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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 같으면 확률적으로 이번 해의 의대지원은 실패한 듯 보인다는 답을 하겠지만 올 해는 조금 예외적으로 진행이 늦은 의대들이 많이 있으므로 아직 포기하기에는 이르다고 답하겠다.  물론 각자의 정황에 따라 다른 결론에 도달할 수는 있겠으나 6월초에 AMCAS(American Medical College Application Service)를 통한 1차 지원서를 제출했고, 이에 따라 각 의대에서 보내온 Secondary Application을 각 의대에 곧 바로 제출한 경우라면 오히려 조금은 심각한 상황이다. 이 시기에, 즉 6월 첫 주에 원서를 접수하고 모든 것들을 제대로 처리한 학생이라면 지금쯤 몇 군데 의대인터뷰에 다녀왔고 그 중 합격통보를 받거나 최소한 대기자 명단에 올라 있어야 정상적으로 이번 사이클의 의대지원이 이루어 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6월초에 지원한 학생이 11월말까지 아무 곳에서도 인터뷰 초대를 받지 못 한다면 확률적으로는 내년에 의대에 진학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봐도 큰 무리는 없다.

6월초를 지나서 원서를 접수시킨 학생이라면 그 시기에 따라 아직은 희망을 가져도 좋다. 인터뷰는 내년 2월말까지도 계속 이어질 것이고 이때 인터뷰에 가는 학생들은 내년 1월에도 인터뷰 초대장을 받을 수 있으므로 너무 낙심하지 말고 계속 의대진학준비에 소홀함이 없어야 하겠다. 그래야만 Letter of Update를 통해 각 학교에 본인이 그 간 어떤 분야에서 어떻게 열심히 의료전문인이 되기 위한 노력을 해 왔다는 것을 알려주며 계속해서 해당 학교에 관심을 갖고 있으니 인터뷰의 기회를 달라고 부탁해 볼 수 있겠다. 또한 이렇게 조금 늦게 원서를 제출한 학생들은 본인의 제출서류들이 모두 잘 접수되어 정상적으로 처리되고 있는 지 각 의대 사이트에 들어가서 확인을 해 보는 것도 잊지 말자. 서류 하나만 미비 되어도 그 학생에 대한 심사를 시작하지 않게 되니 말이다. 대학성적표, MCAT 성적표, 그리고 추천서들이 각 의대에서 지정한 방법에 의해 제출되어 있어야만 하겠다. 각 의대에서는 모든 서류가 접수된 지원자들에게 이메일로 접수완료를 통보해준다. 이때, 이메일에 문제가 있어서 못 받는 최악의 경우도 생길 수는 있겠으나, 이는 전적으로 지원자의 책임이다. 추천서를 부탁 드린 교수 혹은 멘토가 일정 시간 내에 추천서를 제출하지 못 하는 경우가 가끔 발생하고 있으니 이 또한 참고하자.

인터뷰에 초대받지 못한 상황에서는 합격생들이 등록을 안 했다고 해서 추가로 합격이 되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이런 경우를 대비해서 Waiting List에 충분한 학생들을 올려놓았기 때문이다. Waiting List에 올라있는 경우라면 Post Interview Strategy를 적절히 활용할 것을 권하지만, 6월초에 원서를 접수시킨 학생이 11월말까지도 인터뷰 초대를 못 받게 된다면 과감하게 새로운 전략을 짜자. 한번의 실패를 경험 삼아 더 좋은 전략으로 내년 사이클 의대진학에 성공하면 된다. 확률적으로도 첫 의대지원에서 합격하는 학생은 60% 남짓이다. 35%의 학생들은 두 번째 도전에서 합격하고, 5%의 학생들은 3번 이상 도전해서 합격의 기쁨을 맛보고 있으므로 절대로 낙심하지 말고 문제점이 무엇인지를 짚어보기 시작하자. 이때 점검해야 할 사항들은 “본인의 학습능력에 맞는 의대에 지원했나?” 및 “의대진학을 바라는 이유와 그간의 준비상황들이 일관성을 이루고 있나?”에 주안점을 둬야겠다. 학습능력과 지원하는 의대의 수준차이가 크다면 학교수준을 조정하거나, GPA나 MCAT 성적을 올리는 전략을 구상해야겠다.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는 경우에 따라 다르겠으나, 무작정 내년에 지원하기 보다는 부족한 것들을 보완하고 난 후에 지원하는 것이 최선이겠다. 일관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지원자가 되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즉, 막연한 추상적인 어린 시절의 동기로 인해 의대에 지원하는 경우보다는, 고교시절 또는 대학시절의 봉사활동 등을 통한 직접적인 경험에 의해 관심이 생겼으며 이러한 관심이 대학시절 혹은 대학 졸업 후에 어떻게 구체화 되었는지에 대해 누가 봐도 이해할 수 있게 시간이 쓰였는지를 보여줄 수 있어야만 이상적인 지원자로 보여서 인터뷰를 받을 수 있을 것이고, 인터뷰를 통해 서류에서 보여주는 모습과 실제 모습이 같은 모습인지를 검증 받아 합격에 이를 수 있다.

남 경윤 / 의대진학 전문 컨설턴트
201-983-2851
kyNam@GradPrepAcademy.com

[764] 합격한 대학에 입학을 일년 늦추는 것이 좋은 선택일까요?

04/19/2024

지난 주에 휴학을 통해 위기관리능력을 키울 수 있다면 의대입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내용을 전하며 대학입학을 일년 늦추는 Deferred Entry 혹은 입학 이전의 Gap Year로도 불리우는 휴학의 종류에 대해서도 짧게 언급했더니 올해 대학입시 결과를 받은 12학년 자녀를 둔 제법 많은 가정에서 입학 전 갭이어가 의대입시에 도움이 될지에 관해서 그리고 도움이 된다면 어떻게 활용 하는게 의대입시에 가장 큰 도움이 될지 등 다양한 질문을 해왔기에 이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
프리메드 학생으로 대학생활을 하던 중에 잠시 학교를 떠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다양하다.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자발적인 휴학이 있을 수 있고 성적이 기준치 밑으로 떨어져서 타의에 의한 휴학도 있을 수 있는데 이는 대학생활 뿐만이 아니라 의대생활 중에도 발생할 수 있는 일이니 이런 경우에 어떻게 하면 학생에게 불리하지 않고 오히려 더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지에 대해 함께 알아보자. ...
2024년도 의대 신입생을 선발하는 입시과정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는 4월이 되었는데 이 시기에 의대 합격생들은 주말마다 매우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것이 정상이다. 바로 자신이 합격한 의대마다 합격생들을 캠퍼스로 초대하여 학교를 제대로 소개하는 행사인 Second Look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각 가정에서 이 프로그램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함께 참석해야 할 사람이 참석하지 않는 일도 있고 함께 참석하지 않아야 할 사람이 참석을 계획하는 일도 종종 발생하기에 이 프로그램의 성격을 정확히 설명하여 혼선을 최소화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
지난 주에 올해의 레지던시 매칭결과를 놓고 분석을 해보며 그 말미에 일반적으로 시험을 잘 보는 우리 한인학생들의 특성을 고려하면 Step 1이 Pass/Fail로 바뀐 제도가 한인학생들에게 유리하지는 않다는 표현을 했더니 많은 가정에서 그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에 대한 질문과 더불어 의대입시에서도 유사한 상황인지에 관해 질문을 해왔기에 다양한 경우를 함께 살펴보며 상황판단을 해보고자 한다. ...
매년 Match Week이 되면 의사로 살아갈 의대생들은 초긴장을 한 상태로 자신의 결과를 기다리게 되는데 의사면허 시험의 첫 관문이자 가장 어렵다고 평가받던 USMLE Step 1 시험 성적이 점수로 주어지지 않고 단순히 Pass/Fail로 주어지게 변화하고 난 이후 첫번째 매칭이었던 2024년도 레지던시 매칭의 결과가 지난 금요일인 3월 15일에 발표되었다. 너무나도 당연하게 의료계에 관계된 모든 사람들이 그 결과를 주시했고 아직 의대에 재학중이거나 프리메드 과정에 있는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특히나 더 그 결과가 궁금하겠으므로 오늘은 올해 매칭 결과에 대해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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