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20년동안 수많은 학생들을 의대에 진학시키며 지켜본 바를 토대로 우리 한인 의대생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드러나는 성향을 한 단어로 요약하자면 그것은 바로 인내심이다. 프리메드 시절부터 전문의가 되기까지 약 14년을 버티며 불확실성과 과중한 업무를 견뎌야 하는 과정을 끝까지 성공적으로 해내는 원동력은 성적이나 스펙이 아니라 인내심이었다.

대학 입학시점을 기준으로 미국에서 독립된 의사가 되기까지 일반적으로 약 14년 정도가 소요된다. 의대 입시 준비와 관련 활동에 집중해야 하는 프리메드 시절과 갭이어 기간은 물론이고 엄청난 공부량과 임상 실습 때문에 사실상 사회와 단절된 생활을 하게 되는 의대 재학시절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의대 졸업 후에도 평균 5년은 더 인턴, 레지던트, 휄로우로 수련을 하며 많은 것들을 참아내어야만 전문의로 활동이 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14년의 시간을 버텨내는 힘은 인내심과 스스로를 향한 동기부여라는 것이다. 아무 것도 확실하지 않고 불안하기만 한 프리메드 시절을 견디게 해 주는 것도, 의대에서 엄청난 양의 공부를 해내게 해 주는 것도 같은 힘이다.

2026년 새해를 맞아 미국에서 의대에 진학하기를 꿈꾸는 자녀를 둔 가정과 함께 나누고 싶은 단어도 인내심이다. 부모가 해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역할은 자녀에게 언제 의대에 지원하느냐 보다 중요한 것은 충분히 준비된 모습으로 의대에 지원하느냐는 것이란 사실을 강조해 줘서 자녀가 조바심을 갖지 않고 차분히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 시키는 동시에 약점을 최대한 보완하고서 의대에 지원하게 돕는 것이다. 실제 상담을 하다 보면 간혹 준비시간이 길어지면 중도에 포기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부모가 더 서둘러서 의대에 지원하도록 강요하는 가정도 만나봤고 왜 그런 생각을 하는지 이해를 못 하는 건 아니지만 다른 집 아이가 언제 의대에 갔는지를 기준으로 자녀와 대화하는 것은 거의 도움이 되지 않아 보인다. 비교는 조언이 아니라 조급함만 키우는 경우가 대부분이란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인내하라는 것이 시간을 질질 끌라는 의미는 절대로 아니다. 힘들어도 참아내며 목표를 향해 나아가라는 것이며 남들과 비교할 필요는 절대로 없다는 것이다. 혹시 주변 친구들보다 조금 늦어 보이더라도 의대에 합격하는 순간 세상의 모든 이들이 박수를 쳐주게 되지 늦었다고 조롱하는 일은 절대로 없다고 확실하게 전하니 자녀 스스로 의대에 진학하고자 하는 목표가 모든 것을 걸만한 가치가 있는지 마음의 결정을 했다면 부모의 역할은 앞만 보고 나가게 지지해주는 것이다. 조급함 대신 인내를 선택하도록 옆에서 격려하고 스스로를 의심하기 보다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가도록 격려해 주는 것이 가장 큰 힘이 될 것이다.

학생은 스스로가 선택한 길을 끝까지 가고자 하는 인내심이 있는지를 돌아보고 부모는 자녀의 속도를 믿고 기다려 줄 인내심이 있는지를 점검하는 2026년이 되기를 바란다.

남 경윤 / 의대 진학 전문 멘토
201-983-2851
kyNam@GradPrepAcade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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