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A_635

지난 주에 언급한 바와 같이 오늘은 의대가 합격 소식을 전달하는 과정에 대해 알아보겠는데 얼마 전에 받은 질문 중에 아직 합격 소식을 못 받은 경우에 우편물 분실을 우려해야 하는 건 아니냐는 질문을 듣고 나서 합격 소식을 전달하는 과정도 정확히 소개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다.

합격 소식은 해당 의대의 입학 업무를 책임지는 교수가 전화로 직접 기쁜 소식을 전하며 학생의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하며 축하와 함께 해당 의대에 진학을 권장하는 덕담을 전하는 학교도 있는데 이 경우가 학생들이 가장 기쁘게 합격 소식을 전달받는 방식이다. 학생의 지원서 내용 중에 어떤 부분이 특히 인상이 깊었는지 언급하며 앞으로도 그런 부분을 어떻게 의학에 접목시킬 지에 대한 조언도 들으며 합격 소식을 듣게 되면 해당 의대에 대한 인상도 좋아질 수 밖에 없는 것이 인지상정인지라 의대 입장에서도 이렇게 전달하는 방식이 좋은 학생들을 확보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다. 좋은 학생을 확보하고자 하는 노력은 추후에 장학금 제공 등으로도 이어지는데 그 시작이 합격 소식을 알리는 단계부터 시작된다. 그 외에 전화로 알려주지만 어드미션 담당 직원이 간단히 축하를 전하는 경우도 있고 또한 전화통화 없이 이메일로만 합격을 축하한다는 연락을 취하는 학교도 있는데 전화로 알려주는 학교가 늘고 있는 추세이긴 하지만 아직은 이메일로만 연락하는 학교가 더 많고 전화나 이메일로 알린 이후에 대학 합격하고 받았던 것처럼 두툼한 봉투의 우편물을 보내주는 의대도 있다. 그리니 합격 소식을 놓칠까 염려해서 매일 우체통을 들여다 보는 일은 하지 않아도 되겠다. 그대신 전화 메세지 관리나 이메일 수신함과 졍크메일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하겠다. 전화로 합격 소식을 전한 의대도 다음 날 이메일로 따로 Acceptance Notice를 보내주니 의대 입시에서 기본적인 소통은 이메일로 이루어진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이메일로 합격 소식을 전할 때에도 기본적으로 축하와 격려를 하는데 이에 그치지 않고 해당 의대의 입시 포탈, 즉 해당 의대 웹사이트를 방문해서 정해진 시간 내에 해당 학교에 오겠다는 의사표시를 하라는 설명도 담겨 있으니 그에 따른 조치를 해야만 한다. 참고로 올해 10월 15일에 다트무스 의대가 합격생에게 보낸 이메일을 보면 다음과 같다. “Dear 홍길동, On behalf of the Admissions Committee of the Geisel School of Medicine at Dartmouth, I would like to be the first to congratulate you on your acceptance to the class of 2026!  Your personal traits and experiences as well as your academic credentials are exactly what we are looking for in a student and we are thrilled to invite you to join our learning community. Your official acceptance letter is available in the admissions portal and we ask that you respond to our offer within two weeks using the Offer Response form available on the portal. Congratulations on your commitment to medicine and on your acceptance to Geisel!” 소개한 이메일은 Geisel School of Medicine at Dartmouth의 Associate Dean and Chair of Admissions Committee인 Dr. Roshini Pinto-Powell 이란 의대 교수가 서명해서 보내왔다. 여기서 2주 내에 처리할 내용이 담긴 Admission Portal에 방문하면 Acceptance Deposit, Confirmation and Certification of Essential Functions, Student Disclosure Form, Criminal Background Checks, Parent Information Sheet, Submission of official transcripts 등의 어떻게 처리하라는 설명이 되어 있으니 이에 대한 조치를 공식적인 합격 소식이 담긴 이메일을 받은 지 2주 내에 하지 않으면 합격이 취소되니 신중히 처리해야 하겠다.

지난 주에 소개한 PTE(Plan To Enroll)과 CTE(Commit To Enroll)의 개념을 이해하고 합격을 알려온 의대가 지정한 시간 내에 요구하는 조치들을 취했다면 4월 30일까지는 마음의 여유를 갖고 다른 의대들의 인터뷰에 참석해 최선을 다하는 노력을 하며 조금은 편안한 마음으로 지내도 좋다. 이런 시점에 만일 더 이상 관심이 없어진 의대에서 인터뷰 초대가 온다면 조속히 참석하지 않겠다는 통보를 해줘서 그 귀한 기회를 다른 학생이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매너도 자녀들에게 알려주기를 권하는데 그 이유를 선명하게 볼 수 있는 인터뷰 초대 이메일의 말미에 적힌 문구를 소개하고자 한다. “If you do not wish to accept our invitation to interview or if your plans change and you cannot keep your appointment, please let us know as soon as possible so we can offer another applicant a chance to interview with us or reschedule your interview.  We are interested only in interviewing applicants who have a genuine interest in attending UMMSM.” 이 내용은 최근인 10월말에 마이애미 의대가 보내온 인터뷰 초대장 끝부분에 적힌 내용인데 보다시피 인터뷰에 참여한다는 것은 해당 의대에 진학할 진지한 마음이 있는 학생만이 해야 할 일이니 이미 다른 의대에 합격한 학생은 추가 인터뷰 참여를 신중히 고려하여 결정하는 것이 좋겠다.

기쁜 일이 있을 때일수록 더욱 선한 마음으로 세상을 대해야 그 기쁨의 의미가 더욱 커질 것이다.

남 경윤 / 의대 진학 전문 멘토
201-983-2851
kyNam@GradPrepAcade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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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4] 합격한 대학에 입학을 일년 늦추는 것이 좋은 선택일까요?

04/19/2024

지난 주에 휴학을 통해 위기관리능력을 키울 수 있다면 의대입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내용을 전하며 대학입학을 일년 늦추는 Deferred Entry 혹은 입학 이전의 Gap Year로도 불리우는 휴학의 종류에 대해서도 짧게 언급했더니 올해 대학입시 결과를 받은 12학년 자녀를 둔 제법 많은 가정에서 입학 전 갭이어가 의대입시에 도움이 될지에 관해서 그리고 도움이 된다면 어떻게 활용 하는게 의대입시에 가장 큰 도움이 될지 등 다양한 질문을 해왔기에 이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
프리메드 학생으로 대학생활을 하던 중에 잠시 학교를 떠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다양하다.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자발적인 휴학이 있을 수 있고 성적이 기준치 밑으로 떨어져서 타의에 의한 휴학도 있을 수 있는데 이는 대학생활 뿐만이 아니라 의대생활 중에도 발생할 수 있는 일이니 이런 경우에 어떻게 하면 학생에게 불리하지 않고 오히려 더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지에 대해 함께 알아보자. ...
2024년도 의대 신입생을 선발하는 입시과정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는 4월이 되었는데 이 시기에 의대 합격생들은 주말마다 매우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것이 정상이다. 바로 자신이 합격한 의대마다 합격생들을 캠퍼스로 초대하여 학교를 제대로 소개하는 행사인 Second Look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각 가정에서 이 프로그램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함께 참석해야 할 사람이 참석하지 않는 일도 있고 함께 참석하지 않아야 할 사람이 참석을 계획하는 일도 종종 발생하기에 이 프로그램의 성격을 정확히 설명하여 혼선을 최소화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
지난 주에 올해의 레지던시 매칭결과를 놓고 분석을 해보며 그 말미에 일반적으로 시험을 잘 보는 우리 한인학생들의 특성을 고려하면 Step 1이 Pass/Fail로 바뀐 제도가 한인학생들에게 유리하지는 않다는 표현을 했더니 많은 가정에서 그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에 대한 질문과 더불어 의대입시에서도 유사한 상황인지에 관해 질문을 해왔기에 다양한 경우를 함께 살펴보며 상황판단을 해보고자 한다. ...
매년 Match Week이 되면 의사로 살아갈 의대생들은 초긴장을 한 상태로 자신의 결과를 기다리게 되는데 의사면허 시험의 첫 관문이자 가장 어렵다고 평가받던 USMLE Step 1 시험 성적이 점수로 주어지지 않고 단순히 Pass/Fail로 주어지게 변화하고 난 이후 첫번째 매칭이었던 2024년도 레지던시 매칭의 결과가 지난 금요일인 3월 15일에 발표되었다. 너무나도 당연하게 의료계에 관계된 모든 사람들이 그 결과를 주시했고 아직 의대에 재학중이거나 프리메드 과정에 있는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특히나 더 그 결과가 궁금하겠으므로 오늘은 올해 매칭 결과에 대해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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