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1] 의대 2차 원서를 준비하면서 수백 개의 에세이를 적어야 하는게 사실인가요?

의대 입시는 다른 어떤 입시보다 많은 에세이를 적어야 하는 과정이라는 것은 일반적으로 맞는 표현이다. 그 과정 중에도 특히 2차 원서를 준비하는 단계에서 학교별로 10개에 가까운 에세이를 적어서 제출해야 하므로 만일 30곳의 의대에 지원한 학생이라면 약 300개의 에세이를 적어야 하는 것은 사실이다. 단지 학교별로 적어야 하는 에세이 질문들 중에는 공통적으로 묻고 있으므로 한번 준비가 되어 있으면 다른 학교에도 유사한 문구로 제출할 수 있는 답변들이 제법 되므로 온통 새로운 에세이 300개를 적어야 하는 건 아니라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므로 몇개의 에세이를 적어야 하는지 고민하는 것보다는 가장 중요한 에세이 주제가 무엇인지를 알고 그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하는 것이 더 중요한 일이라고 장담할 수 있으니 오늘은 거의 모든 의대에서 묻는 가장 공통적인 2차 원서 에세이 질문은 무엇이며 그 질문에 어떻게 답하는 에세이를 적어야 하는지 함께 알아보자.

모든 의대가 학생의 가족관계를 비롯한 개인정보를 편의상 1차 원서로 부를 수 있는 AMCAS Application을 통해 이미 어느 정도 확보했지만 좀더 세밀한 질문들은 각 의대 별로 학생에게 질문을 하고 있는 2차 원서를 통해 확보하게 된다. 그 2차 원서는 에세이로 적어 내야 하는 질문들만 있는 것이 아니고 학생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질문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Duke 의대가 2차 원서를 통해 학생들에게 묻는 질문 중에는 태어날 때의 성별이 따로 한 항목으로 되어 있고 다른 항목에서는 현재의 성별을 묻고 있으니 의대에서 학생들을 인터뷰에 부르기 전에 얼마나 세밀하게 분석하고 선별하는 과정을 거치는지 알 수 있는 단면적인 예가 되겠다. 여기서 강조하는 부분은 지원자의 모든 부분들을 제대로 알고자 노력한다는 점이지 성별을 토대로 차별적으로 인터뷰에 초대한다는 얘기는 절대로 아니니 불필요한 오해나 걱정을 할 필요는 절대로 없다. 성적 소수자를 포함한 어떠한 소수자도 차별을 받지 않고 오히려 사회, 경제, 인종, 민족, 지역별 및 성적 소수자들을 어떻게든 의사를 만들어 그들과 유사한 환경의 소수자들이 충분한 의료혜택을 받게끔 만들고자 하는 것이 미국 의대들이 추구하는 사회정의의 대표적인 정책이기 때문에 어떤 형태의 소수자라도 자신을 소수자 집단에 속해 있다고 밝히는 것이 의대 입시에서 불이익을 받는 일이 아니라고 감히 밝히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의대가 묻고 있는 질문이고 2차 원서를 검토하며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꼽히는 질문이 Diversity에 관한 질문이다. 다양성에 관한 질문이라는 얘기인데 나의 다양성을 어떻게 매력적으로 어필할 지가 대부분의 학생들에게 그리 쉬워 보이지는 않는다. 필자의 조언은 질문 속에 답이 있다라는 단순한 것인데 대부분의 의대가 Diversity 관련 질문을 하는 중에 사용하는 표현들 몇 가지를 이해하면 그 속뜻을 알 수 있으니 함께 들여다 보자.

“The Committee on Admissions regards the diversity of an entering class as an important factor in serving the educational mission of the school.” 이 표현이 많은 의대들의 심정이다. 신입생들의 다양한 특성이 해당 의대가 이루고자 하는 교육목적을 달성하게 해주는 중요한 요소라며 학생들이 자신의 특이사항을 소개하기를 바라며 그 특이사항이 될 수 있는 요소들을 설명하며 “The Committee on Admissions strongly encourages you to share unique, personally important and/or challenging factors in your background which may include the quality of your early education, gender, sexual orientation, any physical challenges, and life or work experiences.” 라고 하기도 하고 조금 다르게 표현하는 의대는 “You may provide additional information that expands your self identity where gender identification, racial and ethnic self-description, geographic origin, socioeconomic, academic, and other characteristics that define who you are.” 라는 설명을 하고 있다. 사회문화적인 요소에 지역적 특성까지 포함시켜도 좋다는 말이니 앞에서 언급된 어떤 인생 경험을 활용해도 좋다는 말과 함께 이해하자면 자신이 느끼는 자신만의 특성은 뭐든 좋다. 그렇다면 그 어떤 자신만의 특성으로 무엇을 강조하면 될까? 그 결론도 질문 속에서 쉽게 찾을 수 있으니 다음의 문구가 가장 친절한 표현이다. “Describe how these factors have influenced your goals and preparation for a career in medicine and may help you to uniquely contribute to our community.” 즉, 자신만의 특성을 어떻게 활용하여 의대 진학을 준비했으며 그런 점들이 해당 의대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를 표현해 달라는 것이 핵심요점이다. 물론 모든 의대가 똑같은 표현을 사용하며 이 다양성에 관한 질문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결국은 학생의 특성이 해당 의대의 발전에 어떻게 기여될 수 있을지를 알아보기 위해 하고 있는 것이 이 Diversity 관련 질문이니 참고하자.

전공을 정하고 특별활동을 정할 때도 자신만의 특성을 감안하라고 권하는 이유도 설명이 되었기 바란다.

남 경윤 / 의대 진학 전문 멘토
201-983-2851
kyNam@GradPrepAcade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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