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란 Physician Assistant의 약자로 의사를 도와 환자를 돌보는 의료전문인을 일컫는 명칭입니다. 환자를 돕는 의사가 되고 싶은 학생들이 의대진학의 꿈을 이루지 못한 경우에 많이들 고려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나, 미국에서 의료전문인으로 인정받는 PA가 되기 위한 기본사항들을 정확히 파악한 후에 신중히 내려야 할 결정사항으로 보입니다.

1967년 Duke University에서 3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시작된 이 PA제도는 환자를 돌볼 의사의 수효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외딴 지역에서도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를 담고 출발했으며, 미국내 140여 곳의 학교에서 석사과정으로 MPAS(Master of Physician Assistant Studies) 혹은 MHS(Master of Health Science)가 주축이 되는 교육과정을 통해 일반적인 내과나 소아과와 같은 Primary Care 분야 뿐 아니라 외과를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 종사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물론 전공분야에 따라 추가로 요구되는 과정이 있을 수 있겠으나, 일반적으로는 의대를 졸업한 학생들이 거쳐야 하는 Residency과정이 요구되지 않고 있으며, PANCE(Physician Assistant National Certifying Exam)라는 시험을 통과하여 의료전문인으로 활동이 가능하다.

MPAS 학위를 제공하는 140여 학교들은 Duke, Emory, George Washington, Stanford 및 Yale 등 대부분 의대가 있는 대학들로 학교에 따라 일반적인 대학원 입학시험인 GRE(Graduate Record Exam)이나 MCAT(Medical College Admission Test)를 요구하고 있어, 대학을 졸업한 학생들 중에 기본적인 학습능력을 갖춘 학생들을 선발한다. 이렇게 선발된 학생들은 대학원 과정의 첫해에는 의대 신입생들과 대부분의 수업을 함께 수강하며, 의대에서 적용하는 선발기준의 많은 부분들이 공통으로 적용되기도 하므로 의대입시를 준비하던 학생들이 지원하면 합격의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겠다. 아울러 대부분의 PA과정은 실질적인 Patient Contact 경험을 요구하고 있으므로 일부 전직 간호사들이 만학에 도전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입학원서의 제출은 공동지원서 격인 CASPA(Centralized Application Service for Physician Assistants)를 통해 일차 지원서를 제출하며, 이 일차 지원서를 접수한 학교들로 부터 받은 이차 지원서를 제출한 후 서류심사를 거쳐 선발된 학생들은 인터뷰를 통해 합격여부를 결정짓게 된다. 평균적으로 10:1에 가까운 경쟁률을 보이고 있으며 입학성적은 의대합격에 필요한 성적보다는 조금 낮게 형성되어, 대학시절 평균학점이 3.0 이상이면 시도해 볼 만 하겠다. 이 과정에서도 역시 원서접수를 일찍 한 학생들에게 유리한 결과가 있을 수 있겠으므로, 4월 15일 부터 접수되는 CASPA를 체계적인 준비를 통해 가능한 4월에 제출하는 전략이 필요하겠다.

PA가 MD나 DO와 같은 정규의사와 거의 동일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나, PA로서 환자를 진료하는 과정에서 가장 두드러진 차이점은 바로 MD나 DO의 감독하에 환자를 진료해야 한다는 사실이며, 이 과정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겠다. 의사의 감독하에서 진료를 해야 한다는 것이 꼭 의사가 옆에서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제도적으로 감독하는 의사가 존재해야 한다고 이해하는 것이 더 어울리겠다. 예를 들어, 의사 한 명이 넓은 지역을 관장해야 하는 상황에서 각 지역에 Doctor’s Office를 열어놓고 일주일에 한 번만 방문하여 환자를 진료할 경우에 각 지역에서는 담당 PA가 상주하며 의사가 없는 날에도 환자를 진료할 수 있다고 보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의사의 Supervision이 꼭 In Person으로 이루어 질 필요도 없으므로, 전화상으로 감독관리도 가능하므로 실질적으로 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모든 교육과정을 거치게 되므로, 누구라도 PA가 될 수 있다고 보고 너무 성급하게 준비하는 것은 무리가 있으니 영어학습능력과 과학과목에 대한 관심이 기본적으로 요구되며, 역시 의료전문인으로서 갖춰야 할 Patient Oriented Heart가 무엇보다 먼저 갖춰져야 하겠다.

남 경윤: 의대진학/학자금 컨설턴트
(kynam@GradPrepAcademy.com / 703-835-0604 )

[764] 합격한 대학에 입학을 일년 늦추는 것이 좋은 선택일까요?

04/19/2024

지난 주에 휴학을 통해 위기관리능력을 키울 수 있다면 의대입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내용을 전하며 대학입학을 일년 늦추는 Deferred Entry 혹은 입학 이전의 Gap Year로도 불리우는 휴학의 종류에 대해서도 짧게 언급했더니 올해 대학입시 결과를 받은 12학년 자녀를 둔 제법 많은 가정에서 입학 전 갭이어가 의대입시에 도움이 될지에 관해서 그리고 도움이 된다면 어떻게 활용 하는게 의대입시에 가장 큰 도움이 될지 등 다양한 질문을 해왔기에 이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
프리메드 학생으로 대학생활을 하던 중에 잠시 학교를 떠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다양하다.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자발적인 휴학이 있을 수 있고 성적이 기준치 밑으로 떨어져서 타의에 의한 휴학도 있을 수 있는데 이는 대학생활 뿐만이 아니라 의대생활 중에도 발생할 수 있는 일이니 이런 경우에 어떻게 하면 학생에게 불리하지 않고 오히려 더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지에 대해 함께 알아보자. ...
2024년도 의대 신입생을 선발하는 입시과정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는 4월이 되었는데 이 시기에 의대 합격생들은 주말마다 매우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것이 정상이다. 바로 자신이 합격한 의대마다 합격생들을 캠퍼스로 초대하여 학교를 제대로 소개하는 행사인 Second Look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각 가정에서 이 프로그램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함께 참석해야 할 사람이 참석하지 않는 일도 있고 함께 참석하지 않아야 할 사람이 참석을 계획하는 일도 종종 발생하기에 이 프로그램의 성격을 정확히 설명하여 혼선을 최소화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
지난 주에 올해의 레지던시 매칭결과를 놓고 분석을 해보며 그 말미에 일반적으로 시험을 잘 보는 우리 한인학생들의 특성을 고려하면 Step 1이 Pass/Fail로 바뀐 제도가 한인학생들에게 유리하지는 않다는 표현을 했더니 많은 가정에서 그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에 대한 질문과 더불어 의대입시에서도 유사한 상황인지에 관해 질문을 해왔기에 다양한 경우를 함께 살펴보며 상황판단을 해보고자 한다. ...
매년 Match Week이 되면 의사로 살아갈 의대생들은 초긴장을 한 상태로 자신의 결과를 기다리게 되는데 의사면허 시험의 첫 관문이자 가장 어렵다고 평가받던 USMLE Step 1 시험 성적이 점수로 주어지지 않고 단순히 Pass/Fail로 주어지게 변화하고 난 이후 첫번째 매칭이었던 2024년도 레지던시 매칭의 결과가 지난 금요일인 3월 15일에 발표되었다. 너무나도 당연하게 의료계에 관계된 모든 사람들이 그 결과를 주시했고 아직 의대에 재학중이거나 프리메드 과정에 있는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특히나 더 그 결과가 궁금하겠으므로 오늘은 올해 매칭 결과에 대해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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