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SF 의대와 Cornell 의대 둘중에 어디에 진학해야 할지요?

많은 독자들에게는 배부른 고민으로 보일 수도 있는 질문이지만,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A군에게는 심각한 고민이다. 특히나, 본인이 진학하기 원하는 의대와 부모님이 진학을 권하는 의대가 다르기 때문에 의대에 합격하고 나서 오히려 집안 분위기가 냉각되어 있단다. 부모님의 경우는 단연코 Cornell 의대를 선호하고 계시며, 이는 많은 가정에서 볼 수 있는 현상이다. 자녀가 아이비 리그에 속한 코넬대학의 의대에 진학하기만 하면 그 부모님은 고달픈 이민생활에 종지부를 찍으시게 된다. 적어도 심리적으로는 말이다. 하지만, A군이 의사가 되고자 하는 이유와 현실적인 시각을 조명해 보면 다른 답이 나올 수도 있다. 일단, 최근에 US News가 발표한 의대순위를 참고하자.

Top 10 Medical Schools (Research)
1. Harvard
2. Johns Hopkins
3. U Penn
4. Washington Univ. in St. Louis
5. UC San Francisco
6. U of Washington
7. Stanford
8. Duke
9. Yale
10. Baylor / Columbia

위의 순위표에서 보듯 UCSF 의대는 5위에 올라있다. 물론 위의 순위표는 Research 분야의 순위를 알려주고 있다. 하지만 Primary Care 분야의 순위에서도 UCSF는 7위에 올라있기도 하며, Cornell 의대는 양쪽 어디에서도 10위권에 들지 못하고 있다. 고작 한 기관에서 발표한 순위에 학생의 인생을 걸라고 권하는 것이 아니라, UC San Francisco 의대라는 학교의 특성과 학생의 진로가 잘 맞고 있다는 말을 하고자는 것이다. A군이 의대진학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 동기는 제 3세계 의료선교봉사에 참가한 후 봉사하는 의사가 되고싶다는 것이었고, 특히나 Clinical 위주의 공부를 해서 Primary Care 분야의 전문의가 되겠다는 확실한 소명감과 맞물려 있다. 그렇다면 A군이 진학할 의대가 전체적인 평가에서도 좋은 성적을 보여야 하겠으나, 특히나 Clinical과 Primary Care 교육과정에 대한 평가에서도 좋은 성적을 보인다면 최상의 조건이 되겠다. 바로 그런 의대중 대표적인 학교가 University of Washington과 University of California, San Francisco가 되겠다.

이 두 학교는 전체적인 평가에서도 10위권에 들어있을 뿐 아니라, Clinical 분야의 평가에서도 10위권에 들어있는 학교들이다. Cornell 의대가 나쁘다는 의미는 절대로 아니다. 일반적인 경우라면 가문의 영광이 되는 일이나, A군이 직접 본인의 상황을 설명하며 물어온 질문에 대한 답을 하자니 UCSF가 더 나은 선택이라는 답을 드리는 것이다. 한가지 사항을 더 고려하자면, 학비에 대한 부담이다. 캘리포니아 주민인 A군이 UCSF 의대에 진학할 경우 기숙사와 건강보험까지 모두 포함한 일년 학비는 $46,000 정도이나, Cornell 의대에 진학할 경우에는 그 액수가 $67,000 정도가 될 것이다. 졸업후 상환해야 할 학비 융자금의 차이가 8만불 이상 나고있으며, 특히나 본인의 신앙심을 바탕으로 봉사에 매진하겠다는 자신만의 차별화된 소명감을 갖고있는 A군에게는 이 점도 간과해서는 안될 사항이므로, 부모님의 의견을 제외한 모든 조건상 A군이 UCSF 의대를 선택할 것을 권하는 것이다.

남 경윤
의대진학 컨설턴트
201-983-2851
kynam@GradPrepAcademy.com

의대진학에 도움이 되는 Extra Curricular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학생의 마음중심에 Patient Oriented Heart가 자리잡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어떤 활동이라도 의대진학에 도움이 될 수 있겠다. 다시 말해, 의사가 되기위해 착실히 준비를 했다는 사실을 보여줄 수 있는 어떤 것이라도 도움이 되겠다. 크게 나누어 Community Service, Clinical Experience 그리고 Research Experience 로 분류할 수 있겠다. 즉, 봉사활동, 의료관련 경험 및 연구실적/경험으로 분류하여 지원자를 평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이들 중 어느 한가지를 안 했다고 해서 의대에 입학이 전혀 불가능하다는 것은 아니나, 입학이 어렵다는 의대일수록 학업성적 외에 얼마나 많은 시간과 열정을 위에서 언급한 세가지 분야에 투자했나에 가늠해 학생을 선발하고 있다는 사실은 신중히 생각해 볼 문제다.

전통적으로 봉사활동은 기본적으로 누구나 참여하는 사항으로 여겨지나 과연 어떤 봉사가 의대진학에 도움이 되냐는 사실을 놓고 많은 부모님들과 학생들이 문의하고 있다. Patient Contact이 있는 봉사를 우선하자. 병원에서의 봉사가 도서관에서의 봉사보다는 우선되어야 하겠고, EMT(Emergency Medical Technician)와 같이 직접적으로 Patient Contact을 경험할 수 있는 봉사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겠다. 여기서 “높은 점수”라는 표현은 특정 봉사활동에 참여하면 의대진학이 수월해 진다는 의미가 아니라, 그러한 봉사경험이 학생으로 하여금 본인이 왜 의사가 되고자 하는가에 대한 확신을 갖는데 도움이 될 것이며, 그로 인해 눈에 띄는 Personal Statement과 Interview를 준비할 수 있겠다는 의미이다. 그런 이유로 제3세계에서의 의료봉사는 봉사의 꽃이라고 볼 수 있겠다.

의료관련 경험은 거의 모든 의대지원자들이 경험해 봤다고 보고되고 있다. 의료봉사와 의료관련 경험을 어떻게 선명하게 구별을 지을 수 있을지는 걱정하지 말자. 임금을 받고 하는 Paid Internship이든 임금을 받지 않고 하는 Non-Paid Internship 혹은 Shadowing이든 의료관련 경험으로 분류될 수 있을 것이며, EMT도 봉사가 아닌 의료관련 경험으로 보고하는 학생들이 있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Patient Contact 경험을 쌓는 것이다.

연구경험이란 생물, 화학 혹은 물리학 등의 기초과학분야 또는 Public Health 등의 의료와 관계된 분야에서 독자적이거나 지도교수를 모시고 한 연구실적을 의미하며 본인이 저자중 한명으로 이름이 올라가 있는 논문을 출간하였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전통적으로 Research 중심의 의대에 진학하는 학생들의 필수요건이나, 최근의 추세는 모든 의대에서 선호하는 사항이 되고 있다. 예를 들자면 Virginia Commonwealth 의대와 같이 Clinical 중심의 의대도 2008년 신입생의 78%가 Research Experience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2009년도 신입생의 경우는 82%로 증가했다. 통상적으로 Clinical 중심의 의대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Research Experience는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분야였다.

학업 성취도는 말할 것도 없고, 특별활동에서의 성취도를 면밀히 검토하고, 이런 성취도를 어떻게 Application에 표현하느냐에 따라 합격의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 입시전쟁에서, 특히 의대입시에 있어서 정보의 힘은 놀라울 정도로 크다.

남 경윤
의대진학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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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Med 과정에서 요구되지 않는 어려운 과목들을 들어서 의대진학시에 경쟁력을 높히고자 하는 전략을 추천하시나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필자의 대답은 “NO”라고 하겠다. 물론, 학생마다 처한 상황이 다르므로 절대적으로 필자의 대답만을 신봉하고 따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Pre-Med과정에서 요구하는 과목들만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가장 좋은 의대진학 전략이다. 그 외의 어려운 과목들을 듣는 것은 의대에 진학한 후에 공부하는 과정에서 학생에게 도움이 되겠으나, 의대진학 그 자체를 위해서는 득보다는 실이 우려되는 모험이다.

Pre-Med란 전공이 아닌 그저 MCAT(Medical College Admission Test)를 보기 위한 과목들을 대학에서 듣고 있다는 의미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상기하기 바란다. 물론, 요즘들어 몇몇 대학에서 Pre-Med 혹은 Pre-Dent라는 전공을 만들어 놓고 의대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모집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그 수는 무시해도 좋을만큼 미비하므로 전통적인 개념상의 Pre-Med란 Biology, General Chemistry, Organic Chemistry, Physics, Mathematics와 같은 과목을 의대진학을 목표로 대학에서 수강하고 있다라는 의미이다. 필자가 누차 강조한 영어과목도 MCAT을 보기 전에 수강하는 전략까지 포함한다고 해도 언급된 6과목에서 좋은 성적을 얻는다면 성공적인 Pre-Med 학생이 되는 것이다. 경쟁이 치열한 의대진학이다 보니 자신만의 장점을 갖기 위해 Pre-Med 과목에 포함되지 않는 Physical Chemistry나 Analytical Chemistry와 같은 전문적인 과목들을 듣고자 하는 학생들이 있으나, 하지 않아도 좋을 모험이다. 화학을 전공할 학생이라면 다른 얘기겠으나, 일반적으로 Organic Chemistry만 해도 충분히 학문적 도전이 되는 과목이다. 이 O-Chem에서 좋은 성적만 얻더라도 의대에서는 학생의 학습능력을 충분히 인정해 주는데, 무리해서 P-Chem 혹은 A-Chem 등을 수강할 필요는 학생 스스로의 지적욕구를 충촉해 주는 것 외에는 다른 의미가 없다. 차라리 그 시간을 봉사에 투자하는 것이 훨씬 더 의대진학에는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그렇다고 다른 과목들은 절대로 수강하지 말라는 것은 아니다. 기회가 되어 Anatomy나 Microbiology, Cell Biology 또는 Genetics 정도의 과목을 듣는 것은 굳이 말리지 않겠다. 기회가 된다는 의미는 학생 개개인이 처한 상황이 천차만별로 다르기 때문에 각자에게 다르게 받아들여지는 말이겠다. 예를 들자면 전공이 어차피 Biology인 학생 흑은 고교시절에 AP Biology를 통해 Biology의 기본은 확실히 정리가 되었다고 확신하는 학생 등이 해당되는 얘기겠다. 비록 필자는 AP를 통해 쌓은 지식은 대학에서 기초 Biology를 듣는 준비과정으로 여기기를 권하지만, 학생의 성적 뿐만이 아니라 성격도 감안해야 하며, 또한 다니는 대학의 수업 난이도에 따라서도 다른 전락을 세울 수 있겠다. 중요한 것은 좀더 어려운 과목을 듣기 위해서는 선행되어야만 하는 Prerequisite에 General Chemistry나 Organic Chemistry가 포함된다면 이 과목들을 무리한 일정으로 듣게 될 것이고 학점관리나 다른 중요한 요소인 봉사와 Research 등에 지장을 줄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만일 무리한 수강계획으로 봉사에 지장을 준다면 의대진학은 불가능해진다는 것만 염두에 두자. 의사는 실용과학자다. 실용과학자를 선발하는 의대진학과정에서 어려운 과목이 줄 잇점은 미비하지만 탁월한 봉사경력이 줄 잇점은 방대하다.

남 경윤
의대진학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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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nam@GradPrepAcademy.com

AP 과목을 들었으면 대학에서 다시 안 들어도 의대진학에 지장이 없나요?

대학에서 AP 과목을 인정하든 안 하든 의대진학을 바라는 학생이라면 진학할 의대가 요구하는 기준을 따라야 할 것이다. 물론 각 의대는 자체적인 정책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획일화된 답은 있을 수 없겠으나, 일반적인 결론은 AP 과목을 들었더라도 대학에서 다시 수강하는 것이 좋겠다. 대부분의 의대에서는 AP 과목은 인정이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으며, 일부 AP 과목을 인정해 준다는 의대들 역시 경쟁력을 높히기 위해서는 대학에서 수료한 학점을 활용하기를 유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는 고등학교에서 AP 과목을 들었다고 대학에서 그 과목을 안 들으면 의대진학에 지장이 있겠다.

문제의 촛점은 각 의대에서 학생을 선발할 때, 그 학생의 학습능력을 분석함에 있어 얼마나 완성도가 높은 과목들을 수강한 결과가 어떤 학점으로 나타났느냐를 보고 있음이다. 하물며 어떤 대학에서 어떤 과목을 들었냐는 사실조차도 학습능력을 분석할 때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데, 고교시절에 들은 과목으로 Pre-Med Requirement 과목들을 대체한다는 것은 스스로의 경쟁력을 낮추는 일이 되므로 의대진학을 원하는 학생이라면 Biology, General Chemistry, Organic Chemistry, Physics 그리고 English 과목은 본인이 재학중인 대학에서 수강하여 좋은 학점을 받아야만 한다고 생각하기를 바란다. 현실적으로 봐도 AP를 통해 고교시절에 한 번 들었던 과목을 대학에서 다시 듣는 학생들은 그 과목에서 좋은 학점을 취득하고 있다. 아울로, 경계해야 할 점은 AP를 통해 지나친 자신감에 넘쳐 상위과목을 수강하다가 학점관리에 실폐하는 경우가 아주 많다는 사실이다. 가능하다면 하위과목부터 차곡차곡 수강하여 학점관리는 물론이고, 상위과목을 성공적으로 수강하기 위한 기초를 충실히 다져나가기를 강력히 추천한다.

그렇다고 해서 AP 과목이 의대진학에 도움이 되지 않으니, 의대진학을 희망하는 고교생들은 AP 과목을 힘들게 수강할 필요가 없다는 말은 절대로 아니다. 의대에 진학하기 이전에 일단 원하는 대학에 성공적으로 진학을 해야겠으며, 대학들 역시도 의대가 적용하는 각 이수과목들의 완성도를 평가기준에 포함하고 있으며, 이 점을 감안하면 AP 과목들을 들어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은 중요한 일이 되겠다. 아울러, 대학에 진학해서 어려운 공부를 하기 위해서도 큰 도움이 되므로 AP 과목을 수강하는 것은 권장할 만한 일이다. 단, 너무 무리한 계획은 오히려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각 학생의 능력에 맞는 계획을 세워야만 하겠다. 특히나 의대진학을 확정짓지 않은 학생이라도 의대진학이 여러 선택 중에 하나라면, 영어와 과학분야의 AP 과목을 수강하는 것은 좋은 선택이라고 할 수 있겠다. 다시 말해, 의대에서 인정을 해주지 않지만, 대학에서 꼭 들어야만 하는 과목들에 대한 준비를 고교시절에 충실히 하는 방법이 바로 AP 과목 수강이라고 생각하고, 고교시절부터 시작하는 의대진학 준비과정이라는 마음가짐으로 AP 과목을 대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며 도움이 되는 사고방식이 되겠다.

남 경윤: 의대진학 컨설턴트 (kynam@GradPrepAcademy.com / 201-983-2851)

의대진학을 위한 이상적인 일년 설계는?

의대진학을 위해 한 해를 설계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점들이 학년별로 조금은 다르겠으나 결론은 동일하겠다. 학생 스스로가 의대진학을 진정으로 원하고 있는가에 대한 확신을 점검하고, 이에 따른 바쁜 일정을 소화해 낼 굳은 각오를 다지는 시기가 되어야 하겠다.

고교생: 영어를 정복해라. 모든 학문의 기초는 영어라는 사실을 잊지말자. SAT에서도 또한 MCAT에서도 가장 비중이 높게 측정되는 능력은 영어 독해능력이다. 과학과목들은 즐기면 좋겠다. 실용과학자인 의사로서 살아갈 학생이 과학과목에 대한 관심과 재미를 느끼지 못한다면 의대진학에 대한 생각을 재점검해 볼 필요가 있겠다. 봉사활동을 선택할 때는 가급적 환자나 장애우들을 돕는 기회를 가져보자. 본인이 과연 평생 그런 일을 하며 살 수 있을 것인가를 미리 느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BA/MD Joint Program을 준비하는 고교생이라면, Research에 대한 경험도 필요하겠다. 단, 어떤 기관에서 어떤 Research를 했었다는 사실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의사라는 직업에 대한 본인의 가치관 정립에 촛점을 맞추는 것이 더 중요하다.
대학 1학년: 이제는 의대진학에 관한 본인의 생각을 정리해 볼 시기다. 대학에서의 첫학기는 그저 새로운 환경에 대한 적응기라고 생각하면 된다. 1학년이 끝나기 전에 마음의 결정을 내리도록 노력하자. 그래야만 2학년 수강신청을 할 때 Pre-Med 과목들을 신청해서 의대진학에 필요한 과목들을 우선적으로 수강할 수 있을 것이며, 여름방학에 대한 계획도 세울 수 있을 것이다. 대학 신입생으로 해야할 가장 중요한 일은 스스로의 마음이 원하는 것을 깨우치는 것이다.

대학 2학년: 이제는 성적뿐 아니라, 봉사활동 및 연구실적 등을 점검해야만 한다. 아직 시작된 것이 없다면 하루라도 빨리 Timeline을 잡고 실천에 옮겨야만 한다. 일년 후면 MCAT에 도전해야 하는 가장 이상적인 시기가 되는데, 올 한해동안 Extra Activity 들을 챙기지 못하면 대학을 졸업하기 전에 의대로부터 합격증을 받아드는 특전을 누리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 여름방학을 MCAT준비와 제 3세계 봉사로 보낼 수 있다면 이상적이다.

대학 3학년: 이번 1월에 MCAT을 볼 수 있는 준비가 되어있다면 최상의 Timeline에 놓여있다. 그래야만 필요시에 4월에도 재도전을 해볼 수가 있을 것이며, 6월에 의대에 지원서를 넣을 수 있을 것이다. 이 Timeline에 놓여있다면 올해가 가기 전인 4학년 1학기중에 의대합격의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최선이 아니라면 차선책이라도 구상하자. 어설픈 준비로 성급히 원서를 내는 것 보다야 일년을 더 준비하는 것도 그리 나쁘진 않겠다. 차선책이라도 택하기 위해서는 지금이라도 일정을 다시 점검해 보는 것이 좋겠다.

대학 4학년: 합격증을 받았다면 마음껏 즐겨라. 이제 본인의 한계에 도전해야 할 8년 이상의 세월이 기다리고 있으니 지금이 아니면 언제 즐기랴. 만일 Waiting List에 올라 있다면, 본인의 취약점을 보완해 Letter of Update를 통해 계속 그 의대측과 소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올해의 도전에서 실패한 경우라면 다시 도전해 보자. 미국에서 의대에 지원해 한번에 합격하는 확률은 60%에 못 미친다. 만일 아직도 준비중이라면 본인의 준비상황을 냉정하게 검토해 보도록 하자.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보완하는 일들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 절실하겠다. 아울러, 정확한 정보가 큰 힘이 될 것이다. 더 늦기 전에 의대진학을 위한 세미나에 참여하거나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도록 하자.

남 경윤: 의대진학 컨설턴트 (kynam@GradPrepAcademy.com / 201-983-2851)

의대에서 적용하는 학생 선발기준은?

단연코 “Patient Oriented Heart”를 갖고 있느냐는 사실을 검증하는 것이 각 의대에서 학생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가정 중요시 하는 선발기준이 되겠다. 수년간 이 지면을 통해 필자가 강조해 온 점도 바로 학생들에게 “환자중심의 사고방식”, 즉 “Patient Oriented Heart”였음을 상기하시기 바란다. 질문해 주신 부모님처럼 “너무나 힘들다는 의대진학이, 불경기가 지속되면서 더욱 어려워지고 있으므로 정확한 목표의식을 갖게 하기 위해서는 의대측에서 중요시 하는 큰 명제를 이해시키고자 한다.”는 접근방식은 상당히 고무적이다. 필자가 칼럼과 세미나를 통해 부모님들 및 학생들에게 전달하고자 했던 것도 의대진학의 원칙을 설명드리고자 했었기에, 저무는 한 해를 정리하며 새해의 큰 뜻을 품고자 하는 여러 가정에 추상적이 아닌 구체적인 의대진학 원칙을 전달하고자 한다.

신설되는 의대의 모든 것들이 잘 준비되었나를 검증하여 합당한 교육기관이라는 인증을 해주는 기관인 ACGME(Accreditation Committee for Graduate Medical Education)의 여섯 가지 검증기준을 함께 보기로 하자. 적어도 다음과 같은 원칙하에 교육을 시킬만한 준비가 되어 있냐는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 그 첫째가 “Patient Care”에 관한 것이다. 이 의대가 학생들을 교육시킬 때에 환자들과 “Compassionate and Respectful Relationship”을 유지할 수 있게 교육시킬 준비가 되었는 지에 대해 검증한다. 둘째, “Medical Knowledge”에 관해 언급되고 있다. 즉, “Effective Patient Care”를 위해 필요한 의학지식을 교육시킬 준비가 되었냐는 것이다. 셋째, “Practice-Based Learning and Improvement”에 관한 사항이다. 실습을 통해 적합한 Patient Care 기술을 습득시킬 수 있냐는 점이다. 넷째, “Interpersonal and Communication Skills”에 관해 교육시킬 준비가 되었냐는 점이다. 환자 및 환자의 가족들과 원활하고 효율적으로 대화할 수 있는 능력을 겸비시킬 수 있느냐는 점을 확인한다. 다섯째, “Professionalism”을 교육시킬 준비사항을 점검한다. “Respect, Compassion, and Integrity”에 대한 교육을 의미한다. 즉, 환자를 비롯해 의료분야에 종사하며 대하는 모든 이들을 존중하고, 열정적이며 진실되게 행동할 수 있게 미래의 의사를 양성할 자격요건을 검증하게 된다. 끝으로 여섯째 사항은 “Systems-Based Care”에 관한 점검이다. “Patient-Centered Care”를 위해 조직적인 협력적인 행동을 할 수 있게 교육을 시킬 수 있냐는 것이다.

위에서 살펴본 여섯가지 기준점들에 “의대가 학생을 선발하는 기준”이라는 제목이 붙어있지는 않다. 단지 의대의 존재가치를 측정하는 기준일 뿐이다. 하지만, 근원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서, 또한 큰 그림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꼭 숙지하고 있어야 할 듯 싶다. 의대가 신설될 당시에만 이런 기준을 적용해서 검증을 받는 것이 아니라, 의대가 존속하는 동안에는 항상 이런 기준이 잘 적용되고 있는가에 대한 검증을 받게 된다. 이러한 원칙에 간단한 상식을 하나 더하면 의대진학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대한 정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즉, 어린 학생들을 선발하는 대학입시에서는 “가능성 있는 학생”을 선발하지만, 의대에서 학생을 선발할 때는 “준비된 학생”을 뽑게 된다. 여기서 준비된 학생이란 위에서 언급된 의대의 존재조건에 부합될 만한 면모를 갖추었냐는 것이 되겠다. 어차피 의대에서 제공하는 교육은 그 여섯가지 사항에 주안점을 두고 있으므로, 몸에 안 맞는 옷을 사서 고치는 번거로움을 피하고 처음부터 몸에 잘 맞는 옷을 사고자 노력하는 마음으로 이미 이러한 원칙에 어울리는 신입생을 선발하겠다는 것이다. 바로 그 원칙에 첫번째이자 핵심이 “Patient Care”이며, 이를 위해 “지적 능력”도 물론 포함되고, “대화 능력”도 중요시 되는 것이다.

가끔 “정답은 없지만…”이란 표현으로 의대진학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는 학생들을 만나게 된다. 그렇지 않다. 정답은 있다. 의대진학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공부를 할 때도, 봉사를 할 때도, 또한 연구에 참여할 때도 그 이유가 환자를 잘 보살피기 위해서가 되어야만 한다. 그래야만 그 학생이 제출하는 Personal Statement에도 “나”는 없고 “환자”가 있게 되고, 인터뷰에서도 “환자 중심”의 마음가짐을 보여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의대 입시전형이 바로 “Patient Oriented Heart”를 가진 학생을 선발하는 과정이므로, 이제는 정답을 알게 되었으리라 믿는다.

남 경윤: 의대진학 컨설턴트 (kynam@GradPrepAcademy.com / 201-983-2851)

합격은 했는데…더 기다려야 하나요?

성탄절의 기쁜 기운과 함께 밀려오는 합격의 소식들에 감사할 따름이다. 수고한 학생 본인들에게는 물론이고, 대학입시 직후부터 지금까지 또 한번의 입시전쟁을 함께 치루신 부모님들께 축하의 마음을 전한다. 아울러, 아직 합격통지를 받지 못한 가정에도 조만간 기쁜 소식이 당도하기를 기원한다. 아직 의대입시의 모든 과정이 마무리되지는 않았다. 각 의대별로 합격발표를 하는 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이미 합격통지를 받은 가정이나 그렇지 않은 가정 모두가 아직은 더 기다려 볼 의미가 있다.

일찌기 지난 10월 중순에 Tufts 의대로 부터 합격통지를 받은 A학생의 가정은 기쁜 나날을 지내고 있으나, 아직도 기다림은 계속되고 있다. 아직 Yale 의대에서의 소식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주에 NYU 의대로 부터 합격통지를 받은 B학생도 기쁘지만 조금 더 마음을 조려야 한단다. Harvard 의대로의 진학을 바라고 있기 때문이다. 역시 지난 주에 비슷한 이름인 NY 의대에 합격한 C학생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New York Medical College로 부터 받은 합격통지도 너무나 감사하지만, Columbia 의대의 발표를 행복한 마음으로 기다릴 수 있게 되었다. 2010년이 저물어 가는 이 시점에서 벌써 대부분의 내년도 의대신입생은 결정이 되었다. 두달 전인 10월 중순부터 시작된 각 의대의 합격자 발표가 이제 거의 막바지에 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합격자를 발표한 의대들에서 아직도 계속 합격자를 발표할 것이다. Rolling Admission 제도에 의해 일찌감치 지원한 학생들이 먼저 기쁜 소식을 들었다는 것 뿐이지 아직 의대입시전형의 모든 절차가 끝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아울러 일부 명문의대들은 아직 합격자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으로 Harvard, Yale, Columbia 등의 의대의 합격자 발표는 3월로 예정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일단은 안심을 하며 더 기쁜 소식을 기다리는 가정들이 존재하는 것이고, 아직은 마음을 조리고 있지만 내년 봄에 환하는 웃는 가정들도 있는 것이다. 실제로 USC 치대에 일찌감치 합격했던 D학생은 얼마 전에 U Penn 치대로 부터 기다리던 소식을 접하고는 더 없이 기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본인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달려온 학생들과 그 부모님들이 전하는 기쁜 소식을 들을 때마다 너무나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필자의 직업이 의대진학 컨설턴트이기 때문이라기 보다는, 필자 역시 대학에 다니고 있는 자녀를 키우는 아빠로서 참 대견하고 기쁘게 이 소식들을 접하고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 우리 자녀들이 어린 시절부터 예쁜 모습으로 자라줬기 때문에 누리는 부모의 기쁨을 옆에서 함께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상심하는 가정의 고통도 피해가지 못하고 함께 지켜보며 용기를 잃지 않기를 당부드린다. 의대 혹은 치대로의 진학이 결코 쉬운 과정은 아니다. 하지만, 많은 학생들이 생각하듯 공부만 잘하면 갈 수 있는 곳이 절대로 아니므로 계획을 잘 새워서 열심히 준비하면 누구에게라도 그 문은 열려있는 곳이기도 하다. 성적이 중요하지 않다는 말은 절대로 아니지만, 성적보다도 더 중요한 것들도 있다는 말이며, 그것은 바로 의사로서의 기본적인 자질을 갖추었다는 것을 보여주라는 것이다. 즉, Patient Oriented Heart를 갖고 있는 학생이라면, 그래서 그 바쁜 와중에도 환자중심의 봉사를 게을리 하지 않았으며, 실험실에서 이루어지는 과학적 Research에 멈추지 않고 실생활 속에서 접할 수 있는 건강과 관련된 Research에도 얼마나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느냐를 보여줄 수 있다면 원하는 꿈을 이룰 수 있으리라 믿는다. 의대진학을 염두에 둔 가정이라면, 내년 혹은 수년 후 이맘 때가 특히나 더 기쁜 성탄이 되기 위해서는 우리 자녀들이 추운 겨울에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봉사에 전념하여 본인 스스로의 마음이 따뜻해 지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시기가 되어야 한다는 당부를 드린다.

남 경윤: 의대진학 컨설턴트 (kynam@GradPrepAcademy.com / 201-983-2851)

의대진학이 어울리는 학생인지 알아보는 방법은?

학부모의 입장에서 가장 궁금한 질문들 중 단연코 상위권에 드는 이 질문은 끊임없이 되풀이 되어지고 있다. 학년에 따라 조금씩 다른 답을 드릴 수 있겠으나, 가장 최근에 질문하신 고교생 학부모님의 기준에 맞춰 답을 드리겠다.

학습능력과 마음가짐을 확인해야 한다는 것은 이미 친숙한 사항이겠다. 그렇다면 학습능력의 기준을 어떻게 잡아야 할까? 먼저 영어실력부터 점검하자. 모든 학문의 기초는 당연히 영어과목이 되겠다. 그 다음이 과학과목들에 대한 관심도를 점검하는 것이다. “영어실력이 따라주지 않지만, 과학을 워낙 좋아하고 잘 해서 의대에 진학시키고자 한다.”는 어떤 학부모님은 몇 년후 끝내 의대에 진학하지 못 한 자녀문제로 필자를 다시 찾으셨다. 안타깝지만 예견할 수 있었던 일이었다. 특히나 고교생 혹은 더 어린 학생이라면 다른 어떤 과목보다 영어과목에 시간을 투자해야 하겠다. 영어과목의 학습능력을 평가하는 가장 단순하지만 객관적인 방법은 SAT의 Critical Reading 성적이 되겠다. 현재 의대에 재학중인 학생들 중에 750점 미만의 Critical Reading 성적을 취득했던 학생은 그리 많지 않다고 본다. 학교마다 학습평가의 기준이 천차만별이므로 영어에서 A를 받았다는 사실만으로는 부족한 경우도 있으므로 SAT와 같은 Standardized Test 성적을 기준하기를 권한다. 아울러 공부는 대학에 가서도 할 기회가 분명히 있다. 대학에 가서도 꾸준히 영어공부를 한다면 가능성은 활짝 열려있다. 750이란 성적은 중간점검을 위한 기준일 뿐이지 절대로 최종평가의 기준은 아님을 명확히 해두자. 의대진학을 위한 평가시험인 MCAT(Medical College Admission Test)에서도 영어독해능력을 측정한다. 이 Verbal Reasoning 성적을 예측하는 도구로 Critical Reading 성적을 활용하자. 영어실력은 좋은데, 과학과목들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진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의대진학을 권하지 않겠다. 하지만, 부모님의 노력이 결과를 바꿔놓을 수도 있으니 시간을 투자해서 학생을 과학과목들에 노출시켜보자. 성적이 아닌 관심도를 얘기하고 있다. 관심도가 먼저 점검되고 나서 성적을 점검해야 하겠다. 거주지 인근의 대학에서 어린 학생들을 대상으로 주말에 제공되는 과학 프로젝트가 있다면 부모님이 함께 참여하기를 권한다. 수업시간에 시험을 염두에 두고 하는 공부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의 과학이 학생들을 기다리고 있을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사항은 부모님이 함께 참여하는 것이다. 그래야 집으로 돌아오는 차안에서 프로젝트에 관해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며 자연스럽게 과학분야에 대한 관심도를 측정할 수 있겠다. 부모님의 추천도 공동의 관심사로 떠오르는 순간에 효과적이지, 밥상머리에서 성적표 바라보며 혼내는 분위기로 이루어져서는 반발심만 유발시키게 되겠다. 과학잡지를 함께 읽고 토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겠다.

학습능력이 검증되었다면 기초검사를 통과한 셈이다. 이제 마음가짐을 확인하는 단계가 되겠으며 이 과정이 관건이다. 공부를 잘 하는 학생은 수도 없이 많지만, 의사라는 직업을 갖고 만족하며 살아갈 학생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 어차피 의대입시라는 과정은 기본적으로 공부를 잘 하는 학생들 중에 누가 마음의 준비도 잘 되어있느냐는 사실을 검증하는 과정이다. Patient Oriented Heart, 즉 환자중심의 마음가짐이 되어 있느냐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다양한 봉사활동를 통해 일단계 검증을 해야겠고, 그 봉사의 중심에 환자, 장애인, 노인, 혹은 공중보건 등이 존재하고 있어야만 하겠다. 도움이 필요한 그들을 위해 쓰는 시간이 즐겁게 느껴지는 학생과 피곤해 하며 대학가기 위한 어쩔 수 없는 과정으로 받아들이는 학생과의 차이를 못 느끼실 부모님은 없을 것이다. 역시 선천적으로 어울리는 학생과 후천적으로 인도해야 할 학생으로 나뉘게 될 것이다. 단순히 너무 많은 Extra-Curricular에 치여서 힘들어 하는 경우도 있을 수는 있겠다. 봉사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봉사를 토대로 하는 리서치 과정을 거친다면 진로결정에 학생 스스로가 확신을 갖을 수 있겠다. 그러므로 봉사를 하는 것도, 그 봉사를 통해 무엇인가를 배우는 것도, 그리고 그것을 토대로 특정 질병을 대상으로 혹은 대중의 보건을 위해 심층학습을 하는 것도 목적은 한가지, 바로 학생 스스로 “왜 의사가 되고자 하는가?”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이 되겠으며, 이렇게 마음의 준비가 된 학생이라면 의대진학은 당연한 결과물이 될 것이다.

남 경윤: 의대진학 컨설턴트 (kynam@GradPrepAcademy.com / 201-983-2851)

6년 또는 7년에 졸업하는 대학/치대 통합 프로그램이 있는 학교는?

위의 질문에 대한 답변은 학교 리스트에 주안점을 맞추기 보다는 지원할 학교를 선정하는 기준에 대해 주안점을 두기로 하겠다. 약 6개월 전에도 동일한 질문에 대한 답을 이 지면을 통해 드린 바가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사실은 이 질문을 해주신 시기가 대학에 지원하는 12월 초이기 때문이다. 필자가 강조하고자 하는 내용을 정확히 설명드리기 위해 질문해주신 내용을 그대로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12학년인 저의 아이가 치대 6년, 또는 7년제 bs/dds에 지원하려고 합니다. 이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college list 좀 받을 수 있을까요?”

의대와 마찬가지로 치대에서도 대학교육과정과 통합시킨 Joint Program을 제공하고 있으며, 각 학교의 시스템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불리우고 있으나, BA/DMD(Bachelor of Art/Doctor of Dental Medicine) 혹은 BS/DDS(Bachelor of Science/Doctor of Dental Surgery)로 불리우는 이 Joint Program에 실제로 참여하는 치대는 59군데의 미국내 치대 중 U Penn, Boston Univ, NYU, Case Western, Temple, UMDNJ, SIU, U of Illinois 그리고 UOP 등의 소수의 치대들 뿐이다. 일부 치대에서는 여러 대학의 학부과정과 연계를 시켜서 통합과정을 제공하고 있으며 일부 치대에서는 학생의 입학성적을 고려해 5년, 6년 및 7년 과정으로 나누어서 교육을 시키고 있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과정은 7년 혹은 8년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러 대학의 학부과정과 연계시킨 통합과정이란 U Penn 치대의 경우처럼 통합과정을 지원할 때 U Penn의 학부에 직접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인근에 있는 Xavier Univ, Hampton Univ, Lehigh Univ, RPI(Rensselaer Polytechnic Institute), Villanova Univ, Muhlenberg College을 통해 지원을 받고, 학생을 선발하고, 학부교육을 시키고 있다. 많은 부모님들이 U Penn 웹사이트에서는 치대 통합과정을 못 보셨다며, U Penn은 통합과정이 없다고 생각하시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기인하고 있는 것이다.

치대의 통합과정 운용방식을 접하다 보면 떠오를 수 밖에 없는 질문이 있겠다. U Penn 치대에 궁극적으로 진학을 원하는 학생이 대학을 Xavier에 진학한 경우와 Villanova에 진학한 경우가 어떻게 다른 것인지, 혹은 Lehigh를 통해 진학하면 뭔가 유리한 것이 있는지? 비록 10군데도 안되는 치대의 통합과정을 제공하는 대학의 수가 30군데가 넘다보니 생기는 의구심이며, 신중히 그 차이점을 알아보고, 해당 대학과 학생과의 하모니를 잘 따져봐야만 하겠다. 그 대표적인 점검사항은 다음과 같다.
“SAT II를 요구(require)하거나 권장(recommend)하고 있는가?”, “합격의 의미가 치대입학도 최종결정이 되는 건지, 아니면 대학생활을 기준으로 추후에 최종결정을 하는 조건부 입학인가?”, “학부과정과 치대과정이 동일한 학교에서 제공되는지 아니면 다른 학교를 통해 제공되는가?”, “대학졸업장도 주는지 아니면 대학은 중퇴로 처리가 되는가?”, “학부에서 유지해야 할 최저학점이 명시되어 있는가?”, “학부시절에 DAT(Dental Admission Test)를 봐야만 하는지와 봐야만 한다면 취득해야만 하는 최저점수가 정해지 있는가?”, “학부과정을 마치고 나서 다른 치대에 지원해도 제약이 없는가?”, “학부재학중에 Extra-Curricular에 대한 특이한 의무사항은 없는가?”, “각자 다른 대학들의 학자금보조는 어떻게 다른가?”

최소한 위의 점검사항들에 대한 명확한 답을 갖고 최종적으로 지원할 학교를 정해야만 후회하는 일이 없을 것이다. 그렇기에 필자는 12월 초에, 현재 12학년 학생의 부모님이 학교 리스트를 묻는 질문을 받고 머리가 멍해지는 것을 느꼈다. 이렇게 준비해서는 진학이 쉽지 않은 것이 의대나 치대의 통합과정이기 때문이다. 아니, 일반대학에 진학할 때도 각 대학의 특성과 요구조건을 미리 알고 대비해야만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또 한가지 걱정이 있다. 통합과정에 진학한 학생들 중에 그 과정에 적응하지 못하고 중도탈락하는 경우가 가끔 있다. 주로 최저학점을 유지하지 못한 경우이며, 가차없이 Kick-Out 당한다. 이때 겪는 마음고생이 상당하며, 마약이 흔한 이 미국땅에서 자녀의 미래를 위해 통합과정에 보냈다가 가슴을 짓찢게 되는 안타까운 일도 발생하기 때문에 조심스러울 따름이다. 이런 최악의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통합과정에 대한 준비는 아무리 늦어도 10학년부터 시작해야 할 일이다. 봉사나 리서치 등의 필수조건들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목표에 맞는 과정을 밟아야만 치열한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

남 경윤: 의대진학 컨설턴트 (kynam@GradPrepAcademy.com / 201-983-2851)

MCAT 성적이 31점이면 의대에 합격할 수 있을까요?

정답이 없는 질문을 주셨으나, 통계를 근거로 한 접근을 통해 궁금증을 풀어보자. 만일 의대진학이 MCAT 성적 만으로 결정된다는 가정이라면 합격할 확률이 절반은 조금 넘겠다. 하지만, 의대진학이라는 어렵고도 복합적인 과정은 절대로 MCAT 성적 만으로 결정되지는 않는다는 것은 새삼 설명드리지 않더라도 잘 아시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으며, MCAT 성적이 차지하는 비중이 그리 높지 않다는 사실과 각 의대별로 큰 점수차가 있다는 사실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계속 통계를 근거로 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다.

지난 수년간 의대합격생들의 MCAT 성적을 보자면 45점 만점에 17점 이하의 성적으로도 의대에 입학한 학생이 매년 약 40명 정도 존재한다. 아울러 40점 이상의 성적으로도 단 한군데의 의대에도 합격하지 못 한 학생도 비슷한 숫자를 보이고 있다. 올해 신설된 의대까지 포함하자면 133 군데의 의대에서 매년 18,000여명의 신입생이 양산되고 있다는 사실을 참고하자면 40명은 큰 숫자는 아니겠으나, 굳이 이 통계자료를 알려드리는 이유는 MCAT 성적만으로 의대진학이 결정되지는 않는다는 확신을 드리기 위함이다. 17점이라는 점수로도 의대에 진학한 학생이 있다는 사실과 40점이 넘는 성적으로도 의대에 진학을 못한 학생이 있다는 사실을 토대로 확언할 수 있는 것은 MCAT 성적은 학생의 학업성취도에 대한 객관적 근거를 확보하기 위한 수단이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것이다. 대학마다 각각 다른 GPA 산정 근거를 Standardized Test를 통해 객관화 시키며, 동시에 의대에 진학하기 원하는 학생들에게 의대에서 공부할 때 어떤 과목들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시키고 준비시키기 위한 공식도구가 바로 MCAT, 즉 Medical College Admission Test 인 것이다. 참고로 MCAT에서는 전체 4 분야를 5 과목으로 나누어서 시험을 보며 그 중 절반은 영어시험이고, 나머지 절반을 물리, 일반화학, 생물 및 유기화학이 차지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에 관해서도 깊은 통찰이 따라야만 할 것이다. 더 나아가 Verbal Reasoning이라 불리우는 영어독해력 평가성적을 각 의대에서는 가장 비중이 높게 감안하고 있으며 한인학생들의 이 분야성적이 평균점에 못 미치고 있다는 사실도 함께 고민해 볼 문제라고 말씀드린다. 바로 이 질문을 해주신 부모님도 자녀의 MCAT 성적인 31점 중에 과학과목들은 12점과 13점으로 평균점수보다 좋은 점수를 받았으나, Verbal Reasoning 성적이 6점으로 상당히 낮은 경우라 고민하고 계시며, 미국에서 공부한 기간이 짧은 학생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전형적인 성적구성이 되겠다. 이 경우는 몇 년이 걸리든 영어독해력을 증진시키는 방법이 최선의 방법이겠고, 차선책으로는 누가 봐도 매력적인 Personal Statement을 제출하고 이에 걸맞는 인터뷰를 준비하는 것이 되겠다.

매년 상향조정이 되고 있으나 전체 의대 신입생의 평균 MCAT 성적은 30점이라고 보면 무난하겠다. Harvard 의대의 경우를 보면, 신입생 중에 MCAT 성적 30점인 학생이 존재한다. 물론 40점 이상의 성적으로 불합격한 학생의 수는 셀 수 없이 많다. 매년 약 7,000명이 지원하고 1,000명이 인터뷰에 참가하며 165명의 신입생중 평균 2명의 한인학생이 포함되는 꿈의 의대인 하바드의 평균 MCAT 성적은 38점이다. 그런데 30점인 학생이 입학을 했다. 얼마나 훌륭하게 봉사를 해왔겠으며, 얼마나 다양한 Research 경험을 갖고 있겠으며, 얼마나 뛰어난 Leadership을 발휘해 왔겠으며, 이 모든 것들을 얼마나 생생하게 Personal Statement에 적었겠으며 이를 인터뷰에서 얼마나 자신있게 말했을런지 미루어 짐작이 가시리라고 믿는다.

걸론적으로 MCAT이 주는 절대가치란 존재하지 않는다. 만일 학생의 평소 학점관리가 부실했다면 다른 학생들 보다는 훨씬 더 MCAT에 치중하는 것이 맞는 전략이겠다. 적어도 의대공부를 따라갈 수 있을런지에 대한 의구심을 줘서는 안되겠기 때문이다. 혹은 학생의 대학이 상대적으로 학점취득이 쉽다는 인식을 주는 경우라도 마찬가지가 되겠다. 반대로 학점취득이 어렵다고 인정받는 대학에서 학점관리를 잘 한 학생이라면 다른 학생들에 비해 MCAT 준비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 의미가 없겠다. 즉, 각 학생에게 가장 취약한 점이 무엇어며 강조할 장점은 무엇인지를 분석해서 거기에 맞는 전략을 세우는 것이 성공적인 의대진학을 위한 지름길이지, 무조건 MCAT 몇 점이면 어떻게 되겠다라는 분석은 무의미한 시간낭비가 되겠다.

남 경윤: 의대진학 컨설턴트 (kynam@GradPrepAcademy.com / 201-983-2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