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의대에 진학하는 학생들 중 약 40%에 해당하는 학생들은 첫번째 도전에서 실패했으나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단점을 보완하며 재도전을 하여 의대에 합격한 학생들이다. 이중에는 재수에서 성공한 학생도 있겠고 삼수에서 성공한 학생도 있겠지만 중요한 건 자신의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는 준비를 하여 다시 도전하면 의대에 진학하는 일이 가능하다는 점으로 오늘은 재도전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요점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일단 미국 의대들이 재도전 하는 학생들을 대하는 기본적인 자세를 알아볼 수 있는 객관적인 요소 중 대표적인 것으로 Boston University 의대가 2026년 신입생을 선발하는 과정의 일부로 세컨더리 에세이 질문에서 특별히 재도전하는 학생들을 위한 질문이 있는데 그 내용은 “Use the space to highlight aspects of your application that have changed since your last application.” 이라는 것으로 지난 번에 지원한 이후에 네 지원서에 달라진 부분을 강조하라고 하고 있다. 아주 긴 표현은 못하겠지만 300 단어 내에서 설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질문은 “BU Re-Applicant Comment” 라는 제목을 갖고 있으므로 혹시 재수생이더라도 첫번째 도전에서는 BU 의대에 지원하지 않았던 학생은 굳이 작성하지 않아도 되는 항목이지만 AMCAS Application 이나 다른 세컨더리 에세이 내용들 중에 자신이 의대에 재도전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직접적이든 아니면 간접적이든 밝힌 학생이라면 이 공간을 활용하여 자신의 강한 의지와 끊임없는 노력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리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질문에 대해 얼마나 구체적으로 적어야 할 지를 고민하는 학생이라면 하와이 의대가 제공하는 동일한 기회에 사용된 표현을 알면 도움이 되겠기에 그 내용도 함께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If you are a re-applicant to JABSOM(John A. Burns School of Medicine), please complete the following additional essay. Elaborate on the specific steps you have taken to enhance your candidacy for the MD program and why you chose to take these steps.” BU 의대가 묻는 내용과 기본적으로 같은 내용이지만 조금 더 세분화해서 자세히 답변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질문으로 하와이 의대에 더 잘 어울리는 후보가 되기 위해 어떤 구체적인 과정을 거쳤는지 설명하는 동시에 왜 그런 과정을 선택했는지에 대해서도 600 단어 내에서 자세히 설명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보스턴 의대와 하와이 의대의 세컨더리 에세이 질문내용을 보면 재도전 하는 학생들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노력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과 함께 지난 도전과 별로 달라진 것이 없는 학생이 재도전을 하면 큰 의미가 없겠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모든 의대가 재도전하는 학생들에게 이런 기회를 제공하지는 않지만 재도전하는 학생이 세컨더리 에세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런 질문을 만나게 된다면 적극적으로 그 공간을 활용하여 자신이 해당 의대에 강한 애정을 갖고 있기에 좀 더 잘 어울리는 학생이 되기 위해 어떤 노력들을 했는지 소개하면 분명히 도움이 될 것이다. 하버드 의대나 UCLA 의대처럼 한번의 재도전을 포함해 총 두번의 지원만 허용하는 의대들이 소수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의대들은 세번이나 네번의 도전도 받아주고 있다는 점도 학생이 제대로 준비했다는 것만 확인되면 언제든 받아들여 주겠다는 의미로 받아 들이면 되겠다. 하지만 동시에 동일한 모습으로 반복적인 도전을 하는 것은 우매한 일이라는 것도 명심하자. 준비된 모습을 갖추는 것이 핵심이다. 예를 들어 의대에 합격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인 환자를 직접 도와본 경험부족이 문제가 되는 학생이라면 다음 도전에서는 얼마나 많은 시간동안 환자들을 도왔으며 그 과정에서 어떤 깨달음을 얻었는지 그리고 그 깨달음을 토대로 자신이 어떤 의사로 살아가고자 하는 새로운 비젼이 생겼는지 설명한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고 팀플레이를 전혀 해보지 않았던 학생이라면 다양한 팀플레이를 해보고서 그 경험을 토대로 앞에서 말했듯이 어떤 깨달음을 얻었고 어떤 비젼을 갖게 되었는지 설명하면 되겠다.

문제는 의대입시가 한 사이클의 전 과정이 끝나기도 전에 새로운 사이클이 시작한다는 점이다. 지난 해에 의대에 지원한 학생이 아무 결과도 얻지 못하고 기다리고만 있다면 새로운 사이클에 특별히 새로운 노력에 대해 소개하지 못하는 상태로 재도전을 할 수도 있으므로 의대에 지원하고 있는 학생들은 자신이 원하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존의 활동들을 지속하는 것은 물론이고 새로운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면 심리적으로도 도움이 되겠고 실질적으로도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칠 수 있으니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을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능력과 그에 따른 적합한 노력만 있다면 의대진학은 이룰 수 있는 목표이다.

남 경윤 / 의대 진학 전문 멘토
201-983-2851
kyNam@GradPrepAcade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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