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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새해를 맞이한 것이 엊그제인데 벌써 한달이 지나고 둘째 달이 되었다. 2015-2016 의대 입시 사이클은 작년 6월에 원서접수를 시작하여 10월에서 12월 사이에 모든 의대들이 원서접수를 마감했고 올 여름에 의대에 진학할 학생들 대부분은 벌써 합격통지를 받았으며 거의 대부분의 인터뷰 일정도 마감하고 있는 시기이다. 3월초면 모든 의대에서 합격자 통보가 마감될 것이므로 이제는 마무리 단계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고 모든 것이 끝났다는 말은 아니다. 2월에 인터뷰를 다녀와서 3월에 합격하는 학생들이 제법 있다는 점과 아울러 4월부터는 대기자 중에서 합격생을 발표하는 과정이 남아있으므로 아직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 한 학생이라면 계속 최선을 다하고 있어야 이번 사이클 혹은 필요하다면 다음 사이클에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현재 가장 이상적인 경우에 해당되는 학생은 롤링어드미션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의대에서는 합격통보를 받았고 롤링이 아니고 3월 1일 경에 한번에 합격자를 발표하는 하버드 의대를 비롯한 극소수의 의대에 인터뷰를 다녀와서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학생이겠다. 이 경우에도 현재 하고 있는 일들을 열심히 하며 필요하다면 LOU(Letter of Update)를 통해 자신에게 생긴 발전 및 긍정적 변화에 대해 각 의대에 알려줄 수도 있다. 굳이 업데이트 할 내용이 없다면 안 해도 무관하지만 만일 2월말/3월초에 발표하는 학교에서 대기자 명단에 올랐다는 소식을 들을 것을 대비해 무엇이 되었든 본인의 장점을 더 잘 보이게 하거나 단점을 보완하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고 있어야 한다. 하버드 의대에 진학하는 학생들 중에 3월 1일에 합격통보를 받는 학생만 있는 것이 아니라 대기자 명단에 올랐다가 6월에 되어서 합격통보를 받는 학생도 상당수가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면 안되겠다.

인터뷰에 다녀온 학교들에서 벌써 합격자 발표가 모두 끝났고 한 곳 이상의 의대에 합격한 경우에 속한 학생 중에 두 군데 이상의 의대에 디파짓을 해 논 학생이라면 4월이 되기 전에 한 곳을 선택하여야 하므로 합격생들을 학교로 초대하여 해당 의대를 홍보하며 진학을 독려하는 행사(Second Look)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장학금 및 학자금 지원에 대한 전략적 분석을 통해 최종 진학할 학교를 결정해야 하겠다. 아직 시간이 두 달 남아있으나 뒤로 미루지만 말고 조속히 신중한 검토를 거쳐야 할 시기이다. 학교 이름만으로 결정해도 안 되겠지만 돈이 조금 드는 학교만 고집하는 것도 최선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또한 의대 진학은 의사로 살아가는 첫 교육단계이지 최종 목적지가 아니라는 점을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한다. 어느 대학을 나왔냐는 사실은 이제 더 이상 중요하지 않듯 어느 의대 출신보다는 어떤 레지던시 과정을 거쳤냐는 사실이 어떤 의사로 살아가게 될 지를 결정짓게 된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진학할 의대를 결정하기를 권한다. 레지던시 매칭에 대한 준비도 프리메드 과정과 다를 것이 없이 학점관리, 봉사 및 연구 경험, 의사면허시험(USMLE)성적, 추천서 및 인터뷰 등 의대 입시와 동일한 과정이 기다리고 있으니 스스로의 능력과 미래의 비젼을 감안하여 현실적인 결정을 내려야 만족스러운 결과가 되겠다.

인터뷰에 다녀온 모든 의대들의 대기자 명단에 올랐다면 본인의 소통능력을 점검해야 하겠다. 또한 추천서에 문제가 있지 않았냐는 점도 신중히 짚어봐야 하겠다. 인텁뷰 초청을 받았다는 사실이 말해주는 것은 기본적으로 열심히 의대 진학을 준비한 학생이라고 인정받은 것이다. 즉 인터뷰에 불러준 그 의대에 재학하는 학생들과 비교해 크게 부족함이 없는 학생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인터뷰에서 직접 만나보니 우선적으로 선발하기에는 조금 부족하고 불합격시키기에는 아까워서 대기자 명단에 오른 것이다. 이 학생들은 지금이 마지막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하고 현재 하고 있는 일에 최선을 다 해 뭔가 본인을 좀 더 부각시킬 수 있는 소식을 해당 의대에 전해줘야 한다. 알바니 의대나 스탠포드 의대처럼 최종 성적표 외에는 추가적인 서류를 보내지 말라고 강조하고 실제로 LOU(Letter of Update) 접수조차 해주지 않는 의대들도 극소수 존재하지만 대부분의 의대들은 학생에게 생긴 의미 있는 변화에 관심을 두고 있으므로 이를 잘 활용하자. 대학 진학과 달리 의대 진학에서는 대기자 명단에서 선발되는 합격생이 상당히 많으니 지금 이 시기에 어떤 마음가짐을 갖고 어떻게 시간을 활용하는지에 따라 올 8월에 의대에 입학할지 아니면 재수를 해야만 할지가 결정되겠다.
아직 의대 인터뷰에 초청을 한 군데도 못 받은 학생들이 지금 해야 할 일은 추천서 점검이며 이 점은 다음 주에 자세히 설명하겠다.

남 경윤 / 의대 진학 전문 컨설턴트
201-983-2851
kyNam@GradPrepAcademy.com

[760] 올해의 레지던시 매칭은 과연 획기적이었나요?

03/22/2024

매년 Match Week이 되면 의사로 살아갈 의대생들은 초긴장을 한 상태로 자신의 결과를 기다리게 되는데 의사면허 시험의 첫 관문이자 가장 어렵다고 평가받던 USMLE Step 1 시험 성적이 점수로 주어지지 않고 단순히 Pass/Fail로 주어지게 변화하고 난 이후 첫번째 매칭이었던 2024년도 레지던시 매칭의 결과가 지난 금요일인 3월 15일에 발표되었다. 너무나도 당연하게 의료계에 관계된 모든 사람들이 그 결과를 주시했고 아직 의대에 재학중이거나 프리메드 과정에 있는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특히나 더 그 결과가 궁금하겠으므로 오늘은 올해 매칭 결과에 대해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
지난 2018년부터 NYU 의대생들은 등록금을 내지 않고도 의대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되어 엄청난 화제가 되었는데 2024년부터 등록금을 면제해 주는 또 하나의 의대가 생겼으니 뉴욕 브롱스에 위치한 아인쉬타인 의대이다. 2월 26일부터 약 일주일 간은 미국내 모든 뉴스에서 1 Billion Dollar(한화 약 1조 3천억원) 기부를 한 아인쉬타인 의대 교수의 이야기가 소개되었고 그 덕에 올해부터 아인쉬타인 의대생은 신입생부터 4학년 학생까지 모두 등록금을 내지 않고 의대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되었기에 미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큰 뉴스거리로 화제를 끌었다. 아름다운 뉴스가 맞고 미국이 완벽한 나라는 아니지만 의학교육에 있어서 만큼은 완벽에 가까운 제도를 만들어가고 있으므로 오늘은 등록금이 면제된 의대에서 기대할 수 있는 점들과 기대에 못 미치는 아쉬운 점들에 대해 모두 들여다 보기로 하자. ...
미국에서 의대 보내기라는 칼럼을 매주 소개하기 시작한 지가 16년째인데 그 기간 중에 들은 질문들 중에 가장 빈도수가 높은 질문 중 하나가 바로 프리메드 필수과목을 2년제 커뮤니티 컬리지에서 수강해도 되냐는 것이고 그때마다 가능하다면 4년제 대학에서 프리메드 필수과목을 수강하라고 답하고 있다. 그렇다면 일부 의대가 2년제 컬리지에서 수강한 학점을 인정해 준다는 의미는 무엇이고 간혹 프리메드 어드바이져들 중에도 2년제 컬리지를 활용하라는 조언을 주는 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지 함께 알아보자. ...
올해 의대에 지원하고자 계획하고 있는 학생들의 대부분은 지난 여름에 MCAT 성적을 받아 놨거나 지난 1월에 시험을 봐서 얼마 전인 2월 중순에 성적을 받았을 것이고 그러다 보니 지난 주는 MCAT 성적에 관련된 질문들을 유난히 많이 받은 시기였다. 그 여러 질문들 중에 한인가정에서 가장 관심이 높은 명문의대에 진학하기 위한 MCAT 성적의 기준에 대해 함께 알아보자. ...
미국 의대 졸업반 학생들이 전문의가 되기 위해 각자가 선택한 전공분야에서 레지던트, 즉 전공의로 트래이닝을 받을 병원 프로그램에 매치되는 결과가 발표되는 Match Day가 2024년에는 3월 15일로 정해져 있으므로 3주 앞으로 다가왔다. 이 매치를 위해서는 의대시절의 모든 노력과 지난 수개월 동안 여러 병원의 전공 프로그램들과 인터뷰한 과정을 토대로 본인이 매치되기 원하는 프로그램을 순서대로 나열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며 이 과정을 Rank Order 라고 하는데 우선순위를 결정하여 제출하는 단계이고 매치를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니 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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