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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내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매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불안한 시기이다 보니 조만간 있을 올해 의대입시 인터뷰 방식에 대해 모든 지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의대연합회가 추진하고 있는 비데오 녹화를 통한 의대입시 인터뷰 제도인 VITA(Video Interview Tool for Admission)를 도입하기로 한 의대명단이 최근에 공개되었으니 함께 알아보자.

VITA를 통해 인터뷰를 하겠다고 밝힌 의대는 모두 44개교인데 이중 한곳은 미국령인 푸에르토 리코에 위치한 San Juan Bautista 의대이니 우리 한인학생들과는 거의 무관할 테니 나머지 43곳의 의대만 나열하자면 다음과 같다. Baylor 의대, California Northstate 의대, Carlie Illinois 의대, Case Western 의대, Rosalind Franklin 의대, Hofstra 의대, East Tennessee 의대, Temple 의대, Morehouse 의대, NYU의대의 Long Island 분교, Northwestern 의대, Penn State 의대, Rutgers Robert Wood Johnson 의대, Saint Louis 의대, Stanford 의대, SUNY Downstate 의대, SUNY Upstate 의대, U Alabama 의대, U Arizona 의대, UCLA/Drew 의대, UCLA/Geffen 의대, UC Irvine 의대, UCSF 의대와 UC Berkeley Joint Medical Program, U Central Florida 의대, U Florida 의대, U Hawaii 의대, U Illinois 의대, U Louisville 의대, U Maryland 의대, U Massachusetts 의대, U Michigan 의대, U Minnesota 의대, U Nevada 의대, U New Mexico 의대, U North Carolina Chapel Hill 의대, U Pittsburgh 의대, U South Carolina 의대, U Texas San Antonio 의대(MD-PhD only), U Texas Southwestern 의대(MD-PhD only), U Wisconsin 의대, Wake Forest 의대, Washington State 의대, Wayne State 의대, Western Michigan 의대, Wright State 의대 등 총 43곳의 의대가 모든 인터뷰 혹은 부분적인 인터뷰를 VITA를 통해 하겠다고 최근에 밝혔으며 추후 동참할 가능성이 있는 의대도 있으니 계속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하겠다.

Stanford 의대와 UCSF의 일부 과정, UCLA 의대 두 과정 모두, 그리고 UC Irvine 의대 등 다수의 캘리포니아 의대들이 이 VITA에 동참하기로 결정한 점은 7월 현재 캘리포니아가 미국내에서 가장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피해가 심한 지역이라는 점과 무관하지 않겠고 이런 인과관계는 텍사스에서 가장 유명한 Baylor 의대도 VITA를 활용하며 UT San Antonio 의대와 UT Southwestern 의대가 이틀간이나 지속되어야 하는 MD-PhD 과정에 지원한 학생들의 인터뷰에 VITA를 활용한다는 점도 텍사스의 코로나 바이러스 피해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플로리다도 상황이 안 좋긴 마찬가지이다 보니 UCF 의대와 UF 의대도 동참했다. 비행기를 타지 않으면 방문할 수 없는 U Hawaii 의대도 동참했으니 이 점은 학생들의 안전에 도움이 되는 결정이라고 보인다. 이 43곳의 의대만 VITA를 활용한 인터뷰를 한다고 해서 다른 모든 의대는 인터뷰에 참여하기 위해 직접 방문을 해야 한다는 건 아니다. 하버드 의대는 모든 인터뷰를 온라인으로 하겠다고 밝혔으나 VITA를 활용하지는 않고 자체적인 방식의 온라인 인터뷰 방식을 준비하고 있다. 기존에 MMI(Multiple Mini Interview) 방식의 인터뷰를 해오던 의대들 중 UMass는 MMI는 Zoom을 이용한 온라인 인터뷰로 계속 진행하겠고 VITA는 보완책으로 활용하겠다는 공지를 며칠 전에 모든 UMass 의대 지원자들에게 보냈으니 이 점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즉, VITA를 활용하겠다는 의대들 중에는 의대연합회가 추진하는 VITA에 동참은 하되 자체적으로 온라인 인터뷰를 따로 진행해서 그 자체 인터뷰 결과를 주된 평가기준으로 삼고 VITA 결과는 부수적인 평가기준으로 삼을 확률이 높다고 본다. UCSF 의대가 모든 지원자들의 인터뷰를 VITA를 활용하여 진행하지는 않으면서 UC Berkeley와 UCSF 의대가 공동으로 5년간 학생을 교육시키는 Joint Medical Education 과정에 지원한 학생들만 VITA를 활용해 인터뷰를 보겠다고 하는 점과 NYU 의대가 맨하튼의 본교에 지원한 학생들은 VITA를 활용하지 않지만 최근에 오픈한 Long Island 분교에 지원한 학생들만 VITA를 활용하게 한 점 등도 뭔가 속사정이 있어 보여 관심이 가는 부분이다. 아직은 VITA가 전체 미국의대의 1/3에도 미치지 못하는 의대에서만 활용하는 단계이긴 하지만 올해 입시에서의 평가에 따라 향후에 제대로 정착할 지 소멸될 지가 결정되리라 보인다.

의대연합회인 AAMC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VITA를 추진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VITA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유일한 대책은 아닐 것이다. 현재 예상으로는 6가지의 질문에 대해 각 질문 당 3분간의 대답을 학생 스스로가 자신이 답하는 모습을 녹화해서 보내는 걸로 의대 인터뷰를 대체한다는 발상인데 이 접근법에 문제가 있어 보인다. 의사가 되겠다는 학생들과 대화 한번 해보지 않고 입학을 허락한다는 것이 말이 되지 않다고 믿기 때문이다. 게다가 일부 학생들은 부정행위에 대해 양심의 가책도 받지 않고 성적관리를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필자가 유학생으로 겪었던 30여년 전의 미국대학도 그러했고 이번 코로나 사태로 온라인 수업을 받은 많은 학생들이 특정 학생들이 온라인 시험에서 얼마나 무모하고 불쾌하게 부정행위를 저질렀는지 알고 있다. 우리 한인학생들의 불이익을 떠나 어떤 민족의 학생이든 정직한 학생들이 받을 피해가 쉽게 예측되는데 이 일을 지금 계획대로 진행하는 건 아쉽다. 안전이 걱정된다면 Zoom으로 만나서 대화하는 인터뷰를 하면 된다. 안전을 볼모로 불순한 계략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는 확신이 서지 않는 것은 필자만이 아니라 하버드 의대를 비롯한 미국내 대다수 의대의 입장으로 보이기에 더욱 우려가 된다.
소신은 어떤 형태로든 비취어 지기 마련이니 VITA를 통하든 Zoom을 통하든 자신의 소신을 제대로 피력할 수 있도록 걱정은 접고 소신을 다듬을 때이다.

남 경윤 / 의대 진학 전문 멘토
201-983-2851
kyNam@GradPrepAcade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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