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을 마치고 의대/치대에 바로 진학을 하는 경우라면 대학 재학시절에 받았던 학자금 융자의 상환이 연기되어질 수 있다. 기본적으로는 대학재학중에 지원받은 학자금 융자금은 대학을 졸업하면 직업을 갖고 경제활동을 하게 되므로 융자금 상환이 시작되어야 하나 의대/치대에 진학하는 경우라면 경제활동을 할 수 없게 되므로, 즉 전업학생으로 대학원을 다니고 있으므로 그 상환시기가 전업학생을 마칠 때까지 연기되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질문을 한 학생처럼 모든 의대 지원자들이 한 번에 의대입시에 성공을 하지 못 하므로 재수기간 중에는 융자금 상환을 어찌해야 할 지를 놓고 고민들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즉, 약 60%의 의대지원자들 만이 첫 시도에서 의대에 입학을 하고 있고, 이들만이 연결된 학업을 이유로 대학시절의 학비 융자금에 대한 상환을 전업학생이라는 이유로 연기할 수 있게된다. 나머지 약 35%의 지원자들은 재수를 통해 의대에 진학하고 있으므로, 그 재수기간 중에 어떤 경제활동을 하고 있느냐에 따라 상환을 시작해야만 하는 지에 대해 결정이 지어진다. 경제활동을 통해 충분한 수입을 올리고 있다면 당연히 상환을 시작해야 할 것이나, 대부분의 학생들은 의대입시에 모든 시간을 쏟고 있기에 융자금을 상환할 만큼 충분한 수입을 올리지 못하고 있으며, 이런 경우는 “Economic Hardship Deferment”를 신청하여 상환을 늦출 수 있다. 즉, 경제적으로 어려우므로 상환을 연기해 달라는 신청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경우 상환의 연기는 최대 3년까지 연기할 수 있으며, 충분한 수입이 없다는 것만 증명하면 된다.

의대에 재학중인 학생도, 그리고 준비중인 학생도 융자금 상환의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은 알게되었으나 일반적인 경우라면 남에게 돈을 꾸고 돌려주는 시기가 늦어진다면 나중에 갚아야 할 액수가 늘어나기 마련이다. 학자금 융자의 경우에도 이 원칙을 적용이 되겠다. 단, 대학시절에 받았던 융자의 종류에 따라 그 적용이 조금씩 달라진다. Subsidized Loan의 경우에는 대학시절 내내 이자에 대한 부담이 없는 가장 좋은 융자다. 이자에 대한 부담은 연기를 신청해도 역시 없다. 이래서 Subsidized Loan이 Grant의 형태로 나오는 무상보조 다음으로 좋은 학자금 지원제도라고들 하는 것이다. 반면에 Unsubsidized Loan의 경우는 대학시절과 마찬가지로 이자가 계속 적립되고 있겠다. 추후에 상환이 시작되면 그간 내지 않았기에 쌓여있던 이자가 Capitalized 된다. 즉, 원금에 밀린 이자를 더한 금액이 상환해야 할 금액이 되는 것이다. 위에 설명된 Federal Loan이 아닌 Private Sector에서 받은 학자금 융자라면 융자를 해준 그 기관에 문의를 해봐야 정확한 대답을 알 수 있겠다. 일반적으로는 Unsubsidized Loan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처리가 되나, 융자기관에 따라 고유의 정책을 갖고 있을 수 있으므로 꼭 직접 확인을 하기 권한다.

이 글을 읽으시면서 의대에서도 족히 수십만불의 융자를 안고 졸업을 할텐데, 대학시절의 융자까지 뒤로 미룬다는 사실이 탐탁치 않게 느껴지는 고교생 학부모님이 계시다면 대학에 지원서를 제출하기 이전부터 이 모든 것들을 고려해서 학교선정을 하실 것을 권하고 싶다. 최종 목적지가 의대라는 확신이 있다면, 학생의 능력과 학부모님의 경제력을 고려하여 기왕이면 공부하기 좋은 분위기에, 학생에게 최대한으로 학자금 지원을 해줄 수 있는 그런 대학들을 위주로 원서를 제출해야 할 것이다. 나중에 입학허가서를 받고 나서 결정을 하겠다는 자세로는 부족하다. 입학허가서를 받아들고는 무조건 제일 돈이 적게 드는 대학에 진학하라고 말하는 한인 학부모님은 많지 않기 때문이다. 자식을 위해서라면 “집을 팔아서라도 대학에 보낸다.”는 열성적인 교육열 하나로 버텨온 우리가 아니던가? 하지만, 집을 팔아도 남는게 별로 없는 현 시점에서는 대학진학시에 각 대학의 학자금 지원정책을 면밀히 분석하여 최종 지원학교 리스트를 정하는 작업도 현명한 학부모의 필수사항이 되겠다.

[765] 레지던시 매칭이 Preliminary Position에 되어도 의사가 될 수 있나요?

04/26/2024

의대 졸업반 학생들이 어떤 병원에서 전공의로 트레이닝을 받을 지 결정이 되는 Match 과정에서 가장 좋은 결과는 자신이 정한 전공분야를 일순위로 신청한 병원에 매치되는 것이다. 하지만 모든 의대생들이 그런 꿈같은 결과를 얻지는 못하며 일부는 재도전을 해서 다음 해에 매치되기도 하는데 그 과정에서 가장 많은 매치 재도전 의대생들이 택하는 Preliminary Position을 거쳐야 하는 학생의 가정에서 불안한 마음에 해온 질문에 대해 사실적인 답변을 했기에 소개하니 유사한 상황에 처한 가정이라면 참고하기 바란다 ...
지난 주에 휴학을 통해 위기관리능력을 키울 수 있다면 의대입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내용을 전하며 대학입학을 일년 늦추는 Deferred Entry 혹은 입학 이전의 Gap Year로도 불리우는 휴학의 종류에 대해서도 짧게 언급했더니 올해 대학입시 결과를 받은 12학년 자녀를 둔 제법 많은 가정에서 입학 전 갭이어가 의대입시에 도움이 될지에 관해서 그리고 도움이 된다면 어떻게 활용 하는게 의대입시에 가장 큰 도움이 될지 등 다양한 질문을 해왔기에 이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
프리메드 학생으로 대학생활을 하던 중에 잠시 학교를 떠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다양하다.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자발적인 휴학이 있을 수 있고 성적이 기준치 밑으로 떨어져서 타의에 의한 휴학도 있을 수 있는데 이는 대학생활 뿐만이 아니라 의대생활 중에도 발생할 수 있는 일이니 이런 경우에 어떻게 하면 학생에게 불리하지 않고 오히려 더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지에 대해 함께 알아보자. ...
2024년도 의대 신입생을 선발하는 입시과정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는 4월이 되었는데 이 시기에 의대 합격생들은 주말마다 매우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것이 정상이다. 바로 자신이 합격한 의대마다 합격생들을 캠퍼스로 초대하여 학교를 제대로 소개하는 행사인 Second Look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각 가정에서 이 프로그램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함께 참석해야 할 사람이 참석하지 않는 일도 있고 함께 참석하지 않아야 할 사람이 참석을 계획하는 일도 종종 발생하기에 이 프로그램의 성격을 정확히 설명하여 혼선을 최소화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
지난 주에 올해의 레지던시 매칭결과를 놓고 분석을 해보며 그 말미에 일반적으로 시험을 잘 보는 우리 한인학생들의 특성을 고려하면 Step 1이 Pass/Fail로 바뀐 제도가 한인학생들에게 유리하지는 않다는 표현을 했더니 많은 가정에서 그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에 대한 질문과 더불어 의대입시에서도 유사한 상황인지에 관해 질문을 해왔기에 다양한 경우를 함께 살펴보며 상황판단을 해보고자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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