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적인 상황이라면 대학 3학년을 마친 6월달이 되겠다. 하지만 이상적인 상황이 무엇인지를 먼저 이해해야 하겠고, 자녀의 상황을 이 이상적인 상황이라는 기준과 비교한 후에 지원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겠다.

의대진학을 스스로 원하는가?
절대적으로 학생 본인의 의사로 의대진학을 결정했어야만 한다. 물론 주변의 조언을 참고하는 것은 당연한 절차가 되겠지만, 본인의 희망은 다른 분야에 있는데 부모에게 실망주기 싫어서 의대에 지원하는 학생이라면 어차피 의대합격의 확률도 그리 높지 않으므로 아까운 시간만 낭비하게 되기 십상이니 절대적으로 첫번째로 확인할 상황이다. 만일 부모의 입장에서 의대진학을 강력히 추천하고자 한다면 의료전문인으로서 일단 자리를 잡은 후에 다른 커리어로 발전시키는 방법을 조언하기 바란다. 의사라는 직업으로 자기 분야에서 최선을 다 한 이후에 정치든 경영이든 혹은 투자든 어떤 분야라도 한계가 없다. 하지만 축척한 인맥, 자산 혹은 전문지식을 활용하여 지금의 희망분야에서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는 기회가 분명히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지혜의 말이 마지막 선이다. 이 선을 넘어서 무조건 하라는 압력은 자녀의 불행으로 연결될 수도 있으니 조심하자. 문제는 본인이 원하는 것을 추진할 때에 성취도가 높기 때문에 의대진학에 대한 스스로의 열망이 없다면 공부도 봉사도 리서치도 제대로 이루어지지가 않기 때문에 이 마음의 준비가 고교시절에 아니면 늦어도 대학 일학년 2학기에 완비되지 않았다면 시간적인 여유를 두고 의대에 진학하는 것이 현실적이겠다.

봉사 및 리서치 경험이 풍부한가?
이상적인 조건중에 시간이 가장 많이 드는 것이 풍부한 봉사경험과 리서치 경험을 쌓는 것이다. 공부야 어차피 어떤 학생이라도 열심히 하는 것이 정상적인 일이지만 봉사와 리서치는 조금 다른 얘기가 된다. 대학 3학년을 막 마친 학생이 제때에 원서를 제출하기 위해서는 1학년 여름방학과 2학년 여름방학, 이 두번의 여름방학을 어떻게 활용했느냐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겨울방학도 있고 봄방학도 있지만 여름방학도 제대로 못 보낸 학생이 짧은 겨울방학이나 봄방학을 건설적으로 보낸 것을 본 기억이 별로 없다. 무엇을 봉사해야 하는지 어떤 리서치를 해야 하는지 조차 모르는 학생이라면 더욱 문제다. 본인이 의사가 되겠다고 강력하게 희망하는 학생이라면 당연히 자기 주변에서 가능한 환자봉사기회를 찾을 것이다. 그 곳이 큰 병원이든 양로원이든 장소가 중요하지 않다. 직접 환자들의 애환을 옆에서 보고 느낄 수 있는 곳이면 좋다. 학생 스스로 참여하고 싶은 봉사활동이 보여야 한다. 만일 너무 많은 선택 중에 고민하는 경우라면 부모가 도와주기 권한다. 부모의 눈에 보인 자녀의 모습을 토대로 어떤 성향이 가장 잘 어울릴런지, 또한 자녀가 목표하는 분야와의 연관성을 감안하여 부모의 경험과 지혜를 나누어주자. 리서치 역시 마찬가지다. 학교에서 열심히 자기 할 일을 하는 학생 중에 리서치 기회를 못 찾는 일은 거의 없다. 교수들도 부모들과 비슷한 눈을 갖고 있다. 열심히 공부하고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며 교수 본인이 하는 리서치 분야에 관심을 적극적으로 표명하는 학생이 참여를 원하는데 거절할 교수는 별로 없다는 것이다. 물론 주립대학에 다니는 학생이라면 그 기회가 지극히 제한적일 수도 있겠고, 그런 경우라면 학교 밖에서 기회를 찾으면 되겠다. 특별한 주제가 아니라면 재학중인 학교에 가장 좋은 기회가 있을 것이다.

성적관리는 잘 하고 있는가?
성적이 최우등에 속하지 않는 학생이라면 굳이 서둘러 의대에 지원할 필요가 없다. 오히려 준비시간을 늘려서 저학년때 망친 성적을 끌어 올리는 계획이 훨씬 유리하겠다. 필요하다면 Post Bacc 혹은 대학원을 활용하여 학습능력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증명하게 하자. 가능하면 대학원은 의대진학을 위한 프로그램에 국한시키자. 박사학위라도 준비하는 프로그램에 들어간다면 자기 분야에 대한 자부심으로 제대로 낮은 모습으로 의대진학을 준비하지 못 하게 되기 십상이다. MCAT을 대하는 태도도 상대적이어야 한다. MCAT이 차지하는 비중은 추천서 한장의 비중에도 미치지 못 하지만, 성적관리가 잘 안 된 학생이라면 MCAT이라도 좋은 성적을 보이는 것이 나쁜 생각은 아니다. 학점관리가 잘 된 학생이라면 MCAT 때문에 지원을 미루는 우를 범하지 말기 바란다.

결론적으로 최고명문 의대에 가기 위해서는 3학년 마치고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사실 때문에 억지로 준비도 안 된 학생이 원서를 넣어서도 안 되지만, 처음부터 느슨한 마음가짐으로 임하는 것도 피하게 하자. 본인에게 더 잘 어울리는 지원시기가 분명히 존재하므로 스스로를 분석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 요소이다.

남 경윤 / 의대진학 컨설턴트
703-835-0604
kynam@GradPrepAcade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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