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4년 5월 30일에 원서접수를 받기 시작한 2025년도 의대 신입생 선발과정은 2025년 3월말이 된 현 시점이면 모든 의대에서 합격자를 발표한 상황은 맞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번 사이클에 의대에 진학할 학생들이 모두 결정되었다고 말하는 건 너무 성급한 결론이다. 지금부터 약 한달동안 학생들은 자신이 합격한 의대들 중에 최종적으로 진학할 한 곳의 의대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이고 5월은 웨이팅 리스트에 올랐던 학생들의 대이동이 시작되므로 아직 의대입시가 끝났다고 절대로 말할 수 없다는 것이고 그렇다면 각자가 처한 상황에 따라 지금 이 순간을 어떻게 지내야 최선인지 소개하겠다.
첫번째 부류의 학생은 자신이 원하던 대부분의 의대들에 합격한 학생이며 이런 학생들은 부지런히 합격한 각 의대가 제공하는 장학금이나 학자금 지원내용을 확인하여 재정부담에 대한 사실을 확인해야 하겠다. 당연히 레지던시 매칭 결과나 리서치 기회나 Free Clinic 참여가능성 등의 의대별 특징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선배들이 말하는 해당 의대의 특징들도 꼼꼼히 챙겨서 후회 없는 선택을 하도록 만전을 기해서 4월 30일까지 진학할 한 곳의 의대를 결정하는데 집중해야 하겠다. 합격하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명문의대들의 최근 추세는 좀 더 많은 학생들이 학비에 대한 부담을 느끼지 않고 의대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니 각 가정의 재정상황에 맞춰서 최선의 재정조건을 제공하는 의대를 확인하고 나서 다른 조건들을 확인하는 과정을 반드시 거치기 바란다. 예를 들어 쟌스합킨스 의대는 작년부터 연 30만불 이하의 수입을 가진 가정까지 학비를 전액 면제해주고 있는데 30만불이 넘더라도 그 넘는 수준에 따라 반액 장학금도 받을 수 있으니 무조건 NYU 의대나 아인쉬타인 의대에 진학해야만 학비가 면제되는 건 아니라는 걸 알고 대처하여 더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하겠다.
두번째 부류의 학생은 의대에 합격은 했으나 자신이 정말 원하던 의대에는 웨이팅에 걸려있는 학생이며 이런 경우에는 일단 현재 상태에서 진학할 의대를 하나 결정하는 과정을 거치는 동시에 웨이팅에 걸려있는 의대에 본인이 더 잘 어울리는 모습이 되기 위해 지금도 뭔가를 열심히 노력하며 지내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기를 권한다. 여러 번 밝혔듯이 165명을 선발하는 하버드 의대에도 수십명이 웨이팅에서 올라가 합격하고 있고 100명을 선발하는 NYU 의대는 매년 약 50명의 학생들이 웨이팅에서 풀려 최종합격의 기쁨을 즐기고 있으니 절반의 학생이 웨이팅에서 추가로 합격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겠다. 이 점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12월에 진행된 의대 진학 세미나에는 현재 브라운 의대에 재학 중인 학생이 게스트 스피커로 나와 자신이 웨이팅 리스트에서 풀리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생생히 밝혔으며 그 동영상은 현재 Grad Prep Academy 홈페이지에 올라가 있으니 만일 현재 웨이팅에 걸려있는 학생이라면 직접 그 내용을 확인하고 활용하여 웨이팅 리스트에서 풀려 원하는 의대에 합격하는 기쁨을 누리기 바란다.
세번째 부류의 학생은 아직 단 한곳의 의대에도 합격하지 못한 학생인데 이런 경우라면 자신의 장점을 더욱 부각시킬 수 있는 영역은 무엇이고 자신의 치명적인 단점은 무엇인지를 정확히 파악하여 장점은 부각시키고 단점은 보완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하겠다. 만일 자신의 장단점을 파악하기 어려운 학생이라면 프리메드 어드바이져와의 미팅이나 현재 의대에 재학 중인 친구나 선배의 도움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용이한 방법이겠고 전문가와의 유료상담도 심각하게 고려해 봐도 좋은 시기이다. 다음 사이클은 5월 27일부터 시작이니 이제 남은 시간이 2개월 남짓인데 지금도 실패의 원인조차 모르고 있다면 재도전에서의 전망도 그리 밝지 못하기 때문이다. 혹시 웨이팅에 걸려있는 학생이라면 다음 사이클을 준비하는 마음가짐으로 장단점 분석부터 하고 나서 보완작업을 하며 그 내용을 웨이팅 상태인 의대에 알려주는 노력을 해야 하겠지만 지금 하는 노력은 최악의 경우에 다음 사이클에 재도전을 할 때에도 유용하게 쓰일 것이다. 만일 지금 어떤 노력도 하지 않고 기다리고만 있다면 굳이 다음 사이클에 재도전을 하는 것보다는 일년을 충분히 재정비해서 2026년 6월에 재도전을 하는 것이 현명할 수도 있으니 자신의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는 과정이 성공적인 재도전의 시작점이라는 점을 간과하지 말기 바란다.
재도전은 아름다운 일이지만 준비되지 않은 재도전은 어리석은 일이다.
남 경윤 / 의대 진학 전문 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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