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 원서를 제출했으나 11월이 끝나가는 지금까지 인터뷰에 오라는 연락이 없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확률적으로 말하자면 이번 해의 의대지원은 실패한 듯 보인다. 물론 각자의 정황에 따라 다른 결론에 도달할 수는 있겠으나 정상적인 경우라면 힘들어 보인다는 의미다. 정상적인 경우란, 6월에 AMCAS(American Medical College Application Service)를 통한 1차 지원서를 제출했고, 이에 따라 각 의대에서 보내온 Secondary Application을 각 의대에 곧 바로 제출한 경우를 의미한다. 아울러, 대학성적표, MCAT 성적표, 그리고 추천서들이 각 의대에서 지정한 방법에 의해 제출되어 있어야만 하겠다. 특히 추천서를 제출받는 방법이 각 의대별로 다르게 설정이 되어있다. AMCAS를 통해서만 제출하라는 의대에는 우편으로 보낸 추천서는 의미가 없는 것이다. 물론 우편으로 보내도 좋다는 곳도 존재하므로 이는 전적으로 어느 의대에 지원했느냐에 달린 상황이다. 이런 모든 절차를 정상적인 일정에 의해 진행시켰으나 아직도 아무 연락이 없다면 일반적으로는 인터뷰에 부를 만큼 매력적인 지원자가 못 된다는 의미가 되겠다. 각 의대에서는 모든 서류가 접수된 지원자들에게 이메일로 접수완료를 통보해준다. 이때, 이메일에 문제가 있어서 못 받는 최악의 경우도 생길 수는 있겠으나, 이는 전적으로 지원자의 책임이다. 만일 모든 서류를 다 접수시켰다고 확신하나 연락을 못 받고 있다면 지원한 의대에 연락을 취하기 바란다. 하지만, 추천서를 부탁드린 교수 혹은 멘토가 일정내에 추천서를 제출하지 못 하는 경우는 가끔 발생하고 있으므로 참고하기 바란다.

인터뷰에 최대받지 못한 상황에서는 합격생들이 등록을 안했다고 해서 추가로 합격이 되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이런 경우를 대비해서 Waiting List에 충분한 학생들을 올려놓았기 때문이다. 한가지 변수라면, 자의에 의해서든 아니면 타의에 의해서든 Secondary Application을 늦게 제출한 경우가 되겠다. 자의에 의한 경우라면 Secondary Application에 주축을 이루는 Essay를 오랫동안 준비하다 보니 제출시기가 늦어진 경우가 대다수이고, 타의에 의한 경우라면 추천서가 늦게 제출된 경우가 대다수가 되겠다. 이런 경우라면 아직도 인터뷰에 오라는 연락을 받을 가능성은 남아있다. 하지만, 이런 경우가 아니라면, 이제는 내년을 대비하는 것이 현명한 판단일 듯 싶다. Waiting List에 올라있는 경우라면 Post Interview Strategy를 적절히 활용할 것을 권하지만, 인터뷰도 안한 상태라면 과감하게 새로운 전략을 짜자. 한번의 실패를 경험삼아 더 좋은 전략으로 내년도 의대진학에 성공하면 된다. 확률적으로도 첫 의대지원에서 합격하는 학생은 60% 남짓 뿐이다. 35%의 학생들은 재수, 즉 두번째 도전에서 합격의 기쁨을 맛보고 있으므로, 절대로 낙심하지 말고 문제점이 무엇인지를 짚어보기 시작하자.

이때 점검해야 할 사항들은 “본인의 학습능력에 맞는 의대에 지원했나?” 및 “의대진학을 바라는 이유와 그간의 준비상황들이 일관성을 이루고 있나?”에 주안점을 둬야겠다. 학습능력과 지원하는 의대의 수준차이가 크다면 학교수준을 조정하거나, GPA나 MCAT 성적을 올리는 전략을 구상해야겠다.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는 경우에 따라 다르겠으나, 무작정 내년에 지원하기 보다는 부족한 것들을 보완하고 난 후에 지원하는 것이 최선이겠다. 일관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지원자가 되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즉, 막연한 추상적인 어린 시절의 동기로 인해 의대에 지원하는 경우보다는, 고교시절 또는 대학시절의 봉사활동 등을 통한 직접적인 경험에 의해 관심이 생겼으며 이러한 관심이 Research나 Shadowing 등을 통해 구체화 되었다면 이상적인 지원자로 보일 수 있겠다.

남 경윤: 의대진학/학자금 컨설턴트
(kynam@GradPrepAcademy.com)

의대의 선발기준이 무엇이기에 이렇게 진학이 힘든가요?

한 마디로 요약하기는 어려운 일이지만, 오랜 세월동안 학생들을 의대에 진학시키며 얻은 필자의 선발기준에 대한 정의는 “Patient Oriented Heart를 소유하고 있는 참다운 의사재목을 추려내는 절차”이다. 환자중심의 따뜻한 마음이 모든 면에서 보여져야만 원하는 결과가 얻을 수 있었고, 그렇지 않고 어느 한쪽에만 집중되어있는 지원자들, 예를 들면 학교성적만 좋은 학생들은 전혀 불가능한 도전이 되고 있다. 그러므로, 특히 우리 한인사회에 팽배한 의식이 ‘의대는 공부를 잘해도 가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이 의식이 점점 “공부만 잘해서는 못 간다.”로 바뀌고 있는 것은 다행이다. 이제, 한걸을 더 나아가 “공부는 기본이고 모든 면에서 환자중심의 사고방식을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야 한다.”라는 정확한 의식으로 발전한다면 더 많은 한인학생들이 의대에 진학할 수 있을 것이다.

각 의대에서는 학생선발요강에서 어떤 말을 하고 있는 지도 연구해 볼 필요가 있겠다. 다음은 Harvard 의대에서 밝히고 있는 선발기준이다. 133개 전체 의대가 거의 동일한 문구로 선발기준을 밝히고 있으므로 함께 연구해 볼 필요가 있겠다.
Our Committee on Admissions evaluates applications based on a variety of criteria that range from your academic records and MCAT (Medical College Admission Test) scores to your extracurricular activities, research, and community-service experiences in the field of health care. And while we expect you to demonstrate an aptitude for the biological and physical sciences, our ideal candidates are those with well-balanced academic backgrounds that include the humanities and social sciences.

다양한 고려사항 중에 첫째로, 학업성적과 MCAT 성적에 관해 언급하고 있다. 너무나 당연히 환자를 잘 치료하기 위한 의사가 되고자 한다면 의료지식이 필요할 것이고 이를 습득하기 위한 기본적인 학습능력을 보유하고 있어야만 하겠다. 그리고 나서 강조하는 사항은 특별활동, 연구실적, 그리고 사회봉사로 되어있다. 특별히 Health care분야에서의 경험을 언급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강조되는 사항은 자연과학 분야는 기본이고 사회과학 분야의 과목에도 충실한 지원자가 이상적이라고 되어있다. 보다시피 답은 명확하게 주어졌다. 단, 어떤 특별활동, 어떤 연구실적 그리고 어떤 봉사활동이 과연 더 환자중심의 사고방식을 의대측에 전달할 수 있을런지에 관한 고찰만이 남아있다. 하지만, 마지막 단락에 자연과학 과목과 사회과학 과목들에 대한 언급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겠다. 굳이 자연과학 쪽에서의 접근 만이 최고의 결과를 주지는 않을 것이다. 다시 말해, 실험실에서 DNA에 관해서만 열심히 연구한 학생과 환경오염이 인체에 미치는 치명적인 영향을 연구한 학생이 있다면 연구실적에서 받을 성적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겠다. 특별활동도 꼭 학교의 Pre-Med Club의 회장을 해야만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 다양한 인문학적인 경험을 쌓으라고 하고싶다. 봉사라면 무조건 병원봉사만을 고집하고 있으나, Brain Damage를 입은 어린이들을 돕는 단체에서 그 원인을 연구하는 활동에 참여하든 아니면 알려진 예방책을 홍보하는 웹사이트를 만드는 일에 참여하든 매 한가지다. 환자중심의 마음을 보는 것이지, 얼마나 자연과학적 지식을 갖고 있느냐는 것을 보지 않는다.

이러한 환자중심의 사고방식은 대학에 진학해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절대적으로, 어려서 부터 부모님이 인도해 주셔야 할 부분이다. 선천적으로 안되는 학생도 있을 것이다. 그것은 부모님으로 물려받은 것이므로 그것 역시 받아들여야만 되겠다. 필자가 아쉬운 점은 대학생들을 위주로 의대진학 지도를 하다보니 환자중심의 사고방식에 노출시켜주는 근본적인 지도를 할 기회가 없었다는 점이다. 좀 더 어린 나이에 상담이 시작되어야만 더 효율적인 의대진학상담이 되리라는 결론은 진작부터 나왔으나, 여건상 이를 실천에 옮기지 못한 자책을 하며, 부모님들께 새삼 당부드린다. 환자중심의 사고방식을 어려서 부터 봉사 등을 통해 쌓아주시는 것보다 더 좋은 의대진학 대비책은 없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남 경윤: 의대진학/학자금 컨설턴트
(kynam@GradPrepAcademy.com)

Waiting List에 올랐는데 어떻게 해야 좋은가요?

보스턴의 명문 사립대학에 재학중인 A양의 안타까운 하소연이다.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한 A양이지만, 아직은 본인이 지원한 25군데의 의대 가운데 어느 곳에서도 합격통보를 받지 못했다. 물론, Hofstra 의대를 비롯한 몇 군데 의대의 인터뷰가 더 잡혀있지만, 11월에 접어든 현재로는 Tufts 의대를 비롯한 3군데의 의대로 부터 Waiting List 통보를 받은 것이 전부이다. 나름대로는 훌륭한 결과이다. 의대에 지원을 한 학생들 중에 아무 의대로 부터도 인터뷰에 초청되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은 사실을 감안한다면 A양의 경우는 일단 절반의 성공은 거둔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남은 절반의 성공을 마저 챙기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만 할 지에 관해 꼭 알아두어야 할 몇 가지 사항을 정리해 보자.

Waiting에 올라있는 학생들 중 최종합격자 명단에 포함되는 학생들은, 의대마다 조금씩의 차이는 있을 수 있겠고 입학년도에 따른 차이도 존재하지만, 전체의 30% 수준에 까지 달하고 있으므로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하겠다. 최선을 다한다 함은 학교와의 Communication에 신경을 쓰고 있는 것과,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가며 기다리는 것을 의미한다. 궁극적으로 내게 부족한 부분은 올해의 입학과정을 위해서든 혹은 내년을 위한 보완책으로든 계속적인 준비가 필요하며, 인터뷰를 다녀온 의대에 지속적으로 진학의사를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추가적인 합격생 통보는 개별적으로 하고 있으며, 그 시기는 5월 말부터 8월 말 사이에 수시로 이루어질 수 있겠다. 다시 말해, 각 의대에서는 필요한 정원을 충원시키기 위한 도구로 Waiting List를 활용하고 있으며, 거기에 속한 학생들 중에서 Active한 학생을 따로 분류하게 되며, 그 Active Waiting List에 속한 학생이라면 누구나 비슷한 합격의 기회를 갖을 수 있겠다. 학생 스스로가 통제할 수 없는 요소들도 물론 존재한다. 입학년도의 전체 학생들의 인종구성을 감안한 추가합격자 선정이 이루어질 수도 있겠고, 출신지역을 안배한 선정이 이루어질 수도 있겠다. 어떤 경우에는 특정대학별로 합격생의 수를 안배하는 경우까지 있을 수 있으니 같은 학교동료들이 특정 의대에 많이 합격을 했다면 아마도 추가합격자 발표에 속하지 않을 확률이 높다고 보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봐도 좋겠다.

5월 15일, 7월 1일 그리고 8월 15일은 Waiting에 올라있는 학생들에게는 중요한 날짜이니 달력에 표시를 해두기 바란다. 일단 5월 15일은 합격한 학생들이 본인이 진학할 의대를 최종결정하여 통보를 하여야 하는 시기이다. 강제성을 띄고 있지는 않으나, 여러군데에서 합격통지를 받았더라도 각 의대에서는 합격생들에게 5월 15일 까지 진학의사를 통보해달라고 부탁하고 있으며, 현실적으로도 이때부터는 의대 학자금에 관련한 실무절차 등을 밟아야 하므로 대부분의 학생들이 최종적으로 진학할 의대를 결정하는 날이 되겠다.

7월 1일은 현실적으로 대부분의 학생들이 진로를 결정하고 남는 자리를 위한 추가합격생들에 대한 최종결정이 이루어지는 시기이므로, 적어도 이때에는 “언제든지 불러만 주시면 달려가겠다.”라는 의사전달을 의대에 보내논 상태가 되어야 하겠다. 8월 15일이면 대다수 의대가 모든 입학절차를 마치는 시기가 된다. 간혹 학자금 조달에 차질이 생긴 학생들이 탈락되는 시기이다. 특히, 유학생들의 경우에 발생할 수 있는 경우이고, 또한 학생본인의 신용에 문제가 생긴 학생들이 이런 안타까운 경우를 맞을 수 있겠다. 이런 경우가 생기면 의대측에서는 아직도 기다리고 있다고 알려온 학생들 중에 당장 입학할 수 있다는 학생을 받아들이게 된다. 지난 해에도 NYU 의대에서 8월 20일에 전화로 통보를 받고 바로 다음 날 등록을 한 학생이 있었으며, 불경기가 지속되어 학생들의 신용등급 마저도 안 좋아지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올해의 의대입시에서도 8월말 합격통지는 일반화된 일이 될 것이라고 예상되므로, 끝까지 희망을 버려지 말고 Communication Channel을 열어두고 활용하기 바란다.

남 경윤: 의대진학/학자금 컨설턴트
(kynam@GradPrepAcademy.com)

합격통지는 받았지만 아직 제가 원하는 의대에서는 연락이 오지 않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버지니아의 주립대학에 재학중인 A군은 행복한 고민에 빠져있다. 15군데의 의대에 지원한 결과 Tufts 의대, Temple 의대, 그리고 St. Louis 의대로 부터 벌써 합격통지를 받았고, 인터뷰에 다녀와서 합격발표를 기다리고 있는 의대도 있고, 아직도 참석해야 할 인터뷰 일정 또한 많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열심히 노력한 덕분에 3.8이란 대학 성적표와 37점의 MCAT 성적을 받았을 뿐 아니라 다양한 봉사경력 및 연구경험을 통해 가다듬은 Patient Oriented Heart를 수차례 반복된 Personal Statement Revision 과정을 통해 충분히 보여줄 수 있었다. 물론, 그렇게 열심히 Personal Statement을 준비했다는 얘기는 인터뷰에 대비한 준비까지 잘 되어 있었다고 볼 수 있겠다.

A군이 진학을 희망하는 의대들 중에 몇 학교를 중심으로 앞으로 진행될 사항들을 정리해 보자. NYU 의대의 경우에는 12월 15일에 첫번째 그룹의 합격자들에게 합격통보를 하게 된다. 다시 말해 11월 이전에 인터뷰 과정까지 모두 마친 학생들 중에 선발된 학생들에게 합격통보를 하게 된다는 것이다. 9월 부터 인터뷰 초청을 시작했고, 10월 부터 인터뷰가 진행되었으므로 이 Timeline에 의해 움직인 학생들을 “The First Round Group”이라 분류하며 이들 중에 “The First Round of Acceptance Letter”를 받는 학생들이 나오게 되겠다. 주지할 사항은 이 학교의 원서마감일이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9월 부터 인터뷰 초청장이 발급되었고, 10월 부터 인터뷰에 돌입한 NYU 의대의 일차 원서마감일이 10월 15일 이다. AMCAS(American Medical College Application Service)를 통해 Online으로 제출하는, 흡사 대학에 진학할 때 사용되는 Common Application와 유사한 공동지원서를 10월 15일 까지 접수하고 있는데, 원서가 마감되기도 전인 10월 1일 부터 인터뷰를 시작하니 이해가 안 간다는 부모님들이 많이 계시다. 바로 Rolling Admission 제도를 적용하기 때문이다. 필자가 누누히 강조해온 Timeline의 중요성에 대한 전형을 보실 수가 있겠다. 내년 1월이 되면 인터뷰가 끝나게 되고, 마지막 합격자 명단이 3월 1일 이전에 발표가 되겠다. 4월에는 Financial Aid를 신청하게 되고 6월 부터 등록이 시작되며 8월이면 2011년도 가을학기가 시작이 된다. 이 과정에서 결원이 생길 경우에 Waiting List에 올라있는 학생들 중에서 합격생을 선발해 그 결원인원을 충원하여 최종적으로 신입생들이 결정되는 것이다. Columbia 의대의 경우도 유사하다. 11월 15일이 Secondary Application 마감일이긴 하지만, 이 학교가 학생들에게 강조하고 있는 사항을 원문 그대로 옮기면 다음과 같다. After December, the later your application, the fewer places remain in the class. At later stages, highly ranked applicants have a greater chance of being offered a place on our waitlist instead of being given an immediate offer of admission. 다른 의대들과 마찬가지로 늦게 지원한 학생들에게는 합격의 확률이 낮아진다는 것과 훌륭한 지원자들 조차 바로 합격하지 못 하고 대기자 명단에 오르기가 쉽다는 얘기다. 필자의 의대진학 세미나에 참석하셨던 부모님들은 이미 그 중요성에 대해 충분히 숙지하고 계시리라고 믿으나, 그렇지 않으신 부모님들은 자녀들과 이 점에 대해 충분히 대화를 나누시기 바란다. Columbia 의대의 입시요강 중 일부를 원문으로, 즉 영어로 게재한 이유는 자녀들에게 보여주시라는 의미이다.

A군이 진학을 바라고 있는 또 다른 그룹의 의대들은 아직 입학사정을 시작하지 않고 있다. Rolling Admission 제도를 적용하지 않고 있는 Harvard 의대나 Yale 의대 등이 그러한 학교들이나, 이들 의대 역시도 미리 미리 추천서 등을 잘 준비해 놓아야만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겠다.

남 경윤: 의대진학/학자금 컨설턴트
(kynam@GradPrepAcademy.com)

올해 의대에 지원해서 벌써 합격한 학생이 있다는 것이 사실인가요?

벌써 합격통지를 받은 학생들이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좀 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AMCAS(American Medical College Application Service)가 지원서를 받기 시작한 6월 1일에 맞춰 대학성적 및 MCAT(Medical College Admission Test) 성적 등의 추가 제출서류들과 함께 지원한 부지런한 학생들은 매년 10월 15일을 기점으로 합격통지를 받고 있다. 물론, 모든 의대가 동일한 일정으로 움직이고 있지는 않지만, Harvard 의대 등의 특정 의대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의대들은 Rolling Admission 제도를 적용하고 있으므로 지원한 학생들 중에 우수한 학생들을 순차적으로 합격을 통보하고 있다. 물론, 일찍 지원한다고 모든 학생들이 합격하는 것은 당연히 아니지만, 일찍 지원하는 학생들이 좋은 결과를 얻는 것이 통계적으로 확실히 보이고 있으므로, 필자가 이 지면을 통해 수차례 반복적으로 강조한 바를 기억하시리라 믿으며, 그 확실한 결과가 올해도 여김없이 속출하고 있다.

지난 주 Tufts 의대로 부터 합격통지를 받 A군의 경우, 사실 불안한 요소를 많이 보유하고 있었던 학생이다. 낮은 GPA에 평범한 MCAT 성적으로 미루어 볼때 아마도 다른 학생들의 경우라면 학생 스스로가 의대진학을 포기할 정도의 성적이라고 볼 수 있겠다. 하지만 A군의 의사가 되겠다는 집념과 의욕적인 봉사활동은 그로 하여금 경쟁 학생들에 비해 월등하게 우수한 Personal Statement를 작성할 수 있는 요소들을 제공했고, 이를 토대로 뛰어난 인터뷰를 마칠 수 있었던 그는 합격의 기쁨을 누리고 있다. 뉴저지 의대에 합격한 B양의 경우도 A군과 많이 다르지 않은 경우이다. 본인의 Dream School은 아니지만, 뉴져지 주민이라는 점을 감안해 지원한 UMDNJ에서 지난 주 기쁜 소식을 받을 수 있었다. 이렇듯, 의대를 공부만 잘 하면 갈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틀렸다는 현실은 올해도 어김없이 사실로 나타나고 있으며, 학생들은 의대진학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총체적인 계획을 세워야 하겠다. 물론, 원서를 작성하는 순간에 진행되는 학교선정 등의 전략도 중요하겠으나, 대학에 입학하는 순간부터, 아니 좀 더 어려서 부터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좀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모두가 합격통지를 받을 수는 없다. 일부 학생들은 Waiting List에 올랐다는 통지를 받았을 수도 있겠고, 불합격의 고배를 마신 학생들도 있을 수 있겠다. 하지만 너무 낙심할 필요는 없다. 이제 발표가 시작되었을 뿐이지 모든 발표가 마감되었다는 말은 아니기 때문이다. 불합격 통지를 받았다면, 그 학교에 대한 미련은 말끔히 지워고 다른 학교들을 기대해 봐야 하겠다. 하지만, Waiting List에 올랐다면 전혀 다른 얘기다. 전체 신입생 중에 Waiting List에 올랐던 학생들의 비율은 적게는 10%에서 많게는 35%에 이르는 것이 통상적인 의대입시의 결과이기 때문이다. 일단 본인이 원하는 의대에서 Waiting List에 올랐다는 연락이 왔다면 실망하고 낙심하기 보다는 지금부터 어떤 전략으로 임해야 할 지를 구상해야 하겠다. 학생마다 너무나 다른 각자에게 맞는 전략이 있겠으나, 가장 기본적인 전략은 그 의대에서 불러만 주면 당장 달려가겠다는 마음자세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서 본인에게 부족한 것이 학교성적이라면 이번 학기의 성적은 최상위권에 들어야 할 것이고, 봉사시간이 부족하다면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봉사활동에 참여해야 할 것이다. 만일 MCAT 성적이 너무 낮은 것이 마음에 걸린다면 내년 초에 다시 한 번 시험을 볼 요량으로 준비를 하는 것도 어울리는 학생도 있을 수 있겠다. 의대지원은 복수지원으로 이루어 진다는 사실을 상기하고, 합격했다고 무조건 다 그 의대에 진학하지는 않으므로 Harvard 의대를 포함한 어떤 의대라도 Waiting List에 오른 학생들 중에서 최종 입학생들이 결정된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남 경윤: 의대진학/학자금 컨설턴트
(kynam@GradPrepAcademy.com)

새로 생기는 의대에는 입학이 더 수월한가요?

일반적으로 신설되는 의대는 높은 경쟁률을 보이므로 굳이 더 수월하게 진학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기 어렵겠다. 특히, 올해는 신입생을 처음으로 선발하는 의대가 3개교나 생겼다. 그러므로, 이제 미국내에는 133개의 정식 의대가 존재하게 되었다. 한 해에 세군데의 의대가 동시에 개교를 하는 경우는 최근에 보기 힘든 현상이며, 이는 조만간 예상되는 의사 부족현상이 얼마나 심각하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일례이기도 하다. 어쨌든, 새로운 의대들이 신입생을 선발한다는 사실에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의 관심은 신설 의대에는 입학하기가 더 수월하지 않겠느냐는 희망 쪽으로 집중되었고, 그에 관한 많은 질문들을 주고 계시다. 하지만, “새로 생기는 의대에는 입학이 더 수월한가요?”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꼭 그렇지는 않겠으나, 합격한다면 경제적인 도움은 더 많이 받을 것이다.”라고 해야겠다. 즉, 점차 학생 수를 늘려나가서 약 100명 정도가 정원이 되겠으나, 신입생을 선발하는 첫 해에는 40명에서 50명 수준의 합격생이 배출될 것이므로 그만큼 상대적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좋은 학생들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으로 푸짐한 장학금을 제공하는 경향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겠다.

올해 신입생을 처음으로 선발하는 의대는 미시간주의 Oakland 의대, 버지니아주의 Virginia Tech 의대, 그리고 뉴욕주의 Hofstra 의대로 각 의대별로 그 특징을 살펴보면 신설 의대들에 관해서 기준을 갖게 될 수 있을 것이며, 이는 지금 현재도 의대설립을 신청해 놓은 학교들이 8개나 되므로 중요한 Benchmarking의 도구가 될 수 있으리라고 믿는다. Va Tech 의대에서 2010년 8월에 의대생활을 시작한 Charter Class의 통계자료를 보자면, 총 1,654명의 지원자중 218명이 인터뷰에 초청되었으며, 이중 42명이 선발된 지원과정에서 버지니아 주민은 13명이었고 나머지 29명은 타주 출신 학생들이었다. 30명의 남학생과 12명의 여학생의 연령구성은 22세에서 32세로 넓게 분포되어 있으나, 70% 이상의 학생들은 22세에서 25세 사이에 속했고, 이들의 대학성적의 평균은 3.5, MCAT 평균은 33점이었다. 8명의 학생이 대학원을 졸업한 상태이고, 5명은 대학졸업 후 Post Bacc을 마쳤으며, 연구실적을 갖고 있는 학생이 29명이었으며 그 중 7명은 상당히 뛰어난 연구실적을 보이고 있다. 의대졸업 후에 육군 군의관으로 복무하기로 계약을 하여 육군으로부터 전액 장학금과 용돈을 받으며 의대공부를 하고 있는 학생이 2명이다. 여기서 눈에 띄는 사항은 대학시절 GPA가 낮다는 것과 남학생의 숫자가 여학생의 숫자보다 월등히 많다. 아마도 아무것도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시작하는 Charter Class이기 때문에 나타나는 특이한 현상이라고 보인다.

이번에는 Hofstra 의대에서 신입생 선발을 위한 모집요강에서 선발기준을 중요한 순서대로 나열해 놓은 사항을 소개하자면, Personal Statement / Character Traits(Honesty, Leadership 등) / Ability to Communicate / GPA / Rigor of Undergraduate Study / Honors and Awards / MCAT Scores / Extracurricular Activities / Research Experience의 순서로 강조되고 있다. 단연코 자기자신에 대해 소개하는 Personal Statement이 가장 중요하다고 소개되고 있고, 그 뒤를 이어 리더쉽, 대화능력 등이 중요하며 그 다음에 물론 성적과 함께 얼마나 어려운 학과목을 택했었는 지가 언급되었고, 그 외에는 MCAT 성적, 특별활동 및 연구실적 등이 선택의 기준이 된다고 언급되고 있다. 모든 의대가 똑같지는 않을 것이나, 참고하면 도움이 될만한 내용이라 보인다.
현재도 부족하고, 의료보험제도가 확장될 2015년이 되면 심각하게 부족할 의사의 양적증가를 위해 향후 몇년간은 많은 신설의대들이 나올 것이다. 각 의대에 대한 정보력이 더 없이 중요한 입학요건이 될 수도 있으니, 항상 깨어서 주시하고 있어야 하겠다.

의대진학에 도움이 되는 리더쉽 포지션은 어떤것들이 있나요?

어떤 형태의 리더쉽 포지션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겠다. 굳이 학생회장을 해야만 도움이 된다는 생각은 접고, 어떤 단체라도 좋으니 그 단체에 속해서 활발한 활동을 지속했으며 그 결과로 단체장의 자리를 맡게 되었고, 그 자리에서 어떤 업적을 남겼는 지가 중요하겠다. 궁극적으로는 그 과정에서 어떤 어려움이 있었고, 그 어려움을 어떻게 슬기롭게 이겨냈으며, 그 과정에서 무엇을 배웠느냐는 질문을 접했을 때 스스로 막힘없이 대답할 수 있는 깨달음을 얻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보면 좋겠다.

아무리 소규모의 단체를 이끌더라도 구성원들 간의 이견을 조정하는 일이나 구성원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일은 항상 존재하는 법이다. 그렇기 때문에 리더의 역할은 거창하다기 보다는 연락책의 모습으로 보이는 경우가 다반사다. 다시 말해 그 단체의 Communication의 중심에 서 있는 것이 리더의 올바른 모습이며, 그 Communication Channel이 원활하면, 그 단체는 활발한 모습을 보일 것이고,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덜 활발한 단체가 되기 쉽다. 물론 리더의 다른 역할도 분명히 존재하겠으나, 의대진학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리더의 여러가지 덕목 중에 Communication Skill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리더쉽 포지션이 거창해야만 한다는 고정관념은 버려도 좋다. 오히려 너무 거창한 리더쉽 포지션이 줄 수 있는 Time Management 상의 불이익 마저도 신중히 고려하는 것이 효율적일 수도 있겠다. 학업과 봉사, 리서치와 인턴쉽, 거기에 리더쉽 까지 챙겨야 하는 의대진학 준비과정에서 어느 한 분야에 대한 과도한 시간투자는 투자대비 효율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할 사항이다. 일반적으로 말하자면, 학생회장의 자리는 의대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보다는 법대진학을 준비하는 학생에게 더 어울리는 자리가 되겠다.

모든 분야에서 Communication Skill은 중요한 덕목이 되고 있으나, 의대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리더쉽의 다른 이름을 바로 이 Communication Skill이라고 정의하고 이에 맞는 리더쉽을 보이도록 해야겠다. 죽어가는 환자에게 용기를 주는 직접적 수단이 무엇일까? 바로 담당의사의 Communication Skill일 것이다. 치료를 게을리 하고 있어 향후 합병증이 걱정되는 환자에게 경각심을 주는 것도 마찬가지로 담당의사의 몫이기 때문이다. 말 잘하는 사람을 보고 변호사를 하면 잘 하겠다고 하는 사회적 통념은 바뀌어야 하겠다. 말 잘하고 똑똑한 우리 자녀들이 의사가 되어야만, 이 글을 적고 있는 필자나 읽고 계신 학부모님들이 노후에 안심하고 편안한 진료를 받을 수 있겠다. 바로 이 점에서 의대진학을 위해서는 리더쉽이 필요하다고 하는 것이고, 그 리더쉽은 결국 대인관계의 원만함과 본인의 소신을 관철시키는 설득력 등을 총체적으로 포함하는 Communication Skill로 귀결되는 것이다.

의대진학을 준비하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아주 작은 것들로 많은 시간을 고민하며 지내고 있다. 원칙을 모르는 상태에서 다수의 개인의견들 만이 존재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겠다. 리더쉽 포지션에 관해서도 예외는 아니다. 혹자는 이런 포지션, 또 다른 이는 저런 포지션이 좋다고 조언을 해주다 보니, 능력있는 학생일수록 고민은 크다. 마음만 먹으면 이것도 할 수 있고 저것도 할 수 있는 경우이기 때문이다. 이제 원칙을 분명히 해두면 고민이 없을 것이다. 의사가 갖춰야 할 덕목 가운데 가장 중요한 덕목은 Patient Oriented Heart라는 점은 익히 강조되었고, 의사가 갖춰야 할 리더쉽은 Communication Skill이라면 “학생회장”과 “의료봉사단체의 회장”중 어떤 포지션이 의대지망생에게 더 어울리는 경력이 되겠는가? 그렇다고 모든 학생들이 똑같을 필요는 없겠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본인의 심중에 가장 관심있는 분야에서 리더쉽 포지션을 갖는 것이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그래야만 열심히 이끌 것이고, 힘들어도 즐길 수 있을 것이고, 아울러 얻게되는 깨달음도 클 것이다. 그래야만 성공적인 의대진학에도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정신적인 풍족함도 함께 얻을 수 있겠다.

남 경윤: 의대진학/학자금 컨설턴트
(kynam@GradPrepAcademy.com)

Pre-Med Advisor는 어떤 역할을 하나요?

대학에 진학해서 Pre-Med 과정을 거쳐 의대에 진학할 계획을 가진 학생이라면 가장 먼저 찾아가서 만나볼 사람이 바로 Pre-Med Advisor가 될 것이다. 어떤 대학에서든 재학중에 의대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돕는 임무를 맡은 이가 바로 Pre-Med Advisor이기 때문이다. Health Professions Advisor라고 불리우는 경우에는 의대진학 외에 치대, 약대 혹은 수의대에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들 모두를 돕고 있다는 의미이니 동일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규모가 큰 대학에서는 충분한 인원이 확보되어 있는 경우도 있으나 규모가 작은 대학에서는 한 명의 어드바이저가 의대진학 및 법대진학을 돕는 Pre-Med / Pre-Law Advisor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도 하다. 또한 따로 Pre-Med Advisor이 없는 대학도 존재하며, 이런 경우에는 Career Center를 방문하여 의대진학에 관해 도움을 구할 수 있는 어드바이저를 만나고 싶다고 신청을 하면 그 대학에서 비록 직함은 갖고 있지 않으나 의대진학에 관해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어드바이저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어떤 경우이든 대학재학 중에 의대진학에 관한 어떤 질문이든 학생이 찾아가서 답을 구해야 할 일차적인 대상은 바로 Pre-Med Advisor가 맞다.

역할도 아주 다양하다. 학교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을 수 있겠으나 단순히 의대진학을 위해 수강해야 할 과목들을 안내해 주는 역할을 하는 경우도 있고, 의대진학을 위해 필요한 모든 도움을 제공한다고 홍보하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유능한 Pre-Med Advisor가 열심히 도와줘서 높은 의대진학률을 보이고 있는 대학도 존재하나, 교직원으로서 급여를 받고 일을 하는 입장에서 모든 학생들에게 열과 성을 다해 근무시간 외의 시간까지 투자하며 학생들을 돕는 어드바이저를 만나기란 그리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오히려 오래전 한국의 공무원들 처럼 복지부동하며 책임질 일은 절대 안하는 그런 몸사리는 어드바이저를 만나기가 쉽겠다. 그들을 비난할 일은 절대로 아니다. 왜냐하면 미국대학에서 Academic Advisor를 채용할 시에 그들의 기본적인 업무영역은 “교과과정 지도”이며, 대부분 이 Academic Advisor 중에 경험이 많은 어드바이저에게 학생들의 의대진학을 돕는 임무를 부여하는 것이 일반적인 경우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교과과정 지도”란 각 전공별로 졸업을 하기 위해 수강해야만 하는 과목들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학생들이 각 학기별로 과목선정을 잘못하면 제때에 졸업을 못하는 경우가 생기므로 다양한 수강과목을 제공하는 대학의 입장에서는 학생들이 어떤 과목을 들어야 좋을 지에 관해 도움말을 해주며 이 역할을 맡은 이들이 바로 Academic Advisor다. Pre-Med Advisor도 이런 맥락에서 시작되었으므로, 의대에 진학하기 위해서 꼭 수강해야 할 과목은 어떤 것들이 있으며, 특정한 과목들은 요구되는 선행과목이 존재하므로 학기별로 계획을 잡는 것을 돕는 것이 그들의 기본적인 역할이다. 즉, 다음 학기에 Organic Chemistry를 수강하기 위해서는 이번 학기에 Biology에서 좋은 성적을 받아야만 한다는 Pre-requisite이 존재한다면, 이를 학생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으나, 학생이 찾아와서 문의를 해야만 도울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

Research 기회를 소개하고, 봉사단체를 추천해 주며, 또한 Personal Statement을 검토해 주는 역할까지도 담당하는 경우도 물론 들어봤다. 너무나 감사한 일이며, 학생이 복받은 경우이다. 절대적인 결론은 아니겠으나 필자의 일천한 경험으로는, 앞에서 말한 경우를 Liberal Arts College에 재학중인 학생들에게 종종 듣고 있으나, 일부 아이비리그 대학을 포함한 종합대학이나 주립대학에 다니는 학생들에게서는 자주 듣지 못하고 있다. 또한 상대방과의 개별적인 유대관계에 따라 엄청나게 다른 경험의 차이가 야기될 수도 있겠다. 그렇다면 종합대학 혹은 주립대학에 재학중이며 과묵한 이민가정에서 자란 학생이라면 과연 Pre-Med Advisor는 그 학생에게 어떤 존재가 될 것이며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인가? 학생 스스로에게 달려있다고 말해주고 싶다. 도움은 청할 때 얻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나 Private Advisor가 아니고, 가히 Public Service라고도 볼 수 있는 학교 어드바이저가 운좋게 뛰어난 인재가 지명되었다 할 지라도 그가 그의 역할을 다 할 수 있으려면 학생이 먼저 도움을 청해야만 하겠다.

남 경윤: 의대진학/학자금 컨설턴트
(kynam@GradPrepAcademy.com)

대학학점이 낮으면, MPH 학위가 의대진학에 도움이 될까요?

MPH(Master of Public Health/공중보건학석사) 학위를 받은 학생이 의사가 된다면 의료정책을 수립하는 일에 일조를 할 수 있는 것은 사실이겠다. 하지만 단순히 대학시절의 학점이 좋지 않아서 의대에 진학하기 위한 보완책으로 보건대학원에 진학해 공중보건학을 공부하겠다면 그리 좋은 생각이 아니라고 하겠다.

낮은 대학시절의 학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성적이 안좋았던 그 과목들을 다시 한 번 수강해 거기서 좋은 성적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다. 본인이 다니는 혹은 다녔던 학교에서 재수강을 하든, 집근처의 대학에서 재수강을 하든, 아니면 Post-Bac 프로그램을 통해 재도전의 기회를 같든 다 도움이 되겠다. 물론 재수강에서는 좋은 성적을 받는 것이 중요하겠다. 그러므로, 각자의 상황에 맞는 학교에서 감당할 수 있는 만큼의 과목만 수강하며 학점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것이 무척 중요하겠다. 재수강을 할 학교를 선정하며 학교의 수준에 대해 많이들 고민하고 있다. 필자가 해줄 수 있는 간단명료한 답은 “갈 수 있는 곳에 가서 열심히 공부하라.”이다. 성적이 너무 낮아서 Post-Bac 프로그램에 진학을 못 하는 경우라면 어디든 본인을 받아주는 학교에서 공부하는 방법 외에는 없다. 그곳이 4년제 사립대학이어도 좋고 주립대학이어도 좋겠다. 금전적인 부담이 커서 다시 공부하는 것이 엄두가 안나는 경우라면 집근처의 2년제 Community College를 활용하는 것도 좋겠다. 이런 글을 적고나면 예상되는 질문들이 벌써 짐작이 간다. “하바드 Post-Bac에서 공부하는 것이 Community College에서 공부하는 것보다 유리하지 않습니까?”라는 질문일 것이다. 그 답도 미리 드리자면 “하바드 Post-Bac에서 좋은 성적을 받는 것이 Community College에서 좋은 성적을 받는 것보다 의대진학에 유리합니다.”가 되겠다. 하지만, 아무나 하바드 등의 일류대학에 개설된 Post-Bac 프로그램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은 아니고, 학비도 많이 비싸니 어떤 부모라도 흔쾌히 보낼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또한, 그곳에서 좋은 성적을 취득할 수 있을 지도 신중하게 고려해서 현 상황에서 가장 적합한 방법을 택하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

학생들이 흔히 하는 실수가 의대진학준비가 뜻대로 안되면 대학원에 진학해서 이력을 좀 더 그럴 듯 하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취직을 위해서라면 좋은 작전이 될 수도 있겠으나, 의대진학을 위해서는 좋은 작전이 절대로 아니다. 대학원 중에도 특히 보건대학원에 진학해서 공중보건학석사(MPH)를 받으면 같은 의료분야이므로 의대에서 선호할 것이라는 그리 정확하지 못한 생각에 의거해서 돈과 세월만 낭비하는 학생들을 자주 접하게 된다. 예를 들어, 대학시절에 생물과목의 성적이 안좋았다면 다시 그 생물과목을 공부해서 본인의 단점을 상쇄시켜야지, 그 단점은 방치한 채로 공중보건학을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얻는다고 해서 생물과목에 대한 수학능력이 검증되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 물론 장점도 있을 수는 있겠다. MPH를 공부하는 과정에서 폭넓어지는 보건 및 의료분야에 대한 지식습득이 그것이다. 인터뷰에서 이러한 주제로 질문을 해준다면 아마도 신명나게 대답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일단은 서류심사에서 통과를 해야 인터뷰를 할 기회라도 잡게되겠고, 대학시절에 특정적으로 성적이 안좋았던 과목에 대한 아무런 조치도 안한 학생이라면 서류심사를 통과하기가 만만하지 않다. 그러므로, 대학시절의 학점이 안좋아서 고민하는 학생이라면 대학원은 피하고, 문제가 될만한 과목들의 재수강을 추구하자. 특히나 그 과목이 BCPM(Biology, Chemistry, Physics, Mathematics)중에 속한 과목이라면 절대적으로 재수강을 통해 학습능력을 검증해 보여야만 하겠다. 의대에 들어와서 낙제할 가능성이 높은 학생을 선발하는 의대입학사정관은 거의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남 경윤: 의대진학/학자금 컨설턴트
(kynam@GradPrepAcademy.com)

의대 인터뷰도 가능한 빨리 하는 것이 유리한가요?

본격적인 인터뷰 시기가 도래한 관계로 요즈음의 질문은 대부분 인터뷰에 관한 것들이 대부분이다. 최근 수차례에 걸쳐서 예상질문과 주의사항에 관한 질문들에 관해 답을 드렸으나 아직도 많은 학생들이 인터뷰에 관해 불안해 하며 다양한 질문들을 하고 있다. 위에서 소개한 질문처럼 인터뷰의 시기에 관해 질문한 학생에게 답한 내용을 여러 학부모님들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

뉴욕주민인 A학생은 20여 곳의 의대에 지원을 했으며 9월에 접어들며 지원한 의대들로 부터 인터뷰에 오라는 Interview Invitation을 받기 시작했다. 본인의 희망의대로 부터는 아직 소식이 없으나 Safety로 지원한 의대들은 거의 다 A학생에게 인터뷰에 오라는 연락을 보내왔다. 그러다 보니 각 의대에 본인이 원하는 인터뷰 날짜를 적어서 보내는 것 조차도 쉽지 않다고 한다. 필자의 조언은 Interview Invitation을 받는 즉시 본인이 참석할 수 있는 날짜를 의대측에 통보해 주라는 것이었다. 만일 같은 날 여러 곳에서 연락을 받았다면, 더 마음에 드는 의대에 더 일찍 가서 인터뷰를 하는 것이 좋겠다. 여러번 강조한 바와 같이 의대입시제도는 Rolling Admission 제도이다. 많은 학생들은 이 제도를 “여유있게 지원하고 대처해도 되는 입시제도”로 생각하고 있으나, 적어도 의대에 지원하는 학생들에게 이 수시전형제도는 “좋은 학생을 다 뽑고 나면 더 이상 뽑지 않는 입시제도”로 세뇌되어져야만 하겠다. 10월 부터 발표되는 합격생 명단에 본인의 이름이 포함되기를 원한다면 더더욱 그러해야만 할 것이다. 그러므로 AMCAS(American Medical College Application Service)를 통한 원서접수는 물론 Secondary Application에도 신속히 대처해 왔던 것과 마찬가지로 인터뷰에도 가능한 신속한 대처가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는 필수조건이 되겠다. 물론 첫 인터뷰는 연습삼아 제일 만만한 의대에 가서 하는 것이 그 이후의 인터뷰에 대한 준비도 되고 좋지 않겠느냐는 질문도 받는다만, 필자의 견해로는 그렇지 않다. 학생마다 상대적이기는 하겠으나 만만한 의대는 없다고 봐야한다. 만일 최고수준의 의대에 합격할 가능성이 높은 학생이라면 최저수준의 의대에는 지원도 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거의 대부분이 본인의 준비상태에 맞춰서 지원을 하기 때문에 어떤 학생에게도 아주 만만해 보이는 의대는 없게 된다.

아울러서 날짜를 정할 때 다른 일정들을 면밀히 확인한 후에 통보를 해야겠다. 이미 정해진 인터뷰를 연기하거나 비행기표를 못 구해서 당일날 의대가 위치한 도시의 공항에 내리는 일정을 잡았다가 인터뷰에 늦게 도착한다면 해당 의대에서는 학생의 심중에 다른 의대를 더 선호하므로 이런 일이 생긴다고 간주하는 경향이 있다. 다시 강조하지만 절대로 인터뷰에 늦게 도착하는 일은 없어야 하며, 항공편으로 이동을 하든 자동차로 이동을 하든 시간적 여유를 갖고 도착하는 일정을 권한다. 아무리 늦어도 인터뷰 전날 해당 의대를 한 번 돌아불 수 있는 일정을 잡도록 부모님들이 챙겨주시기 바란다. 인생에서와 마찬가지로 여행에서도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변수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렵게 준비해서 인터뷰에 참석하게 되었는데 “비행기가 연착을 해서 인터뷰를 망쳤다.”라는 말을 하며 평생을 후회하며 살게 해서는 절대로 안 되겠다.

인터뷰를 보내실 때는 손목시계를 채워서 보내실 것도 부모님들께 드리는 당부이다. 인터뷰 당일에는 인터뷰 장소에 도착하는 시간에 민감해지며, 자연히 시간을 여러번 들여다 보게된다. 요즘 학생들이 시간을 확인하는 도구는 휴대전화가 대부분인 것이 현실이고, 마지막 순간까지 시간을 확인하고는 긴장된 나머지 휴대전화가 켜진 상태로 인터뷰에 참석하는 경우도 생긴다. 인터뷰 중에 전화가 걸려온다면 여러가지로 안 좋은 일이 되겠다. 준비성 없는 모습을 주는 것만이 아니라, 스스로도 마음이 편한 상태는 아닐 것이다. 그러므로, 그 날은 손목시계를 채워주셔서 미리 휴대전화를 꺼놓을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주시기 바란다.

남 경윤: 의대진학/학자금 컨설턴트
(kynam@GradPrepAcade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