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대도 의대처럼 7년제 통합과정을 뽑나요?

네, 그렇습니다. 미국 교육제도의 특수성 중 한 가지가 대학과정과 대학원과정을 통합하여 효율적으로 교육을 시켜 전문가를 조기에 육성해 내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는 점이며, 이러한 통합과정은 의대, 치대, 약대 등의 이과계열 뿐 아니라 법대, 영문학 등의 문과계열에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질문을 해주신 학부모님처럼 의대 뿐 아니라 치대의 통합교육과정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들은 아주 많으시구요, 또한 이 통합과정을 통해 조기에 치과의사가 된 많은 한국학생들이 존재합니다.

BA/DMD(Bachelor of Art/Doctor of Dental Medicine) 혹은 BS/DDS(Bachelor of Science/Doctor of Dental Surgery)로 불리우는 이 Joint Program에 실제로 참여하는 치대는 59군데의 미국내 치대 중 U Penn, Boston Univ, NYU, Case Western, Temple, UMDNJ, SIU, U of Illinois 그리고 UOP 등의 소수의 치대들 뿐이다. 일부 치대에서는 여러 대학의 학부과정과 연계를 시켜서 통합과정을 제공하고 있으며 일부 치대에서는 학생의 입학성적을 고려해 5년, 6년 및 7년 과정으로 나누어서 교육을 시키고 있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과정은 7년 혹은 8년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시 말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빠르면 5년 만에 치과의사로 개업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교육과정도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통합과정을 잘 활용한다면 대부분의 학생들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7년 만에 그리고 늦어도 8년 만에 치과의사가 되어있을 수가 있다는 것이 많은 학부모님들이 이 치대 통합교육과정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계신 이유가 되겠다.

위에서 언급한 5년 내지 7년 내에 치과의사가 되게 해주는 과정을 개설해 놓은 UOP(University of the Pacific School of Dentistry)의 경우 고등학생들이 대학에 지원하는 시점에서의 자격요건을 고교시절 GPA와 SAT의 Critical Reading 성적으로 분류를 해서 GPA 3.7(4.0만점)과 Critical Reading 630점 이상인 학생들만 5년제 과정에 지원을 허용하고 3.6/600점 이상의 학생들은 6년제 과정에 지원을 허용하며 3.5/600점 이상의 학생들은 7년제 과정에 지원을 허용하고 있다. 이렇듯 SAT에서 Critical Reading 성적에 최저점수를 명시해 하한선을 적용하는 것은 의대/치대에서 성공적으로 교육을 받기위해서 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과목이 영어과목이라는 필자의 반복적인 강조사항과 일치하고 있다. 여기서 학부모님들께 한가지 당부말씀을 드려야겠다. 위에서 언급된 학점과 영어성적은 지원자격을 의미하는 것이지, 이정도면 합격할 확률이 높다는 의미는 절대로 아니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 “Critical Reading이 600점이 안되는 학생은 UOP 치대에서 제대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준비가 전혀 안 되어 있다고 사료되니 지원도 하지 말아주십시오.”라는 학교측의 친절한 메세지일 뿐이지, 실제로 이 프로그램에 합격한 학생들의 평균 점수는 이것보다 훨씬 높은 점수대를 이루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의대에서 제공하는 BA/MD Joint Program들 보다는 낮은 성적으로도 입학이 가능한 곳이 많다는 것이다. 참고로 BA/MD 과정에 지원을 생각하는 학생이라면 Critical Reading 성적에서 700을 최저점으로 여기는 것이 현실적이며 750점은 되야 기본은 된다고 볼 수 있겠다. 의대나 치대에서 성공적으로 교육을 받기 위해서는 영어실력이 뒷받침 되지 않고는 절대로 불가능하기 때문이고 그러므로 유학생들이 의대/치대과정에 제대로 입학을 못 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물론, 영어성적과 학점은 자격요건의 하한선을 의미할 뿐이고 당락을 결정짓는 결정적인 요소는 학생에게 Patient Oriented Heart가 있느냐는 사실이 되겠다.

이러한 Joint Program들은 12학년 학생들이 대학에 원서를 제출할 때 대학에 원서를 내는 다른 학생들과 동일한 과정을 밟는 동시에 대학원과정인 의대/치대에도 따로 원서를 제출하는 절차를 밟아야만 한다. 다시 말해 두 장의 지원서를 따로 작성해 각각 보내야 하며, 두 군데에서 동시에 합격통지를 받아야만 들어갈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겠다. 예를 들어, NYU의 학부과정에는 합격을 했으나, NYU 치대에서는 불합격 통지를 받는다면, 학생은 이 통합 프로그램에는 불합격을 한 것이다. 물론, 이 경우에 NYU 대학에는 다닐 수가 있겠다. 만일 이러한 통합과정에 관심이 있다면 9학년부터 학과목 선정은 물론 Extra Curricular를 의사가 되기위한 자질을 높여줄 만한 것들로 준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남 경윤: 의대진학/학자금 컨설턴트
(kynam@GradPrepAcademy.com / 703-835-0604 )

의대지원과 치대지원은 어떻게 다른가요?

의대의 학생 선발기준과 치대의 학생 선발기준은 기본적으로 동일하다. 환자를 치료할 인재를 양성하는 전문교육기관들이므로 선발기준의 근간이 다를 수는 없겠다. 하지만, 얼마나 준비가 잘 되어있는가를 판단하기 위해 요구하는 사항들이 다를 수는 있겠고, 그 대표적인 것이 시험과목이 되겠다.

의대에 지원하기를 원하는 학생들이 AAMC(Association of American Medical Colleges, 의대 연합회)에서 주관하는 MCAT(Medical College Admission Test)을 치뤄야 하듯이, 치대에 지원하기를 원하는 학생들은 ADA(American Dental Association: 치대 연합회)에서 주관하는 DAT(Dental Admission Test)를 치뤄야만 한다. 두 시험의 기본적인 평가영역은 공히 영어능력과 과학과목 전반에 거친 학습능력을 평가할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있다. MCAT의 시험과목은 생물, 일반화학, 유기화학, 물리, 영어독해 및 작문으로 이루어져 있고, DAT의 시험과목은 생물, 일반화학, 유기화학, 수학, 영어독해 및 PAT(공간 지각능력 평가)로 이루어져 있다. 위에서 볼 수 있듯이 생물, 일반화학, 유기화학 및 영어독해는 의대 지망학생과 치대 지망학생 모두에게 적용이 되는 과목이고 이 공통과목들 외에 의대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물리와 작문도 준비해야 하며 치대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수학과 PAT를 준비해야 하겠다.

일반적으로 MCAT이 DAT보다 어렵다고 하는 이유를 쉽게 이해하셨으리라 믿는다. 즉, 물리와 작문시험이 MCAT에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MCAT에는 없고 DAT에만 존재하는 수학과 PAT는 과연 쉬운 것인가? 한국계 학생들에게 국한시켜 답을 드리자면 나름대로 수월하게 잘 치루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수학에서 두각을 보이는 우리 자녀들이 치대입시에서 좋은 결과를 많이 보이며 명문 치대에 많이 진학하고 있는 이유중에 DAT에 수학과목이 포함되어 있는 점도 무시할 수 없는 점이다. 참고로 수학과목에서는 Probability and Statistics, Algebra, Geometry and Trigonometry 영역을 측정하고 있다. 아울러 PAT(Perceptual Ability Test)라는 학부모님들께는 조금 생소한 분야도 시험과목에 포함되어 있는데, 이 과목도 역시 수학적 추리능력이 우수한 한국계 학생들에게는 보너스 과목이라고 보셔도 좋다. 하지만, 3차원의 도형을 이용한 공간 지각능력을 측정하는 이 PAT가 쉬운 과목이라는 얘기는 절대로 아니다. 외워서 풀 수 있는 분야가 아니므로 이 PAT 과목 때문에 치대진학을 포기하는 학생들도 상당수가 존재하는 것이 현실이나, 일반적으로 수학과목에서, 특히 Geometry에서 잘 훈련된 학생이라면 유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MCAT은 일년에 약 25회 남짓 시험이 제공되고 있으며 전년도에 미리 다음 해의 시험일정이 발표가 되어 그 특정한 날짜에만 시험을 치룰 수 있으나, DAT는 특정한 날짜에 국한될 필요없이 학생이 원하는 날짜에 시험을 볼 수 있다. MCAT과 DAT 모두 Prometric Test Center라는 장소에서 시험을 치르게 되는데 원하는 날짜에 시험을 보기위한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60~90일 전에 예약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아무나 신청한다고 자리를 배정해 주지는 않으며, Pre-Med 혹은 Pre-Dent 학생으로서의 자격요건들을 갖춘 학생들만이 응시할 수 있겠다.
의대지원과 치대지원은 이렇듯 일부 시험과목이 다르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동일한 원칙하에 진행되고 있다. 그러므로, 각자가 목표하는 대상에 따라 어려서 부터 집중해서 공부할 과목을 정하는 것 외에는 의대나 치대를 목표로 하는 학생이라면 남을 돕는 봉사활동이 무엇보다 앞서는 First Priority가 되어야만 할 것이고, 어떤 활동에 참여하더라도 Patient Contact을 염두에 둔 활동을 하며 Patient Oriented Heart를 키워나가야만 원하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남 경윤: 의대진학/학자금 컨설턴트
(kynam@GradPrepAcademy.com / 703-835-0604 )

의대에 원서를 냈는데 합격여부는 언제 알 수 있나요?

10월 15일 부터 합격통지를 받게 됩니다. 이 답변을 드릴 때 마다 대다수의 학부모님들이 놀라시는 것을 목격해 왔다. 학생들 조차 상상치 못하던 경우도 다반사였다. 그 이유는 10월 15일 이라면 가장 빨리 원서를 마감하는 의대들의 원서마감일이고, 아직 원서마감도 안 된 의대들도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아직 원서를 접수조차 시키지 않은 학생도 있는 상태에서 일부 학생들은 합격통지를 받는다는 사실이 놀라울 수 밖에 없겠다. 물론, 10월 15일에 합격을 통지 받는 학생들은 의대입학이라는 치열한 전쟁을 치루기 위해 모든 지원절차를 미리 철저히 준비한 막강한 정보력을 소유한 인재들이다. 대부분은 어려서 부터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던 경우이고, 적어도 대학생활의 모든 촛점이 의대진학에 맞춰져 있던 준비된 재원들이라 하겠다.

우리는 여기서 Rolling Admission이라는 입학제도가 과연 무엇인지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겠다. 일부 대학에서도 적용하고 있고 의대나 법대와 같은 거의 모든 대학원 입시에 적용되고 있는 Rolling Admission이란 약 반년 정도의 오랜 기간을 원서접수가 가능한 시기로 열어 놓고, 그 기간 중에 언제라도 원서를 접수한 학생 개개인을 선발하여 필요한 정원을 채우는 입시제도이며, 한국에서는 이를 수시입학이라는 용어로 부르고 있는 듯 싶다. 학생들에게 특별히 정해진 날짜에 부담없이 본인이 준비되었을 때 원서를 제출하라는 배려로 볼 수도 있겠다. 하지만, 문맥을 자세히 살펴보면 그리 학생들에게 우호적인 제도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필요한 정원을 채울 때”까지만 문호가 개방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다시 말해 “First Come, First Served” 혹은 “선착순” 입시제도로 이해하는 것이 더 안전한 사고의 발상이 되겠다. 의대지망생이라면 더욱 절실한 상황이 된다. 하바드 의대 등 극소수의 의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적용하고 있는 이 Rolling Admission 제도를 “마감일에 특별히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로 말하는 자녀를 두신 학부모님이라면 오늘 당장 학생에게 알려주시기 바란다. 원서접수가 시작되자 마자 각 의대에는 필요한 정원을 채우고도 남을 만큼 많은 학생들이 지원을 했다는 사실과 이 시기에 지원한 학생들이 뒤늦게 지원한 학생들 보다 일반적으로 준비상황도 뛰어난 학생들이라는 사실을 알려주시며, 그렇기 때문에 각 의대의 입학정원은 원서접수 개시일에 맞춰서 지원한 학생들로 거의 다 차버린다는 사실도 주지시켜 주시기 바란다.

“현실적 의대 입학원서 접수마감일”은 6월 1일이다. 한정된 지면에서 이 개념을 충분히 설명드리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필자의 의대진학 세미나에 참석하셨던 여러 독자분들은 이미 충분히 이해하고 계시리라 믿는다. 적어도 의대입시에서는 Rolling Admission이라는 입학제도를 무시하시고 원서를 접수받기 시작하는 날을 마감일로 여기고 그에 맞는 준비과정을 밟는 것을 권한다는 의미이다. 6월 1일에 원서를 접수하라는 말은 학생들도 여기저기서 많이 들어봤을 것이며, 그러다 보니 그 중요성을 격하시키는 경향이 있다. 아니 그 심각성을 피부로 느끼지 못한다는 말이 더 적합하겠다. 적어도 “미국에서 의대보내기” 칼럼을 열심히 읽어주시는 학부모님들은 “최초 합격자가 10월 15일에 배출된다.”는 사실과 “대부분의 합격생은 12월이 가기 전에 Admission Letter를 받는다.”는 사실을 자녀들이 알게 하셔서, 그에 맞는 본인의 준비상황들을 재점검하게 해주시면 독자 여러분의 가정에도 기쁜 소식이 전해질 수 있겠다.
끝으로 한가지 당부사항을 추가하자면, “I know.”라는 자녀의 대답이 “알고 있어요.”라는 의미 외에 “지금은 몰랐지만 조만간 알게 될 사항인데 귀찮게 왜 이래요.”라는 의미도 포함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물론 모든 경우는 아니지만 드문 경우도 아니다. “내 아이는 다 알거야.”보다는 “알더라도 한 번 더 강조해야겠다.”라는 마음가짐으로 부모님이 알려주시기를 당부드린다.

남 경윤: 의대진학/학자금 컨설턴트
(kynam@GradPrepAcademy.com)

Secondary Application에서 묻는 질문사항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7월이 된 지금은 각 의대에 Secondary Application Packet, 즉 2차 지원서를 작성해서 보내야 하는 시점이다. 물론, 6월에 AMCAS(The American Medical College Application Service)에 1차 지원서를 늦지 않게 제출한 지원자에 한해서 진행되는 사항이고 대부분의 의대에서는 따로 선별과정을 거치지 않고 모든 지원자에게 2차 지원서를 보내주고 있으며, 이는 기본적으로 에세이를 적어서 해당 의대로 직접 제출하라는 절차이므로 미리 어떤 글을 적을 것인지에 관해 생각을 정리해 두는 것이 중요하겠으므로 여러 의대에서 공통적으로 빈빈하게 묻는 질문들을 아래와 같이 소개한다.

– Briefly summarize your exposure to the medical profession.
– Briefly summarize any community service experiences you have had. How did you learn about this school, and why did you decide to apply?
– Future career goals in medicine.
– Discuss the motivational factors that led you to a career in medicine including any advantages or disadvantages.
– Write a brief essay on a subject outside of medicine that has your interest.
– What have been your most significant extra-curricular activities and why?
– What activity during college do you feel has had the greatest impact on others?
– What extra experiences and assets about yourself would you like to tell us about?
– What has been your most challenging experience? How have you overcome it and how will it prepare you for a career in medicine?

– 위와 같은 질문들에 대한 답을 에세이로 적어서 내라고 요구하는 과정을 Secondary Application의 주안점이라고 생각하고 될 것이다. 아울러 위의 질문들에 대한 답은 의대에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이라면 평소에도 염두에 두고 생각을 정리하여 진학을 위한 정보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평생동안 유지할 본인의 직업에 대한 가치관을 정리하기 위한 과정으로 생각하여 그 답을 정리하며 또한 그 답을 찾기 위해 노력해 나가야 되겠다.
– 아울러, 어떤 질문에 관한 답이든 본인이 Patient Oriented Heart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며, 위에서 말하는 Community Service도 타인의 건강과 관련된 봉사에 참여함을 주안점으로 여겨야 한다. 물론, 건강과 관련된 봉사가 충분하다면 교육에 관한 봉사도 염두에 두면 도움이 되겠다.

남 경윤: 의대진학/학자금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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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서는 언제까지 제출하면 되나요?

지금 쯤은 제출이 되어 있어야 좋습니다. 좀 더 정확히 말씀 드리자면 추천서가 제출이 되지 않는 한 그 학생의 다른 자료들 역시 입학 사정관에게 전달이 되지 않으므로 Secondary Application이 제출되는 시점까지는 꼭 추천서가 제출이 되어야 합니다.

필자가 이 지면을 통해서 그리고 의대진학 세미나를 통해서 학부모님들께 수도 없이 당부드린 사항인, 6월 1일을 놓치지 말고 지원을 하되 이 때까지 모든 필요한 사항들을 제출해야 좋다는 강조사항에 예외적인 내용이 추천서가 되겠다. 대학 성적표 및 MCAT 성적표는 예외없이 AMCAS(The American Medical College Application Service)에 Primary Application과 함께 체출이 되어야 하나 추천서는 약간의 여유가 더 있기는 하다는 것이다. 즉, Primary Application을 제출한 후에 받게 되는 Secondary Application Packet을 제출할 때까지만 제출하면 된다. 하지만, 이렇게 여유있게 처리하다 보면 그 시기를 놓치기가 쉽고, 그렇게 때문에 추천서도 다른 제출서류들과 함께 제출하는 것이라고 간주하는 것을 권하고 있다. 학생 본인이 그 제출시기를 스스로 결정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바쁜 일상 중에 학생을 위해 추천서를 작성해 주시는 분들이 얼마나 성의를 갖고 시기를 놓치지 않고 제출해 주실지는 명확한 답을 얻기가 어렵겠다.

그렇다면 학생이 추천서를 부탁할 때에는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두고 부탁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사항이 되겠다. 일반적으로 요구되는 여러가지 추천서 중 Academic에 관한 추천서를 살펴보면, 과학과목 교수님 두 분의 추천서와 비과학과목 교수님 한 분의 추천서를 개별적으로 부탁드리는 제도를 적용하는 대학이 있는가 하면, 일부 대학에서는 Pre-Medical Committee에서 학생이 받아온 추천서들과 학생이 제출한 Personal Statement을 검토한 후에 따로 Interview까지 거쳐서 교수님들이 작성하는 추천서를 대체할 Committee에서 발급하는 추천서를 발급할 지에 관한 결정을 내리는 제도를 적용하고 있다. 특히나 Committee 제도를 적용하고 있는 대학에 재학중인 학생이라면 다른 학생들 보다 더 여유있는 추천서 준비시간을 예상해야만 필요한 때에 추천서가 제출될 수 있으니 더욱 세심한 준비가 요구된다. 대부분의 의대에서는 지원자들에게 그들의 지원상황을 점검할 수 있는 Online Service를 제공하고 있다. Log In을 해서 요구되는 제출서류들이 완비 되었나를 확인하는 것은 지원하는 학생의 몫이다. 특히나 추천서가 도착되었는 지에 관한 여부는 이곳에서 확인할 것을 당부한다.

필자가 지도하는 학생들에게는 최소한 추천인에게 6개월의 여유를 두고 추천서를 부탁드리게 하고 있다. 아울러 정확한 날짜를 말씀드리며, 그 때까지 꼭 부탁드린다는 당부도 잊지 말라고 하니 학부모님들께서도 자녀들에게 이런 사항들을 주지시켜주시면 도움이 되겠다. 아울러 부탁을 드리는 방법도 중요하겠다. 본인의 Resume도 첨부하지 않으며 Email 한 통 보내서 추천서를 받을 수 있다고 믿는 학생들이 아직도 존재하고 있다. 누구를 위한 추천서인가? 추천인들의 수고로 말미암아 학생이 덕을 입는 경우이다. 일부러 선물을 사들고 가서 부탁을 드리라는 말이 아니라, 최대한의 예의를 갖추며 부탁을 드리는 것이 맞다는 것이다. 부득이한 사정이 아니라면 당연히 Office Hour에 사무실로 찾아 뵙고 스스로에 대한 자료들을 건네 드리며 어떤 이유로 언제까지 필요하다고 말씀을 드리면 좋겠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그 전에 그 분과의 관계를 잘 유지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얘기이며, 기왕이면 A학점을 받은 과목의 교수님이시면 금상첨화겠다.

남 경윤: 의대진학/학자금 컨설턴트
(kynam@GradPrepAcademy.com / 703-835-0604 )

학점이 너무 안 좋은데도 의대에 갈 수 있나요?

갈 수도 있겠다. 물론 우수한 학점을 받은 학생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한 것은 사실이나, 대학시절의 학점이 안 좋다고 해서 의대진학의 꿈을 접을 필요는 없겠다. 질문한 학생처럼 “학점이 안 좋다.”라는 추상적인 질문은 필자로 하여금 답변하기 참 힘들게 합니다만, 아주 빈번히 듣는 질문이라 아래의 예를 들어 이해를 돕도록 하겠다.

Columbia를 졸업할 당시 A군의 GPA는 2.75였습니다. Psychology를 전공했던 그는 UCSD 대학원에 Biology 전공으로 진학을 했고 대학원을 졸업할 당시의 학점은 3.75로 아주 우수하게 관리했다. MCAT 성적은 34점을 받은 그는 11군데의 의대에 지원을 해서 Chicago Medical School을 비롯해 3군데의 의대에 합격을 하는 기쁨을 누렸다. 물론 성적 외에도 A군은 500시간의 병원봉사와 200시간의 기타 봉사, 그리고 제 3세계 봉사 등의 왕성한 봉사활동과 2가지 이상의 Research 논문 발표 등 다양한 Extra-Curricular를 보여줬고, 대학원 시절에 열심히 공부한 덕에 지도 교수님들이 적극적으로 추천서를 작성해 주셨을 뿐 아니라 2년간에 걸쳐 Editor와 함께 수십번을 Revision한 강력한 Personal Statement을 제출함으로 대학시절 학점이 2.75였다는 치명적인 약점을 보완하여 본인이 원하는 의대에 진학할 수 있었다.

모든 학생이 대학시절에 2.75라는 학점을 받고도 의대에 진학할 수 있지는 않다. 본인의 약점을 인정하고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 학생만이 이룰 수 있는 어려운 과정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대학학점이 3.0에 못 미칠 경우에 의대진학의 꿈을 포기한다. 물론 필자의 입장에서 보자면 그들은 포기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 중 대부분은 의대는 공부만 열심히 해서 진학하는 곳이라는 사고방식을 가진 학생들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성적이 만족스럽지 못하면 의대진학이라는 거창한 꿈을 너무도 쉽게 포기할 수 있는 것이다. 쉽게 포기할 수 있는 학생이라면 굳이 힘든 의사라는 직업을 택할 이유도 없으니, 편안하게 준비해서 될 수 있는 직업을 갖는 것이 본인에게도 결국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런 학생들에게 2~3년 동안 더 준비해서 재시도를 해보자고 말해줘도 스스로가 포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필자도 그런 권유를 하고서 민망했던 적이 여러번 있었다.

필자에게 의대진학 컨설팅을 의뢰하기 위해 찾아오는 학생들 중에는 2.75도 안 되는 학점을 받고도 의대진학의 희망을 버리지 않는 학생들이 가끔 있다. 너무나 기특해 보인다. 왜냐하면 이런 학생들의 대다수는 본인이 의사가 되고자 하는 확고한 이유를 갖고 있기 마련이고, 그 원대한 도전에 단지 한 가지가 부족할 뿐인 경우이기 때문이다. 그 사소한 한 가지인 성적은 어떻게든 시간을 투자하면 원하는 만큼, 아니 다시 말해 필요한 만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학생들에게는 2~3년의 시간을 투자해서 재시도를 해보자고 권유를 하면 너무나 감사해 한다. 평생동안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살 수 있기 위해서는 그 시간이 결코 긴 시간이 아니라는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 경우이기 때문이다. 물론 학습장애가 있는 학생이라면 무척 힘든 일이겠으나, 대다수의 의대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경우라면 마음가짐의 문제이지 학습능력의 문제는 아닐 것이다.

대학시절 학점관리를 잘 해서 원하는 시기에 의대에 지원하는 것은 기쁜 일이다. 하지만, 단지 학점이 나쁘다는 이유로 의대진학의 꿈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 돌아가더라도 목적지에 가는 방법은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즉, 관리가 안 된 학과를 중심으로 재수강을 통해 평균학점을 상향조정하면 기회는 살아있다는 점을 명심하자.

의대진학을 위해 가장 중요한 준비사항은 무엇인가요

GPA 4.0을 받았더라도, MCAT 성적 45점을 받았더라도, 혹은 훌륭한 Personal Statement을 작성했더라도 확신하지 못 하는 것이 의대진학이다. 다시 말해 체계적인 GPA 관리, 성공적인 MCAT 준비 그리고 다양한 Extra-Curricular 참여 등에 하루도 게을리 하지 않고 목표한 Timeline에 맞춰서 준비해 나가는 “미루지 않는 마음가짐”이 중요하겠고, 수시로 점검하며 일정을 조절해 가야 할 10가지 주요사항들은 다음과 같다.

1. Strength and Weakness Assessment
학생 스스로 자신의 장단점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장점은 부각시키고 단점은 보완해 나가는 계획을 세울 수 있겠다.
2. Timeline
본인의 장단점을 보완해 가며 현실적으로 의대에 지원할 시기를 기준으로 이루어져야 할 사항들을 시기별로 정리를 해놓아야 우선 순위를 정할 때 혼돈이 없겠다.
3. Letter of Recommendation
추천서의 제출은 학생 스스로가 그 일정을 조절하기 힘든 타인의 도움을 받는 절차이다. 누구에게 의뢰를 할 것인가를 미리 계획하고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갖고 부탁을 해야 일정에 차질이 없게 된다.
4. Experience Description
대부분의 의대에서는 적합한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최소한 15가지 이상의 개인적인 경험을 요구하고 있으므로, 자신이 추구하는 이상에 부합되는 경험들을 쌓아 나가는 계획들이 잘 짜여져야 하겠고, 이를 현실화 시키기 위한 노력을 경주했다는 사실을 보여주자.
5. Personal Statement
본인의 이상과 현실을 의대측에 전달하는 가장 효율적이고 중요한 절차가 되겠다. 원서를 작성하는 시기에 고작 며칠 간에 걸친 작업으로 작성하는 오류를 범하지 말자. 이상 혹은 가치관이 변할 때마다 새로운 Version을 작성하고 또한 새로운 경험을 할 때마다 Revision이 이루어져야만 하는 최소한 일년 이상의 기간을 두고 작성해야 할 글이다.
6. Medical School Selection
많은 학생들이 가능성이 희박한, 즉 본인에게 어울리지 않는 의대들에도 무턱대고 지원하느냐고 경제적 낭비와 정서적 낭비를 하고 있다. 각 의대별 특성을 미리 분석하여 본인에 맞는 의대를 선정하고 그에 따른 지원이 경제적 절감과 정서적 안정의 효과를 낼 수 있다.
7. MCAT Assessment
본인이 취득한 MCAT 성적이 본인이 지원하고자 하는 의대들을 기준으로 적합한 것인지 아니면 또 한번의 시도를 해야만 하는 것인지 조차도 학생들에게는 어려운 결정사항이다. 의대별로 필요한 성적에 대해 정확한 판단을 해야겠다.
8. Application Review
의대지원서를 제출하고도 지원절차가 지연되는 가장 보편적인 이유는 바로 지원서 작성시에 발생하는 미미한 실수 때문이다. 남들보다 눈에 띄게 잘 쓴 지원서는 합격의 기회를 높여주는 요인이기도 하므로 원서작성에서도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9. Secondary Essay
AMCAS를 통한 공동지원서를 일차로 제출하고 나면 각 의대에서는 개별적으로 2차 지원서를 제출하라는 통보를 학생들에게 보내게 된다. 기본적으로 “우리 학교에 왜 지원을 했느냐?”는 질문에서 부터 “왜 의사가 되고자 하느냐?”는 등의 질문에 답하는 에세이를 제출해야만 하므로 미리 생각을 정리해 놔야 신속하고 짜임새 있는 답변을 보낼 수 있겠다.
10. Interview Preparation
각 의대에서는 2차 지원서까지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관심이 가는 학생들에게 Interview Invitation을 보내게 된다. 각 의대로 방문하여 이루어지게 될 Interview에 대한 준비는 단기간에 이루어지지 않으므로 평소에도 각 의대에 대한 분석과 스스로 의대에 진학하는 이유 등에 대해 확실한 소신을 갖고 있어야 하겠으며 이는 Personal Statement을 세밀하게 준비하는 등 꾸준한 준비를 필요로 한다.

위에서 언급한 열가지 점검사항은 필자가 학생들에게 Consulting을 할 때도 적용하는 중요한 Check List이므로 학생 스스로가 혹은 학부모님께서 협력하여 항상 염두에 두고 적용하면 최고의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월드컵 4강 진입이든 의대진학이든 철저한 자기분석을 통해 여러가지 준비사항에 대한 Timeline을 잡고 이를 체계적으로 실행할 때에 원하는 결과를 얻게 된다는 믿는다.

여름방학을 효율적으로 보내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6월에 접어든 지금 여름방학에 대한 계획들에 관해 논하기는 늦은 감이 있다. 하지만, 아주 많은 학부모님들이 문의를 하고 계시므로 여름방학의 일부나마, 혹은 내년 여름방학을 위해서라도 각 학생의 현재 학년 및 준비상황에 따라 천차만별인 주요 점검사항들을 정리하자. 의대진학에 관한 확신, 학점관리 상황, MCAT 준비상황, Extra Curricular 상황 등으로 나누어 볼 수 있으며 각 요소별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기가 바로 학업의 부담에서 벗어나 있는 여름방학 기간이며 각 분야별 주안점은 아래와 같겠다.

1. 의대진학에 관한 확신: 많은 저학년 학생들에게 해당되는 점검사항이 되겠다. 특히, 이번 달에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학생 또는 이제 막 대학 신입생 꼬리표를 떼는 학생이라면 아직 확신을 확신이 없을 수 있겠다. 여름방학을 이용해서 Patient Contact의 경험을 많이 쌓기를 권한다. 가능하다면 극한상황에서의 체험이라면 더욱 좋겠다. 동네 병원에서 쌓는 Patient Contact도 물론 나쁘지는 않으나, Haiti와 같은 참사현장에서의 경험이 학생의 진로결정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클 확률이 높다. 굳이 Haiti가 아니더라도 제 3세계의 낙후된 지역에서 느낄 수 있는 “의료봉사의 진가”는 의대진학에 관한 확신과 더불어 어떤 의사가 되어야 할런지에 대한 명제를 선물할 것이다. 만일 그렇지 않은 경우라도 감사할 일이다. 더 이상 고민할 일 없이 다른 인생의 목표에 대학시절을 효율적으로 투자할 수 있을 것이다. 아직 확신이 없는 단계에서 Research에 참여하거나 MCAT 준비를 시작하는 것은 자칫 시간낭비로 끝날 수가 있으니 주의를 요한다.

2. 학점관리 상황: 학년에 관계없이 적용되는 점검사항이 되겠다. 저학년 학생이든 아니면 대학을 졸업한 학생이라도 마찬가지로 고교졸업 후의 모든 교육기관에서 이수한 학점들을 점검해 보자. 만일 특별히 안 좋은 학점의 과목이 있다면 그 과목에 대한 재수강을 통해 본인의 학습능력에 대한 약점을 최소화 시켜주자. 기준으로 삼을 평균 GPA는 3.75이다. 대학마다 4.0 만점제를 적용하는 학교도 있고 4.3 만점제를 적용하는 학교도 있을 수 있겠으나 4.0 만점제를 적용해서 본인의 학점이 3,75에 미치지 않는다면 일단 학점관리가 잘 되고 있지는 않다고 봐야겠다. 물론 그 중에도 과학과목들의 학점을 따로 분류해서 살펴보기는 잊지말자. 훨씬 더 중요하게 취급되고 있기 때문이다. 만일 평균학점이 3.5에 미치지 않는다면 여름방학을 재수강의 절호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좋겠다. 대학마다 Class Retake에 관한 규정이 다르므로 해당 대학에 문의를 해서 진행할 일이다. 만일 평균학점이 3.0에 미치지 않는 경우의 학생이라면 여름방학을 이용한 보충계획이 아닌 장기적인 학점 재관리 계획을 세워야만 하겠다.

3. MCAT 준비 상황: 의대에 지원할 시기를 결정한 학생이라면 각자의 일정에 맞는 MCAT (Medical College Admission Test) 응시일정을 잡고 그에 맞는 준비를 해야겠다. 가장 바람직한 시기는 대학 2학년을 마친 여름방학이 되겠으나, 이는 이상적인 일정일 뿐이지 누구에게나 이 때가 최적일 수는 없다. 하지만, 여름방학동안 MCAT 준비에 시간을 할애한 학생들이 통상적으로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는 것은 참고하자.

4. Extra Curricular 점검: 의대에 지원서를 제출하기 이전에 선행되어야 할 여러가지 사항들 중 성적외의 사항들, 즉 Patient Contact, Leadership, Community Service 및 Research 등에 소요된 시간 및 얻은 성과들을 정리하다 보면 부족한 부분이 드러날 수도 있을 것이고 만일 부족한 점이 있다면 여름방학이 바로 그 부족한 점들을 보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므로 그에 따른 활동을 집중적으로 해야겠다.

위에서 언급된 사항들을 참고해서 효율적인 여름방학이 되기를 바라지만, 어느 한 곳에 치우친 계획이 아닌 총체적인 접근이 바람직하겠다. 아울러 대부분의 계획들은 6개월 이전부터 준비를 해야 실행할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하시기 바란다.

의대 지원을 준비하며 피해야 할 사항들은 무엇인가요?

지난 주에는 의대 지원시에 기준으로 삼아야 할 점들을 궁금해 하시는 분들께 답을 드렸으나, 그에 못지 않게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점이 피해야 할 사항들이다. 이 지면을 통해 드리는 답이 절대적일 필요는 없겠으나, 필자가 오랫 기간동안 의대진학 컨설팅을 하며 중요하다고 사료되는 점들을 정리해 보았다.

첫째, Target Population을 갖고 있는 의대에는 지원하지 말자. 특수한 목적으로 설립된 의대라면 성적이 아무리 좋아도 그 조건에 해당하지 않는 학생을 선발하지는 않을 것이다. 예를 들자면, DC에 위치한 Howard 의대의 경우와 같이 전통적으로 흑인학생들을 선발해서 흑인사회에 필요한 의사를 공급하고자 운영되고 있는 의대들도 존재하고 있으며, Ponce’ 의대처럼 Spanish라는 특정 언어 구사능력을 선발기준으로 적용하는 의대들도 존재한다. 입학생의 평균 GPA가 낮다고 해서, 성적만을 기준으로 한인학생이 Howard 의대나 Ponce’ 의대와 같은 학교들에 지원한다면 정보부재에 따른 오류를 범하는 것이다.

둘째, 각 의대에서 발표하는 평균 합격점의 의미를 정확히 이해해야만 한다. 아주 많은 학생들이 본인의 대학시절 GPA와 MCAT 성적만을 기준으로 지원할 의대에 합격할 가능성을 예측하고 있다. 예를 들자면, Johns Hopkins 의대에 합격한 학생들의 평균성적은 GPA 3,8, MCAT 33점과 Writing Section 점수 Q로 알려져 있고, NYU 의대의 경우는 GPA 3.7, MCAT 33점과 Writing Section 점수 Q로 알려져 있다. 두 학교의 차이는 오로지 GPA에서 0.1점 뿐으로 보인다. 두 학교는 모두 사립학교이므로 어느 주의 주민이냐는 Residency가 주는 특혜도 없다 보니, 오로지 GPA에서의 근사한 차이 외에는 특별한 차이가 없다고 보고 지원하는 학생들이 실제로 있으며, 본인이 불합격한 사실에 대해 분명한 이유도 모른 상태로 다음 해에도 동일한 지원경향을 보이며 연거푸 불합격의 고배를 마시고 있다. 숫자가 주는 허상에 벗어나야만 한다. 그 첫번째 점검사항은 BCPM으로 따로 보고가 되는 과학과목의 GPA가 몇 점이냐는 사실이다. BCPM이란 Biology, Chemistry, Physics 및 Math를 의미하며, 통상적으로 Science Subjects로 불리우는 과목들을 의미한다. 그 외의 과목들은 단순히 AO, 즉 All Others로 불리우는 Non-Science Subjects로 분류가 되며 이렇게 두 종류로 분류되는 과목들을 학년별로 어떤 GPA를 받았는지에 따라 같은 숫자라도 엄청나게 다른 숫자가 될 수 있다. 즉 BCPM에서 3.3을 받고 AO에서 4.0을 받아서 Total 3.8의 GPA를 받은 학생과 BCPM에서 4.0을 받고 AO에서 3.5를 받아서 Total 3.8의 GPA를 받은 학생은 단순화된 GPA 평균을 보여주는 자료상으로는 동일한 조건을 가진 학생들이지만, 각 의대 입학사정관이 받아보는 AMCAS(American Medical College Application Service) Report에는 굉장히 차이가 많이 나는 지원자들로 분류가 되는 것이다. 아울러, 각 의대에서는 BCPM 성적에 가중치를 주고 있다. 학교별로 각자 다른 가중치를 적용하고 있으나 최소 2배에서 최대 5배까지 가중치를 두고 있으니 Total GPA가 주는 현혹에 빠져서는 절대로 안 되겠다. 또한, 얼마나 Challenge한 과목들을 들었느냐는 사실도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지 여부를 결정하겠다. 굳이 어떤 대학교를 다녔느냐를 중시하지는 않는다고 해도, 각 대학에서 강의하는 과목들의 난이도에 대한 일반적 이해를 하고 있는 의대에 입장에서 Community College에서 받은 A학점과 Princeton에서 받은 A학점을 편견없이 동일한 성적으로 인정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류이다. 게다가, 성적만을 기준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의대는 없다는 것도 상기하자. Patient Contact등의 조건들이 꼭 감안되어야만 한다.

끝으로, 충분한 준비없이 일년을 기다리기 싫어서 일단 지원을 하고 보자는 생각은 위험하다. 물론 학생에 따라서 좋은 경험으로 삼고 다음 해에 더 좋은 결과를 얻는 경우도 있을 수 있겠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Emotional Damage도 감안을 해야만 하라고 권해 드리고 싶다. 자신감의 결여와 위축된 모습의 학생들을 보며 안타까운 적이 많았기 때문이다. 20대의 일년이 분명히 소중한 시간이지만, 기다림의 미학을 마음에 품고 돌아가야만 하는 경우도 분명히 존재한다.

남 경윤 / KyungYoon Nam
(kynam@GradPrepAcademy.com)
Vice President / East Coast Division

지원할 의대를 선정하는 기준은 무엇인가요?

아무리 의대진학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한 학생이라도 지원하는 학교선정에 문제가 있다면 바람직한 결과를 없기 힘들 것이다.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의대진학 원서접수 개시일을 앞두고 다음의 사항들을 최종점검 하시기 바란다.

1. Clinical / Research 중 어느 쪽에 비중을 둔 의사가 되기를 원하는 지를 결정하라. Clinical, 즉 환자진료에 집중하는 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그런 의사를 양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되고 운영되는 의대에 지원을 해야겠으며, 이 분야에서 최고로 꼽히는 의대는 Seattle에 위치한 Univ of Washington 의대를 꼽을 수 있겠다. Research, 즉 질병연구에 더 큰 관심을 보이는 학생이라면 당연히 Harvard나 Johns Hopkins와 같은 Research 중심의 의대에 진학을 하는 것이 좋겠다. 물론, Research 중심의 의대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학생의 학습능력이 그들이 요구하는 기준에 맞아야겠다. 예를 들자면, GPA 3.75와 MCAT 33점 이상의 성적은 필수조건이 되겠으며, 그 외에 의사로서 보여야 할 덕목들도 갖추어야 기본 자격을 갖췄다고 하겠다.

2. Residency에 맞는 지원을 하자. 어느 주에 살고 있는 지에 따라 지원할 주립의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겠다. 각 주마다, 또한 각 의대마다 Residency의 경중을 다르게 처리하고 있다. 일반적으로는 서부지역의 주들은 거주 주민에게 우선권을 주는 경향이 강하고, 동부지역의 주들은 그 경향이 덜한 편이다. 예를 들자면, 캘리포니아 주립의대중 하나인 UC Irvine의 경우는 99%의 입학생이 캘리포니아 주민이다. 물론 또 다른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인 UC San Francisco는 79%의 입학생 만이 캘리포니아 주민이다. Stanford는 사립이므로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으며, 참고로 43%의 입학생이 캘리포니아 출신이다. Yale 의대가 오직 11%의 입학생 만을 In-State에서 뽑았다는 수치를 놓고 고민할 필요는 없다. 커네티컷 보다 캘리포니아에 훨신 많은 인구가 살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는 것이 맞을 듯 싶다. 뉴욕주에 위치한 SUNY Stony Brook 의대의 경우 84%의 입학생이 뉴욕 주민이며, 버지니아주에 위치한 UVA 의대나 VCU 의대는 약 55%의 입학생 만이 버지니아 주민이다. 수치를 통해 알아본 것처럼 그 경중에 차이는 있겠으나, 일반적으로 주립의대는 그 주민에게 우선적인 혜택을 준다는 점은 참고할 사항이다. 그러므로, 기본적으로 본인이 거주하는 주의 주립의대에는 지원을 고려하는 것이 합격의 기회를 높이는 전략이 될 뿐 아니라, 재학시에 학비의 부담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겠다.

3. GPA와 MCAT 성적을 기준으로 Target을 줄여나가자. 130개의 의대에 무조건 지원해 볼 수는 없는 것이고, 객관적인 합격 가능성이 예상되는 의대들에 지원을 하기 위해서는 일단은 성적을 기준으로 Target을 줄여나가는 작업을 해야겠다. 대학에 지원할 때와 마찬가지로 “Reach : Good Fit : Safety”의 비율을 정해 지원을 해야겠으나, Good Fit의 비율을 넉넉히 갖고 지원하기를 권한다. 또한, Reach는 Reach일 뿐이라는 것을 마음 속으로 인정해야만, 수개월에 달하는 지원절차 과정에서 Reach School로 부터 Rejection을 받았다고 의기소침 하는 일을 피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Safety 역시 Safety일 뿐이다. “내가 이런 학교까지 지원을 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자책은 피해야 한다. 이 Safety에는 DO School을 포함시켜야 할 학생들도 있을 수 있다. 예를 들어 MCAT이 30에 못 미친다든지, GPA에 자신이 없다든지 하는 경우라면 Safety에 특히 신중을 기해서 지원하기 바란다.

위에서 언급된 세가지 사항이 큰 범주로 본 일반적인 기준이 되겠으나, 학생 개개인에 따라서, 또한 개별 의대에 따라서 예외적인 사항들은 존재하겠다. 성적이 우수하지는 않으나, 풍부한 Patient Contact 경험을 가진 학생이라면 다른 학생들보다 더 많은 선택이 있을 수 있겠다. 본인의 준비사항을 잘 분석하는 것이 무엇보다 선행되어야만 올바른 지원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합격의 확률을 높히는 지름길이 되겠다.

의대지원을 준비하며 피해야 할 사항들에 관해 질문해주신 분들께는 다음 주에 답을 드리기로 하겠다.

남 경윤 / KyungYoon Nam
(kynam@GradPrepAcademy.com)
Vice President / East Coast Divi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