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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원하는 목표를 이루고자 추구하는 것과 여럿이 함께 한 가지 목표를 이루고자 노력하는 것은 사람이 살아가는 기본적인 행동 양식들이다. 이를 두고 어떤 것이 더 좋고 중요하다고 논하는 것은 부질없지만 의대 진학을 원하는 학생이라면 개인활동 만으로는 부족하고 단체활동을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는 말할 수 있으므로 그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자.

오늘날 문명사회에서의 정상적인 의료행위는 혼자서 모든 것을 해결하는 시스템이 아니라 팀 플레이로 이루어져 있다. 의사, 간호사, 응급구조원, 사회복지사 및 환자와 그 가족구성원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각자에게 주어진 역할을 십분 발휘할 때 이상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음은 우리 모두가 알고 있다. 그렇다면 의대에서 지원자의 원서를 검토하며 어떤 성향을 찾을 수 있어야 다음 단계인 인터뷰에 초청을 할 지 생각해 보자. 시간을 잘 지키는 성향처럼 가장 기본적인 것부터 조직사회 혹은 팀 문화에 융화될 수 있는 지 여부 등 다양한 부분을 점검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 개인적인 활동 등만으로는 이런 점들을 보여주기에 부족함이 있으므로 학생들은 자기가 속한 단체에서 어떤 임무를 맡았었고, 어떤 어려움을 어떻게 이겨냈으며, 이를 통해 어떤 점을 배웠다는 얘기와 그 점을 본인의 비젼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 명확히 알고 있다는 것을 의대 지원서에 적어야만 인터뷰에 초대받을 것이고 인터뷰에서도 이 점들을 제대로 보여줘야만 합격의 기쁨을 누릴 확률이 높아진다. 아픈 이들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그들과 대화하는데 문제가 없으며 그들이 다시 건강을 회복하는 것을 돕는 것이 즐겁게 평생 할 수 있는 일이라는 확신을 보여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어떤 집단에서도 동일하게 요구하는 성향들이다. 같은 말이라도 제대로 표현할 수 있는 언어 구사력(Verbal Communication Skills), 주어진 임무/업무를 완수할 수 있는 능력 및 책임감(Ability to Fulfill Commitments/Responsibilities), 심리적 압박감을 이겨낼 수 있는 자기관리능력(Ability to Manage Stressful Situation), 잘못을 지적 받으면 인정하고 고치려고 하는 능력(Ability to Accept Correction/Criticism), 소속감을 갖고 단체의 공동목표를 정해진 방식으로 수행하고자 하는 능력(Ability to Understand & Adhere to Organizational Structure, Policies, and Procedures), 타인들과 함께 일할 수 있는 능력(Ability to Work In Team) 등을 단체활동을 하며 학생이 경험한 일들을 바탕으로 보여주면 설득력이 뛰어날 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모든 것을 혼자만 해오고 단체에 소속되어 활동을 해본적이 없는 학생은 의대에서 선발할 수 있는 기준이 부족하므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그렇다고 모든 활동을 단체에서 팀웍크로만 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스스로 무엇인가를 해낼 수 있는 능력 또한 중요하기 때문이다. 자주적인 진취성(Initiative)는 단체 안에서 활동할 때든 개인적인 활동을 할 때든 갖춰야 할 성향이다. 하지만 혼자서도 잘 하는 능력(Ability to Work Independently)은 개인활동을 통해 보여주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즉 주어진 임무를 완성하는 능력이 자칫 시키는 일만 잘 하는 모습으로 비춰질 수도 있으므로 새로운 목표에 대한 구상력과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실행력을 보여주면 아주 매력적인 모습의 의대 지원자로 분류될 수 있다. 그러므로 개인활동과 단체활동은 지원자의 모든 면모를 효율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경험들로 구성되어야 한다.

학업을 마치고 나면 자녀의 혼인문제가 부모에게 주어진 또 하나의 중요한 당면과제가 된다. 이번 기회에 어떤 결혼식을 할 지에 대해 자녀와 살짝 대화를 나눠 보기를 권한다. 결혼 당사자 둘만이 식을 올리겠다는 극단적으로 개인주의 적인 자녀의 사고도, 부모의 모든 지인을 초대하겠다는 극단적으로 전통적 혹은 형식적 결혼식을 원하는 부모의 사고도 21세기 초반의 미국사회의 통념에는 어울리지 않지만 이는 지극히 개인적인 각 가정 및 당사자의 문제이다. 스몰 웨딩이 권장되지만 얼마나 적은 규모가 과연 최선일 지에 대해서도 의견은 다를 수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의대 진학을 목표로 둔 프리메드 학생의 특별활동에 대한 선정도 각자 다른 기준을 가질 수 있지만 위에서 언급한 성향들을 보여줄 수 있는 만큼은 시간과 열정을 투자하게 자녀들에게 조언하자. 세상이 아무리 빠르게 바뀌고 있지만 아직 사람사는 세상에서 지켜져야 하는 기본적인 사회성은 개인의 특성과 함께 권장 및 요구되고 있다. 적어도 의대에서 학생을 선발할 때는 좀 더 보수적이고 엄격한 잣대가 적용된다. 정장을 하지 않고 의대 인터뷰에 참여해서는 합격을 바라기가 어렵다는 사실에 놀라는 이들이 있지만 2016년 현재 미국에서 의대에 진학하기 원한다면 인터뷰에 정장을 입고 가는 것이 권장되고 요구되고 있다.

남 경윤 / 의대 진학 전문 컨설턴트
201-983-2851
kyNam@GradPrepAcademy.com

[768] 성소수자의 의대진학은 불리한가?

05/17/2024

지난 주에 다양한 의대와 치대의 지원서 종류에 대해 언급하며 의대에서는 지원학생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매우 상세한 여러 질문들을 지원서에서 묻고 있다고 소개했더니 성소수자 자녀를 둔 가정에서 걱정하는 내용의 질문을 해왔기에 오늘은 조금 예민한 부분이긴 하지만 현재 의대입시에서 성소수자를 대하는 현실적인 문화와 분위기에 대해 소개하여 해당 가정에서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
5월이 되며 의대에서 기쁜 전화를 받든 기다리던 메일을 받으며 추가로 합격한 학생들을 주변에서 많이 접할 수 있을 것인데 이 추가합격의 소식은 5월에 주로 듣겠지만 6월과 7월에 듣는 학생도 분명히 존재한다고 지난 주에 설명을 했다. 하지만 이제는 다시 새로운 의대입시를 준비해야 하는 시기이기도 한데 AMCAS를 통한 2024-2025년도 사이클의 원서접수가 개시되는 날이 5월 28일이기 때문이다. 2025년 여름에 의대에 입학하는 신입생을 선발하는 과정은 어떻게 진행될 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
지난 4월 30일은 여러 곳의 의대에 합격한 학생들이 자신이 진학할 단 한곳의 의대를 결정하여 통보하는 Selection Day였으므로 모든 의대는 정원을 채우지 못한 상태로 5월을 맞이하게 되었는데 그 이유는 승자독식이라고 표현되는 의대입시의 특성 때문이다. 진작에 의대에 합격한 학생들의 대부분은 준비가 매우 잘 되어있는 학생들이다 보니 한 학생이 여러 의대에 합격하는 일은 매년 벌어지는 일반적인 현상이고 그 학생들이 단 한곳만 제외하고 나머지 합격한 학교들에 대한 진학을 포기하게 되니 그 포기한 자리들을 다시 채워야 하는 것이 의대입시 과정의 막바지인 5월에 벌어지는 일이며 올해도 예외 없이 5월 1일부터 웨이팅에서 풀려나서 기쁜 합격소식을 듣는 학생들이 속출하고 있는데 이때 염두에 둬야 할 사항들을 정리해 보겠다. ...
의대 졸업반 학생들이 어떤 병원에서 전공의로 트레이닝을 받을 지 결정이 되는 Match 과정에서 가장 좋은 결과는 자신이 정한 전공분야를 일순위로 신청한 병원에 매치되는 것이다. 하지만 모든 의대생들이 그런 꿈같은 결과를 얻지는 못하며 일부는 재도전을 해서 다음 해에 매치되기도 하는데 그 과정에서 가장 많은 매치 재도전 의대생들이 택하는 Preliminary Position을 거쳐야 하는 학생의 가정에서 불안한 마음에 해온 질문에 대해 사실적인 답변을 했기에 소개하니 유사한 상황에 처한 가정이라면 참고하기 바란다 ...
지난 주에 휴학을 통해 위기관리능력을 키울 수 있다면 의대입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내용을 전하며 대학입학을 일년 늦추는 Deferred Entry 혹은 입학 이전의 Gap Year로도 불리우는 휴학의 종류에 대해서도 짧게 언급했더니 올해 대학입시 결과를 받은 12학년 자녀를 둔 제법 많은 가정에서 입학 전 갭이어가 의대입시에 도움이 될지에 관해서 그리고 도움이 된다면 어떻게 활용 하는게 의대입시에 가장 큰 도움이 될지 등 다양한 질문을 해왔기에 이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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