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을 졸업한 프리메드 학생이 갭이어 동안 경험도 쌓고 돈도 벌기 위해 갖는 일자리 중에는 단연코 Research Assistant 자리가 독보적으로 많은 경우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현재 대학에 재학 중인 프리메드 학생이 방학 중에 쌓고자 하는 경험 중에도 리서치 경험은 제법 많은 경우를 차지하고 있다 보니 필자에게 이메일로 문의를 하거나 세미나 중에 항상 빠지지 않고 나오는 단골 질문 중의 하나인데 오늘은 좀 독특한 방법으로 이 질문에 대한 답을 하고자 한다. 다름이 아니고 필자가 주최하는 의대 진학 세미나에 참석했던 한 학생이 세미나 시간에 질의 응답을 통해 얻은 정보를 활용하여 실제로 원하던 Research Assistant 자리를 얻은 경험을 나눈 이야기를 소개하니 모든 가정에서 참고하기 바란다.
오늘 소개하는 내용은 2022년 6월 8일에 필자가 한 학생에게서 받은 이메일을 내용 중 학생의 개인신상을 보호하고자 삭제한 내용 몇가지를 제외한 전문 그대로이며 다음과 같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지난 5월에 대학을 졸업한 홍 길동입니다. 이틀 후에 올해 두번째 세미나를 여신다는 소식을 듣고 또 다시 참석하고 싶어서 신청을 하게 되었는데 세미나 전에 선생님께 저의 소식을 전해드리고 싶었어요. 선생님께서 조언해주신대로 2년간 GAP year를 가지고 의대 준비를 충분히 하려고 하는데요. 지금까지 세미나에 참석하면서 선생님과 선생님의 제자분들께서 나누어 주신 조언들 덕분에 저에게도 좋은 기회가 열린 것 같아서 선생님과 선생님의 제자 분들께 또 다시 한번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우선, 저의 소식을 먼저 전하자면, 제가 올해 8월부터 Yale School of Medicine의 Research Assistant로 가게 되었습니다. 이곳에서 1-2년동안 Research 경험을 쌓고 의대 준비도 하려고 합니다. 제 주변에 많은 친구들이 어떻게 이 일을 구하게 되었냐고 물어보더라고요. 친구들에게 나누다 보니 선생님 세미나에 참석해서 배웠던 것들이 저를 여기까지 오게 하였다는 것을 깨달었습니다. 제가 처음 참석했던 세미나는 2020년 1월에 LA 사무실에서 열린 세미나 였던 것 같습니다. 그 때 선생님의 제자분들 중 두 명이 앞에서 나눴었는데 한 분은 Residency에 합격했던 분 인 것 같고 다른 한 분은 2년의 GAP year를 가진 후 UCLA의대에 전액 장학금을 받고 가게 된 학생이었던 것이 기억이 나네요. (성함은 잘 생각이 나지 않지만) 그때 UCLA에 진학하던 학생이 2년 Gap year를 어떻게 보냈는지 나누어 주었고 그 학생이 Research Assistant로 취직을 하기 위해 여러 군데 지속적으로 문을 두드렸다고 나누어 주었던 것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저도 2년 Gap year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지는 않았지만 Gap year를 준비하며 그 학생의 말이 생각이 나서 저도 지속적으로 문을 두드렸습니다. 무엇보다 Yale에 두드렸던 이유는 이곳에서 하는 연구가 제가 대학 4년간 관심있던 분야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처음 지원을 했을 때에는 인터뷰 제안을 받지 못하였지만 담당하시는 PI 분께 저의 지원서를 다시한번 확인해달라고 부탁을 드렸고 그분께서 저의 용기(courage to ask questions), 끈기, 그리고 열정을 보시고 저를 고용하겠다고 하시더라고요. 저에게는 이번 취업의 경험이 참 특별하게 기억 될 것 같습니다. 저에게는 기적과도 같은 일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끈기를 가지고 도전할 때에 문이 열린다는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앞에서 좋은 본을 보여준 선생님의 제자 분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었고요. 그런 훌륭한 인재들을 양성하시고 저도 지속적으로 격려해주신 선생님께도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이번 다가오는 세미나에도 많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그럼 항상 건강하시고 곧 뵈요!”
이번 주에 소개되는 칼럼이 GPA 홈페이지에 공지되는 금요일이 바로 세미나가 열리는 날이다 보니 얼마나 많은 가정에서 이 내용을 참고하며 세미나에 참석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세미나에 참석하지 못하는 가정에서도 이 귀한 정보를 우리 모두와 나눠준 이 학생의 경우처럼 끈기를 가지고 도전하면 리서치 일자리 뿐 아니라 인생에서 얻고자 하는 그 목표를 반드시 얻을 수 있으리라 믿는다. 이 학생이 언급한 LA에서의 세미나는 2020년 1월 4일에 열렸던 일정으로 지금과 같이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우리의 삶이 이렇게 송두리채 바뀌게 될 줄은 상상도 못하며 많은 사람이 한 장소에 모여 화기애애하게 정보를 주고 받던 마지막 세미나였다. 현재 NYU 병원에서 레지던트로 근무 중인 젊은 의사와 현재 UCLA 의대에 Geffen Scholar로 전액 장학금을 받으며 재학 중인 학생이 게스트 스피커로 나와 자신들의 귀한 경험을 나누며 참석한 학생들 및 부모들의 다양한 질문에 솔직한 답변을 했고 그 답례로 참석자들은 따뜻한 박수와 환호로 게스트 스피커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그들의 찬란한 앞날을 더욱 밝게 만들어 주던 시간이었다. 그 이후로 모두의 안전을 위해 2020년 6월 혹은 2021년 1월까지만 줌을 통한 언라인 세미나를 열면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줄로 기대했으나 이번 여름에도 직접 만나지 못하고 언라인 세미나를 열게 되었으니 잃어버린 2년반이 아쉽다고 생각하며 세미나 준비에 생기가 조금 부족하였었는데 이 학생이 보내준 한통의 이메일 덕에 다시금 기운을 내서 이번 세미나에 임하게 되었기에 다음과 같은 답글을 보내주었다. “고맙다. 네 예쁜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글과 행동이 참 좋다. 지금 막 이번 주 칼럼을 적으려고 하다 네 글을 소개하기로 결정 했어. 선한 행실은 알려야지. 네 개인정보가 노출될 사항들은 가리고 소개하마. 졸업 축하하고 내일 보자.”
우리 한인 학생들 모두가 매사에 끈기를 가지고 절실하게 도전하기 바란다.
남 경윤 / 의대 진학 전문 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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