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말이 되었으니 올해의 의대 입시가 시작된 지도 벌써 2달이 되었다. 5월 31일에 일차 지원서인 AMCAS Application 접수가 시작되었고 6월 24일부터 이차 지원서, 즉 Secondary Application를 제출하라는 연락을 각 의대가 지원자들에게 보내주기 시작했으며 거의 4주에 걸쳐 이 과정도 모두 마무리 되었으니 부지런한 학생들은 본인이 제출해야 할 지원서는 모두 제출하고 이제 인터뷰 초대를 기다리면 되는 시기가 되었기에 언제 어떤 의대들이 세컨더리를 발송하기 시작했는지 소개하니 혹시라도 자녀가 아직 이차 지원서를 못 받았다고 하면 참고하기 바란다.
모든 의대를 소개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을 듯 하므로 우리 한인 학생들이 주로 지원하는 의대들만 날짜별로 소개하겠다. AMCAS를 통한 일차 지원서가 의대로 전달되기 시작한 날인 6월 24일 당일에 U Penn 의대, Mt. Sinai 의대, Jefferson 의대, Hofstra 의대, Buffalo 의대, Wake Forest 의대 등이 세컨더리를 학생들에게 보내기 시작했고, 다음 날인 6월 25일에는 U Michigan 의대 등이 보내기 시작했고, 6월 26일에는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Einstein 의대, NYMC, St. Louis 의대 등이 세컨더리를 보내기 시작했다. 월요일인 6월 27일에 가장 많은 학교들이 보내기 시작했는데 그 중에는 Stanford 의대, UCSD 의대, U Pitts 의대, Rochester 의대, SUNY Downstate 의대, Stony Brook 의대, Miami 의대 등 우리 한인 학생들이 선호하는 의대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6월 28일에는 NYU 의대, Georgetown 의대, Rutgers RWJ 의대, U Cincinnati 의대, U Alabama Birmingham 의대 등이 발송을 시작했고, Harvard 의대가 드디어 6월 29일에 Cornell 의대, Emory 의대, Dartmouth 의대, Ohio State 의대, VA Tech 의대 등과 함께 세컨더리를 보내기 시작했다. 6월 30일에는 Tufts 의대와 USC 의대를 비롯한 의대들이 보내기 시작하면서 절반 이상의 의대들이 세컨더리 발송을 본격화 했다. 7월이 되어서도 Mayo 의대, UCLA 의대, Brown 의대, BU 의대, GW 의대, Case Western 의대, Duke, 의대, Vanderbilt 의대, UVA 의대, Drexel 의대, Albany 의대, U Mass 의대, Penn State 의대, SUNY Upstate 의대, Rutgers NJMS, Temple 의대 등이 세컨더리를 보내기 시작했고 드디어 7월 18일에 UC Irvine 의대를 거의 마지막으로 한인 학생들의 선호 의대들은 모두 세컨더리 발송을 개시했다.
앞에서 날짜까지 언급하며 세컨더리 발송 개시일을 소개한 이유는 6월말 일주일 동안 보내기 시작한 의대들이 7월이 된 이후에 보내기 시작한 의대들 만큼 많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그러므로 5월 31일에 AMCAS Application을 접수시킨 이후에 6월 내내 Secondary Application을 미리 준비한 학생들은 이미 자신이 지원한 모든 의대에 세컨더리를 모두 제출한 시점이 바로 7월말 현재가 되는 것이고 그렇지 못한 학생들은 조금 뒤쳐진 상태에서 올해의 의대 입시에 임하고 있게 되었다. 아직 세컨더리를 모두 제출하지 못한 학생은 가망이 없다는 얘기를 하는 것은 절대로 아니지만 이미 앞서서 마무리한 학생들이 조금 더 일찍 인터뷰 초대를 받을 확률이 높다는 것은 사실이며 7월말 현재 이미 인터뷰 초대를 받은 학생이 있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가 그들의 Time Management Skill이 뛰어나다는 객관적인 평가를 받기 때문이다. 물론 여기서 간과하면 안되는 추가사항이 두가지 있는데 그 중 학생 스스로 챙길 수 있는 것은 CASPer 와 PREview 라는 상황판단능력 측정시험을 보고 그 성적을 요구하는 의대에 제출해야만 하는 점이고 또 다른 중요한 사항은 각 의대가 추천서를 모두 받았는지에 관한 점이다. 개별 추천인들이 각자 제출을 했거나 커미티 레터가 전달이 되었어야 그 다음 단계로 진행이 된다. 즉, 학생이 세컨더리와 CASPer/PREview 성적을 제출했고 추천서까지 들어와 있으면 각 의대는 그 학생의 자료를 검토하기 시작하여 인터뷰에 초대할 지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다. 거의 모든 명문 의대들은 CASPer나 PREview 와 같은 추가적인 과정을 요구하지 않지만 중위권 의대들 중 일부는 그 두 시험성적을 요구하니 이 부분도 확인할 사항이다. BU 의대, Temple 의대, SUNY Upstate 의대, Hofstra 의대, Wake Forest 의대, St. Louis 의대, NYMC, Miami 의대, Stony Brook 의대, VCU 의대 등도 그들 중 일부인데 특이한 사항은 UC Irvine의대도 요구하지 않는 PREview 성적을 UCLA 의대는 요구하는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앞에서 필자가 소개한 날짜들은 특정 의대가 세컨더리를 보내기 시작한 날짜이지 그날 하루만 세컨더리를 보내고 그 이후에는 보내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니니 오해 없기 바란다. 예를 들어 아직 Stanford 의대에서 세컨더리를 못 받은 학생이라면 AMCAS Application, 즉 일차 지원서를 최근에 제출한 경우여서 세컨더리를 받으려면 시간이 조금 더 걸릴 수도 있다. 하지만 일찌감치 AMCAS Application을 제출했는데 아직 특정 학교에서 세컨더리를 못 받았다면 해당 학교에 연락을 해보기를 권한다. Vanderbilt 의대를 포함한 일부 의대들은 일차 지원서를 검토해서 통과한 학생들에게만 이차 지원서를 보내주는 정책을 쓰고 있으므로 일차에서 불합격한 학생도 있을 수 있다. 또한 오래 기다려도 세컨더리가 안 오고 있다면 실제로 그 의대에 지원했는지 다시 한번 확인해봐도 좋겠다. 수십곳의 의대에 지원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보니 일차 지원서에 특정 학교를 포함시켰다고 생각했지만 실상은 깜빡하고 빠트린 경우도 간혹 발생하니 염두에 두자.
이미 세컨더리 제출을 마친 학생들은 당분간 휴식을 취하면서 현재 하고 있는 일이나 봉사에 다시 집중할 차비를 해야 하겠다. 그래야 한달 후부터 시작될 인터뷰에 최선을 다해 임할 수 있을 것이다.
남 경윤 / 의대 진학 전문 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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