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2] 추천서 중에 커미티 레터가 더 좋은 건가요?

지난 주에 추천서에 언급되면 도움이 될만한 내용들에 대해 알아봤는데 이번 주는 성공적으로 의대에 학생들을 진학시키고 있는 대학들이 제공하고 있는Committee Letter에 대해 정확히 알아보자.

일단 추천서를 영어로 정확히 뭐라고 표현하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는데 그 이유는 모든 의대가 동일하게 일컫지 않기 때문이다. 하버드 의대를 비롯한 많은 의대들이 추천서를 Letter of Evaluation이라고 부르지만 Johns Hopkins 의대를 비롯한 많은 의대들은 추천서를 Letter of Recommendation이라고 부르고 있다. 명칭은 다르지만 이 둘다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추천서를 의미하고 있으니 자녀들과 대화하며 혼돈이 없기 바란다. 명칭만 다른 것이 아니라 각 의대는 어떤 추천인에게서 얼마나 많은 추천서를 받아서 제출하라는 각자의 기준을 갖고 있으니 이 부분은 각자가 자신이 지원하는 의대들은 추천서를 어떻게 요구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야 나중에 낭패를 보는 일이 없을 것이다.

추천서는 기본적으로 학생이 수업을 들었던 교수에게 받는 것이 요구되며 그 파급효과도 자신을 가르쳤던 교수에게 받은 추천서가 가장 막강하다. 그 외에도 리서치를 지도했던 연구멘토에게서 받을 수도 있고 쉐도윙을 했던 의사에게서 받을 수도 있으며 봉사기관에서 받을 수도 있지만 이런 추천서들은 선택적으로 제출할 수 있는 추가 추천서들이고 가장 중요한 핵심은 자신을 가르친 교수에게서 받는 추천서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필자는 지도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추천서에 있어서 가장 안전한 조언을 하고 있다. 자신을 가르친 과학 교수들에게서 2장의 추천서를 확보하고 비과학 교수들에게서 1장의 추천서를 확보하라는 고전적인 조언인데 혹자는 이 조언을 너무 과도한 요구라고 생각하고 있는 듯 싶다. 특히 아이비 리그 대학들을 비롯한 대부분의 명문 사립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들은 자신의 프리메드 어드바이져가 주는 조언과 다르다고 하는데 그들의 조언과 필자의 조언이 다른 것이 사실인데 그 이유를 정확히 이해하면 좋겠다. 일단 프리메드 어드바이징 제도가 잘 되어 있는 대학의 학생들은 자신이 확보한 추천서들을 학교 프리메드 어드바이져에게 보내면 다수의 어드바이져들이 모여서 학생이 제출한 추천서들의 내용을 읽어보고 그에 대한 평가를 내린 Committee Letter라는 것을 적어서 의대에 제출한다. 이때 학생이 받아온 추천서들을 포함시켜서 의대에 보내는 대학도 있고 그렇지 않고 Committee에서 적은 추천서만 보내는 대학도 있는데 대부분은 기존의 추천서들도 동봉하여 보내고 있다. 바로 이 다수의 프리메드 어드바이져들이 분석하고 평가하여 적어 보낸 추천서, 즉 커미티 레터를 의대가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왜냐하면 이 커미티 레터를 적는 과정에는 기존의 추천서들을 읽는 것뿐 아니라 학생을 직접 인터뷰 하는 과정도 있고 학생의 성적표, 이력서, 연구결과 등도 모두 감안하여 대학 자체적으로 학생들을 등급을 매겨서 의대에 전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해당 대학의 학생이라고 해서 모두 강력히 추천하는 것이 아니라 학점 매기듯이 분류를 하고 있는데 통상적으로 5등급으로 나뉘며 가장 낮은 등급인 Recommended에서 가장 높은 등급인 Outstanding 사이에 Good, Very Good, Excellent도 존재한다. 영어가 익숙하게 될 수록 Good 이란 표현이 아주 좋은 표현이 아니란 걸 알아채게 되는데 만일 학생이 자신의 대학에서 Good 이란 평가를 받았다면 의대에서는 그 학생을 만나보고 싶어서 일찌감치 인터뷰에 초대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가장 낮은 등급도 Recommended 인데 그것도 못 받는 학생들이 있다. 모든 자료를 검토하고 커미티 레터를 안 써주겠다고 결론 내리는 학생도 있는데 가장 큰 이유는 추천서 내용에 문제가 있거나 성적이 의대에 진학하기에 너무 부족한 경우라고 보면 된다.

의대에 지원할 준비가 된 학생은 지원할 해 1월에 프리메드 어드바이져와 만나서 도움을 받기 시작하기를 권한다. 각 대학이 커미티 레터를 부르는 명칭은 다양하고 요구사항도 각기 다르다. Columbia는 Premedical Advisory Committee를 줄인 PAC Letter라고 하고, Princeton은 Health Professions Advising Committee를 줄인 HPA Committee Letter, Cornell은 Health Careers Evaluation Committee를 줄인 HECE Letter라고 하고 있으나 명칭만 조금 다를 뿐 의대나 치대에 진학하고자 하는 재학생들과 최근 졸업생들의 추천서를 담당하는 역할은 동일하다. 각 커미티가 요구하는 추천서는 의대가 요구하는 추천서 종류와 다를 수 있고 무조건 2장의 추천서만 있어도 좋다고 까지 말하는 대학도 있어서 조금 편할 수도 있지만 가능하면 과학 과목에서 2장과 비과학 과목에서 1장의 추천서를 확보해 제출해서 좀더 다양한 시각의 추천서를 커미티가 읽게 하면 학생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만일 커미티가 없는 대학 출신이라면 과학 과목에서 2장과 비과학 과목에서 1장을 확보하여 직접 의대에 제출하는 것을 강력히 추천한다. 의대 별로 요구되는 추천서가 조금은 다르지만 필자의 조언을 따르면 추천서가 부족해서 의대에 못 가는 일은 없을 것이다. 또한 언급한 3장의 추천서 중에 전공 과목 교수에게서 받은 1장이 포함되어 있다면 최상의 조건을 갖추었다고 봐도 좋다.

Good, Very Good, Excellent 말고 Outstanding 한 추천서를 받으면 의대에 불합격하기는 너무 어렵다.

남 경윤 / 의대 진학 전문 멘토
201-983-2851
kyNam@GradPrepAcade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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