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갖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은 의대진학을 결정한 순간부터 Personal Statement을 적기 시작하는 것이다. 어떤 질문에도 유일한 답이 존재하지는 않지만 필자의 경험에 의하면 의대에서 듣기 원하는 답은 윤곽이 드러나 있다. Personal Statement을 미리 준비하며, 지난 주에 소개한 질문들과 같은 인터뷰에서 예상되는 질문들에 대한 답을 스스로 적어보고, 수정하고, 다시 생각하고, 또 적어보며 의대에서 원하는 답의 범위내에서 소신껏 답할 수 있는 준비를 하는 것이 성공적인 의대진학의 초석이 될 뿐 아니라, 존경받는 의사가 되기위한 첫걸음이기도 하겠다.

인터뷰에서 묻는 질문과 Personal Statement에서 묻는 질문 중에 공통적으로 중심이 되는 질문은 “왜 의사가 되고 싶냐?”는 질문일 것이다. 이 질문을 묻는 이유를 한 번 생각해 보자. 그 이유는 아마도 “좋은 의사가 되기 위한 마음의 준비 및 실질적인 준비가 잘 되어 있는가?”에 대한 확인을 하기 위함일 것이다. 어려서 부터 의사가 되고 싶었던 경우이든, 아니면 대학교에 가서 마음의 결정을 한 경우이든 언제 누가 물어봐도 확실하게 그 이유에 대해 말할 수 있는 연습이 필요하다. 의대에 가고 싶다는 학생들을 만나서 왜 의사가 되고자 하냐는 단순한 질문을 하면 대부분이 “머리속에는 확실한 이유들이 있는데 말로 표현이 잘 않된다.”라고 하나, 옆에 있는 학부모들은 자녀를 대신해서 장황한 대답을 거침없이 하시는 경우를 흔히 겪는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여러가지 중에 인터뷰에 도움이 될 중요한 사항 두가지만 강조하기로 하자. 첫째, 학생들의 말하기 연습이 학부모님들의 수준에 못 미치고 있다. 둘째, 질문자가 듣기를 원하는 답을 학부모님들이 학생들 보다 더 잘 파악하신다. 여러가지 이유들 중에 이 두가지 이유를 강조하는 이유는 바로 이 두가지 점에 집중해서 연습을 하는 것이 의대진학을 위한 인터뷰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어떤 행동이든 잘 하기 위해서는 연습이 필요하다. 단순한 망치질을 생각해 봐도 자주 망치질을 하는 사람이 처음 망치질을 하는 사람보다 더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망치질을 할 것이다. 운동, 미술, 음악 혹은 단어 외우기 등 어떤 분야에서든 “잘 한다.”라는 소리를 듣기 위해서는 반복적인 연습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겠다. 물론 소질이 있는 사람이 따로 있기는 하나, 인터뷰에서 본인의 생각을 잘 정리해서 말할 수 있는 것은 소질보다는 철저한 준비가 더 중요한 요소가 되겠다. 그 연습이 바로 Personal Statement의 반복적인 Revision이 되겠다. 학생이 중요한 일을 경험할 때 마다 그 경험에 대한 생생한 기록과 그것을 통한 깨달음들을 정리해 나가는 일을 대학생활 동안 꾸준히 한다면 그것보다 좋은 인터뷰 준비는 없을 것이다. 머리속에만 맴도는 생각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글로 옮기는 과정을 통해 생각을 정리하는 연습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이렇게 정리된 생각들을 모의 인터뷰를 통해 입으로 직접 말하는 마무리 연습까지 거친다면 모든 준비가 완료되겠다. 또한, 질문의 요지를 파악하는 연습도 필요하겠다. 단시간에 깨우칠 수 있는 쉬운 일은 아니겠으나, 어려서 부터 꾸준히 책을 읽어오던 학생이라면 유리할 수 있겠다. 독서량이 많은 학생들이 대입시험인 SAT의 Critical Reading에서 월등히 좋은 성적을 받고, MCAT의 Verbal Reasoning에서 좋은 성적을 받는 것과 마찬가지 이치이다. 다시 말해 의대입시에 대한 준비는 유아시절부터 시작된다고 봐도 좋겠다. 아울러 의대에서 원하는 지원자의 모습이 어떤 것일까에 대한 연구가 선행된다면 조금 더 수월하게 인터뷰에 임할 수 있겠다.

어떤 연습을 하든, 각 의대에서 어떤 답을 원한다는 정보를 입수했든, 의대에 입학을 원하는 지원자가 가슴에 품고 있어야 하는 절대적인 한가지는 Patient Oriented Heart이다. 내가 무엇을 원해서 의대에 가고자 한다는 지원자와 환자가 중심이 된 이유로 의대에 가고자 한다는 지원자가 있다면 과연 누가 더 좋은 의사가 될 준비가 되어있다고 보이겠는지를 생각해 보면 의대 인터뷰를 준비하는 것이 막연한 일은 아닐 것이다.

남 경윤: 의대진학/학자금 컨설턴트
(kynam@GradPrepAcademy.com)

[764] 합격한 대학에 입학을 일년 늦추는 것이 좋은 선택일까요?

04/19/2024

지난 주에 휴학을 통해 위기관리능력을 키울 수 있다면 의대입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내용을 전하며 대학입학을 일년 늦추는 Deferred Entry 혹은 입학 이전의 Gap Year로도 불리우는 휴학의 종류에 대해서도 짧게 언급했더니 올해 대학입시 결과를 받은 12학년 자녀를 둔 제법 많은 가정에서 입학 전 갭이어가 의대입시에 도움이 될지에 관해서 그리고 도움이 된다면 어떻게 활용 하는게 의대입시에 가장 큰 도움이 될지 등 다양한 질문을 해왔기에 이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
프리메드 학생으로 대학생활을 하던 중에 잠시 학교를 떠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다양하다.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자발적인 휴학이 있을 수 있고 성적이 기준치 밑으로 떨어져서 타의에 의한 휴학도 있을 수 있는데 이는 대학생활 뿐만이 아니라 의대생활 중에도 발생할 수 있는 일이니 이런 경우에 어떻게 하면 학생에게 불리하지 않고 오히려 더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지에 대해 함께 알아보자. ...
2024년도 의대 신입생을 선발하는 입시과정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는 4월이 되었는데 이 시기에 의대 합격생들은 주말마다 매우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것이 정상이다. 바로 자신이 합격한 의대마다 합격생들을 캠퍼스로 초대하여 학교를 제대로 소개하는 행사인 Second Look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각 가정에서 이 프로그램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함께 참석해야 할 사람이 참석하지 않는 일도 있고 함께 참석하지 않아야 할 사람이 참석을 계획하는 일도 종종 발생하기에 이 프로그램의 성격을 정확히 설명하여 혼선을 최소화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
지난 주에 올해의 레지던시 매칭결과를 놓고 분석을 해보며 그 말미에 일반적으로 시험을 잘 보는 우리 한인학생들의 특성을 고려하면 Step 1이 Pass/Fail로 바뀐 제도가 한인학생들에게 유리하지는 않다는 표현을 했더니 많은 가정에서 그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에 대한 질문과 더불어 의대입시에서도 유사한 상황인지에 관해 질문을 해왔기에 다양한 경우를 함께 살펴보며 상황판단을 해보고자 한다. ...
매년 Match Week이 되면 의사로 살아갈 의대생들은 초긴장을 한 상태로 자신의 결과를 기다리게 되는데 의사면허 시험의 첫 관문이자 가장 어렵다고 평가받던 USMLE Step 1 시험 성적이 점수로 주어지지 않고 단순히 Pass/Fail로 주어지게 변화하고 난 이후 첫번째 매칭이었던 2024년도 레지던시 매칭의 결과가 지난 금요일인 3월 15일에 발표되었다. 너무나도 당연하게 의료계에 관계된 모든 사람들이 그 결과를 주시했고 아직 의대에 재학중이거나 프리메드 과정에 있는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특히나 더 그 결과가 궁금하겠으므로 오늘은 올해 매칭 결과에 대해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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