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는 미국 의대입시에서 웨이팅의 의미와 실제로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웨이팅에서 풀려나 원하던 의대에 진학하고 있는지 정확한 자료를 소개한 바 있다. 아울러 아인쉬타인 의대가 밝히고 있는 웨이팅에서 풀려나는 공개된 방법을 소개했는데 이 부분이 조금 미흡해 보여 오늘은 자료소개가 아닌 실질적인 조언을 조금 더 하겠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미국에서 의대입시에 임할 때 인터뷰에 다녀오면 모든 것이 끝났다고 긴장을 풀 일이 아니라 최종결정이 날 때까지 의대 진학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며 지내고 있어야 필요할 때 학교에 자신을 좀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노력은 해당 입시연도에서 최종적으로 원하는 결과를 얻을 때까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하겠고 입학에 도움이 될만한 추가정보가 있으면 언제든 해당 의대에 전달하는 것이 핵심사항이다. 막판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말고 최선을 다해 자신의 매력을 키우며 해당 의대에 진학하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전달하는 것은 남사스러운 일이 아니고 최선을 다해 목표를 이루고자 하는 노력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또 강조하고 싶다. 이렇게 뻔한 얘기를 반복적으로 하는 이유는 많은 한인학생들이 학교에 그런 연락을 반복적으로 하면 오히려 귀찮게 구는 학생으로 취급되는 나쁜 인상을 주는 일이 아닐까 하는 우려에서 적극적으로 의사표시를 하지 못하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마치 조선시대 양반이라도 된 양 체면치레를 하는 경우를 너무 많이 봐왔기에 안타깝기 그지 없다.

지난 주에 NYU 의대생 한 학년 100명중 절반에 해당하는 50명이 웨이팅에서 추가로 합격하여 재학하고 있으므로 의대입시에서 웨이팅에 걸렸다 입학하는 경우는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전달했으니 이제 웨이팅의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의미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으리라 믿는다. 오늘은 실질적인 조언을 하겠다고 했으므로 필자가 받았던 감사편지 중 한 장의 내용을 소개하겠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홍 길동입니다! I hope you have been well. I wanted to share an exciting update that I am currently in my M1 year at 홍 길동 College of Medicine! 저번에 waitlist에 있으면서 선생님께 조언을 여쭤 봤었는데 다행히 막판에 waitlist가 풀렸어요~. I am so excited to be able to share this with you and am SO grateful for your support that has allowed me to be where I am today. Thank you so much again for your advice and mentorship throughout the years. Words cannot describe how grateful I am to be able to begin this new chapter : ) 다시 한번 정말 감사드립니다 선생님! I hope you have a wonderful rest of your weekend.” 학생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실명과 학교명은 밝히지 않고 소개하고 있지만 이 학생이 재학 중인 의대는 전액 장학금을 제공하는 최고 명문의대 중 한 곳이고 이 학생에게 너무 잘 어울리는 프로그램이라는 필자의 의견을 전달하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 해당 의대에 진심을 전달하라고 조언을 주어 기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케이스였기에 소개하고 있다. 또한 감사하는 마음을 전달하는 아름다운 마음씨와 무엇이 감사한지 제대로 표현하는 소통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사실이라는 점을 소개하고 싶어 감사편지 전문을 소개한 것이다.

이 학생이 말했듯이 막판에 waitlist에서 풀린 학생들은 매년 상당수가 있고 최고 명문의대라고 예외는 아니니 간절한 마음을 갖고 자신의 장점을 부각시키고 단점을 보완하는 노력을 꾸준히 이어 나가기를 게을리 하지 말 것과 더불어 그런 노력을 하고 있다는 사실과 결과물을 학교에 효율적으로 표현하며 소통하기도 부지런히 하라는 것이 오늘의 실질적인 조언이다. 효율적인 표현의 살아있는 예시가 바로 앞에서 소개한 홍 길동 학생의 편지내용 중에도 있는데 바쁜 의대생활 중에는 학생들이 영어로 글쓰기가 더 편한 게 일반적인데 간단히 영어로 감사를 하는데 그치지 않고 필자와는 한국말로 소통해 왔으므로 한글도 함께 사용한 점이 바로 살아있는 예가 되겠다. 목표로 잡은 의대와 소통할 때는 그 학교와의 연결고리를 활용하는 방식이 중요한데 인터뷰에 참여했던 날의 기억을 살리며 표현하는 센스 등이 절대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 무엇에 대해 감사하는지를 정확히 표현하지 못하는 감사편지는 읽기 귀찮은 정크메일과 크게 다르지 않을 수도 있듯이 학교측에 보내는 Letter of Update이 무슨 소식을 전하고자 하는지 명확하지 않다면 차라리 보내지 않는 게 나을 수도 있으니 참고하자.

상대의 의견을 잘 듣고 존중해야 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내 의견을 상대에게 잘 전달하는 능력이라고 믿는다.

남 경윤 / 의대 진학 전문 멘토
201-983-2851
kyNam@GradPrepAcade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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