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12학년 학생들을 위한 의대진학 전략에 대해 말씀을 드렸고, 미리 언급한 바처럼 대학 지원시에 의대에도 함께 지원하여 합격시에 진학할 대학 및 의대를 미리 확정하는 통합과정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자. 아울러 오늘의 칼럼내용은 초중등생을 위한 의대진학에 대한 질문을 해주신 많은 부모님들께 드리는 답글을 대신하고자 한다. 그 이유는 통합과정, 즉 “BA/MD Program”, “7년제 의대” 혹은 “Combined Program” 등으로 불리우는 대학과 의대에서 동시에 입학허가를 받아 진학하는 과정은 오로지 어린 나이에 의사가 되겠다는 확신을 갖고 있는 학생들만을 위한 입시제도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학생이라면 다른 학생들과는 다른 과목선택 및 특별활동을 해야만 하며 누가 어떤 질문을 하더라도 확실하게 환자중심의 사고방식이 본인에게 있으며 그 결과로 이런 삶을 살았노라고 대답할 수 있어야만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필자가 필자의 본업인 대학생들의 의대진학 컨설팅 외에 극소수의 고교생들의 통합과정 입학 컨설팅을 도울 때 9학년이 지난 학생을 받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며 오늘의 주제가 초중등생을 위한 진학계획이 되는 것이다.

부모님께서 어린 자녀의 의대진학 전략을 일찌감치 세우실 때 가장 먼저 챙기셔야 하는 점은 독서의 생활화가 되어 있느냐는 점이다. 글을 깨치기 전부터 부모님들이 얼마나 책을 많이 읽어주셨냐에 따라 결정되기 쉽상인 이 글읽는 습관은 향후 자녀의 의대진학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되겠다.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한 후에는 혹은 중학교에 입학한 이후라도 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하는 것도 부모님의 역할이다. 봉사중에도 특히 환자, 노약자, 장애인 및 의료혜택에서 소외된 지역에서의 봉사가 부모님들이 자녀를 위해 찾아보고 데려가 주셔야 할 주된 봉사의 촛점이 되겠다. 그 이유는 수도 없이 많지만 결론적으로 말씀을 드리자면 의대에서 학생을 선발할 때 지원자에게 “Patient Oriented Heart”가 있느냐는 점과 함께 집중적으로 확인하는 부분이 “Interpersonal Communication Skill”을 갖고 있느냐는 점이기 때문이다. 필자가 아무리 강조해도 지면을 통해서는 그 중요성을 다 설명하기 힘든 이 두가지 사항은 자녀의 유년기부터 형성이 될 것이며 유전적인 영향도 무시하지 못 할 사항이므로 의대진학 컨설턴트가 도울 수 있는 일이 아닌 부모님께서 도와주셔야 할 사항들이다. 아울러 그 시작이 빠를수록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며, 만일 이 두가지 사항에서 자녀가 미흡하다고 판단이 들면 의대진학보다는 다른 진로를 택해 그에 맞는 준비를 하는 것이 훨씬 자녀에게 유익한 일이 되겠다는 점도 염두에 두시기 바란다.

학과목에 관해서 알아보자. 결론적으로 영어, 수학 및 과학과목 전반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는 학생이 의대진학에 유리한 학생이다.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겠으나 의대입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과목을 굳이 순서대로 나열하자면 영어, 화학, 생물, 물리, 수학 및 사회과학 과목의 순서라고 말씀드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론을 말씀드릴 수 밖에 없는 한정된 지면이므로 절대적이지는 않은 이런 우선순위를 제시하나 어린 학생들에게는 기준으로 삼기에 큰 무리는 없겠다. 만일 이 중 특정 과목에서만 두각을 나타낸다면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는 것이 합당한 일이 되겠다. 예를 들어 영어는 부족하나 과학과목에서는 두각을 나타낸다면 의대진학보다는 순수과학분야가 학생에게는 더 어울리기 쉽겠다. 일부 한인학생들이 이러한 경우에 해당되나 부모님들의 단편적인 지식이 “과학을 잘 하므로 의대가 어울리겠다.”라는 결론에 도달해 자녀에게 회유 혹은 강압적 권유를 통해 의대진학에 실패한 Pre-Med 학생으로 만들고 있다. 우리 주변을 돌아보면 얼마나 많은 한인학생들이 의대진학을 준비하다 귀중한 대학시절을 낭비하고 있는 지를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물론 환자중심의 사고방식이 몸에 배었으나 학습능력이 조금 부족한 경우라면 그에 맞는 준비를 통해 의대진학이 가능하기는 하지만 이런 경우라면 남들과는 다른 세심하고도 장기적인 진학전략이 필요하겠다.

결론적으로 대학/의대 통합과정은 이렇듯 어려서 부터 준비를 해온 12학년 학생들만을 위한 것이며, 공부를 잘 하므로 혹시나 해서 지원하는 학생들이라면 인터뷰과정에서 의대측 입학사정관에게서 모진 소리를 듣고 눈물을 흘리고 나오기 일쑤이므로 신중한 판단을 해서 지원하기를 거듭 당부드린다. 통합과정의 리스트는 이미 이 지면을 통해 여러차례 언급했으므로 생략하기로 하고 현재 12학년생이라면 10월 현재 모든 지원준비가 완료되었어만 하는 시기라는 점은 상기하여 시간에 늦지않게 지원하여야 할 것이다. Early Decision을 통해 지원하면 유리한 Brown 대학의 통합과정이 있고, Early Application은 받지 않지만 신청자에 한해서만 그 지원서를 보내주는 Northwestern 대학의 통합과정도 있다. Regular Decision이라 할지라도 통합과정 지원자는 다른 지원자들 보다 원서접수를 일찍 마감하는 것이 일반적인 경향이므로 이 점도 참고해야만 할 것이다. 통합과정 입학에 실패한다고 의대진학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므로 의대진학에 유리한 대학에 동시에 지원하는 운영의 묘를 살리도록 도와주는 것도 부모님의 역할이 되겠다.

남 경윤 / 의대진학 컨설턴트
201-983-2851
kynam@GradPrepAcade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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