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시기를 기준으로 역산을 하면 각 학기별 목표가 쉽게 정해질 수 있다. 초행길을 떠나기 전에 지도를 들여다 보는 것과 마찬가지다. 길이 하나가 아니듯 개개인의 선택이 다를 수 있으나, 필자가 컨설팅을 맡은 학생들에게 추천하는 전형적인 학기별 목표는 다음과 같다.

대학 일학년 가을학기
– 프리메드/프리헬스 어드바이저를 만나 의대진학상담
– 프리메드 과목들을 포함한 모든 수강과목들의 성공적 이수 (매 학기 필수사항)

대학 일학년 봄학기
– 첫 여름방학동안 할 의료관련 봉사 혹은 취업에 관한 준비
– 무료로 제공되는 Summer Medical and Dental Education Program 지원
– 프리메드/프리헬스 어드바이저가 코스 디렉터의 평가서를 받고있나 확인 (매 학기)

대학 일학년 여름방학
– 의료관련 봉사/취업을 통한 대환자 경험축적
– 필요시 여름학기에 등록해 필요한 학점획득
– Summer Medical and Dental Education Program 이수

대학 이학년 가을학기
– 프리메드/프리헬스 어드바이저와의 의대진학 일정점검 (매 학기)
– 의료관련 클리니컬 혹은 리서치에 관련된 봉사/취업에 관한 준비

대학 이학년 봄학기
– 의료관련 클리니컬/리서치에 관한 봉사/취업개시
– 두번째 여름방학동안 할 의료관련 봉사/취업에 관한 준비

대학 이학년 여름방학
– 의료관련 봉사/취업을 통한 대환자 경험축적
– MCAT (Medical College Admission Test) 응시 준비개시
– 남미 혹은 아프리카에서의 의료봉사를 통한 직접적이며 적극적인 대환자 경험축적

대학 삼학년 가을학기
– 지속적인 의료관련 봉사/취업활동
– 본격적인 MCAT 대비 개시
– AMCAS (American Medical College Application System)를 통한 지원대비 개시

대학 삼학년 봄학기
– MCAT 응시
– 자기 소개서 및 추천서 제출대비 개시

대학 삼학년 여름학기
– AMCAS (American Medical College Application System)을 통한 의대지원
– 2차 지원서 및 인터뷰 대비

대학 사학년 가을학기
– FAFSA 신청 및 학비조달 계획수립
– 2차 지원서 제출
– 인터뷰
– 필요시 합격에 필요한 보완작업
– 합격된 의대중 진학할 학교 선정

대학 사학년 봄학기
– 졸업에 필요한 모든 학점이수
– 졸업

대학 사학년 여름학기
– 의대 오리엔테이션 참석
– 편안한 휴식 및 4년간의 강행군에 대비한 마음의 준비

위의 일정에서 보듯 의대진학준비는 3년간의 과정이다. 간과되어서는 안될 중요한 사항은 준비과정중에 혹시라도 의대진학이 학생본인에게 맞지 않는 과정이라고 느끼면 언제든 다른 커리어를 향해 갈 수 있는 선택의 여지가 언제라도 있어야만 한다. 의사라는 직업이 누구에게나 어울리며 최고의 직업은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준비과정중에 뒤쳐지는 학생이 끝까지 의대진학을 원한다면 항상 차선책은 존재한다. 중요한 것은 의대진학에 대한 본인의 의지이다. 학점이 나쁘다면 그에 대한 차후 개선안을 마련하면 되고, 봉사활동이 부족하다면 시간의 여유를 갖고 진학일정을 조정해 봉사시간을 늘리면 된다. MCAT 성적이 기대에 못 미쳤다면 마찬가지로 다시 준비해서 더 나은 성적을 받으면 된다. 의대진학이 성적만으로 결정되지는 않는다는 것도 꼭 명심하자. 가장 중요한 것은 의사가 되겠다는 학생본인의 의지이며 나머지는 진학일정과 목표학교를 재조정해 나가면 된다.

의대진학은 분명히 힘든 과정이기는 하나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학생본인과 부모의 강인한 의지와 격려, 명확한 목표 및 계획설정, 그리고 경험있는 선배의 지속적인 자문이나 전문기관의 도움이 있다면 누구나 이룰 수 있는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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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경윤 / KyungYoon Nam
Vice President / East Coast Division

[766] 5월에는 실제로 웨이팅에서 풀려서 합격이 되나요?

05/03/2024

지난 4월 30일은 여러 곳의 의대에 합격한 학생들이 자신이 진학할 단 한곳의 의대를 결정하여 통보하는 Selection Day였으므로 모든 의대는 정원을 채우지 못한 상태로 5월을 맞이하게 되었는데 그 이유는 승자독식이라고 표현되는 의대입시의 특성 때문이다. 진작에 의대에 합격한 학생들의 대부분은 준비가 매우 잘 되어있는 학생들이다 보니 한 학생이 여러 의대에 합격하는 일은 매년 벌어지는 일반적인 현상이고 그 학생들이 단 한곳만 제외하고 나머지 합격한 학교들에 대한 진학을 포기하게 되니 그 포기한 자리들을 다시 채워야 하는 것이 의대입시 과정의 막바지인 5월에 벌어지는 일이며 올해도 예외 없이 5월 1일부터 웨이팅에서 풀려나서 기쁜 합격소식을 듣는 학생들이 속출하고 있는데 이때 염두에 둬야 할 사항들을 정리해 보겠다. ...
의대 졸업반 학생들이 어떤 병원에서 전공의로 트레이닝을 받을 지 결정이 되는 Match 과정에서 가장 좋은 결과는 자신이 정한 전공분야를 일순위로 신청한 병원에 매치되는 것이다. 하지만 모든 의대생들이 그런 꿈같은 결과를 얻지는 못하며 일부는 재도전을 해서 다음 해에 매치되기도 하는데 그 과정에서 가장 많은 매치 재도전 의대생들이 택하는 Preliminary Position을 거쳐야 하는 학생의 가정에서 불안한 마음에 해온 질문에 대해 사실적인 답변을 했기에 소개하니 유사한 상황에 처한 가정이라면 참고하기 바란다 ...
지난 주에 휴학을 통해 위기관리능력을 키울 수 있다면 의대입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내용을 전하며 대학입학을 일년 늦추는 Deferred Entry 혹은 입학 이전의 Gap Year로도 불리우는 휴학의 종류에 대해서도 짧게 언급했더니 올해 대학입시 결과를 받은 12학년 자녀를 둔 제법 많은 가정에서 입학 전 갭이어가 의대입시에 도움이 될지에 관해서 그리고 도움이 된다면 어떻게 활용 하는게 의대입시에 가장 큰 도움이 될지 등 다양한 질문을 해왔기에 이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
프리메드 학생으로 대학생활을 하던 중에 잠시 학교를 떠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다양하다.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자발적인 휴학이 있을 수 있고 성적이 기준치 밑으로 떨어져서 타의에 의한 휴학도 있을 수 있는데 이는 대학생활 뿐만이 아니라 의대생활 중에도 발생할 수 있는 일이니 이런 경우에 어떻게 하면 학생에게 불리하지 않고 오히려 더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지에 대해 함께 알아보자. ...
2024년도 의대 신입생을 선발하는 입시과정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는 4월이 되었는데 이 시기에 의대 합격생들은 주말마다 매우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것이 정상이다. 바로 자신이 합격한 의대마다 합격생들을 캠퍼스로 초대하여 학교를 제대로 소개하는 행사인 Second Look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각 가정에서 이 프로그램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함께 참석해야 할 사람이 참석하지 않는 일도 있고 함께 참석하지 않아야 할 사람이 참석을 계획하는 일도 종종 발생하기에 이 프로그램의 성격을 정확히 설명하여 혼선을 최소화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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