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으로 “과연 이 지원자가 우리 의대에서 열심히 공부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우리 의대를 마친 후에 학교의 명예를 빛낼 수 있는 훌륭한 의대가 될 재목인가?”를 판단하기 위한 절차가 의대 입시를 위한 인터뷰 과정이라고 볼 수 있으며, 그러한 판단을 혼돈없이 내릴 수 있도록 돕는 내용들이 질문의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보면 되겠다.

미국내 130개 의대들은 개별적으로 추구하는 이상이 동일하지 않으므로 모든 인터뷰가 동일할 수는 없겠으나, 의대 인터뷰에서 언급되는 가장 보편적인 질문은 “왜 의사가 되고자 하는가?”이다. 물론 이 질문에 대한 답은 AMCAS(The American Medical College Application Service)를 통한 일차 지원서에 포함된 Personal Statement의 주된 주제로 언급이 되어져야만 하고, 소신있고 효율적으로 의사가 되고자 하는 이유를 작성한 학생들만이 인터뷰에 초대가 되고 있으므로 미리 준비가 잘 되어 있어야 하겠다. 참고로, “어려서 할머니가 암으로 돌아가셔서 그때부터 훌륭한 의사가 되어 질병없는 세상을 만들고 싶었다.”라는 훌륭한 취지도 위에서 언급된 그대로 글로 적었다면 인터뷰에 초대되지 못 할 확률이 상당히 높다. 그 취지가 고귀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다른 지원자들과 차별된 본인의 독창성이 결여되어 있기 때문이며, 아주 적나라한 표현을 쓰자면 그 글을 읽을 입학사정관을 따분하게 만드는 답이 되기 쉽기 때문일 것이다. 인터뷰에서 답할 때에도 본인의 독창적이고 개성있는 답이, 다른 지원자들도 대부분 비슷하게 표현할 답보다 좋은 답이 될 수 있겠다. 물론, 말재간을 보자는 것은 아니지만 Patient Oriented Heart라는 대명제가 지원자의 마음 깊은 곳에 확고하게 자리잡고 있다는 사실을 표현하는 방법도 중요한 요소가 되겠다.

그 외에 자주 거론되는 수십가지의 질문들 중 미리 그 답을 스스로에게 물어보면 도움이 될 듯 싶은 질문들을 아래에 모아봤다. 의대 인터뷰를 목전에 둔 자녀를 두셨다면 현실적인 답을 찾게 하시기 바라고, 어린 자녀를 두신 학부모님이시라면 이 질문들에 관해 자녀와 함께 토론해 보시면 의대진학을 위한 청사진이 짐작되실 수 있으리라 믿으며, 영문으로 소개한다. 크게 나누어서, 의사가 되고자 하는 이유, 준비상황 점검, 특정 의대에 지원한 이유, 의료윤리 및 의료계의 현실적 문제에 관한 이해도 점검, 의사로서의 기본적 자질 점검 및 인성 점검을 목표로 하고 있는 질문들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비슷한 질문들이 조금씩 다른 표현으로 각각의 의대에서 질문되어지고 있으므로 참고하기 바란다.

Why do you want to be a medical doctor? / Why would you be a good doctor? / What do you think are the most important qualities in being a good doctor? / What exposure have you had to the medical profession? / What makes you special? / Tell me about yourself. / Discuss your clinical experiences. / Discuss your volunteer work. / What do you think you will like most (or least) about medicine? / In your view, what is the most pressing problem facing medicine today? / Would you perform abortions as a doctor? / How are you a match for our medical school? / Where else are you applying? / Which medical school is your first choice? / What will you if you aren’t accepted to medical school? / Tell me about yourself. / What do you do in your spare time? / What are your strengths (weaknesses)? / What are your hobbies? / Are you a leader or a follower? Why? / How would you describe the relationship between science and medicine? / Which family member has influenced your life so far and why?

남 경윤: 의대진학/학자금 컨설턴트
(kynam@GradPrepAcademy.com )

[760] 올해의 레지던시 매칭은 과연 획기적이었나요?

03/22/2024

매년 Match Week이 되면 의사로 살아갈 의대생들은 초긴장을 한 상태로 자신의 결과를 기다리게 되는데 의사면허 시험의 첫 관문이자 가장 어렵다고 평가받던 USMLE Step 1 시험 성적이 점수로 주어지지 않고 단순히 Pass/Fail로 주어지게 변화하고 난 이후 첫번째 매칭이었던 2024년도 레지던시 매칭의 결과가 지난 금요일인 3월 15일에 발표되었다. 너무나도 당연하게 의료계에 관계된 모든 사람들이 그 결과를 주시했고 아직 의대에 재학중이거나 프리메드 과정에 있는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특히나 더 그 결과가 궁금하겠으므로 오늘은 올해 매칭 결과에 대해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
지난 2018년부터 NYU 의대생들은 등록금을 내지 않고도 의대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되어 엄청난 화제가 되었는데 2024년부터 등록금을 면제해 주는 또 하나의 의대가 생겼으니 뉴욕 브롱스에 위치한 아인쉬타인 의대이다. 2월 26일부터 약 일주일 간은 미국내 모든 뉴스에서 1 Billion Dollar(한화 약 1조 3천억원) 기부를 한 아인쉬타인 의대 교수의 이야기가 소개되었고 그 덕에 올해부터 아인쉬타인 의대생은 신입생부터 4학년 학생까지 모두 등록금을 내지 않고 의대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되었기에 미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큰 뉴스거리로 화제를 끌었다. 아름다운 뉴스가 맞고 미국이 완벽한 나라는 아니지만 의학교육에 있어서 만큼은 완벽에 가까운 제도를 만들어가고 있으므로 오늘은 등록금이 면제된 의대에서 기대할 수 있는 점들과 기대에 못 미치는 아쉬운 점들에 대해 모두 들여다 보기로 하자. ...
미국에서 의대 보내기라는 칼럼을 매주 소개하기 시작한 지가 16년째인데 그 기간 중에 들은 질문들 중에 가장 빈도수가 높은 질문 중 하나가 바로 프리메드 필수과목을 2년제 커뮤니티 컬리지에서 수강해도 되냐는 것이고 그때마다 가능하다면 4년제 대학에서 프리메드 필수과목을 수강하라고 답하고 있다. 그렇다면 일부 의대가 2년제 컬리지에서 수강한 학점을 인정해 준다는 의미는 무엇이고 간혹 프리메드 어드바이져들 중에도 2년제 컬리지를 활용하라는 조언을 주는 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지 함께 알아보자. ...
올해 의대에 지원하고자 계획하고 있는 학생들의 대부분은 지난 여름에 MCAT 성적을 받아 놨거나 지난 1월에 시험을 봐서 얼마 전인 2월 중순에 성적을 받았을 것이고 그러다 보니 지난 주는 MCAT 성적에 관련된 질문들을 유난히 많이 받은 시기였다. 그 여러 질문들 중에 한인가정에서 가장 관심이 높은 명문의대에 진학하기 위한 MCAT 성적의 기준에 대해 함께 알아보자. ...
미국 의대 졸업반 학생들이 전문의가 되기 위해 각자가 선택한 전공분야에서 레지던트, 즉 전공의로 트래이닝을 받을 병원 프로그램에 매치되는 결과가 발표되는 Match Day가 2024년에는 3월 15일로 정해져 있으므로 3주 앞으로 다가왔다. 이 매치를 위해서는 의대시절의 모든 노력과 지난 수개월 동안 여러 병원의 전공 프로그램들과 인터뷰한 과정을 토대로 본인이 매치되기 원하는 프로그램을 순서대로 나열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며 이 과정을 Rank Order 라고 하는데 우선순위를 결정하여 제출하는 단계이고 매치를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니 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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