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의 각오를 재차 다져주며, 개개인의 현실적인 상황을 감안해 의대진학에 관한 Timeline을 가시화 시켜주는 것이 중요하겠다. 특히나 일, 이학년 학생이라면 일학기 성적을 받아들고 집에 와서 가족과의 따뜻한 시간을 보내게 되는 소중한 재충전의 시기인 겨울방학을 너무 무리하게 한가지 목표를 세워서 그것을 달성시키고자 채근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지금은 쉬는 시기이며 쉴 때는 잘 쉴 수 있어야 몇 주후에 다시 학교로 돌아가 열심히 학업에 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삼학년 학생이라면 조금 다른 얘기가 되겠다. 한 달후면 있을 MCAT을 대비해 마지막 총력전을 펼쳐야 할테니 말이다. 아직 합격통지를 받지 못한 졸업반 학생이라면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점이다.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각 학년별로 지금 이 짧은 겨울방학을 어떻게 보내야 가장 효율적일 지에 대한 답이 달라진다. 지난 일주일동안 가장 많았던 질문사항부터 짚어보자. 역시 일학년 부모님들의 학점에 관한 질문이 가장 많았다. 성탄연휴가 포함된 일주일이었지만 전화와 이메일로 아홉가정에서 거의 동일한 질문이 들어왔다. 이제 한학기를 마친 자녀가 방학을 맞아 집에 온게 기쁘지만 성적에 대한 걱정이 앞선다는 경우이다. 성적이 안 좋아서 걱정을 하신다는 부모님과 학생들의 대부분의 경우는 진짜로 성적이 안 좋다기 보다는 고교시절에 받아본 적이 없는 성적을 받았기에 놀란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시 말해 고교 4년간 B라는 학점을 거의 본적이 없이 A학점에 익숙한 자녀가 원하는 대학에 잘 진학해서 뿌듯해 있었는데 한 학기를 마친 현재의 상황은 고교시절과 다르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다. 너무 놀랄 일은 아니라고 말씀드렸다. 오히려 당황하고 있을 자녀를 위해 대학에서의 성적관리를 위해서는 Time Management Skill이 얼마나 중요하고 Final 이라고 표현되는 학기말 시험의 비중이 높은만큼 Final의 중요성을 잘 인지하게끔 조언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앞에서 언금한 아홉가정의 학생들을 학교별로 보면, 두 학생이 Yale, 한 학생이 Princeton, 한 학생이 Stanford, 한 학생이 Brown, 두 학생이 Boston College, 한 학생이 Emory, 한 학생이 UVA에 재학중이다. 성적만을 본다면 고교시절 부모님을 기쁘게 해주던 학생들이 대부분이다. 어찌 이들만의 고민이겠는가? 하지만 누구에게나 필자의 대답은 동일하다. 학생이 어느 학교에 재학중이든, 어떤 GPA를 받았든 이 겨울방학은 각오를 새롭게 다지는 따뜻한 시간으로 부모님이 만들어 주셔야 한다는 것이다. 원하는 성적을 받아온 자녀라면 격려와 함께 학업 외의 준비상황들을 점검해 주셔야 할 것이며, 원하는 성적을 받지 못한 자녀라면 무엇보다 먼저 학교에 적응할 수 있는 점들을 점검해 주셔야 할 것이다. “이걸 성적표라고 받아왔어?”라는 채근은 마지막 방법이 되야겠다. 대학에 진학한 자녀가 성적표를 보여주지 않아 자녀의 성적도 모르며 필자에게 상담을 요청하는 학부모가 아주 많으니, 성적표를 보여주며 함께 고민하는 자녀라면 아직 해결책은 무궁무진하다고 보는 것이 맞다.

다음 주에는 의대진학을 위해 한 해를 설계하는 기준점들을 함께 알아보겠다.

[764] 합격한 대학에 입학을 일년 늦추는 것이 좋은 선택일까요?

04/19/2024

지난 주에 휴학을 통해 위기관리능력을 키울 수 있다면 의대입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내용을 전하며 대학입학을 일년 늦추는 Deferred Entry 혹은 입학 이전의 Gap Year로도 불리우는 휴학의 종류에 대해서도 짧게 언급했더니 올해 대학입시 결과를 받은 12학년 자녀를 둔 제법 많은 가정에서 입학 전 갭이어가 의대입시에 도움이 될지에 관해서 그리고 도움이 된다면 어떻게 활용 하는게 의대입시에 가장 큰 도움이 될지 등 다양한 질문을 해왔기에 이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
프리메드 학생으로 대학생활을 하던 중에 잠시 학교를 떠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다양하다.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자발적인 휴학이 있을 수 있고 성적이 기준치 밑으로 떨어져서 타의에 의한 휴학도 있을 수 있는데 이는 대학생활 뿐만이 아니라 의대생활 중에도 발생할 수 있는 일이니 이런 경우에 어떻게 하면 학생에게 불리하지 않고 오히려 더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지에 대해 함께 알아보자. ...
2024년도 의대 신입생을 선발하는 입시과정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는 4월이 되었는데 이 시기에 의대 합격생들은 주말마다 매우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것이 정상이다. 바로 자신이 합격한 의대마다 합격생들을 캠퍼스로 초대하여 학교를 제대로 소개하는 행사인 Second Look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각 가정에서 이 프로그램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함께 참석해야 할 사람이 참석하지 않는 일도 있고 함께 참석하지 않아야 할 사람이 참석을 계획하는 일도 종종 발생하기에 이 프로그램의 성격을 정확히 설명하여 혼선을 최소화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
지난 주에 올해의 레지던시 매칭결과를 놓고 분석을 해보며 그 말미에 일반적으로 시험을 잘 보는 우리 한인학생들의 특성을 고려하면 Step 1이 Pass/Fail로 바뀐 제도가 한인학생들에게 유리하지는 않다는 표현을 했더니 많은 가정에서 그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에 대한 질문과 더불어 의대입시에서도 유사한 상황인지에 관해 질문을 해왔기에 다양한 경우를 함께 살펴보며 상황판단을 해보고자 한다. ...
매년 Match Week이 되면 의사로 살아갈 의대생들은 초긴장을 한 상태로 자신의 결과를 기다리게 되는데 의사면허 시험의 첫 관문이자 가장 어렵다고 평가받던 USMLE Step 1 시험 성적이 점수로 주어지지 않고 단순히 Pass/Fail로 주어지게 변화하고 난 이후 첫번째 매칭이었던 2024년도 레지던시 매칭의 결과가 지난 금요일인 3월 15일에 발표되었다. 너무나도 당연하게 의료계에 관계된 모든 사람들이 그 결과를 주시했고 아직 의대에 재학중이거나 프리메드 과정에 있는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특히나 더 그 결과가 궁금하겠으므로 오늘은 올해 매칭 결과에 대해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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