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입시나 레지던시 매칭을 위한 인터뷰 여부를 떠나 일반상식으로도 누군가가 바쁜 일정 속에 따로 시간을 내서 내 인생의 중요한 부분에 참여했다면 감사를 표현하는 것이 옳은 일이라고 믿는다. 오늘은 감사편지를 보내는 요령과 그 파급효과에 대해 소개하고자 하니 학생 개개인의 상황에 맞게 활용하기 바란다.

“Thank You Letter” 라고 불리우는 감사편지는 더 이상 크리스마스 카드 형태의 Thank You Card로 보내는 대신 이메일로 보내는 것이 대세가 되었고 전혀 실례가 되지 않아진 지 10년 이상 지났다. 물론 인터뷰 담당자들 중에는 감사메일을 보내지 말라고 정확하게 표현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가 아니라면 해당 Interviewer에게 직접 이메일을 보내든지 이메일 주소를 모르겠거든 Admission Office에 연락하면 이메일 주소를 알려주든지 아니면 사무실에서 받아서 전달해 주겠다고 할 테니 상황에 맞게 보내면 되겠다. 인터뷰 당일이나 다음 날 보내는 것이 일반적이며 며칠 지난 다음에 보내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지만 보내지 않는 것 보다는 나은 선택이겠다. 길이가 너무 길 필요는 없고 짧지만 정확하게 무엇에 대해 감사하는지를 표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불필요하게 긴 감사메일은 읽지도 않게 되거나 짜증을 유발할 수도 있으니 바쁜 와중에 시간을 내어 인터뷰를 해준 점에 일단 감사하고서 인터뷰 중에 있었던 대화나 정보 등이 본인에게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는지에 명확하게 표현하면 된다.

대부분의 경우에 감사메일에 대한 답글을 받지는 못할 것이다. 인터뷰 담당자의 성격과 개인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지만 답글을 받는다면 그 Interviewer가 소통에 능한 사람이거나 학생이 매우 좋은 인상을 남긴 경우 중 하나일 것이다. 일반적으로 답글을 받지 못하는 것이 통례이니 답글을 받지 못했다고 불쾌해 하거나 불안해 할 일은 전혀 아니다. 특히 의대 입시 인터뷰에서는 더욱 감사메일에 대한 답글을 기대하지 않기 바라며 답글이 온다고 합격을 기대할 만한 연관성을 찾기는 어렵다. 하지만 레지던시 매칭을 위한 인터뷰에서는 조금 다른 의미를 갖는다. 특히 인터뷰에 다녀온 병원의 프로그램 디렉터, 즉 PD에게 감사메일을 보냈더니 답글이 왔다면 학생이 좋은 인상을 줬다는 신호일 가능성을 제법 의미 있는 수준으로 가늠해도 좋다. 만일 그 학생이 해당 프로그램에 아주 잘 어울린다는 내용이 답글에 담겨 있다면 빈 말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그 학생에게 의사표현을 하고 있다고 봐도 좋다. 아주 세밀하게 규정을 적용하자면 그런 표현은 하지 말아야 하지만 학생들이 일하며 수련할 자리를 간절히 구하고 있는 것처럼 병원에서도 일하며 수련할 젊은 의사를 열심히 모집하고 있으므로 아슬아슬한 표현을 조심스럽게 하고 있는 것이 통례이니 레지던시 매칭에 도전하는 의대 졸업반 학생들은 이 부분을 정확히 인지하고 감사메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인터뷰에서 좋은 인상을 줬다는 생각이 드는 학생들은 감사편지를 적극적으로 보내지만 그렇지 않고 인터뷰를 망쳤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은 감사편지를 쓰는 것 조차 부담스러워 하는데 그런 경우라면 더욱 더 적극적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여 전화위복을 만들도록 노력할 일이다. 예를 들어 특정 질문에 답변을 제대로 못했다면 생각해 보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고 하며 해당 질문에 대한 답변을 감사편지 내용에 포함시켜 보낸다면 인터뷰는 망쳤을 지 모르지만 위기관리 능력과 문제해결 능력에 대해서는 높은 평가를 받게 될 가능성은 아직 남아 있을 것이다. 어떤 상황이든 감사할 일은 분명히 있을 테니 절대적인 감사를 습성화 하면 좋은 일이 많이 생길 것이다.

너무 가까워서 생략하기 쉬운 일인 가족 간에 작은 일에도 감사하는 습관을 익히는 것부터 시작하자.

남 경윤 / 의대 진학 전문 멘토
201-983-2851
kyNam@GradPrepAcade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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