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의 특징 중에 하나는 학생들이 주로 학교내 기숙사에 살면서 안전하게 학업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인데 대학을 졸업하고 의대에 진학한 학생들은 어떤 거주형태를 취하고 있을 지 질문을 해온 여러 가정이 있기에 오늘은 의대생들의 주된 거주형태에 대해 소개하겠다.

교내에 위치한 기숙사(On Campus Dormitory)를 의대생들에게 제공하는 의대들이 많지는 않지만 기숙사가 준비되어 있는 의대라면 당연히 학생들에게 거주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보스턴에 위치한 Tufts 의대는 병원 건물의 남동쪽 코너에 Posner Hall 이라는 기숙사를 의대생들과 Public Health 대학원생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나 모든 학생들이 이곳에 거주하지는 않고 있으며 Tufts 병원이 위치한 보스턴 시내에 본인이 선호하는 아파트를 임대해서 살고 있는 학생들이 많이 있다. 경제적 여유가 있는 학생은 혼자 살기도 하겠지만 일반적으로는 룸메이트와 함께 살고 있다고 보면 되겠고 의대생들은 결혼이나 약혼을 한 경우가 흔한 일이므로 가족과 함께 살아가는 학생들의 대부분은 Off Campus Housing을 활용하고 있다고 보면 되겠다. 물론 On Campus Housing을 제공할 때 부양가족이 있는 학생들을 위해 Two Bed Room Apartment를 배당해주는 경우도 있으나 흔한 일은 아니다.

학교내의 기숙사에 거주하는 경우라면 크게 신경 쓸 일이 따로 없이 의대나 병원 바로 옆에 살면서 공부하고 실습하며 지내면 되겠지만 학교 밖에서 거주할 경우에는 신경 써야 할 부분이 여러가지 있겠지만 그 중에 가장 염두에 둬야 할 사항은 안전과 통학시간이라고 본다. 기숙사에 살지 않는 학생들도 대부분은 학교나 병원과 매우 근접한 위치의 주거지를 선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주거지는 거의 대부분 아파트 형태를 띄고 있으니 사실 의대 근처의 아파트 중에는 선배들에게 추천을 받거나 입소문으로 신입생들에게 널리 알려진 특정 아파트들이 존재한다. 앞에서 예를 들은 터프츠 의대생들은 신입생때는 기숙사인 Posner Hall에 사는 것을 선호하지만 아무래도 기숙사는 공동생활을 하는 곳이므로 비용이 조금 더 들더라도 역시 터프츠 병원 바로 옆에 위치한 메트로폴리탄 아파트에 살고 있는 학생들도 제법 많이 있다. 하지만 여기에 살던 학생들 중에는 터프츠 병원이 위치한 보스턴 차이나타운의 분위기 보다 좀 더 보스턴다운 분위기를 즐기기를 원해서 인근의 Back Bay 등으로 이사를 하는 경우도 생기게 되니 각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른 결정을 내리는 것이 당연히 의대생들의 거주지 결정에도 적용된다.

그나마 보스턴 다운타운은 그리 크지 않기도 하고 비교적 안전한 편이고 지하철과 버스 등의 대중교통이 촘촘히 잘 연결되어 있으므로 학교나 병원에서 조금 떨어져 있더라도 큰 문제는 없지만 모든 의대가 대중교통이 발달된 곳에 위치하고 있지는 않으므로 이런 경우는 차가 없는 학생은 무조건 학교와 가까운 곳에 거주하기를 권한다. 예를 들어 교내 기숙사를 갖고 있지 않은 VCU 의대가 위치한 리치몬드는 보스턴과 달리 대중교통이 그리 촘촘히 연결되어 있지 않은 도시이므로 VCU 의대는 신입생들에게 병원 주변의 거주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약 20여곳의 아파트에 대한 정보를 해당 아파트에 살고 있는 학생이나 직원들의 실경험까지 공유한 생생한 형태로 제공하여 학생들이 거주지를 정할 때 도움을 주고 있는데 이런 형태가 가장 전형적으로 의대생들이 거주지를 정하는 방식이며 그러다 보니 특정 아파트에는 같은 학교에 재학 중인 의대생들이 모여 살며 정보공유도 하고 선후배 간에 우의도 다지고 있다. 또한 학생이 차를 운전하고 다닐 예정인지가 거주지를 정할 때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는데 이는 특히 실습을 다닐 병원이 여러 곳으로 나뉘어져 있는 의대에 재학하는 학생이라면 더욱 중요한 점이니 참고하자.

의대에 진학하며 거주지 외에도 새로운 도시에 적응을 하려면 자녀가 어떤 교회에 출석해야 할 지에 대해 고민하는 가정도 있는데 이런 상세한 부분은 일단 입학을 해서 선배들에게 정보를 습득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으로 보인다. 출석교회를 정하는 문제도 학생마다 선호하는 부분이나 추구하는 부분이 많이 다를 수 있으므로 획일적인 조언을 주기는 어려운 문제라고 보인다. 하지만 의대생들이 많이 출석하는 교회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대학부나 청년부가 활성화되어 있는 교회라는 점이니 대학생 시절에 출석교회를 정하는 접근방식과 유사하다고 봐도 되겠다.

거주지는 주로 일년 단위로 변경이 가능하니 만일 첫 선택이 최선이 아니더라도 바쁘게 공부하다 보면 다음 학년때는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남 경윤 / 의대 진학 전문 멘토
201-983-2851
kyNam@GradPrepAcade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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