을 대할 때 이런 마음가짐과 표현법으로 대한다면 불안한 상태일 수 있는 병원방문시에 조금이나마 위안이 될 수 있으리라 믿는다.

의사가 되는 과정에서 의대/치대 입학은 이제 막 시작에 불과한 단계이며 그 다음 과정인 레지던시와 휄로우쉽 등 가야 할 먼 길이 기다리고 있다. 이 시점에서 이 긴 여정을 이제 막 떠나는 자녀를 바라보는 부모의 마음이 잘 드러나는 메일내용도 마저 소개하겠다. “안녕하세요 남선생님, 길동이 아빠입니다. 오늘 아침에 길동이가 다닐 MEDICAL SCHOOL의 WHITE COAT CEREMONY에 다녀왔습니다. 선생님을 처음 뵙고 상담한지가, 어느덧 4-5년이 흐른 것 같은데 드디어 선생님의 지도와 가르침으로 길동이가 의대에 입학을 하게 돼서 그 동안의 여러가지 많은 경험들과 생각들을 다시 돌이켜 보게 하는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무엇보다도 길동이가 그 학교를 좋아하고, 저희들도 오늘아침에 학교에서 이야기를 들어보니MD SCHOOL에서 다양성과 팀웍을 강조하는 것을 보고, 좋은 교육 SYSTEM을 갖춘 것 같아서 기분이 좋은 입학식을, 그리고 COVID19을 어느정도 마무리하고 의과 대학교를 시작할 수 있어서 그 또한 너무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여기까지 오는데 있어, 길동이의 많은 노력이 중요했고, 더불어 선생님의 올바른 가이드 덕분이라는 생각에 와이프와 둘이 저녁때 이야기를 나누면서, 메일로 다시한번 저희들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그 동안 좋은 방향으로 많은 좋은 ADVICE 해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제부터 의대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는 길동이에게 의대생으로 지내면서 필요한 좋은 말씀과 지도를 꼭 부탁드리겠습니다. 무더위에 건강한 여름 보내시고, 다음에 다시 연락 드리겠습니다.” 지난 8월 1일에 받은 이 메일내용은 대부분의 한인부모들의 마음과 그리 다르지 않을 테니 이미 의대에 진학했거나 조만간 의대에 진학할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참고하기 바란다.

여름은 의대생, 치대생, 전공의들과 그들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희망찬 시기이다.

남 경윤 / 의대 진학 전문 멘토
201-983-2851
kyNam@GradPrepAcade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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