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답하기 참 곤란한 질문이다. 질문하신 분이 관점의 기준을 어디에 두고 이 질문을 하셨는지에 따라서 대답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필자 나름대로 몇 가지 기준을 적용하여 답변을 하겠으나 미국내 130개의 의대, 57개의 치대 그리고 26개의 DO School 중 어느 곳이든 입학하기 조차 힘든 현실을 감안한다면 의사가 되는 것이 참 힘든 일이라는 점을 상기하며 이 글을 읽어주시기 바란다.
가장 용이한 방법으로 분류하자면 매년 각 교육기관들을 분석해서 그 교육의 질을 순위로 매기는 US News의 기준을 적용하는 방법이겠다. 그 분석에 따르자면 Research 실적을 기준으로 분류한 Top 10 Medical Schools은 다음과 같다.

1. Harvard Univ.
2. Johns Hopkins Univ.
3. Univ. of Pennsylvania
4. Washington Univ. in St. Louis
5. Univ. of California, San Francisco
6. Univ. of Washington
7. Stanford Univ.
8. Duke Univ.
9. Yale Univ.
10. Baylor College of Medicine 과 Columbia Univ.

익숙한 이름들은 다 들어있다. 굳이 의대를 논하기 전에도 명실상부한 최고의 대학들이다. 이 의대들의 뛰어난 연구실적은 인류를 질병에서 구원하는 첨병이 되는 숭고한 역활을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매일매일 환자들의 기본적인 질병을 직접 치료하는 Primary Care 부문에서도 이 의대들이 최고의 순위를 나타내고 있지는 않다. Primary Care 부문의 Top 10 Medical School은 다음과 같다.

1. Univ. of Washington
2. Univ. of North Carolina
3. Univ. of Colorado
4. Oregon Health and Science Univ.
5. Michigan State Univ. College of Osteopathic Medicine
6. East Carolina Univ.
7. Univ. of Vermont
8. Univ. of California, San Francisco
9. Univ. of Wisconsin, Madison
10. Univ. of Nebraska

생소한 이름의 의대들이 등장한다. 특히, 5위에 오른 미시간주립대의 의대는 일반 의대가 아닌 DO School이다. 지난 주에 설명드린 정골의사를 양성하는 의대가 Primary Care 부문에서는 상위권에 많이 자리잡고 있다. 참으로 잘 정립된 미국의 의대교육 시스템이다. 하지만, 이런 순위에 너무 연연해서 의대진학을 결정하는 것은 참으로 위험한 일이다. 한 해에 의대에 입학하는 신입생의 숫자는 고작 18,000명 정도다. 50군데 이상의 의대에 지원을 하는 학생들을 만나는 일이 전혀 어렵지 않다.
미국내 의대 모두가 최고의 의사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이며 어떤 의대라도 다 최고의 의대이다.

남 경윤 / KyungYoon Nam
(kynam@GradPrepAcademy.com)
Vice President / East Coast Division

[760] 올해의 레지던시 매칭은 과연 획기적이었나요?

03/22/2024

매년 Match Week이 되면 의사로 살아갈 의대생들은 초긴장을 한 상태로 자신의 결과를 기다리게 되는데 의사면허 시험의 첫 관문이자 가장 어렵다고 평가받던 USMLE Step 1 시험 성적이 점수로 주어지지 않고 단순히 Pass/Fail로 주어지게 변화하고 난 이후 첫번째 매칭이었던 2024년도 레지던시 매칭의 결과가 지난 금요일인 3월 15일에 발표되었다. 너무나도 당연하게 의료계에 관계된 모든 사람들이 그 결과를 주시했고 아직 의대에 재학중이거나 프리메드 과정에 있는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특히나 더 그 결과가 궁금하겠으므로 오늘은 올해 매칭 결과에 대해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
지난 2018년부터 NYU 의대생들은 등록금을 내지 않고도 의대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되어 엄청난 화제가 되었는데 2024년부터 등록금을 면제해 주는 또 하나의 의대가 생겼으니 뉴욕 브롱스에 위치한 아인쉬타인 의대이다. 2월 26일부터 약 일주일 간은 미국내 모든 뉴스에서 1 Billion Dollar(한화 약 1조 3천억원) 기부를 한 아인쉬타인 의대 교수의 이야기가 소개되었고 그 덕에 올해부터 아인쉬타인 의대생은 신입생부터 4학년 학생까지 모두 등록금을 내지 않고 의대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되었기에 미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큰 뉴스거리로 화제를 끌었다. 아름다운 뉴스가 맞고 미국이 완벽한 나라는 아니지만 의학교육에 있어서 만큼은 완벽에 가까운 제도를 만들어가고 있으므로 오늘은 등록금이 면제된 의대에서 기대할 수 있는 점들과 기대에 못 미치는 아쉬운 점들에 대해 모두 들여다 보기로 하자. ...
미국에서 의대 보내기라는 칼럼을 매주 소개하기 시작한 지가 16년째인데 그 기간 중에 들은 질문들 중에 가장 빈도수가 높은 질문 중 하나가 바로 프리메드 필수과목을 2년제 커뮤니티 컬리지에서 수강해도 되냐는 것이고 그때마다 가능하다면 4년제 대학에서 프리메드 필수과목을 수강하라고 답하고 있다. 그렇다면 일부 의대가 2년제 컬리지에서 수강한 학점을 인정해 준다는 의미는 무엇이고 간혹 프리메드 어드바이져들 중에도 2년제 컬리지를 활용하라는 조언을 주는 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지 함께 알아보자. ...
올해 의대에 지원하고자 계획하고 있는 학생들의 대부분은 지난 여름에 MCAT 성적을 받아 놨거나 지난 1월에 시험을 봐서 얼마 전인 2월 중순에 성적을 받았을 것이고 그러다 보니 지난 주는 MCAT 성적에 관련된 질문들을 유난히 많이 받은 시기였다. 그 여러 질문들 중에 한인가정에서 가장 관심이 높은 명문의대에 진학하기 위한 MCAT 성적의 기준에 대해 함께 알아보자. ...
미국 의대 졸업반 학생들이 전문의가 되기 위해 각자가 선택한 전공분야에서 레지던트, 즉 전공의로 트래이닝을 받을 병원 프로그램에 매치되는 결과가 발표되는 Match Day가 2024년에는 3월 15일로 정해져 있으므로 3주 앞으로 다가왔다. 이 매치를 위해서는 의대시절의 모든 노력과 지난 수개월 동안 여러 병원의 전공 프로그램들과 인터뷰한 과정을 토대로 본인이 매치되기 원하는 프로그램을 순서대로 나열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며 이 과정을 Rank Order 라고 하는데 우선순위를 결정하여 제출하는 단계이고 매치를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니 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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