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대입시에서 불문율처럼 알려져 있는 Secondary Application 제출시한에 대한 궁금증은 매년 반복적으로 받고 있는 질문들 중 상위권에 속하는 질문이며 올해도 어김없이 이 민감한 내용에 대해서 많은 가정에서 궁금해 하므로 가능한 확실한 답을 제공하여 더 이상 고민하지 않게 돕도록 하겠다.

AMCAS Application이라고 불리우는 일차 지원서를 제출하고 약 4주가 지나면 받게 되는 이차 지원서가 바로 Secondary Application 인데 일차 지원서는 공동지원서 성격을 띄고 있으므로 동일한 질문에 대한 답을 AMCAS(American Medical College Application Service) 라는 기관에서 모아서 학생이 지원한 모든 의대에 전달을 해주는 과정이고 이차 지원서는 그 일차 지원서를 전달받은 의대가 각자 정해 놓은 기준에 따라 추가 질문을 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거의 대부분의 의대는 일차 지원서를 제출한 모든 지원자들에게 이차 지원서를 보내고 있으므로 이차 지원서를 받았다고 해서 일차에 합격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야 하겠지만 일부 의대는 일차 지원서를 검토해서 약 2/3에 해당하는 지원자들에게만 이차 지원서를 보내고 있는데 대표적인 의대가 Vanderbilt 의대와 UC 계열 의대들이다. 수천명에게서 받을 수 있는 평균 약 $100 수준의 이차 지원비 수입을 거절하면서 이런 정책을 펼치는 Vanderbilt 의대와 UC 계열 의대는 금전적 수익이 아닌 좋은 지원자 선별에 더 중요성을 두고 있다는 의미이니 이 의대들의 세컨더리 정책에 대해 직접 소개하여 필자의 의견이 아닌 오늘 현재 의대의 정책을 알 수 있도록 하겠다.

가장 확실한 기준을 제시하고 있는 의대는 UC 계열 의대 중에서도 가장 발전하고 있으며 선도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UCLA 의대이고 웹사이트에 적힌 그대로를 소개하자면 “The secondary application deadline is 15 days from the date and time of the email invitation received by the applicant.” 이라고 되어있다. 예를 들어 8월 15일 서부시간 오전 9시에 UCLA 의대에게서 Secondary Application을 제출하라는 이메일로 받은 학생이라면 8월 30일 서부시간 오전 9시가 되기 이전에 세컨더리를 제출해야만 유효하다는 의미이니 고민할 필요 없는 확실한 타임라인을 제시하고 있다. 물론 매우 까다로운 검증은 아니지만 학점과 MCAT 성적을 고려하여 추려낸 학생들에게만 세컨더리를 제출하라는 이메일을 보내주고 있으니 이차 지원서에 관해서 만큼은 가장 확실하게 지원자들에게 행동지침을 안내하고 있는 의대라고 볼 수 있다. 그 외의 UC 계열 의대들도 deadline을 제시하고 있지만 UC Irvine 의대와 UC Davis 의대는 명확히 30일을 주고 있고 UCSD 의대는 명확한 30일이 아니라 권장 마감일로 30일을 제시하고 있으며 UCSF 의대는 선착순으로 받고 있다는 “Rolling based on date of invitation” 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으니 각 의대가 정한 기준에 부합하게 제출해야만 하겠다. Vanderbilt 의대는 앞에서 살펴본 여러 의대가 사용한 표현들을 모두 포함한 복합적 의미의 안내를 하고 있는데 “The MD deadline is Nov. 17, but VUSM uses rolling admissions. We encourage candidates to submit their secondary no more than two weeks after receipt.” 이라고 하고 있으니 선착순이라는 의미와 2주내 제출이 권장된다는 의미가 함께 적시되어 있다. 물론 UCLA 의대처럼 제한시점이 지나면 그 지원자의 제출서류를 더 이상 고려하지 않는 hard deadline은 아니지만 우선대상으로 선정될 수 있는 soft deadline 이 2주라는 사실은 명심하기 바란다.

그 외에도 hard deadline을 명시해 놓고 그 마감일 안에 이차 지원서를 반드시 제출하라고 안내하고 있는 의대들 중에는 21일의 기간을 주고 있는 California Northstate의대도 있지만 Medical College of Wisconsin 은 “Secondary applications can be submitted immediately and must be submitted by the December deadline. The preferred date by which to submit a secondary application is August 15, 2024.” 라고 표현하고 있으니 참고할 만 하다. 그 외에 눈에 띄는 전형적인 표현은 Boston University 의대의 표현으로 “Early submissions are strongly recommended.” 을 들 수 있는데 hard deadline을 제공하지는 않고 있지만 조속히 제출하면 이로울 것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한 곳만 더 보면 하버드 의대를 들 수 있는데 매우 부드러운 표현이지만 무게감이 느껴지도록 “As soon as email invitation with secondary is received.” 라는 세컨더리 지침을 지원자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니 세컨더리를 받고서 오래 기다린 후에 제출하면 손해가 될 수 있다는 분위기를 잘 전달하고 있다고 보인다.

이렇듯 많은 의대가 이차 지원서를 제출하는 시기에 민감한 이유는 치열한 경쟁구도 때문이라고 보면 된다. 의대입시는 학생들 사이에서만 경쟁이 벌어지는 것이 아니라 의대들 사이에서도 마찬가지로 경쟁구도는 만들어 지고 있고 공동지원서인 일차 지원서에서는 지원자의 개인 정보를 알 수 있었다면 각 의대로 직접 제출해야 하는 이차 지원서는 제출시기만으로도 지원자가 해당 의대에 갖고 있는 관심도의 상하를 측정할 수 있는 좋은 기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여러 의대에게서 한꺼번에 받은 이차 지원서들을 순서를 정해 제출하게 되는데 이때 학생들이 가장 먼저 작성하는 이차 지원서는 가장 선호하는 의대의 이차 지원서이거나 가장 가능성이 높은 의대의 이차 지원서이고 이 두 경우 모두 합격하면 진학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는 것이 의대가 바라보는 시각이므로 일정 시기가 지나서 제출하는 세컨더리는 큰 의미가 없다고 판단할 수도 있다. 또한 세컨더리 제출시기만 보면 지원자의 시간관리 능력을 쉽게 판단할 수 있다는 점도 큰 부분을 차지하니 바쁘더라도 집중해서 2주내에 세컨더리를 제출하면 유리한 입장이 될 수 있고 그러기 위해서는 일차 지원서를 제출하고 나면 이차 지원서를 미리 준비하기 시작하고 있었으면 도움이 되겠다.

모든 의대가 2주내에 제출하라고 하지 않더라도 의대는 선착순으로 학생을 선발한다는 사실은 잊지 말기 바란다.

남 경윤 / 의대 진학 전문 멘토
201-983-2851
kyNam@GradPrepAcade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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