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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란 Doctor of Medicine의 줄인 말이며 의대를 졸업하며 취득한 박사학위를 의미하고, DO란 Doctor of Osteopathic Medicine의 줄인 말로 정골의학을 전공한 의사가 취득한 박사학위를 의미한다. 미국 내 의사 중 약 80%를 차지하는 MD에 관해서는 익숙하시리라 믿고 나머지 2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DO에 관해 몇 가지 부연설명을 하기로 하자. 일단 DO도 4년간의 의대교육을 받고 의사면허시험을 통과한 MD와 다를 바 없는 합법적이고 정상적인 의사다. 미국 내에서 MD를 양성하는 일반의대가 141개 있고, DO를 양성하는 의대가 따로 31군데가 있다. DO의대생들은 일반의대에서 가르치는 과목들뿐만 아니라 Osteopathic Medicine(정골의학)까지 배워야 한다. DO의대생들은 의사면허도 두 가지 중 선택해서 취득할 수 있다. USMLE (United States Medical Licensing Exam)을 통과해서 정골의사가 아닌 일반의사로서 활동하든지, 아니면 COMLEX (Comprehensive Osteopathic Medical Licensing Exam)을 통과해서 정골의사로서 활동할 수 있다. 현재까지는 DO의대생들만 두 과정 중 하나를 택하는 특권을 누리고 있지만 머지않아 일반의대출신 학생들도 USMLE가 아닌 COMLEX를 통과하여 정골의사로 활동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예정이다.

정골의학은 버지니아 출신 의사인 앤드루 스틸(Andrew Still)에 의해 창시되었다. 본인의 세 자녀를 모두 척수막염으로 잃고는 기존의 의료수단으로만은 부족하다고 판단한 해부학 전문 의사 스틸 박사가 모든 질병은 관절의 이상에서 유래되며 이 관절의 이상을 제거하면 따로 약을 쓰지 않고도 질병을 치유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어 이 분야에 대한 연구를 30년 이상 몰두해 기어코 1892년 American School of Osteopathy를 설립하여 학문으로서의 정골의학을 완성시켰다. 서양의술에 철학이 가미되었다고 표현하는 사람들도 있고, 서양의술에 동양의술의 좋은 점들을 가미시켰다고 표현하는 사람들도 있다.

일반의대보다 DO 스쿨이 평균점수 면에서는 조금 낮으므로 진학하기는 조금 수월한 면도 있지만 평균성적이 조금 낮다고 해서 DO 스쿨에 진학하는 것이 쉬운 일이라고 말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DO가 되기 위해서는 MD가 되기 위해 거쳐야 하는 것과 다른 점이 거의 없다. 교육받는 학교가 다를 뿐이고, 입학원서를 제출해야 하는 기관이 다른 점 외에는 아무것도 다른 것이 없으니 의사가 되기 위한 모든 준비를 철저히 하는 것이 DO 스쿨에 가기 위한 준비이자 DO가 되기 위한 과정이겠다. 아울러 일반 의사의 진료를 관찰하는 경험 외에 DO 의사의 진료를 관찰하고 체험하는 경험이 도움이 된다. 본인이 어떤 의사가 되고자 하는 지를 정확히 알아야 후회 없는 선택이 되겠다. 그러다 보니 MD보다 DO가 본인이 생각하는 의학적 가치관에 더 잘 맞는다고 판단하여 일반의대에도 합격하였으나 DO가 되기 위한 길을 걷고 있는 학생도 있다. 의료선교를 비젼으로 갖고 있는 학생에게 의료장비보다는 의사의 손에 더 의존하는 의학이 매력적으로 보이는 것은 당연하다고 믿기 때문이다.

남 경윤 / 의대진학 전문 컨설턴트
201-983-2851
kyNam@GradPrepAcademy.com

[764] 합격한 대학에 입학을 일년 늦추는 것이 좋은 선택일까요?

04/19/2024

지난 주에 휴학을 통해 위기관리능력을 키울 수 있다면 의대입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내용을 전하며 대학입학을 일년 늦추는 Deferred Entry 혹은 입학 이전의 Gap Year로도 불리우는 휴학의 종류에 대해서도 짧게 언급했더니 올해 대학입시 결과를 받은 12학년 자녀를 둔 제법 많은 가정에서 입학 전 갭이어가 의대입시에 도움이 될지에 관해서 그리고 도움이 된다면 어떻게 활용 하는게 의대입시에 가장 큰 도움이 될지 등 다양한 질문을 해왔기에 이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
프리메드 학생으로 대학생활을 하던 중에 잠시 학교를 떠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다양하다.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자발적인 휴학이 있을 수 있고 성적이 기준치 밑으로 떨어져서 타의에 의한 휴학도 있을 수 있는데 이는 대학생활 뿐만이 아니라 의대생활 중에도 발생할 수 있는 일이니 이런 경우에 어떻게 하면 학생에게 불리하지 않고 오히려 더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지에 대해 함께 알아보자. ...
2024년도 의대 신입생을 선발하는 입시과정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는 4월이 되었는데 이 시기에 의대 합격생들은 주말마다 매우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것이 정상이다. 바로 자신이 합격한 의대마다 합격생들을 캠퍼스로 초대하여 학교를 제대로 소개하는 행사인 Second Look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각 가정에서 이 프로그램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함께 참석해야 할 사람이 참석하지 않는 일도 있고 함께 참석하지 않아야 할 사람이 참석을 계획하는 일도 종종 발생하기에 이 프로그램의 성격을 정확히 설명하여 혼선을 최소화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
지난 주에 올해의 레지던시 매칭결과를 놓고 분석을 해보며 그 말미에 일반적으로 시험을 잘 보는 우리 한인학생들의 특성을 고려하면 Step 1이 Pass/Fail로 바뀐 제도가 한인학생들에게 유리하지는 않다는 표현을 했더니 많은 가정에서 그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에 대한 질문과 더불어 의대입시에서도 유사한 상황인지에 관해 질문을 해왔기에 다양한 경우를 함께 살펴보며 상황판단을 해보고자 한다. ...
매년 Match Week이 되면 의사로 살아갈 의대생들은 초긴장을 한 상태로 자신의 결과를 기다리게 되는데 의사면허 시험의 첫 관문이자 가장 어렵다고 평가받던 USMLE Step 1 시험 성적이 점수로 주어지지 않고 단순히 Pass/Fail로 주어지게 변화하고 난 이후 첫번째 매칭이었던 2024년도 레지던시 매칭의 결과가 지난 금요일인 3월 15일에 발표되었다. 너무나도 당연하게 의료계에 관계된 모든 사람들이 그 결과를 주시했고 아직 의대에 재학중이거나 프리메드 과정에 있는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특히나 더 그 결과가 궁금하겠으므로 오늘은 올해 매칭 결과에 대해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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