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중순 현재 하바드와 MIT 혹은 UVA 등의 명문대학들이 일부 우수 학생들에게 미리 합격사실을 통보하며 의대에 진학하여 공부하기를 원하는 일부 고교생들에게는 갈등의 시간이 시작되었다. 물론, 일부 선택받은 학생들의 이야기이긴 하지만, 지난 주 내내 필자에게 문의가 끊이지 않는 사항이며, 아울러 본격적으로 대다수의 대학에서 합격통지를 보내게 되는 2주 후에는 더 많은 분들이 동일한 질문을 하실 것이므로 미리 몇 가지 고려사항을 말씀드리고자 한다.

Early Decision을 통해 합격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5월 1일 이전에 진학할 대학을 결정하면 되나, 명문대학에 대한 열망, 특히 부모님들의 열망과 의대 통합과정이 주는 안도감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는 가정이라면 학생의 의대진학에 대한 확신을 기준점으로 삼기를 바란다. 일류대학에 진학하는 것은 물론 가문의 영광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명문대학을 진학했다고 의대에 진학하는 것이 쉬워지지는 않는다. 특히나 비슷하게 우수한 학생들 사이에서 높은 학점을 유지하기란 상당히 많은 노력을 요구하는 일이다. 물론, 하바드 등의 일부 대학에서는 절대평가제를 도입해서 스스로만 열심히 해서 기준치만 넘으면 해당되는 학점을 주고 있지만, 대다수의 명문대학들은 상대평가제를 활용하므로 아무리 열심히 해도 천재성을 가진 일부 학생들의 벽을 넘지 못 하는 경우가 흔치 않게 목격되고 있다. 학점만으로 의대에 진학하지는 않지만, 일단 학점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의대진학에 대한 의지가 약해질 우려가 있으며, 현실적으로 성공적인 의대진학이 불투명해지는 것이 사실이다. 명문대학이 아닌 명문의대가 목표라면 과감하게 통합과정을 택하기를 권한다. 물론, 어떤 통합과정이든 어렵게 성취한 결과이나, 그 과정에 속해 있으며 3년 후에 자신이 있다면 다른 의대에 원서를 낼 수도 있으니 말이다. 이런 경우에 미리 확보해 놓은 해당 통합과정의 의대에 대한 입학결정은 취소가 되니 신중해야만 하는 것은 사실이나, 만일 명문학교 이름에 대한 미련을 못 버리는 경우라면 이런 선택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미국내 133군데의 의대중 어느 곳도 무시당할 만한 의대는 없다. 만일 지금 현재 명문대학과 통합과정 두 가기 선택이라는 사치스러운 고민을 하고 있는 가정이라면, 그것이 누구를 위한 고민인지를 확실하게 분별하기를 권한다. 만일 학생 스스로가 명문대학에 대한 미련을 갖고 있는 경우라면 명문대학으로 진학하는 것이 좋겠다. 평생을 두고 후회할 일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스스로의 결정으미로 대학에 진학해서도 학점관리 등의 자기관리에 철저할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겠다. 만일 학생은 통합과정을 원하나 부모님이 명문대학에 대한 미련이 있는 경우라면 학생의 의견을 존중하시길 권한다. 최악의 경우에 명문대학을 졸업하고도 의대에 진학하지 못한 결과에 대한 죄책감에 남은 여생이 불편해지는 것은 피해야 하겠다. 아울러, 원서작성시를 돌이켜 보시길 바란다. 진학하고 싶은 학교들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신중하게 한 선택일 것이고, 그 이유가 있을 것이다. 초심을 잃지 말기를 바란다. 초심을 유지하는 것이 좋은 선택일 경우가 대부분이다.
결론적으로 학생의 의대진학에 대한 열망의 정도를 기준으로 결정하기 바란다. 여러가지 생각이 많아 결정이 어렵다면 통합과정으로의 진학을 권한다. 의대 통합과정 재학생들은 대학시절을 불안감 없이 좋은 의사가 되는 길에 들어서게 되는 것이며, 그 결과로 우수한 레지던시에 합격하고 있으니 남에게 보이는 학교이름보다 더 중요한 현실적 이득을 취할 수 있겠다.

남 경윤

의대진학 컨설턴트
201-983-2851
kynam@GradPrepAcade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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