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5] 추천서를 확보하며 참고해야 할 사항들은?

의대입시에서 추천서의 비중은 실로 막강한데 학생들이 막판에 가서야 허둥대며 추천서를 준비하고 있어 안타깝기 그지없다. 최종 합격자 선정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추천서 내용일 정도로 중요한 그 추천서에 관해 최근에 학생들이 특히 혼란스러워 하는 점들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일단 의대에서 일반적으로 요구하는 추천인들은 학생이 수업을 수강한 과학과목 교수와 비 과학과목 교수 그리고 기타 추천인으로 분류된다. 요즘 들어 그 개수에 약간의 차이가 발생하기 시작하기는 했지만 전통적으로 과학과목에서의 2장의 추천서와 비과학과목에서의 1장의 추천서는 모든 의대 지원자들에게 요구되어지는 필수조건이라고 생각하라고 강하게 권하고 싶다. 참고로 컬럼비아 의대는 과학과목 교수의 추천서가 2장이 아니라 1장만 있어도 된다고 얘기하고 있지만 하버드 의대는 과학과목 교수의 추천서가 최소 2장 이상 요구하고 있고 그 이외의 대다수 의대들은 과학과목 교수의 추천서는 2장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으니 굳이 컬럼비아 의대에만 지원할 학생이 아니라면 과학과목 교수의 추천서는 두 과목에서 각각 확보한 2장을 준비하라고 권하는 것이다. 만일 컬럼비아 의대에만 지원할 계획을 하는 학생이더라도 프린스턴 대학을 다니고 있거나 졸업한 학생이라면 대학에서 준비해 주는 Pre Med Advisory Committee Letter를 받기 어려울 수도 있다. 왜냐하면 프린스턴 대학은 Committee Letter를 받기 위해서 학생이 제출해야 하는 서류 중에 과학교수에게서 받은 추천서 2장과 비과학과목 교수에게서 받은 추천서 1장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학생이 과학과목 추천서를 1장만 준비했다면 Committee Letter를 포기해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이는 하버드 대학에서 Committee Letter를 받기 위해서도 마찬가지이고 출신 학생들을 의대에 성공적으로 진학시키고 있는 대부분의 명문대학에서 동일하게 적용하고 있는 요구사항이며 기준이다. 반면 코넬 대학의 경우에는 과학과목 추천서를 2장이 아니라 1장만 제출한 학생에게도 Committee Letter를 써주고 있는데 써주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처음부터 과학과목 추천서를 1장만 내라고 지도하는 프리메드 어드바이져가 존재하고 있는데 우연인지 모르겠지만 코넬 출신 학생들의 의대입시 성공률이 프린스턴 출신 학생들의 의대입시 성공률보다 낮으니 그 상관관계에 학생들의 추천서 준비가 미치는 영향이 있을 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학생들이 자신이 재학 중인 대학의 프리메드 어드바이져들에게 들었다면서 과학과목 추천서는 1장만 있어도 된다고 얘기한다면 하버드 의대 웹사이트에 들어가서 확인해 보라고 넌지시 한마디만 해줘도 학생 스스로가 정확한 현실을 파악할 것이다. 만일 HMS(Harvard Medical School)은 자신과 전혀 무관한 학교라 상관없다고 말한다면 학생이 원하는 의대 세 곳의 웹사이트를 확인하라고 하면 정확한 정보를 알게 될 것이니 참고하자.

앞에서 언급한 Pre Med Advisory Committee Letter라는 추천서는 대부분의 명문대학에서 본교 출신 학생들의 의대 진학을 돕기 위해 학생에게 학교 차원에서 추가로 적어주는 추천서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이 추가적인 추천서를 받기 위해서 학생들은 정해진 시한내에 요구되는 원서를 제출하면 되는데 일부 대학에서는 인터뷰도 요구하고 있으니 학생들을 위해 학교가 신경을 많이 써주는 행위이다. 이 때 앞에서 언급했듯이 학생이 기존에 확보한 추천서들도 검토하여 그 추천서들의 요약본을 적어주는 학교도 있고 그와 무관하게 따로 적어주는 학교도 있으니 이는 학생이 재학 중인 대학의 정책과 인력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주립대학에서는 학생들에게 이런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므로 주립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들은 자신이 미리 추천서에 대해 꼼꼼히 챙겨야 하겠다. 명문 주립대학의 대표적인 UC Berkeley, UCLA, UVA 등의 주립대학에는 없는 Committee Letter 제도가 명문 사립대학이라고 해서 모두 제공되는 것도 아니다. Northwestern이라는 대학은 명실상부 명문 사립대학이지만 최근 Committee Letter 제도를 중단한 학교이니 언급된 UC Berkeley, UCLA, UVA, Northwestern 등의 대학처럼 Committee Letter를 제공하지 않는 대학에 다니는 학생들은 해당 추천인에게 추천서를 부탁할 때 추천인이 직접 의대입시 원서를 처리하는 AMCAS에 Upload 시켜 달라고 부탁하면 된다. Committee Letter를 제공하는 대학에서는 추천인이 추천서를 해당 학교에서 요구하는 방식으로 전달하면 된다.

Committee Letter 제도가 없는 대학의 학생들은 개별 추천서를 받으면 되니 단순한데 Committee Letter 제도가 존재하는 대학의 학생들은 개별 추천서를 받는 것과 Committee Letter를 받는 두 가지 선택지가 있어 보인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Committee Letter를 받는 한 가지 선택 밖에 없다고 생각하라는 조언을 주고 싶고 그 이유는 학교가 제공하는 추천서는 자격요건을 충족한 학생들에게만 제공된다는 것을 의대가 알고 있기 때문이다. UCLA 학생이 개별 추천서를 받았으면 의대는 이를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Committee Letter를 제공하는 Harvard나 MIT 등의 학교에 다니는 학생이 개별 추천서를 받았다면 이 학생은 Committee Letter를 받지 못했다는 첫인상을 받게 된다. 프린스턴 출신 학생이 과학과목 추천서를 1장만 확보했다면 아마도 Committee Letter를 받지 못했을 것이고 그렇다면 이 프린스턴 학생은 개별 추천서를 받아 AMCAS에 제출해 그 추천서들이 각 의대로 전달되어 자신의 모교에서 조차 인정받지 못하는 학생으로 보일 수 있으니 인터뷰에 초대받을 확률이 크게 감소한다. 물론 추천서 외의 조건들이 훌륭하다면 인터뷰에서 Committee Letter를 받지 않은 이유를 묻고 나서 합격여부를 결정할 수도 있지만 다른 조건들이 훌륭하지 않다면 불이익을 받게 될 수 있으니 특별한 이유가 아니라면 필자의 조언을 가볍게 여기지 않았으면 좋겠다.

앞에서 언급한 기타 추천인들 중에는 참여한 리서치 PI, Shadowing Physician, 봉사현장의 담당자, 직장 상사 등이 있는데 의대마다 허용하는 최대 추천서 수가 다르니 원하는 의대 웹사이트를 확인하는 과정을 통해 미리 전략을 세워야 하겠고 Committee Letter는 추가적인 추천서 1장으로 간주되니 이 점도 참고하자. 또한 조금 부족한 조건이더라도 훌륭한 추천서를 확보한 학생이라면 최소한 인터뷰 초대까지는 받을 수 있고 동점자들 중 합격생으로 선발되는 요소는 추천서 내용이니 의대입시는 수업시간을 포함한 매순간 최선을 다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
좋은 인성과 뛰어난 능력으로 대인관계에서 인정받는다면 그 인생은 이미 성공한 인생이다.

남 경윤 / 의대 진학 전문 멘토
201-983-2851
kyNam@GradPrepAcade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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