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나 치대에서의 학자금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대학 재학시에 학자금 지원을 신청해서 받았던 과정과 유사한 과정을 통해 학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대학생 자녀를 두신 학부모님들은 익숙하실 FAFSA(Free Application for Federal Student Aid)는 기본적으로 신청을 하셔야 연방정부에서 의대생에게 제공하는 융자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각 의대나 치대에서 요구하는 CSS Profile 등의 기타 지원서들을 제출하여 학교자체에서 주는 학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부모님의 재정상태가 아직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는 점을 인지해야만 한다. 의대/치대에 진학하는 학생이 비록 대학을 졸업하고 대학원에 진학하고 있어 FAFSA 신청시에 Independent Student으로 분류가 될 수 있겠으나, 의대/치대생의 경우 자기 학비를 충당할 만큼의 수입을 발생시키며 학업을 유지한다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학부모님들의 재정상황이 기준이 되어서 학생이 필요한 학자금을 지원해 주기 때문이다. 학자금을 지원해주는 주체를 분류해 보면, 연방정부가 계속해서 학자금을 위한 저리의 융자를 해 주어 졸업 후부터 갚아나갈 수 있게 도와주며, 각 의대/치대에서 자체 지원금으로 무상 및 유상 보조를 해 주고 있고, 각 주정부에서 다양한 지원정책으로 미래의 의사들을 지원하고 있고, 또한 육/해/공군에서 군의관을 확보하기 위해 학자금을 지원해 주는 등 아주 다양한 정책을 제공하고 있다.

다시 말해 학부모님의 재정상황이 일년에 주립의대 약 5만불 이상, 사립의대 약 8만 정도가 되는 의대 학비를 원활히 충당할 수준이 아니라면, 정부 및 학교에서 충분한 도움을 제공해 미래의 의사를 양성한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즉, 돈이 없어서 어렵게 합격한 의대/치대로의 진학을 포기해야만 하는 일이 절대로 발생하지 않는다. 너무나 다양한 각 가정의 재정상황들과 조금씩 다른 각 의대/치대의 학자금 지원정책으로 인해 이 지면을 통해 정확한 숫자를 제공하기는 불가능하나, 통상적으로 학생 본인이 졸업후에 갚아나가는 융자와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는 무상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으머, 또한 우수한 성적으로 입학하는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장학제도를 감안한다면, 의대/치대 학자금 지원을 받을 시에 최악의 경우로 볼 수 있는 사례는 학생 본인의 신용이 나빠진 경우다. 졸업후에 갚아 나가는 융자를 못 받게 되는 경우를 의미한다. 이런 경우에도 방법은 있다. 가장 용이한 방법은 졸업후에 군의관으로 4년간 복무하겠다는 지원을 하게 될 경우, 각 군(육/해/공군)에서는 학생이 진학하는 의대의 등록금 및 기숙사비 등의 경비가 얼마인지에 상관없이 전액을 부담해 주고 있다. 매달 용돈까지 $1,605을 제공해 준다. 거기에 해군의 경우는 Sign-Up Bonus까지 2만불을 제공하니 참으로 좋은 제도라 할 수 있겠다.
만일 군의관으로 복무하는 것이 부담스러운 경우라면, 각 주정부에서 졸업후 의사가 부족한 지역에서 일정기간 근무하겠다는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학자금 지원제도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다. 예를 들자면, 메사츄세스 주에서 제공하는 Delta 프로그램은 졸업후 2년간 낙후된 지역에서 근무할 학생들에게 학비의 절반을 무상으로 지원해 주는 제도다. National Health Service Corps에서 제공하는 학비 융자금 탕감제도도 잘 활용하면 아주 좋은 제도이듯, 아주 다양한 의대/치대 학자금 지원정책이 존재하고 있다.

미국내에서 의대진학이 아무리 어렵다고는 하나 일단 합격만 하면 학부모님들은 학비문제로 크게 걱정하실 일은 없겠다. 하지만, 의대지원시에 발생하는 비용도 최소 만불이상은 예상하셔야 하니, 그 부분은 조금씩 모아 나가시길 부탁드린다. Application Fee Waiver 제도를 활용하다가 일찌감치 지원을 하지 못하고 마감일이 다 되어서 지원을 하다가는 학비걱정을 할 기회조차 없어질 확률이 아주 높기 때문이다.

남 경윤 / KyungYoon Nam
(kynam@GradPrepAcademy.com)
Vice President / East Coast Division

[760] 올해의 레지던시 매칭은 과연 획기적이었나요?

03/22/2024

매년 Match Week이 되면 의사로 살아갈 의대생들은 초긴장을 한 상태로 자신의 결과를 기다리게 되는데 의사면허 시험의 첫 관문이자 가장 어렵다고 평가받던 USMLE Step 1 시험 성적이 점수로 주어지지 않고 단순히 Pass/Fail로 주어지게 변화하고 난 이후 첫번째 매칭이었던 2024년도 레지던시 매칭의 결과가 지난 금요일인 3월 15일에 발표되었다. 너무나도 당연하게 의료계에 관계된 모든 사람들이 그 결과를 주시했고 아직 의대에 재학중이거나 프리메드 과정에 있는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특히나 더 그 결과가 궁금하겠으므로 오늘은 올해 매칭 결과에 대해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
지난 2018년부터 NYU 의대생들은 등록금을 내지 않고도 의대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되어 엄청난 화제가 되었는데 2024년부터 등록금을 면제해 주는 또 하나의 의대가 생겼으니 뉴욕 브롱스에 위치한 아인쉬타인 의대이다. 2월 26일부터 약 일주일 간은 미국내 모든 뉴스에서 1 Billion Dollar(한화 약 1조 3천억원) 기부를 한 아인쉬타인 의대 교수의 이야기가 소개되었고 그 덕에 올해부터 아인쉬타인 의대생은 신입생부터 4학년 학생까지 모두 등록금을 내지 않고 의대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되었기에 미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큰 뉴스거리로 화제를 끌었다. 아름다운 뉴스가 맞고 미국이 완벽한 나라는 아니지만 의학교육에 있어서 만큼은 완벽에 가까운 제도를 만들어가고 있으므로 오늘은 등록금이 면제된 의대에서 기대할 수 있는 점들과 기대에 못 미치는 아쉬운 점들에 대해 모두 들여다 보기로 하자. ...
미국에서 의대 보내기라는 칼럼을 매주 소개하기 시작한 지가 16년째인데 그 기간 중에 들은 질문들 중에 가장 빈도수가 높은 질문 중 하나가 바로 프리메드 필수과목을 2년제 커뮤니티 컬리지에서 수강해도 되냐는 것이고 그때마다 가능하다면 4년제 대학에서 프리메드 필수과목을 수강하라고 답하고 있다. 그렇다면 일부 의대가 2년제 컬리지에서 수강한 학점을 인정해 준다는 의미는 무엇이고 간혹 프리메드 어드바이져들 중에도 2년제 컬리지를 활용하라는 조언을 주는 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지 함께 알아보자. ...
올해 의대에 지원하고자 계획하고 있는 학생들의 대부분은 지난 여름에 MCAT 성적을 받아 놨거나 지난 1월에 시험을 봐서 얼마 전인 2월 중순에 성적을 받았을 것이고 그러다 보니 지난 주는 MCAT 성적에 관련된 질문들을 유난히 많이 받은 시기였다. 그 여러 질문들 중에 한인가정에서 가장 관심이 높은 명문의대에 진학하기 위한 MCAT 성적의 기준에 대해 함께 알아보자. ...
미국 의대 졸업반 학생들이 전문의가 되기 위해 각자가 선택한 전공분야에서 레지던트, 즉 전공의로 트래이닝을 받을 병원 프로그램에 매치되는 결과가 발표되는 Match Day가 2024년에는 3월 15일로 정해져 있으므로 3주 앞으로 다가왔다. 이 매치를 위해서는 의대시절의 모든 노력과 지난 수개월 동안 여러 병원의 전공 프로그램들과 인터뷰한 과정을 토대로 본인이 매치되기 원하는 프로그램을 순서대로 나열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며 이 과정을 Rank Order 라고 하는데 우선순위를 결정하여 제출하는 단계이고 매치를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니 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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