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아주 중요한 항목입니다. 의대에서는 학업성적만으로 학생을 선발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은 이제 독자여러분께서 충분히 인식하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그렇다면 그 외의 요인들에 신경을 써야하는데, 그 중 간과하기 쉽고 많은 정보가 없어서 막연하기만 한 부분중 하나가 제 3세계에서의 의료봉사활동이라고 하겠습니다.

미국내에서도 연 100시간이나 의료관련봉사에 시간을 쓰고 있는데, 또 무슨 봉사냐며 중요성을 애써 부정하는 자녀들의 말만 믿고 간과하시는 부모님들이 예상외로 많으십니다. 옳지 않은 학생들의 변명이니 시정해 주시기 바랍니다. 부모님들이 정확히 아셔야 합니다.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자녀들이 대학에 진학하고 나면 “공부도 이렇게 잘 하는 우리 아이가 이제 다 컸으니 본인의 일은 본인이 잘 알아서 챙길 것이다”라며 안심을 하고 계십니다. 네, 맞습니다. 우리 자녀들이 대부분의 경우는 잘 알아서 챙깁니다. 특히나 인터넷을 통한 이 정보의 홍수시대에 살고 있고, 각 대학마다 Career Center를 통해 많은 조언을 하고 있기 때문에 큰 걱정을 안 하셔도 되겠습니다. 하지만, 의대진학에 관해서만은 전혀 다른 경우가 됩니다. 학교의 Pre-Med Advisor를 비롯해서 대부분이 그 정확한 속성을 파악하고 있지 못하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자녀들이 가장 많이 의존하는 선배들의 조언 역시 그 근거가 희박하거나, 지극히 기초적인 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실패한 선배들이 아직도 후배들 근처에서 서성이며 본인들이 실패한 이유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채 후배들에게 “남들이 ~라고 하더라”라는 일명 “카더라 통신”만을 전하고 있다. 많은 학생들이 의대진학 전문가인 필자를 만나서도 대화 초기에는 그 “카더라 통신”을 전제로 논쟁을 벌인다. 물론 5분후에는 바짝 상기된 표정으로 경청하고 있게 된다. 필자앞에서도 그럴진데, 전문지식을 갖추지 못하신 부모님들과의 대화에서는 어떠할 지 걱정이다. 아무튼, 제 3세계에서의 의료봉사는 아주 중요한 항목이므로 부모님이 꼭 알고 계셔야 할 사항이다.

그 중요한 이유는 실질적 경험을 할 수있는 유일한 항목이기 때문이다. 미국내에서의 의료봉사에 참여했다고 실질적인 환자와의 접촉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저 봉사차원의 허드렛일이 대부분이다. 전화를 받고, 약을 운반하고, 동영상을 촬영하고, 서류를 정리하는 수준이 보편적인 경우이다. 하지만, 제 3세계에서의 의료봉사는 그 차원이 다르다. 분명 현대 의술의 손길이 절실한 곳에서 벌어지는 이 봉사에서는 의사, 간호사 및 일반 봉사참여자의 구분이 잘 지어지지 않는 경우가 가끔 발생한다. 전문 봉사자가 환자를 치료하는 동안 일반 봉사자가 환자를 붙잡아서 치료를 용이하게 해주는 경우는 다반사이고, 목전에서 실질 치료과정을 목격할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의대에서도 이러한 사항을 잘 알고있기 때문에 제 3세계에서의 의료봉사를 다녀온 경우에 가산점을 주게되는 것이다. 가산점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학생의 마음가짐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의사라는 직업에 대한 회의를 갖고 진로를 바꾸는 학생도 있고, 그렇다면 그 학생은 정말 좋은 경험을 한 것이다. 그렇지 않았으면 평생을 원치않는 일을 하며 고생했을 것이다. 다른 경우는 그 소중한 경험을 토대로 Personal Statement에 본인이 의사가 되려는 이유와 다양한 경험을 통해 얻은 주옥같은 얘기를 적을 수 있을 것이다. 이는 MCAT에서 만점을 맞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하고 값진 일이 될 것이다.

[768] 성소수자의 의대진학은 불리한가?

05/17/2024

지난 주에 다양한 의대와 치대의 지원서 종류에 대해 언급하며 의대에서는 지원학생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매우 상세한 여러 질문들을 지원서에서 묻고 있다고 소개했더니 성소수자 자녀를 둔 가정에서 걱정하는 내용의 질문을 해왔기에 오늘은 조금 예민한 부분이긴 하지만 현재 의대입시에서 성소수자를 대하는 현실적인 문화와 분위기에 대해 소개하여 해당 가정에서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
5월이 되며 의대에서 기쁜 전화를 받든 기다리던 메일을 받으며 추가로 합격한 학생들을 주변에서 많이 접할 수 있을 것인데 이 추가합격의 소식은 5월에 주로 듣겠지만 6월과 7월에 듣는 학생도 분명히 존재한다고 지난 주에 설명을 했다. 하지만 이제는 다시 새로운 의대입시를 준비해야 하는 시기이기도 한데 AMCAS를 통한 2024-2025년도 사이클의 원서접수가 개시되는 날이 5월 28일이기 때문이다. 2025년 여름에 의대에 입학하는 신입생을 선발하는 과정은 어떻게 진행될 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
지난 4월 30일은 여러 곳의 의대에 합격한 학생들이 자신이 진학할 단 한곳의 의대를 결정하여 통보하는 Selection Day였으므로 모든 의대는 정원을 채우지 못한 상태로 5월을 맞이하게 되었는데 그 이유는 승자독식이라고 표현되는 의대입시의 특성 때문이다. 진작에 의대에 합격한 학생들의 대부분은 준비가 매우 잘 되어있는 학생들이다 보니 한 학생이 여러 의대에 합격하는 일은 매년 벌어지는 일반적인 현상이고 그 학생들이 단 한곳만 제외하고 나머지 합격한 학교들에 대한 진학을 포기하게 되니 그 포기한 자리들을 다시 채워야 하는 것이 의대입시 과정의 막바지인 5월에 벌어지는 일이며 올해도 예외 없이 5월 1일부터 웨이팅에서 풀려나서 기쁜 합격소식을 듣는 학생들이 속출하고 있는데 이때 염두에 둬야 할 사항들을 정리해 보겠다. ...
의대 졸업반 학생들이 어떤 병원에서 전공의로 트레이닝을 받을 지 결정이 되는 Match 과정에서 가장 좋은 결과는 자신이 정한 전공분야를 일순위로 신청한 병원에 매치되는 것이다. 하지만 모든 의대생들이 그런 꿈같은 결과를 얻지는 못하며 일부는 재도전을 해서 다음 해에 매치되기도 하는데 그 과정에서 가장 많은 매치 재도전 의대생들이 택하는 Preliminary Position을 거쳐야 하는 학생의 가정에서 불안한 마음에 해온 질문에 대해 사실적인 답변을 했기에 소개하니 유사한 상황에 처한 가정이라면 참고하기 바란다 ...
지난 주에 휴학을 통해 위기관리능력을 키울 수 있다면 의대입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내용을 전하며 대학입학을 일년 늦추는 Deferred Entry 혹은 입학 이전의 Gap Year로도 불리우는 휴학의 종류에 대해서도 짧게 언급했더니 올해 대학입시 결과를 받은 12학년 자녀를 둔 제법 많은 가정에서 입학 전 갭이어가 의대입시에 도움이 될지에 관해서 그리고 도움이 된다면 어떻게 활용 하는게 의대입시에 가장 큰 도움이 될지 등 다양한 질문을 해왔기에 이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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