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부터 시행되는 새로운 MCAT을 보기 위한 비용은 $300이다. 또한 텍사스 주립 의대들을 제외한 의대에 지원할 때는 공동지원서인 AMCAS 지원서를 활용해 지원할 때 발생하는 비용은 첫 한 학교에 접수할 때 드는 $160이 있고 추가 의대 별로 $36이 소요되니 통상 일차 접수에 필요한 비용은 $1,000을 상회한다. 여기서 끝이 아니고 AMCAS를 통해 원서를 접수 받은 각 의대에 2차 지원서를 접수시키기 위해서도 학교당 약 $30에서 $100 사이의 접수비가 발생한다. 주립의대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50 남짓이고 사립의대들은 통상 $100에 가까운 금액을 요구하며, 일부 2차 접수비가 발생하지 않는 의대들도 있으나 예산편성을 위해 약 $80로 잡아보면 통상적으로 2차 지원서를 접수시키는 비용만도 $2,000이 넘어간다. 누구라도 피해갈 수 없는 MCAT, 1차 지원서 및 2차 지원서 접수에만 드는 비용을 어림잡으면 약 $3,500이다. 아직 가장 많은 비용이 드는 인터뷰 참가에 드는 비용을 제외하고 계산한 금액이다. 하지만 반가운 소식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이라면 위에서 언급한 기본적인 지원비용 중 일부는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 제도가 바로 Fee Assistance Program이다. FAP이라 통칭되는 이 제도는 AAMC(Association of American Medical Colleges), 즉 미국의대연합회에서 제공하고 있으며 그 자격요건과 혜택은 다음과 같다.

일단 신분이 미국 시민권자, 영주권자, DACA(추방유예자) 및 망명이 허락된 상태의 학생이어야 한다. 유학생이나 서류 미비 상태의 학생들은 혜택을 받지 못 한다. 또한 학생 부모의 재정상태가 원서를 제출 바로 전년도의 Federal Poverty Levels(빈곤층 분류기준)3배를 초과하지 않는 수준이어야만 된다. 즉 2015년도의 미국본토 48개주를 기준으로 FPL이 4인 가구기준 연 수입 $24,250로 책정되어 있으므로 자녀가 2명인 부부의 2014년 세금보고상의 수입이 $72,750 보다 많지 않다면 FAP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홀 어머니가 외동자녀를 키우고 있다면 그 금액은 $15,930의 3배까지인 $47,790이니 참고하자. 혹시라도 자녀가 대학을 졸업하고 몇 년 지나서 독립적으로 세금보고를 하고 있는 경우라 하더라도 그 자녀의 수입에 부모의 수입을 포함하여 계산되니 착오가 없기 바란다. 의대/치대 교육을 받으면서 경제활동을 하여 스스로 그 경비를 충당하는 것은 가능성이 희박하므로 다른 대학원들의 재정보조제도와 달리 의대/치대에 관련된 모든 재정보조제도는 해당 지원자 부모의 재정을 항상 참고한다. 한 번 FAP 혜택이 주어지면 그 다음 해 12월 31일까지 유효하며, 다음 해에 다시 지원해야 하는 경우에는 다시 신청하여 수입을 확인한 후에 선정되고, 한 지원자가 평생 5번까지 FAP을 통해 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전체적인 분위기로는 제도적으로 의대지원을 여러 번 못 하게 막지는 않지만 UCLA 의대나 하버드 의대 등 일부 의대들은 2번까지만 원수를 접수 받으니 참고하자.

FAP 혜택을 받는 학생들의 MCAT 응시비용은 $115이다. 여러 번 시험을 보더라도 혜택을 받는
기간 중에 보는 시험은 $300 대신 $115만 내면 된다. 또한 AMCAS를 통한 일차 지원서 제출에 드는 비용을 15개 학교까지는 면제해 준다. 즉 $664을 면제해 준다는 것이고, 16번째 지원하는 의대부터 $36만 지불하면 된다. 의대마다 따로 부과하는 2차 지원비는 각 의대의 재량에 달려있으나 많은 의대들이 2차 지원비도 면제해주고 있는 실정이다. 매년 일월 초에 접수를 시작하는 FAP을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대학 학자금 보조를 신청하는 분위기로 세금보고를 서둘러 하여 남들보다 먼저 신청하는 것이 좋다. 신청 후 최소 15일 이후에 학생에게 이메일로 결과를 통보해 주는 이 제도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최초로 MCAT을 보기 전에 신청결과를 받아야 한다. 이미 지불한 비용에 대해서 환급을 해주지는 않기 때문이다. 가장 이상적인 일정이라면 2017년 8월에 입학할 신입생을 선발하기 위해 2016년 6월부터 시작되는 사이클에 지원할 학생이 2015년 2월에 신청하는 것이다. 그래야 첫 MCAT을 볼 때부터 그 혜택을 제대로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가장 큰 비용부담을 느끼는 것이 인터뷰 참여비용이다. 해당 의대에 직접 방문하여 보는 인터뷰이다 보니 대부분의 경우 항공료와 체제비가 소요된다. 만일 재정적인 부담이 심하다면 원서를 제출하는 단계에서부터 현명하게 학교를 선택하여 항공료를 최소화시켜야 하겠다. 체재비는 해당 학교 학생의 방에서 자는 제도를 활용하면 줄일 수 있지만 항공료를 절약하기는 쉽지 않다. 그렇다고 인터뷰 초대를 받고서 항공료를 절약하기 위해 인터뷰 날짜를 멀찌감치 뒤로 잡는 것은 선착순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롤링 어드미션제도를 생각한다면 안타까운 일이다. 부모의 경제력이 자녀의 의대진학에 영향을 끼친다는 내용을 전하는 안타까움을 이 지면을 통해 제대로 표현하지는 못 하지만 최소한 FAP이라도 현명하게 활용하여 인터뷰 갈 때 정장 한 벌이라도 제대로 마련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남 경윤 / 의대 진학 컨설턴트
201-983-2851
kynam@GradPrepAcade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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