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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을 제대로 이해하고 응용을 시작하는 4학년 시기 이후에는 모든 것들이 유사하다. 학년에 따라 더 신경 써야 할 사항들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모든 것은 학생의 관심유발과 관심유지에 대한 부모의 노력이다. 특정분야에 관심을 갖게 되는 동기는 다양하겠고, 이는 학교에서, 친구들과의 대화에서, TV나 잡지 등 매스 미디어를 통해서, 여행을 통해서, 혹은 부모의 권유에 의해서 등이 일반적인 경우이다. 어떤 동기에 의해서든 자녀가 의대진학을 원하게 된다면 그 때부터는 아래와 같은 과정을 거치는 것이 일반적이다.

중학교 시절부터는 봉사와 과학 프로젝트에 재미를 느끼게 해 줘야 하겠다. 너무 많은 시간과 피곤함을 느낄 수 있는 과도한 봉사활동 보다는 봉사의 의미와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천천히 시작하자. 어차피 Honor Society에 들기 위해서도 기본적인 봉사시간이 요구되기도 하므로 무리 없이 평생 하게 될 봉사활동의 첫 발을 내딛기에 좋은 시기이다. 물론 그 이전부터 가족들이 모두 봉사에 참여하고 있던 가정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가정이라면 자녀의 중학교 시절이 가장 적합한 시점이라고 보인다. 그래야 고교시절 및 대학시절, 아니 의대시절 모두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과외적으로 힘든 일이 되지 않고 자연스러운 일상으로 다가오게 되어 그 다음 단계의 교육기관으로 진행되는 과정이 부드러워 진다. 결국은 의대진학이 끝이 아니고 레지던시 매칭이 관건이므로 의대에 재학 중인 학생들 조차도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야 원하는 레지던시, 즉 전문의 수료과정에 도달할 수 있다. 과학 프로젝트도 마찬가지다. 사이언스 올림피아드는 중학생들이 본인의 과학적 탐구심을 보이기에 안성맞춤이고 어떤 과학적 탐구과정도 향후 의대진학에 도움이 되겠다. 의대지원서에 중고교 시절의 활동을 적지는 못 하게 되어 있지만 꼭 원서에 한 칸을 채우는 목적이 아니라 학생이 과학적 탐구심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의대가 원하는 학생들은 인간을 사랑하지만 과학적 탐구심도 동시에 보이는 학생이므로 의대진학이 어려운 것이다. 봉사는 인간에 대한 사랑을 함양시킬 것이고 과학 프로젝트는 과학적 탐구심을 발전시킬 것이므로 이 두 가지를 자녀가 평생 지니고 산다면 행복한 의료 전문가가 될 것이다.

고교시절에는 좀 더 세부적인 관심분야에 시간을 활용해야 하겠다. 도서관 봉사 보다는 양로원 봉사가 더 재미있어야 의대진학이 어울리는 학생이라고 볼 수 있다. 디베이트 클럽에 들어도 좋지만 바이오나 케미스트리 클럽에서의 활동이 선행되면 더 좋겠다. 인텔 수준의 과학경시대회에서 입상을 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지만 충분한 과학적 탐구심을 갖고 있는 학생이라면 스스로가 관심을 갖고 각종 과학경시대회에 참가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중학교 시절에 워밍업이 잘 되어 있어야 되겠다. 아니 초등학교 시절에 각종 뮤지엄에서 보고 경험한 것들이 자연스럽게 표현되는 과정이다. AP Bio, AP Chem, AP Physics 중에 무엇을 들어야 좋을 지에 대한 고민도 학생 스스로 더 재미있고 관심이 가는 분야를 택하면 된다. 자신이 없어서 특정 과목 대신 다른 과목을 듣는 선택도 나쁘지 않다. 스스로의 능력을 자각하고 그에 맞는 현실적인 인생설계를 하는 능력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가능하다면 주변의 인맥을 동원해서라도 피지션 쉐도윙도 경험하게 해 주면 좋겠다. 어린 학생에게 쉽게 주어지지는 않는 기회겠지만 이럴 때 부모의 도움이 힘이 되겠다. 특히 프리메드 과정을 거치지 않고 대입에서 의대로부터도 입학허가를 받기를 원하는 학생이라면 BS/MD 통합과정에 지원을 해야 되니 의사의 삶을 옆에서 지켜보는 기회는 당연히 필요한 일이다.

대학생이 되어서 할 일은 역시 고교시절의 연장이다. 다른 것이 없지만 이제는 본인만의 특성을 제대로 보일 수 있어야 하겠다. 일반적인 병원봉사, 과학 리서치, 제 3세계 의료봉사 등을 안 하고 의대에 지원하는 학생은 없으므로 자신이 갖고 있는 특성을 활용해서 그것을 우리 사회에 필요하게 활용하는 모습이 필요하다. 특히 의료적으로 낙후된 지역, 나라, 인종 등에 대한 재능기부를 통한 미래의 청사진을 의대에 보여줄 수 있다면 원하는 의대에 합격할 확률이 훨씬 높아질 것이고 장학금을 받으며 의대생활을 할 수 있는 비법이기도 하다. 좋은 성적만으로 갈 수 있는 곳이 의대가 아니지만 기본적인 학습능력은 요구된다. 하지만 학습능력이 조금 떨어지더라도 포기할 이유는 전혀 없다. 꿈이 있다면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 지를 보여주면 된다. 학습능력은 그 것을 보여주는 여러 요소 중의 한 가지일 뿐이니 자녀의 특성을 잘 파악해서 그것을 어떻게 활용할 지에 대한 고민이 부모의 역할이다.

남 경윤 / 의대진학 전문 컨설턴트
201-983-2851
kyNam@GradPrepAcademy.com

[765] 레지던시 매칭이 Preliminary Position에 되어도 의사가 될 수 있나요?

04/26/2024

의대 졸업반 학생들이 어떤 병원에서 전공의로 트레이닝을 받을 지 결정이 되는 Match 과정에서 가장 좋은 결과는 자신이 정한 전공분야를 일순위로 신청한 병원에 매치되는 것이다. 하지만 모든 의대생들이 그런 꿈같은 결과를 얻지는 못하며 일부는 재도전을 해서 다음 해에 매치되기도 하는데 그 과정에서 가장 많은 매치 재도전 의대생들이 택하는 Preliminary Position을 거쳐야 하는 학생의 가정에서 불안한 마음에 해온 질문에 대해 사실적인 답변을 했기에 소개하니 유사한 상황에 처한 가정이라면 참고하기 바란다 ...
지난 주에 휴학을 통해 위기관리능력을 키울 수 있다면 의대입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내용을 전하며 대학입학을 일년 늦추는 Deferred Entry 혹은 입학 이전의 Gap Year로도 불리우는 휴학의 종류에 대해서도 짧게 언급했더니 올해 대학입시 결과를 받은 12학년 자녀를 둔 제법 많은 가정에서 입학 전 갭이어가 의대입시에 도움이 될지에 관해서 그리고 도움이 된다면 어떻게 활용 하는게 의대입시에 가장 큰 도움이 될지 등 다양한 질문을 해왔기에 이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
프리메드 학생으로 대학생활을 하던 중에 잠시 학교를 떠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다양하다.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자발적인 휴학이 있을 수 있고 성적이 기준치 밑으로 떨어져서 타의에 의한 휴학도 있을 수 있는데 이는 대학생활 뿐만이 아니라 의대생활 중에도 발생할 수 있는 일이니 이런 경우에 어떻게 하면 학생에게 불리하지 않고 오히려 더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지에 대해 함께 알아보자. ...
2024년도 의대 신입생을 선발하는 입시과정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는 4월이 되었는데 이 시기에 의대 합격생들은 주말마다 매우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것이 정상이다. 바로 자신이 합격한 의대마다 합격생들을 캠퍼스로 초대하여 학교를 제대로 소개하는 행사인 Second Look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각 가정에서 이 프로그램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함께 참석해야 할 사람이 참석하지 않는 일도 있고 함께 참석하지 않아야 할 사람이 참석을 계획하는 일도 종종 발생하기에 이 프로그램의 성격을 정확히 설명하여 혼선을 최소화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
지난 주에 올해의 레지던시 매칭결과를 놓고 분석을 해보며 그 말미에 일반적으로 시험을 잘 보는 우리 한인학생들의 특성을 고려하면 Step 1이 Pass/Fail로 바뀐 제도가 한인학생들에게 유리하지는 않다는 표현을 했더니 많은 가정에서 그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에 대한 질문과 더불어 의대입시에서도 유사한 상황인지에 관해 질문을 해왔기에 다양한 경우를 함께 살펴보며 상황판단을 해보고자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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