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주일간 특히 많이 들어온 질문이다. 무려 20여명의 영주권자와 유학생의 학부모들이 위의 질문을 해주셨기에 정확한 답변을 드립니다.

영주권자의 의대진학에는 제약이 없습니다. 간혹 장학금 수령의 조건에서 불리한 경우가 발견되고는 있으나 입학과는 별도의 사안이므로 “영주권자의 의대진학은 시민권자의 경우와 거의 동일하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간혹 특정 의대의 홈페이지에서 “US Citizenship Required”라고 밝히고 있는 의대조차도 영주권자에게 제약을 두고 있지는 않고 있으며, 그런 의대들의 경우에 유학생까지도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 통례입니다.

아울러, 유학생의 의대진학은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만, 그 이유를 체류신분에 두는 것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참고로 매년 18,000 여명의 의대 신입생중 약 400 여명은 전세계 다른 나라에서 온 유학생들로 구성이 됩니다. 유학생의 비율이 꼭 작다고만 볼 수도 없지만, 유학생의 입학이 힘든 현실적인 이유는 영어구사력이라고 보는 것이 오히려 맞는 답일 것입니다. 과학과목을 잘 해야 진학하는 곳이 의대라는 사고가 옳지 않고, 가장 중요한 과목은 영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기에 그렇습니다. 영어가 편하지 않은 경우에 Research에 참여할 기회도 적을 것이며 인터뷰때도 불이익이 있겠습니다. 물론 재정적인 제약도 있습니다. 영주권/시민권자 학생들은 Health Profession들을 위한 융자를 받고 교육을 받을 수 있지만 유학생들의 경우에는 본인이나 부모의 재정보증이 꼭 필요한 사항이니 부담사항이 됩니다. 하바드 의대를 제외한 대부분의 의대에서는 일년 혹은 4년 동안의 등록금을 공탁하라고 요구합니다.

너무나 많은 유학생 가정에서 유학생들의 미국 의대진학 제도적 가능성 여부에 관한 질문이 있기에 확실한 일례로 답을 드리겠습니다. Johns Hopkins 의대는 2010년도 입학전형에서 합격한 유학생들에게 Escrow Account에 $268,000 을 Deposit하라고 요구하고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합격한 유학생에게 저 정도의 돈을 공탁하라고 요구하고 있다는 사실은 “유학생 신분으로는 미국 의대에 입학하지 못 한다.”라는 비전문가들의 낭설에 흔들릴 필요가 없어지는 확실한 증거가 되겠습니다. 아울러, 유학생의 미국 의대진학은 학생의 능력으로만 되는 것이 아니라 부모님의 재정능력도 꼭 필요하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신분에 관계된 문제는 시민권자, 영주권자 혹은 유학생으로 분류를 해서 유리하다거나 불리하다거나 하는 그런 개념보다는 어느 주의 주민으로 되어있나를 더 신경써야 할 것입니다. 그 이유는 일부 주립 의대들은 해당 주의 주민들을 우선적으로 선발하거나, 주민이 아닌 경우 아예 응시도 못 하는 경우까지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 Residency에 관한 사항을 염두에 둔다면 진학하고자 하는 의대는 과연 어떤 정책을 쓰고 있는지에 관해 연구를 해볼 필요가 생깁니다 시민권자는 무조건 유리하다고만 생각할 문제는 아니겠죠? 아울러, 유학생은 어느 주의 주민으로도 인정받을 수 없으므로 주립의대에 지원하기는 당연히 불리하겠습니다.

결론적으로 의대진학에 관해서라면 시민군, 영주권 및 유학생으로 나누어지는 신분차이마다 장단점이 존재할 뿐이지 진학을 못 할 사유는 전혀 아니라는 말씀과 더불어 현재 어느 주의 주민으로 살고 있느냐 하는 사실이 진학하고자 하는 주립의대와 어떤 상관관계를 보이는 지에 관해 주지하고 있어야 한다는 조언을 드린다. 특히 유학생의 의대진학은 어려운 일이지만,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는 사실은 정확히 주지하시기 바랍니다.

남 경윤 / KyungYoon Nam
(kynam@GradPrepAcademy.com)
Vice President / East Coast Division

[764] 합격한 대학에 입학을 일년 늦추는 것이 좋은 선택일까요?

04/19/2024

지난 주에 휴학을 통해 위기관리능력을 키울 수 있다면 의대입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내용을 전하며 대학입학을 일년 늦추는 Deferred Entry 혹은 입학 이전의 Gap Year로도 불리우는 휴학의 종류에 대해서도 짧게 언급했더니 올해 대학입시 결과를 받은 12학년 자녀를 둔 제법 많은 가정에서 입학 전 갭이어가 의대입시에 도움이 될지에 관해서 그리고 도움이 된다면 어떻게 활용 하는게 의대입시에 가장 큰 도움이 될지 등 다양한 질문을 해왔기에 이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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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도 의대 신입생을 선발하는 입시과정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는 4월이 되었는데 이 시기에 의대 합격생들은 주말마다 매우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것이 정상이다. 바로 자신이 합격한 의대마다 합격생들을 캠퍼스로 초대하여 학교를 제대로 소개하는 행사인 Second Look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각 가정에서 이 프로그램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함께 참석해야 할 사람이 참석하지 않는 일도 있고 함께 참석하지 않아야 할 사람이 참석을 계획하는 일도 종종 발생하기에 이 프로그램의 성격을 정확히 설명하여 혼선을 최소화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
지난 주에 올해의 레지던시 매칭결과를 놓고 분석을 해보며 그 말미에 일반적으로 시험을 잘 보는 우리 한인학생들의 특성을 고려하면 Step 1이 Pass/Fail로 바뀐 제도가 한인학생들에게 유리하지는 않다는 표현을 했더니 많은 가정에서 그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에 대한 질문과 더불어 의대입시에서도 유사한 상황인지에 관해 질문을 해왔기에 다양한 경우를 함께 살펴보며 상황판단을 해보고자 한다. ...
매년 Match Week이 되면 의사로 살아갈 의대생들은 초긴장을 한 상태로 자신의 결과를 기다리게 되는데 의사면허 시험의 첫 관문이자 가장 어렵다고 평가받던 USMLE Step 1 시험 성적이 점수로 주어지지 않고 단순히 Pass/Fail로 주어지게 변화하고 난 이후 첫번째 매칭이었던 2024년도 레지던시 매칭의 결과가 지난 금요일인 3월 15일에 발표되었다. 너무나도 당연하게 의료계에 관계된 모든 사람들이 그 결과를 주시했고 아직 의대에 재학중이거나 프리메드 과정에 있는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특히나 더 그 결과가 궁금하겠으므로 오늘은 올해 매칭 결과에 대해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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